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이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연초 세간을 들썩이게 했던 ‘발바리 사건’부터 최근 각종 지면을 장식하고 있는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까지, 연이어 발생하는 성폭력 문제를 놓고 많은 이들이 뜨겁게 논쟁을 벌이고 있다. 대학사회에서의 성폭력 또한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우리대학교의 한 새내기가 자취집에서 범인에게 살해당한 뒤 성폭행을 당한 끔찍한 일은 학교 주변에 있는 수많은 하숙생 및 자취생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신촌 주변에서 하숙을 하는 윤나라양(사회계열·05)은 “소식을 접한 후 두려운 마음에 늘 집에 들어가면 문단속이 잘 돼있는지 확인한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나타냈다.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고 있는 성폭력이 대학생들에
영어마을 붐이 일고 있다. 지난 2004년 8월 경기도에 영어마을 안산캠프가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이후 같은 해 11월 서울시 송파구에 풍납캠프가, 지난 1월에는 성남시에 영어마을이 세워졌다. 서울시의 수유캠프와 경기도의 파주 영어마을이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고, 전남 광양시나 울산의 광동지구 등 전국의 지방자체단체들도 영어마을 설립을 검토하고 일부 공사에 들어갔다. 이처럼 영어마을 열풍이 부는 이유에 대해 김현미 교수(사회대·문화이론)는 “세계화가 서구화를 뜻하는 요즘사회에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영어를 잘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이러한 수요들이 반영된 결과”라며 “외국에 연수를 가지 않는 등 비용을 적게 들이고도 영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육서비스가
흔히 우리들은 매우 짧은 시간을 일컫는 말로 “찰나의 순간”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찰나(1/75초)’는 눈 깜짝할 사이를 나타내는 불교 용어로, 인간이 인식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순간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 짧은 1조·1천조분의 1초의 시간을 연구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대학교 김동호 교수(이과대·레이저분광학)다.분자 속 신비를 밝히는 국가의 석학 지난 2월 김 교수는 피코초(1/1조 1초), 펨토초(1/1천조 1초) 사이에 일어나는 분자내 초고속 현상을 레이저 광학 기술을 통해 규명,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국과학상’을 수상했다. 이어 교육인적자원부와 학술진흥재단이 논문의 피인용수와 학계에 미친 영향력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국가석학교수’ 중 한 명으
“다 큰 성인남녀가 누가 누구를 책임져요” 지난 2003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에서 김래원은 이런 말을 하면서 정다빈과 동거를 한다.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동거를 소재로 하여 많은 젊은이들의 눈을 집중시켰던 이 드라마. 시대가 변화하고 젊은이들의 성(性) 인식도 많이 개방적으로 변했지만 한편으로 인터넷 검색창에 동거라고 치면 성인인증 창이 뜨는 지금을 사는 우리들은 ‘인식’과 ‘현실’이라는 두 물살 속에서 표류하고 있다. 『新 살아보고 결혼하자』는 이런 소용돌이를 벗어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하는 연극이다. 1990년대 큰 반향을 일으킨 『사기꾼들』이라는 연극을 각색한 이 작품은 현대 젊은이들의 연애에 대한 자화상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종태와 미선은 2년이나 동거를 해왔지만
이수동(1959년~) 작(作)「내 사랑을 전해다오」(2006)멀리서 그녀를 생각하는 내 마음은 시커멓게 타들어간다. 그것은 불투명한 ‘봉화’의 연기로 승화돼 하늘로 솟구치고, 산마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바람아 불어다오. 내 마음이 그녀에게 전해질 때까지...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그녀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수많은 수식어들이 따라 붙지만, 그 가운데 우리는 ‘흑인 여성’이라는 단어를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다. 백인 여성만이 여성으로서의 권리를 획득할 수 있었던 미국 현실에서, 과연 성공하기 전 그녀는 어떠한 여성이었을까? 혹시 그저 한 명의 흑인에 불과하지 않았을는지….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컬러 퍼플(The Color Purple)』은 마이너리티 중 마이너리티라 할 만한 흑인 하층 계급 여인의 인생을 다루면서, 블랙 페미니즘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대표적인 작품이다. 특히나 이 영화의 원작이기도 한 퓰리처상 수상작 소설 『컬러 퍼플』의 작가 앨리스 워커(Alice Walker)는 기존의 백인 중산층 여성 중심의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관점
대학생으로서 반드시 경험해 봐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공부와 연애도 좋지만 문화생활을 즐기며 참여하는 것 또한 중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문화공간이다. 우리대학교 신촌캠의 대표적 문화공간인 무악극장과 백주년기념관은 학생들의 문화 욕구에 어느 정도로 부응하고 있을까? 우리의 문화공간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가? 무악극장은 지어진 지 거의 30여년의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시설의 노후화는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 물론 지난 2003년 한 차례의 보수공사가 있었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진 못했다. 극회총연합회(아래 총연)의 부회장 김신각군(국문·02)은 “보수공사를 한 뒤에도 여전히 환기는 잘 되지 않았으며 파손된 조명기기도 예전과 비슷한 것들로
아르바이트(아래 알바) 포탈 사이트인 알바몬(http://www.albamon.com)에서 2005년에 발표한 10대 뉴스의 1위는 △온라인알바시장의 확산이었다. 이는 오프라인상에서만 거래되던 알바가 온라인으로 확장·이동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알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인력에 비해 그들의 노동권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문제는 관련 법규에 대한 알바생과 사용자의 무지에서 비롯된다. 특히 지난 2005년 6월 시급 3천1백원, 일급 2만4천8백원(8시간 기준)으로 확정된 최저임금제를 무시하고 고용주가 시급을 적게 줘도 알바 당사자가 모르면 그대로 받는 수밖에 없다. 또한 일하는 도중 알바생의 실수로 기물이 파손돼도 임금에서 제할 수 없고 고용주가
지난 2005년 12월 9일. 국회의원들 간의 몸싸움 끝에 열린우리당의 입법안 강행처리. 12월 16일 시청앞 광장에서 한나라당이 중심이 된 반대 촛불시위. 1월 13일 전국 한국중등교육협의회에서, 2월 16일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에서 개정 입법안 반대 결의문 발표. 2월 27일 사립학교개혁국민운동본부에서 재개정안 반대 결의 발표.지난 12월부터 최근까지 4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숨가쁘게 진행된 일들이다. 이 외에도, 각종 일간지나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이 법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설문이 수업이 진행됐다. 이 모든 행사와 시위, 그리고 전국적인 관심의 주인공은 바로 사립학교법(아래 사학법) 개정안이다.
한산한 도심에 위치한 웅장한 테일러 샵, 노련미가 묻어나는 재단사가 매장 밖으로 나와 한 차의 운전석 앞에 선다. 재단사가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지만 운전석에 앉아 있는 남자는 어쩐 일인지 문도 열지 않고 차에 그대로 앉은 채 팔을 쭉 내민다. 재단사 역시 아무렇지 않게, 마치 항상 그래왔다는 듯이, 차 안에 있는 운전자의 몸 치수를 잰다. 도대체 이 남자의 이상한 행동의 이유는 무엇일까? 이 의문에 대한 답은 바로 이어진다.‘한번 타면 내리고 싶지 않은 차’ 한 승용차 회사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광고 카피다. 헌데 자동차가 주인공이 되는 여느 차 광고와는 달리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이 광고 카피조차도 자동차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줄 뿐이다.
그동안 주로 지배층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기존의 사극과 달리 궁중광대라는 피지배층의 삶을 그려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왕의 남자』. 이 영화처럼 우리네 선조들의 평범하지만 친근한 생활사를 전문가들의 세심한 고증과 풍부한 자료들을 토대로 만든 『한국생활사박물관』이란 책이 주목 받고 있다. 이 책은 소박한 제목과 달리 총 12권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더욱이 기획부터 출간까지 이 책의 모든 제작과정이 출판사 내에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몇 년 전, 역사를 ‘신문’이라는 매체와 접목시켜 큰 사랑을 받았던 『역사신문』 역시 이 출판사의 서적이라는 것을 알고 나면 『한국생활사박물관』은 『역사신문』 이후 더욱 발전한 기획력의 산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비논리적, 혼란스러움, 허무함,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사무엘 베게트(Samuel Barclay Beckett, 1906~1989)의 희극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감정을 느끼며 당황하게 된다. 혼란스러운 시공간, 극중 인물들의 별난 모습과 그들의 무의미한 행동과 대사, 가끔 등장하는 말장난과 우스꽝스러운 상황들. 그의 작품을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소설, 시, 텔레비전 드라마 등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지만 무엇보다 희극 분야에서 걸출한 업적을 남긴 베게트. 오늘도 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읽고, 극장에 문을 두드린다. 도대체 그의 어떠한 힘이 우리를 그렇게 매혹하고 있는 것일까. 혼
당신은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무엇인가가 있나요?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으레 반복되는 자기소개. 이름은? 학교는? 취미는? 어김없이 나오는 마지막 질문에 마땅히 답할 것이 없어서 영화보기, 음악감상이라고 얼버무리는 자신의 모습이 스스로도 식상하다고 느끼는 당신. 그렇다면 지금,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볼 때가 아닐까? 흔히 ‘무엇인가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하면 팬이나 마니아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팬과 마니아 사이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수동적인 위치에서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것이 팬이라면, 마니아는 준 전문가적인 위치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요구를 표현하고 즐기는 존재다. 한 가지 관심사에 열중하는 일 또는 그런 사람을 대변하는 ‘마니아’, 그들은 이제 하나의 ‘문화’를 형
오늘날 사람들은 일간지보다 주로 ‘네이버’나 ‘다음’같은 포탈사이트에서 기사를 읽고 있다. 과거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기존언론의 사회 의제 설정 역할이 점차로 인터넷 포탈사이트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포탈 사이트들은 대통령 탄핵, 독도문제 같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사건들에 대해 네티즌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등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자극적인 제목에 ‘낚였다?’그러나 인터넷 언론사 체제의 문제점들도 간과할 수 없다. 포탈사이트에 올라오는 기사들은 대부분 일간신문들의 기사를 싣는데, 링크되는 제목을 네티즌들이 클릭을 많이 하게끔 포탈 임의대로 바꿔 올리는 경우가 많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아래 민언련)의 이희완 인터넷정보관리부장은 “포탈의 수입은 거의 광고로부터 나오는데 이
우리대학교 한 단과대의 새내기새로배움터(아래 새터)가 열렸던 지난 2월26일 새벽 4시경, 호텔 복도에서는 수많은 학생들이 제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술에 취해 있었다. 몇몇 학생들은 앉아서 울고 있고, 장식용 의자에 앉아 잠을 자는 학생도 보였다. 일부 학생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끊임없이 게임을 하는 소리와 알콜냄새가 복도에 맴돌았고 수십개의 빈 소주병들이 방문 밖에 진열돼 있었다.매년 2월쯤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아래 오티)에는 이와 같이 술에 취한 학생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해가 갈수록 점차 민주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오티에서 이뤄지고 있는 강압적인 술 문화는 대학생이 거쳐가야 할 통과의례라는 식의 사고가 지배하고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봉산탈춤』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시대가 금전이면 그만인데…우리끼리 노나 쓰도록 하면, 샌님도 좋고 나도 돈냥이나 벌어 쓰지 않겠소.” 『봉산탈춤』이 만들어진지 2백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공방(孔方)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 듯하다. 영화 『홀리데이』에서 지강헌은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며 쓰러졌고,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토플 시험 양도비 프리미엄은 몇십만원을 웃돌았다. 2006년, 돈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요즘 우리의 자화상 스케치는 어떤 곡선을 그릴 것인가. 그리고 과연 우리들과 순수한 마음(물질이 아닌) 사이의 거리는 빅뱅 이후의 우주처럼 멀어지고 있는 것인가. 『시민쾌걸』은 이러한 질문에 대답을 들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지난 1999년부
▲ 백발의 모습으로 퇴임을 축하받고 있는 유 교수지만, 그의 학문 나이는 여전히 청춘임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 조진옥 기자 gyojujinox@ "저의 생애 중에서 가장 생산적이고 가장 따뜻한 10년이었습니다”지난 2월 23일, 알렌관 무악홀에서는 유종호 특임교수(문과대ㆍ국문학)의 퇴임식 및 퇴임 강연이 있었다. 올해로 만 10년째 우리대학교와 인연을 맺고 있는 유 교수는 전후 문학 1세대로 50년 가까이 문학 비평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비평계의 산증인이다. 대학원생들의 기말 리포트에 일일이 코멘트를 달아 우편으로 보낼 만큼 자상함을 지닌 유 교수의 퇴임식을 기념하고 우리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그의 마지막 강연을 듣기 위해 무악홀은 그의 제자들로 가득 찼다
빅뱅부터 지금까지 1백30억년의 장구한 시간을 담고 있는 공간, 우주. 그 나이만큼이나 우주는 신비에 쌓여있는 미지의 세계다. 그렇기에 우주는 수많은 과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돼왔다. 갈릴레이, 아인슈타인, 허블, 호킹처럼 우리에게 그 이름이 친숙한 과학자들 역시 우주의 비밀을 찾기 위해 자신의 일생을 바쳤다. 그리고 우리대학교에서도 우주의 신비를 향한 힘찬 항해를 펼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구상성단의 이중 색분포 현상 규명」을 발표한 자외선망원경연구단(아래 연구단)이다. 최근 연구단이 발표한「구상성단의 이중 색분포 현상」에 대한 연구 결과는 ‘천문학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으며, 『아스트로피지컬 저널』,『사이언스』를 비롯한 국내외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이번 논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국 소리호르락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 소리...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민주주의여 만세-김지하 '타는 목마름으로'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타는 목마름으로」.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해방 이후 지금까지의 역사는 권력의 억압과 이를 타도하고 민주화를 쟁취하려는 민중 사이의 투쟁으로 기억된다. 지난 1978년 박정희 전 대통령(아래 박정희)의 유신정권에 대항한 '부마민중항쟁'과 신군부에 저항한 '광주민주항쟁'. 87년 '6월 항쟁'까지. 위의 사례만을 보면, 마치 우리나라의 민주화의 역사는 민중들이 자신의 힘으로 독재 권력을 타도하고, 자유를 얻은 것으로 보일 수 있다.이러한 해석에 반기를
무대가 어두워지면서 막이 내린다. 무대 앞에는 꽃을 들고 그들이 기다리는 관객들이 있고 배우들은 감사한 마음에 눈을 감는다. 사진을 찍으며 서로 즐거워 하는 배우와 관객들.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이 이 순간을 위해서였을까. '연세극예술연구회(아래 극예술연구회)'가 워크샵으로 준비한 제50회 명량순정뮤지컬 『쑥부쟁이』. 공연을 본 윤성호씨(20)는 "공연을 준비한 친구를 보기 위해 온 것이지만, 재미있었어요. 배우들의 캐릭터도 개성 있었고 노래도 예쁘게 부르더라구요"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극예술연구회의 공연에는 배우의 친구들만 오는 것은 아니다. 수업의 참고를 위해서나 그저 극예술연구회를 보기 위해 찾아온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