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필수? 학부선택? 계열기초? 전공탐색?”

갓 입학한 새내기들은 학부대학에 소속된다. 그리고 학부대학에서 학부기초·학부필수·학부선택·계열기초·전공탐색 등의 교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이 생소한 새내기들은 이처럼 다양한 과목 분류가 복잡하다고 느껴질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새내기들만 겪는 문제가 아니다. 일반 재학생들도 이러한 분류의 기준은 무엇인지, 왜 배워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기란 쉽지 않다.

 


학부기초 과목은 연세인으로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소양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학부대학의 전신인 교양교육부에서 해당 과목을 개설한 뒤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채플·글쓰기·실용영어회화·영어강독·실용영작문·기독교의이해가 개설돼 있다. 모든 학부생들은 전공을 신청하기 위해 위의 과목(10학점)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다만 신학계열 학생들은 기독교의이해를 제외한 7학점만 이수하면 된다.

원주캠의 경우, 기초·초급·중급·고급 과정으로 구성된 교양영어 수업이 있는데 4학기 동안 12학점을 모두 이수해야 한다.

 


학부필수 과목은 자신이 속한 계열만의 편협성에서 벗어나 여러 분야의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인간·사회·자연·문화·세계의이해 등 특색 있는 5개 영역 중 각 계열별로 4개 영역을 들을 수 있도록 지정돼 있다. 졸업 전에 각 영역별로 1개 이상을 이수하면 된다. 또한 각 영역별로 책임교수가 있어 전반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책임교수들은 새로운 과목을 개설함에 있어 구체적으로 심사하는 역할도 한다.

 

 

학부선택은 학부기초·필수의 연장선에 있는 과목이다.

흔히 말하는 교양이 바로 이 학부선택 과목이다. 학기마다 개설되며 수강학점 제한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건강과스포츠·과학과기술·문학과예술 등의 영역으로 구분돼 있다. 청년기의갈등과자기이해, 프랑스문화와예술, 인간행동의심리적이해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과목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원주캠에서도 결혼과가족, 심리학 등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과목들이 많다.


 

계열기초는 졸업 전까지 각자의 소속 계열별로 이수해야하는 과목을 말한다. 입문·실험과목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학계열은 4과목 14학점, 공학계열은 6과목 18학점, 생활과학계열은 2과목 6학점, 나머지 계열은 4과목 1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단 신학계열은 계열기초 과목이 없다. 이수 기준이 다른 이유는 계열별로 개설된 과목 수와 특성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원주캠의 경우에도 학부별로 이수해야 하는 학점이 9~27학점으로 계열간 차이가 크다.

 


전공탐색은 각 전공의 개괄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개설됐다.

영어학입문·경제수학·민법총칙·환경과지구시스템 등의 과목이 전공탐색에 속한다. 전공탐색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실제로 파악해볼 수 있다. 학과별로 전공탐색 과목이 개설되지 않은 곳도 있지만, 계열기초 과목을 통해서도 해당 전공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큰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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