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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로를 달구는 ‘나만의 연출’연세인에게 제안하는 헤어스타일-남자
  • 이상정 기자
  • 승인 2007.05.20 00:00
  • 호수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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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메트로섹슈얼이라는 단어가 화두로 떠오른 적이 있다. 이제 남자들도 ‘예뻐야 인정받는 시대’라는 것이다. 남자의 외모 중에서 헤어스타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큰 편인데, 막상 대학생의 처지에서 부담이 많이 가는 헤어스타일을 매일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컷 스타일과 얼굴형에 적합한 헤어스타일까지, 아래 소개할 유용한 정보와 함께 멋진 헤어스타일로 캠퍼스를 누벼보자.

요즘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컷 스타일은 단연 샤기 컷이다. 샤기는 ‘깃털처럼 가볍다’는 뜻을 가진 ‘섀기(shaggy)’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는 서양인에 비해 넓적한 얼굴에 딱딱하고 두꺼운 모발을 가진 동양인의 얼굴형을 보완하기 위해 일본에서 개발된 방식이다. 이 헤어스타일은 전반적으로 가벼운 느낌을 주고 재현성과 손질이 쉬운 장점이 있다. 하지만 샤기 컷을 모든 사람들이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가는 모발과 심한 곱슬은 샤기 특유의 찰랑거림을 표현해 내기 힘들다. ‘도스 헤어’ 이대점의 헤어 디자이너 박연아씨는 “성인 남자의 30% 정도가 샤기 컷을 하기 힘든 곱슬머리”라며 “곱슬머리에 어울리는 레이어드 컷이나 펌을 해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조언한다. 레이어드 컷은 샤기와 비슷하지만, 층을 더 줘 풍성한 느낌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컷은 적절한 왁스 스타일링으로 더욱 빛날 수 있다. 왁스 스타일링의 핵심은 모발을 가볍게 살려주는 것과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주는 데 있다. 먼저 가벼운 컬을 살리기 위해서는 손바닥에 왁스를 살짝 덜어 머리 끝부분만 움켜쥐듯 잡아 자연스럽게 구긴다. 그런후에 볼륨감을 살리기 위해 스프레이 왁스를 머리 뿌리 쪽에 뿌리고 들어 올리듯 드라이한다. 이는 머리칼을 유연하게 유지하면서도 스타일을 단정하게 고정시켜 준다. 이 밖에도 왁스 스타일링과 함께 스트레이트 기계를 이용하면 삐침머리, 뻗침머리 등을 원하는 대로 연출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멋진 헤어스타일이라도 내 얼굴형에 맞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예를 들어 둥근 얼굴은 남자다워 보이고 싶은 이들에게 큰 장애물로 다가올 수 있다. 이런 얼굴을 보완하려면 윗머리는 볼륨을 살리고 옆머리는 최대한 차분하게 해 산뜻하게 만드는 것이 기본이다. 앞머리는 눈썹에 닿을 만큼 기르는 것이 좋다. 또한 가르마를 나눠 라인을 강조해주면 얼굴이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역삼각형 얼굴은 턱이 뾰족하기 때문에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그래서 옆머리와 뒷머리를 적당히 길러 연출하는 게 핵심이다. 구렛나루 부분을 살려 자칫 넓어 보일 수 있는 양 귀 사이를 보완하고, 전체적인 헤어를 앞쪽으로 쏠리게 해 얼굴의 위쪽을 가려준다. 한편 긴 얼굴의 경우는 이마와 턱이 다른 사람에 비해 긴 편이다. 이런 얼굴형에는 짧고 간결한 헤어스타일이 스마트한 느낌을 준다. 다만 왁스 스타일링으로 앞머리를 살짝 내려 긴 이마를 가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태(경영·06)씨는 “요즘에는 유행을 따라가기 보다는 자기만의 신체조건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한다.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로 나만의 모습을 만들어 보자.

/글 이상정 기자 iwhippyland@
/사진 99기 수습기자단

이상정 기자  iwhippyland@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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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느낌의 샤기 컷 스타일

볼륨감 있는 레이어드 컷 스타일

왁스 스타일로 컬을 한결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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