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금연법이 시행된 이후로 금연구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추세 속에서 대학교를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자는 목소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대학교에서도 학교를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먼저, 입장을 밝히자면, 필자는 대학교를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 필자는 과거에 흡연을 했었던 비흡연자이다. 우선 대학교가 전면금연구역으로 지정되는 것은 흡연자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점이 큰 문제이다. 현재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pc방이나 대형술집 도보 등인데, 이 장소들과 대학교와의 차이는 바로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의 유무이다. 앞서 말한 이미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필수적으로 가지 않아도 되는 곳이거나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곳에 불과
여론칼럼
서 울(건축·11)
2013.10.01 19:32
-
지난 학기부터 시작된 자율경비제도의 시행이 대학언론의 운영비 감소로 이어져, 대학언론은 존립자체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사실 대학언론의 위기는 자율경비제도 이전에도 존재했었다. 그 시기는 학생들이 대학언론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드는 현상이 대학언론 스스로 문제라고 인식하던 것에서 오는 위기였다.일부 대학언론은 자율경비제 시행 전에도 재정부족으로 인한 존립을 위협받고 있었다. 특히 각 학교의 교지편집국들은 조용히 사라지거나 통폐합되고 있었다. 이런 현상은 학생들의 대학언론, 특히 교지에 대한 무관심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였다. 이번에 직면한 위기 역시 학생들의 관심이라는 관점으로 보았을 때, 자율경비제 시행 전에 직면했던 대학언론의 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굳이 다른 점을 찾자면, 대학언론에 대한
여론칼럼
박현성(국제관계·09)
2013.09.14 19:01
-
지난 학기부터 등록금 납부기간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나의 페이스북에는 몇몇 지인들의 구걸 아닌 구걸이 올라온다. ‘제발 돈 좀 내주세요.’ 아마 연세춘추, YBS, 연세통에서 활동을 하거나 활동을 했던 친구가 페이스북 지인으로 등록되어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우리 학교의 경우 2013년 1학기부터 자율경비 선택납부가 진행됨에 따라, 학교 언론사들의 예산은 급감하게 되었다. 연세춘추의 경우 2013년 1학기 서울 신촌캠퍼스 등록학생 중 17.9%만 구독료를 냈으며, 예산총액은 지난해의 30% 수준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이렇듯 자율경비 선택납부제로 바뀐 후 우리학교 언론사들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언론의 위기’라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런데
여론칼럼
박희정(국문·08)
2013.09.14 19:01
-
백양로에 펜스가 쳐지고, 포클레인 소리가 왕왕 들려오고 있다. 수년 전부터 입에 오르내리던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아래 백양로 프로젝트)가 성큼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나무가 뽑히고 흙이 파헤쳐지는 모습을 막상 눈앞에 마주하니 씁쓸하면서도 아프다. 이제 졸업 전에는 파란 백양로를 다시 볼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 때문에 더 그런가 싶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공사는 이미 시작되었다. 제50대 총학생회 및 중앙운영위원회는 임기가 시작된 지난 겨울방학 때부터 백양로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논의는 학생사회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 공간, 재정, 안전, 활용도 등 다각적 차원의 접근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중앙운영위원회에서는 ‘백양로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미 공간적 포화상태인 연세대학교의 새
여론칼럼
고은천(토목·10)
2013.09.07 22:05
-
학기의 첫 날, 정문으로 들어섰다. 뭔가 이상하다. 백양로 한 편에는 접근금지 바리게이트가 쳐있고, 대형트럭 뒤에는 뽑혀진 나무가 실렸다. 바닥에는 철근이 박혀있고, 중앙도서관 앞은 파헤쳐져 있다. 여름을 보내고 돌아온 학교가 공사판이다. 모르는 일이다. 아니, 몰랐다고는 못하겠다. 백양로 재창조 사업은 정갑영 총장이 부임할 때부터 제시했던 공약이다. 하지만 지금 아는 정도로 이 사업에 대해 충분히 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학내 구성원 중에 나와 같은 사람이 나 뿐만은 아닌가보다. 교수평의회는 이 사업에 대해 졸속 시행이라며 현수막을 게시한 바 있다. 일부 학생들도 갑작스러운 착공에 총장을 불통의 아이콘이라 부르며 반대 움직임들을 시작해나가고 있다. 백양로는 여러모로 연세대학의 상징적인
여론칼럼
최유경(신방·11)
2013.09.07 22:03
-
아침 등굣길. 우리대학교 학생들 중 많은 학생들은 지하철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를 나서면서 고민하기 시작한다. ‘마을버스를 탈까? 걸어서 가야 하나? 그래도 도보로 가는 것보다 마을버스를 타는 게 빠르겠지.’ 그리고 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간다. 멈춰 있는 3번 혹은 4번 마을버스에서 혼자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안타까움. 그래서 다음번엔 도보를 통해 등교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등교와 출근의 무리 속을 빠져나와 정문에 섰을 땐 이리저리 부딪힌 양쪽 어깨가 남았을 뿐.신촌 지하철역에서 우리대학교 정문까지의 약 550m구간, 연세로. 서대문구가 이 연세로에 오는 2014년부터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조성해 시민들의 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른바 ‘연세로 프로젝트’가 시행될 경우 시내버스를 제외한
여론칼럼
김동심
2012.10.16 19:41
-
강의실과 화장실이 유난히도 더러웠던 새내기 시절의 봄, 교내 청소 노동자들의 파업은 연세대 비정규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아래 공대위)에 많은 학생들이 개인 혹은 단체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학생 당사자들의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학생회의 모습에서 학생들이 공대위를 통해 스스로 교내의 다른 구성원들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한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그해 여름에는 청계광장에서 매일같이 반값등록금 집회가 열렸다. 더 이상 학교 당국과 학생들간의 줄다리기 싸움이 아닌 사회 문제가 된 등록금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때 정치권과 시민들이 귀기울였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심장한 것이었다. 그해 가을, 다시 한 번 나를 놀라게 했던
여론칼럼
한지용
2012.10.07 23:04
-
여기서 나는 우리나라의 대학 등록금을 다른 나라의 대학 등록금과 구체적인 수치나 자료를 통해 비교하면서 비판하지 않으려 한다. 우리나라의 대학 등록금이 비싸다는 객관적인 자료는 이미 차고 넘칠뿐더러 자료만으로는 우리 대학생이 체감하는 실상을 충분히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지면을 빌어 비싼 대학 등록금으로 인해 지친 대학생의 한 일면을 조명하고자 한다. 여느 신문 기사의 논조같이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하고자 과장하거나 감정에 호소하지 않을 것이다. 또 대학등록금은 비단 우리, 학우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음 세대의 문제이기도 하므로 제목만 읽고 내용을 지레 짐작한 채 무관심하게 넘어가지 않기를 바란다.옛날 중국의 한 고사를 살펴보자. 손강은 집이 가난해 기름을 살 돈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늘 눈빛에
여론칼럼
박안선
2012.09.22 17:30
-
도서관을 이용할 때 종종 이맛살을 찌푸리게 된다.각종 어학 관련 서적의 경우 과거에 이 책을 이용한 이들의 정답 표시로 심하게 훼손돼 더 이상 공부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어학 공부를 하기 위해 책을 사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이것을 살 돈조차 아쉬워 책을 빌려 공부하는 학생이 있다. 필자도 후자 쪽에 속하는 학생이라 그 마음은 십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자신처럼 책을 빌려 공부하는 다른 이들도 많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것은 초등학생도 알만한 장서 이용 예절인 바, 알면서도 모른 척하지 말아야 한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다.아무리 양심과 도덕에 호소해도 지켜지지 않는 이러한 문제는 규정으로 명시해 규정대로 처리해야 한다. 이러한 의견에는 으레 인력 부족 탓으로 모든 서적을 일일이 검사
여론칼럼
윤건준
2012.09.16 19:36
-
10년도에 학교에 입학했을 때의 기억이다. 양복을 입고 오라는 선배들의 말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식 때 입었던 새 것을 입고 입학식에 갔다. 신입생들에게 연세대 테디베어를 준다는 이야기, 2NE1이 온다는 이야기 등을 들은 터라 지루하다는 입학식도 어쩐지 즐거운 추억이 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 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입학식 중에 일어났던 예상치 못한 사건이었다. 한참을 이어진 연설을 들으며 고등학교 훈시보다는 들을 만 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선배들이 주섬주섬 뒤적이더니 피켓 같은 것을 꺼내기 시작했다. 저게 뭘까, 궁금해 하다가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것들을 꺼내는 걸 발견했다. 그리고 내가 앉은 자리에서는 잘 보이지 않게 무언가 쓱 이루어졌다. 나중에 듣게 된 바로는 영어 인증제도에 반대하
여론칼럼
김태훈
2012.09.09 15:57
-
지난 8월 7일, 우리대학교 영자신문 「연세애널스」는 ‘동성애’에 대한 기사 작성을 목적으로 라는 제목의 설문 조사 이메일을 전교생에게 보냈다. 그런데 해당 설문은 신원 보장에 대한 언급 없이 설문 대상을 이성애자 혹은 호모포비아로 전제했으며 설문 문항 구성에서 성정체성, 성별정체성에 대한 몰이해와 부족한 인권감수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동성애에 대한 기존의 편견을 그대로 답습하고 나아가 확대재생산했다. 「연세애널스」는 성정체성, 성별정체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이 설문 조사를 실시해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침해했다. 이에 우리는 「연세애널스」를 강력히 규탄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먼저 「연세애널스」 독자설문은 설문 대상자를 이성애자 혹은 호모포
여론칼럼
결
2012.09.02 12:02
-
출간이후 하루 평균 1만권씩 팔리며 무려 12주 연속 교보문고 판매순위 1위를 차지, 결국 2010년 올해의 책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한 책. 집에 한 권 꽂혀 있지 않으면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던 바로 그 책. 그렇다. 하버드대 정치학과 마이클 샌델 교수가 펴낸 『정의란 무엇인가』이다. OECD 평균 독서지수를 밑돌고, 통계적으로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성인이 3.5명인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책이 이토록 큰 인기를 끈 것은 우리 사회에 아주 신선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하지만 지금부터 하려는 얘기는 책 얘기가 아니다. 책이 나왔을 당시 출판사에서 강조했던 것은 이 책이 마이클 샌델의 하버드대 수업의 내용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는 사실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마케팅 수
여론칼럼
박재현
2012.06.02 17:31
-
13학번 신입생 송도 이전’ 문제는 지난 3월 9일 학교 본부가 학생들과 논의하지 않고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공론화됐으며, 이 문제는 학내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학생사회는 협약식을 저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총장과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의 연석회의, 총장과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의 연석회의, 부총장과의 면담 및 수많은 회의를 통해 학교 측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에 더해 학생 대표자와 학교 본부 위원으로 구성된 ‘국제캠퍼스 발전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조직해 회의를 진행했으며, 학내 공동행동, 인천시 공동행동 등과 같은 집회들을 통해 학교 측에 2013년 신입생 이전은 시기상조라는 학생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강력히 피력했다. 하지만 학교본부는 학생 측과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않았다. 학생 대표자들의
여론칼럼
김삼열
2012.05.26 19:21
-
매년 5월 대동제 기간에 열리는 아카라카는 연고전과 더불어 연세대학교 응원문화의 상징이자 꽃이다. 중앙동아리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유명한 초청 인사들의 공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묘미이고, 때문에 학생들 모두가 참여하기를 원하는 행사이다. 이에 응원단은 티켓판매(티켓팅)를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눠 진행하는데, 각 자치단체별로 수요를 모아 인원수만큼 일괄 지급하는 단체 티켓팅과, 우리대학교 학생이면 1인당 2매씩 구매 가능한 개인 티켓팅이다. 단체 티켓팅으로 확보된 분량은 해당년도 새내기에게 중점적으로 배분되고, 나머지 소량만이 남은 신청자에게 배분되기 때문에 새내기가 아닌 이상 티켓을 확보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개인 티켓팅에 몰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응원단은 개인 티켓팅 시간과 장소 공지를 축제
여론칼럼
남용우, 안영균
2012.05.14 12:22
-
소위 태평성대의 표본으로 일컬어지는 ‘요순시대’에는 “해 뜨면 일하고(日出而作), 해 지면 잠잔다(日入而息). 우물 파서 마시고(鑿井而飮), 밭 갈아 먹노라(耕田而食). 임금의 힘이 내게 무엇 있으리오(帝力于我 何有哉)”라는 태평가가 유행할 정도로 정치적 무관심이 대단했다라고 전해진다. 이 시대 못지않은 정치적 무관심 시기가 있으니, 바로 IMF이후부터 불과 1년 전까지의 한국의 20,30대의 모습이다. ‘요순시대’와는 대조적으로 삶이 너무 각박하여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조차 없는 상황, 그것이 ‘청년’의 모습이었고 이에 ‘정치권’은 그들을 무시하였다.2012년 정치권의 핵심 키워드, 청년하지만 총선과 대선이 있는 2012년, ‘청년’은 정치권 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였으며, 각 정당들은 ‘청년’
여론칼럼
윤성진
2012.04.07 21:27
-
송도 국제캠, 신경영관 신축,테크노아트 학부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각 쟁점마다 찬.반 이야기들이 있지만 ‘학교의 일방적인 통보, 의사소통의 부재’가 핵심적이고 공통의 문제로 제기될 수 있다. 학생들의 학교 생활과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이미 정해진 결론만을 학생들에게 강요하고 있다. 이는 원칙적으로 두 가지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결정된 사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토론이 없었기 때문에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제대로 파악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학교는, 정확히 이야기해서 총장과 이사장을 비롯한 학교 최고급 간부들은 학교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그 일을 일사천리로 진행한다. 그 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여론을 살피고, 입장을 들어보지 않는다. 학생은 등록금을 내고 학교에 다니는
여론칼럼
이유정
2012.03.31 20:43
-
학생회관 공사를 바라보며연세대 원주캠 학생회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고 이번 학기에 문을 열었다. 좀더 다양한 색깔과 센스있는 공간활용으로 학생들의 복지와 후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동원에서 관리하는 푸드코트와 3층과 4층에 동아리 방으로 가득했던 공간들이 학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곳으로 변하면서 학생회관의 활용 목적과 방식이 좀더 많은 이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변화했다. 또한 동아리 방 역시 그간 지나친 폐쇄성으로 문제시 되었던 곳들이 반투명 유리로 만들어져 운영에 있어서도 공간의 오남용 사례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생회관 공사와 동아리 방 운영과 배치, 또한 공사의 진행에 있어 학교의 협조와 특히 동아리연합회, 총학생회의 순조로운 진행과 커뮤니
여론칼럼
권낙원, 배요한
2012.03.24 18:15
-
음주 폐해 해결, 대학이 나서야 할 때보건복지부가 2008년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74.2%가 음주자이고 이중 60.6%가 문제음주자로 분류됐다. 우리가 경험하는 음주폐해는 일부 알코올중독자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사회문제이고 보건문제로서 세계보건기구(WHO)가 2010년 5월 총회에서 “알코올 폐해 감소와 예방을 위한 세계전략”을 채택할 정도로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대학생들의 경우 그 폐해는 가히 심각한 수준이다. 실제로 학생들의 생활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관찰한 결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사고의 대부분은 음주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술을 먹지 않는 학과나 동아리의 M.T.나 행사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
여론칼럼
김종두 교수
2012.03.10 20:08
-
50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원총)는 지난 2011년 12월 26일(월) 2012학년도 등록금 책정을 위한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사전 모임을 시작으로 2012년 1월 19일 까지 총 5차에 걸쳐 진행된 등심위에서 일반대학원을 대표하는 학생 측 위원으로 참석했다.근 한 달에 걸친 등심위 기간 동안 원총은 본교 및 원주 총학생회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학교 재정 운영 사항들을 꼼꼼히 분석하고 아울러, 근 10년간 물가상승률에 대비해 등록금은 2배 이상 올랐으며 인건비 상승과 교육의 질이 어떠한 직접적 비례관계가 있는지, 나아가 현 대한민국 대학 등록금에 대한 사회적 아젠다를 기재로 대학원 측 등록금 입장을 강력히 발의하였다. 더욱이, 원총은 ‘정갑영’ 신임 총장님께 연구중심 명문사학 연세대학교의 중심은 이
여론칼럼
이주희
2012.02.29 17:54
-
‘사회적 의사(醫師)’가 돼라. 이 말은 4년 법학을 공부하고 20여년의 직장 생활과 10여년의 해외생활로 경황없이 살아온 내게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일깨워준 명쾌한 한 마디가 아닌가 싶다. 지난 17일 낮 1시. 남형두 교수의 권유로 참석한 1급 시각장애 김영일 교수의 특강 시간. 남교수의 손에 안내돼 강단에 올라선 김교수는 ‘현재 조선대 교수로 재직, 국립중앙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 소장인 여러분의 선배’로 소개 받으며 시각장애자를 위한 복제권 특강을 시작했다. 그는 수강생들에게 “여러분, 앞이 안보여서 제일 어려운걸 3가지 든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첫째는 보행에 불편이 있다, 둘째는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힘들다. 셋째는 정보를 접하기 어렵다는 학생들의 만점
여론칼럼
이영신 교수
2012.01.03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