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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향해 쏴라!
  • 위문희 기자
  • 승인 2007.04.02 00:00
  • 호수 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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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대학생활을 하면서 어떤 소중한 경험을 쌓고 계시나요?”
이번에 「연세춘추」 문화부에서는 우리대학교 내의 ‘학생활동’이라는 주제로 대표적인 활동을 찾아봤습니다. 동아리 밖에서 또 다른 활동을 영위하는 학생들을 만나보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봤는데요. 학생의 주도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자치단체와 학문을 연마하는 학회가 바로 그것입니다. 6면에서 7면으로 이어지는 기사 속에서 각양각색의 대학생활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다. 좀더 의미있는 대학생활을 한다면 어떨까? 자기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노력이 더해져 대학생활이 한층 충만해질 것이다. 학내에는 뚜렷한 목표의식 아래 자아실현의 장을 마련해나가는 다양한 학생단체들이 있다. 원한다면 이들 가운데 당신에게 딱 들어맞는 단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학내 학생활동을 통해 의미있는 대학생활을 만들어보자. /일러스트레이션 석주희

연세리더스클럽과 JSC

21세기 리더의 산실, 바로 우리대학교 리더십개발원 산하 ‘연세리더스클럽(아래 리더스클럽)’이다. 지난 2006년 신설된 리더스클럽은 현재 글로벌팀, 문화팀, NGO팀, 공공팀, 기업팀의 총 다섯 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각 팀은 성격에 따라 강연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대내외적인 행사를 기획해 팀원들의 리더십 함양을 꾀한다. 리더십개발원으로부터 재정·행정적 지원을 받지만 모든 행사를 기획하는 것은 학생들의 몫이다. 경험, 네트워크, 지적 만족, 공식인증과 더불어 재미와 감동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리더스클럽의 지향점이다.

리더스클럽 회장 김범진(화공·06)씨는 “거창한 리더를 원하는 것이 아니므로 스스로 리더라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된다”고 말한다. 물론 모든 팀이 각기 제 역할에 충실하지만 NGO팀의 경우 활동 영역을 외부로 넓혀 올 여름 수해지역 등지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연세인이면 누구나 신청해서 함께 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이제 겨우 3기로서 발을 뗐지만 리더스클럽은 앞으로 한국 사회를 이끌어가는 건전한 네트워크로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

당당하게 지성인으로 거듭나고 싶어하는 이들을 기다리는 곳이 있다. 지난 2000년 우리대학교 김정수 동문(경영·69)의 기금 출연으로 첫 발을 내딛은 학부대학 산하 ‘JSC(Junior Scholar Club)’다. 사회에 공헌하는 ‘학자’를 양성하자는 JSC의 설립 취지에 따라 재무, 경제, 인문사회, 프랩 등 총 네 분야에서 회원들 간의 학술·문화·친목 활동을 도모한다. JSC 회장 이종대(경영·04휴학)씨는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지식을 쌓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지원자를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내면적인 성장을 이뤄나갈수 있다는 것이 JSC의 자랑이다.

JSC의 대표적인 행사는 1년에 한번씩 열리는 ‘JSC 포럼’으로 저명인사의 기조연설과 함께 각 분야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논문을 발표하는 자리다. 또한 매주 이뤄지는 세미나는 각자 한 주 동안 지정 도서를 탐독한 후 느낀점을 바탕으로 회원들 간의 학문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장이다. 각 분야의 지도 교수들 역시 JSC 회원들에게 성장의 토대를 제공하고 지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인문사회 분야의 김용학 교수(사과대·사회조직/사회과학방법론)는 “방법론적인 부분에서 조언을 해주는 편이며, 학생들 스스로 정진하는 모습을 바라볼 때 가장 흐뭇하다”고 이야기한다.

▲ 열띤 토론을 벌이는 JSC /윤영필 기자 holinnam@yonsei.ac.kr

I.N.延과 CLUB WE C.A.N.

당신의 보금자리 ‘연세’를 널리 알리는 임무를 맡아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대학교 학생홍보대사 ‘I.N.延(아래 인연)’은 지난 2002년에 결성된 1기를 시작으로 현재 6기까지 선발돼 총 28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연세를 알린다’는 기치 아래 우리대학교를 방문하는 외부 손님을 안내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맡는다. 인연의 주요 업무로는 본관에서 시작해 연희관-상대-청송대-노천극장-대강당으로 이어지는 캠퍼스 투어가 있다. 영어대사 안지현(인문계열·06)씨는 “투어를 통해 우리대학교에 더욱 관심을 갖게 돼 꼭 입학하고 싶다는 학생들을 보면 가장 보람차다”며 학생홍보대사로의 뿌듯함을 이야기한다.

인연의 활동은 재학생보다 우리대학교를 방문하는 외부 손님을 대상으로 할 때가 많다. 이와 관련해 인연 회장 전희준(경영·05)씨는 “연세가 지금까지 어떻게 유지돼 왔는지, 연세의 이념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실제로 인연은 캠퍼스 투어 외에도 매년 5월 대동제 기간에 OX퀴즈를 열어 학생들이 연세의 역사와 업적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다. 지난 2006년 12월에는 ‘일일 파티’를 열어 연세인 간 친교의 장을 마련해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우리대학교를 사랑하고, 연세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당신의 자리는 바로 이곳이다.

미래의 여성리더를 꿈꾸는 ‘여학생’이라면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 지원하는 ‘CLUB WE C.A.N.(Career Advanced Network, 아래 클럽위캔)’의 문을 두드려보자. 클럽위캔은 커리어 분야별 여학생의 자치활동 모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주도적으로 실행해 관심 분야의 열정을 구체화시키는 공동체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유지은 연구원은 “네트워킹과 커리어 개발 분야에서 아직은 여학생의 활동이 남학생에 비해 많이 취약하다”며 클럽위캔 활동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물론 이곳에서는 예산 지원과 장소 대관 정도만 도와줄 뿐, 나머지는 철저히 학생들의 자치 활동에 맡겨진다.

클럽위캔은 모두 문화기획, 기업금융, 여성리더십, 과학기술, 국제, 시사토론 등 여섯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그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문화기획 팀 ‘TIUM’은 지난 3월 24일과 31일 두차례에 걸쳐 광고와 공연기획 분야의 전문가를 초대해 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강연회는 전문 분야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도록 마련한 자리로 다른 대학교 학생들의 참여뿐만 아니라 남학생의 참여도 뜨거웠다고 한다. 이 행사를 직접 기획한 TIUM의 안민영(신방·04)씨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 방향을 잡고, 하고 싶은 일을 기획해 나갈 수 있다”며 활동 의의를 설명한다.

“해보니까 재밌잖아”

이밖에도 학내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유익한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학생단체들이 매우 많다. 봉사활동 참여를 장려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책임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연세자원봉사단’에서는 독수리튜터링, 세브란스 자원봉사, 은평천사원 자원봉사 등의 ‘사회봉사’ 교과목을 개설해 학점을 부여하고 있다. 국제교육교류원 산하 ‘연세글로벌’ 역시 연세인이면 누구나 외국 학생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관심 있는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고 그 속에서 재미와 보람을 느낀다면 당신은 분명히 가장 탁월한 방식으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자, 이들이 바로 당신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위문희 기자 chichanmh@yonsei.ac.kr

위문희 기자  chichanmh@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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