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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창극 총리후보자의 교회 강연 중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한동안 언론이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 발언의 적절성에 대한 가치판단을 떠나 사회적으로 논쟁이 되었던 논점 중 하나가 바로 ‘총리 후보자의 발언을 평가함에 있어 종교적 특수성을 고려할 수 있는가?’였다. 헌법 제20조에 명시되어있듯이 정교분리가 규정된 우리 사회에서 이에 대한 논쟁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이번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적정선에 대한 의견충돌은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자주 이슈가 되는 쟁점 중 하나가 바로 종교인의 정치참여이다. 정치인의 종교 활동 참여는 사실상 특별한 제약 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종교인의 정치 활동 참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통일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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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섭(경영·13)
2014.06.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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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전국 지방선거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4년 전에 그러셨듯이 학부모들은 지방 선거 보다는 교육감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속한 선거구의 교육 체계를 쥐락펴락하는 교육감을 선출하는 중요한 일이니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도 없다.역설적인 점은, 교육감 선거에 투표하는 유권자들은 막상 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덜 받는 성인들이라는 점이다. 오히려 당장 내일 학교에서 공부할 우리 아이들은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상황이 이러니만큼, 유권자인 성인들은 올바른 결정을 내려 아이들이 후일 성숙한 유권자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책임을 진다.교육감의 임기는 4년으로, 재임한다면 총 3기까지 가능하다. 의무교육 9년과 고등교육 3년을 합쳐 도합 12년의 학창시절을 결정짓는 사람이 바로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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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ASD·13)
2014.05.3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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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전국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거리에 걸린 현수막들 사이로 보이는 경쟁의 한켠에 유독 특별해 보이는 이름이 하나 끼어있다. 바로 교육감이다. 교육감이란 자리는 교육계의 도지사, 특히 서울시 교육감은 교육계의 대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자리이건만, 상대적으로 현재 광역시 도지사들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요즈음의 현실이다. 더군다나 유권자들의 관심도에 비례하는 만큼의 정책에 대한 무지함이 문제가 되어 이러한 투표방식을 폐지하고 교육감을 임명하는 방식이 더욱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까지 들리고 있다. 하지만 이 의견에 나는 반대를 표하는 바이다.원래 우리나라 교육감은 1992년까지는 대통령이 임명을 하였으나, 1992년 교육위원이 교육감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1997년에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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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현(화학및의화학·13)
2014.05.3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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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어린 시절 한번쯤 선생님들에게 ‘참 잘했어요’ 스티커를 받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 스티커는 철저히 순서대로 주어진다. 선생님이 선정한 항목들 중 1등을 하는 아이들에게 최우선적으로 주어지며 한 학년의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서있는 등수가 매겨진 계단의 순서에 따라 최종 선물이 지급된다. 이러한 시스템이 우리들에게 1등을 하지 못할 바엔 노력하지 않는 편이 더 편하다는 것을 일찍 깨닫게 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요즘 우리 젊은이들은 결과로 보이지 않는 것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그들은 보잘것없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회에 기대하지 않으며 변화의 길을 찾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발을 빼는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어쩌면 2010년 지방 선거에서 20대의 투표율이 41.1%로 평균 투표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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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진(보건행정·12)
2014.05.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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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이면 빈 공간 없이 포장돼있는 초코 다이제를 배부를 정도로 먹을 수 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17cm 높이의 박스 속에 자그마한 식빵모양 과자 4조각을 1500원에 사먹어야 한다. 초콜릿도 과자의 반만큼만 코팅돼있다. ‘질소를 사면 과자를 덤으로 준다’는 말이 나올 만큼 과자 과대포장 문제는 큰 이슈로 떠올랐다. 과자회사에서는 과대포장 논란에 대해 변명을 하기에 바쁘다. 이렇게 값은 올리고, 양은 줄이는 과자회사를 향해 불만을 표출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있는데, 바로 보이콧이다. 비달사순이나 존슨앤존슨과 같은 기업들은 동물 실험을 한다는 이유로 보이콧의 대상이 됐고, 다국적기업에 의한 노동권과 환경권이 침해된다는 이유로 인한 네슬레 불매운동도 있었다. 또한 세계 최대 커피 판매업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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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찬(보건행정·12)
2014.05.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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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을 여행하다 우리나라의 청와대라 할 수 있는 총통부에 간적이 있다. 건물 안 전시실에는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조선 총독부와 타이완 총통부를 비교하는 모형과 도면이 있었다. 두 건물의 건축양식은 쌍둥이라 해도 믿을 만큼 흡사했고, 하늘에서 볼 때 일제를 상징하는 日 모양으로 지어진 것마저 똑같았다. 일제강점기라는 치욕의 역사를 상징하는 건물. 그런데 이 건물이 2차 세계대전 말엽에 폭격으로 무너지자 새로이 복구하고, 심지어 지금은 국가최고통치자인 총통의 집무실로 사용하고 있다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나는 가이드에게 “타이완은 왜 일제강점기의 잔재를 청산하지 않나요?”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총통부 가이드는 나의 질문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오히려 이렇게 반문했다. “우리는 건물 내부만 새로이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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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훈(경영학부·11)
2014.05.1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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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문화재’를 문화재로 등록하는 것에 대해 논하기 전에 먼저 어떤 것이 ‘문화재’로 등록되어야 하는가를 생각해보자. ‘문화재’의 사전적인 의미는 ‘문화 활동에 의하여 창조된 가치가 뛰어난 사물이며, 문화재 보호법이 보호의 대상으로 정한 유형·무형·민속 문화재, 천연기념물 따위를 이르는 말’이다. 백과사전에 의한 정의를 몇 가지 더 살펴봐도 계속해서 눈에 띄는 단어가 있다 -‘가치’와 ‘보호’이다. 한 마디로, 문화재란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논란이 되고 있는 네거티브 문화재들을 가져다 두고 한 번 물어보자. “이것은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문화재청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수탈과 관련된 지정문화재는 5건이다. 구 서울역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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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인(행정·12)
2014.05.1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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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것의 기준은 무엇일까? 집안이 어려워서 새벽에 우유배달을 하고 등교하는 학생의 이야기는 현실과 동떨어진 옛날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충분히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온 것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면 아직도 많은 청소년들이 학비를 벌기 위해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밤낮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PC방에 가서 놀기 위한 유흥비나 용돈이 아니다.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부교재로 선정된 문제집을 살 돈이 없어서 한 학기 내내 책 없이 수업을 듣던 친구가 있었고 나라에서 지원받는 점심, 저녁 급식이 하루 식사의 전부인 친구도 있었다. 이 친구들에게 근로는 용돈벌이가 아닌 생계수단이었다.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지 않느냐고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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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원(신방·13)
2014.05.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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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고용노동부가 보고한 바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에 한해서는 야간 근로의 인가가 제한된다. 이에 따라 18세 미만 청소년이 0시부터 6시까지 일하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해진다. 청소년 야간 근로 금지법은 청소년의 학업 정진과 건강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청소년을 위해 당연히 필요한 법안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 법안이 개인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이 법안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흔히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은 보호되어야 할 대상으로 간주된다. 물론 청소년이 성인에 비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존재이기 때문에 청소년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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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리(교육·12)
2014.05.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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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이 한국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4000억 원의 홍보효과와 2조 원의 브랜드 가치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으며 서울시는 촬영을 위해 서울도심의 전무후무한 교통통제 지원을 약속했다. 단편적으로 생각하면 유명 할리우드 영화에 서울이 나온다는 것이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 같지만 우리는 이를 조금 더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정부나 기관에서 어떠한 일을 추진하며 내다보았던 경제적인 효과가 실제로 맞아떨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2010년에 열린 G20정상회의에 앞서 정부는 400조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세우며 교통통제에 불만을 내세울 국민들을 설득하였지만, 정상회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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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상 (의공·09)
2014.03.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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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여 개국에서 흥행 1위를 한 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브뤼겐에서 촬영되었다. 애니메이션의 흥행 이후 지난해에 비해 14% 많은 관광객들이 노르웨이행 비행기를 예약했다. 영화산업이 관광산업으로 이어진 가장 유명한 나라로는 뉴질랜드가 원조다. 첫 편 상영 이후 3년 동안 관광객의 수가 연평균 3.5% 증가했다. ‘프로도 효과’라는 이름까지 붙었다. 이를 보면 이름깨나 있다는 가 한국에서 촬영했을 때 우리나라도 인기 있는 관광명소가 되지 않을까 두근두근해진다. 많은 사람들의 두근거림 속에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한국관광공사 등과 영화 제작사인 마블 스튜디오는 18일 만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그 제목은 이러하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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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인 (행정·12)
2014.03.2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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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 오(Hawaii Five-O)’에서는 주인공이 동료를 구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를 방문하는 장면이 있다. 태극기가 크게 걸린 허름한 술집의 주인은 생 뱀의 피를 뽑아 막걸리에 섞어 주인공에게 건넨다. 술집 주변의 모습은 흡사 베트남의 밀림을 방불케 한다. 최첨단 IT강국을 자처하는 한국의 현재 모습과는 전혀 다른 드라마 속 모습에 한국인들은 화도 날 것이다.하지만 문제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하와이 파이브 오(Hawaii Five-O)’에 등장하는 허름한 술집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아직도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하면 ‘북한’, ‘김정은’, ‘전쟁’ 등을 떠올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2013년 유럽인들 522명을 대상으로 “한국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해 조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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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샘 (경영·07)
2014.03.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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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육, 길을 잃은 지 오래다.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은 뿌리가 깊어, 사교육이 무섭게 성장해와 지금은 그 규모가 하늘을 찌른다. 사교육 시장의 규모는 2007년 이미 20조를 넘어서 2013년에는 22조에 달했고,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 비율은 2007년 77%에 달해 지금도 거의 줄지 않고 있다. 사실상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학생들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이 학생들이 사교육을 통해 배우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정규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을 먼저 배우는 ‘선행학습’이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초등학생 84.1%, 중학생 87%, 고등학생 89.5%가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선행학습의 결과는 어떠한가?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 내용이 사교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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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물리·09)
2014.03.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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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 금지법은 사교육을 유발하는 선행교육에 대한 규제를 통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취지로 입안되었다.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초, 중등 교육기관에서 공교육기관은 교과서 범위를 벗어나는 내용을 평가할 수 없고 방과 후 학교와 같은 정규수업시간 외에 편성된 수업에서도 선행되는 내용을 포함 할 수 없다. 초, 중 교육을 담당하는 공교육기관과 마찬가지로 대학에서도 대학입시 전형으로 교과서 범위를 벗어나는 내용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없다. 사교육기관은 사교육을 유발하는 광고나 선전을 규제받는다.선행학습을 금지하는 이 법안의 최종적 목표는 사교육 시장을 축소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법안의 내용을 잘 들여다보면 사교육 시장에 대한 규제보다 공교육에 대한 규제가 더 많다. 아마도 그 이유는 학교에서 치러지는 시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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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솔 (교육·12)
2014.03.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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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소식은 여자 피겨스케이터 김연아 선수의 열애 소식이라고 꼽아볼 수 있을 것 같다. 김연아 선수의 열애 소식을 듣고 많은 네티즌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사생활 침해라는 논란도 있었다. 이번 열애설을 보도한 매체가 밝힌 내용 중에 6개월 동안 김연아 선수의 일상을 거의 빠짐없이 취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인지 이를 '스토커 저널리즘'이라고 비판하는 여론도 거세게 일고 있다.공인의 사생활을 보호할 것인가 아니면 침해해도 괜찮은가의 이 문제를 생각할 때 항상 논의되는 것 중 하나가 '공인'이라는 개념의 범주이다. 공인의 사전적인 의미는 공적인 업무를 취급하는 사람만을 뜻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공인이라고 하면 유명한 사람들을 통칭하는 말로 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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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중문·11)
2014.03.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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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사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분석대상 : ‘00. 7월 ~ ’10년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사건※ 가해자 기준 10,245건, 피해자 기준 13,039건(누계)▶분석대상 성범죄 : 성폭력(강간, 강제추행), 성매매 알선/강요▶연구기관 : 한국형사정책연구원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변화추이를 보면, 전체 범죄건수 및 강간과 강제추행은 2004년 이후 증감을 보이다가 2008년부터는 증가하고, 성매매 알선/강요는 2008년부터 다소 감소하고 있다.아동, 청소년 대상 성폭력범죄 중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폭력범죄는 48.1%(4,468건)이고, 친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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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중(의공·09)
2014.03.0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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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 들어서 유영철, 강호순, 오원춘 등과 같은 성범죄자들이 언론매체에 등장하면서부터 성범죄에 관한 사건들이 언론에 자주 보도되고 있다. 성범죄율은 한국문화가 점차 개방적이 되어 여성들의 노출도가 심해지고, 늦은 밤에 귀가하는 인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성범죄가 일어난다면 피해자는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받게 되며, 그 심리적 부담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성범죄가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칠만큼의 큰 범죄이지만, 아직까지 가해자에 대한 적당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에 주목받은 방법 중 한 가지가 바로 ‘화학적 거세’이다. 화학적 거세란 성범죄자가 재범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성욕을 억제시키는 화학적 약품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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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일(의공·09)
2014.03.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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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 신촌 길거리를 뒤덮은 것은 낙엽이 아니라 일일호프로 이끄는 발자국 안내문이다. 매년 봄가을이면 금요일, 토요일이 과와 동아리의 일일호프로 뜨겁다. 나 역시 대다수의 대학생들처럼 손님으로서, 종업원으로서 일일호프를 겪어 보았다.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일호프에 대한 나의 생각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우선 일일호프는 친교의 목적에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 주최하는 단체 내의 친목 도모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의 친구들과 회포를 풀기에도 좋다. 주최하는 단체 내에서는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행사 당일에 일을 하면서 추억이 될 만한 시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결속력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일일호프는 특성상 외부의 손님들이 오기보다는 주최하는 학생들의 친구들이 오기 때문에 다른 학교 친구들과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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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림(심리·12)
2013.11.0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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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13학번 학생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말이 있다. 11월 8일, '일일호프 춘추전국시대'가 바로 그것이다. 기계공학과, 대기과학과, 영문학과 등 10개 이상의 단과대학 및 동아리들이 같은 날 일일호프를 진행해 이러한 별명이 붙었다. 신촌의 정문을 나와 길을 걸으면 쉽게 볼 수 있는 길바닥 곳곳의 발자국모양들. 이러한 길표시를 따라다니며 술을 마시는, 다양한 유흥거리 중 하나로써 그쳤을 수도 있는 일일호프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한다. 이제 대학교 1학년을 마무리 해나가는 필자의 입장에서, 가장 신기했던 문화는 바로 음주문화였다. 저녁을 먹은 후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익숙하지 않기도 했고, 왜 꼭 술을 마셔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술을 마시며 얘기할 때 서로에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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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소진(경제·13)
2013.11.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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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기호식품의 하나로 여겨진다. 그리고 정부를 통해 판매되는 상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담배를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이를 이용할 권리가 있으며, 이를 근거로 흡연하는 많은 학생들은 캠퍼스 내에서 흡연자의 권리를 내세우기도 한다. 그렇지만 수많은 학우들이 공유하는 캠퍼스만큼은 전면적인 금연을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대학이 존립하는 근본적 이유를 되새겨봤을 때, 비흡연자의 권리를 흡연자의 권리보다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비흡연자의 권리가 흡연자의 권리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은 한 개인의 자유가 타인의 자유를 제약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흡연자가 정당한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흡연이라는 형태로 표출할 때, 비흡연자는 간접흡연을 겪게 된다. 이로 인해 비흡연자에게 장·단기적인 건강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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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롱 (국문·11)
2013.10.01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