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연구와 교육의 현황 파악하는 자리, 인문학의 변화에 대한 지속적 연구 이뤄져야

지난 4월 28일 새천년관에서 제1회 연세대학교 인문학 국제학술회의(아래 학술회의)가 열렸다.
문과대학 주최로 열린 이번 학술회의는 ‘동아시아에서의 인문학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이 인문학의 연구 및 교육과 관련해 어떤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학술회의는 세션별로 백영서 교수(문과대·중국근현대사), 신경숙 교수(문과대·19세기영시), 유석호 교수(문과대·불소설)의 사회로 학술발표와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술회의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각국의 교수들이 서로 각국의 인문학의 연구 및 교육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인문학이 연구 및 교육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또한 이와 함께 우리대학교 박순영 교수(문과대·현대유럽철학)를 비롯해 서울대 안병직 교수, 성균관대 손동현 교수, 일본 동경대 이승렬 교수. 일본 오사카 시립대의 노자끼 미츠히코 교수, 중국 남경대 장이빈 교수 등이 각 대학의 인문학 연구 및 교육 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사카 시립대학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대학개혁에 대한 발표는 인문학의 연구 및 교육이 상당히 많이 변화한 일본의 사례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문과대학장 임용기 교수(문과대?국어학)는 “학술회의를 통해 인문학이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했고, 변화를 촉진시킬 이런 모임을 가지고 교환할 필요가 있다는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임 교수는 “현황 파악이 된 후에는 인문학의 하위분야들로 세부과제를 가지고 논의를 해야 한다”며 인문학의 변화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 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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