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을 든 부인」(1886)
클로드 모네(1840~1926) 작(作)

스산하게, 바람이 분다.
여인의 마음이 흔들린다.

들녘에 서걱대는
풀잎들, 그리고 기억들

그녀가 머문 자리
슬며시 눈물이 일어난다.

바람에 지쳐 눈물이 일어선다.

/정석호 기자 choco0214@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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