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의 경쟁률 속에 11편의 우수논문 선정돼

2학기 대학원 우수논문 시상식이 지난 10일 아침 10시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누린 11명의 대학원생들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우수논문 수상자는 박사부문에 안재연씨 (비교문학협동과정·박사과정마침), 오재록씨(행정학·박사과정마침), 양원호씨(생물학·박사8학기), 최제민씨(생명공학·박사과정마침), 정태우씨(의과학·박사5학기), 홍정희씨(치의학·박사3학기), 석사부문에 장수지씨(사학·석사과정마침), 현주연씨(경제학·석사마침), 조수민씨(의류환경학·석사과정마침), 홍사민씨(의학·석사3학기), 염인선씨(간호학·석사과정마침)이다.

대학원장 김유삼 교수(이과대·생화학)는 격려사를 통해 “훌륭한 선생님과 학교 지원 아래 좋은 성과를 거둔 여러분은 대학원의 희망과 미래다”며  “수상자들은 이번의 창의적인 논문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지속적으로 훌륭한 논문들을 세계적인 저널에 발표해 연세의 학문적 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 올리는 전위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학원 총학생회 강수휘씨(철학·석사3학기)는 “이번 시상식은 대학원생에게는 가장 의미 있고 영예로운 순간”이라며 “공부하는 여건이 좋아지고 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에서 연구하신 분들이 자랑스럽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수상자 대표로 수상소감을 밝힌 양원호씨(생물학·박사8학기)는 “과학도가 되시려 하는 후배님들께는 열심히 연구해서 자기만족뿐 아니라 우리대학교를 빛내고 나아가 대학민국 과학계의 위상을 더욱 높이도록 열심히 노력하자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수상소감을 발표한 양씨의 논문은 생명공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Nature Cell Biology’ 게재돼 의미를 더했다.

우수논문 시상은 지난 1993년 우수한 대학원생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이번 심사에는 각과에서 선발된 박사과정 39명과 석사과정 31명 등 총 70명이 지원해 7:1의 경쟁률을 보이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학원 교무처 김용운 주임은 이번 심사에 대해 “객관성을 가장 우선시 했으며 인용지수가 높은 학술지에 실린 논문에 대해서는 이점을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지원자의 인접학과 교수 세 명이 심사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해 어느 때보다 객관적이고 엄정한 절차를 거쳤다.

또한 김 주임은 각 분야별 심사항목과 관련해 “인문학은 연구방법의 체계적정성이나 창의성을, 의학은 논문활용 및 응용성을, 생명공학분야는 연구방법의 타당성과 가치를 중요한 심사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자들에게는 1인당 1백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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