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우리대학교 기독학생 연합회(아래 연기연) 주최로 20여개의 선교 단체와 30여개의 단과대 기도모임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07 선교 대회’(아래 선교대회)가 열렸다.

첫날 2일 저녁 5시 루스채플에서 ‘내 인생의 연세 사랑’을 주제로 정창영 총장 초청 특강이 있었다. 정 총장은 “이런 주제로 학생들 앞에서 처음으로 강연해 겸연쩍다”며 “연세는 내 인생의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자신은 하버드대의 조교수보다 연세대학교의 조교수가 된 것이 훨씬 났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연세에 대한 그의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3일에는 기독학생 선교집회가 열려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연기연의 찬양으로 시작된 집회는 연세사회를 위해 고민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집회에 참가한 정대훈(경영.06)씨는 “이렇게 기독교 학생회 단체들이 모여 집회를 열은 것은 처음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계속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기독학생 컨퍼런스가 ‘대학축제와 신촌문화’라는 주제로 루스채플에서 개최됐다. 발제를 맡은 박찬규(법학.02)씨는 “대학가로 교육환경을 갖춰야 할 신촌이 유흥가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말했다며 “바람직한 교육환경을 위한 조성을 위한 조례제정을 시도해야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는 ‘기독학생 선언문’ 낭독시간이 마련돼 이번 선교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선언문 낭독을 맡은 연기연 대표 김주인(신학과? 03)씨는 이번 선교대회는 단순히 기독교인의 집회가 아니라 연세 공동체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며 “계속해서 이러한 기회를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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