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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상상이 60억의 세계관을 변화시켰다.’ 거짓말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다. 17세기 프랑스의 과학 소설 작가 쥘 베른의 얘기다. 그는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며 공상하기를 즐겼다. 쥘 베른은 “나는 늘 상상 속에서 범선, 혹은 사각 돛이 달린 세 돛대 범선 등을 타고 바다 위를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상상은 소설 속에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80일 간의 세계 일주』, 『해저 2만리』, 『지구에서 달까지』…. 유년기에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책들이다. 육지와 심해와 우주를 넘나드는 이 소설들은 쥘 베른의 상상력으로부터 탄생한 것들이다. 이들 ‘경이로운 여행’ 시리즈는 오늘날 SF문학의 효시로 평가받는 역작들이다. 그러나 당시에는 ‘헛소리’로 치부되며 애들이나
사회
박소영 기자
2009.05.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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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은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모두에서 활용되는 초월적인 개념이다. 1611호 「연세춘추」 문화섹션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상상력이 힘을 발휘하는 장면들을 포착했다. ‘쥘 베른’이 탄생시킨 장르인 SF문학, 미술적 상상을 극대화한 공연 ‘드로잉 쇼’는 예술로 발현된 상상력이다. 상상력으로 학문 간의 융합을 꿈꾸는 수업 ‘상상력 프로젝트’도 소개한다. ‘아이디어 상품’, ‘MIT미디어랩’,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같이 자유로운 상상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어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사회
연세춘추
2009.05.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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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대 위에서 드럼을 치며 노래를 부른다. 가수인 그에겐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의 공연이 평범하지만은 않다. 콜트콜텍 노동자를 후원하기 위한 콘서트에도, 용산참사 유가족을 돕기 위한 콘서트에도 그가 있었다. 반장 중에 반장, 윈디시티의 김반장을 만났다. Q. 콜트콜텍 노동자 후원 콘서트와, 용산참사 유가족 돕기 콘서트에 참여하게 된 까닭은? 평소 콜트콜텍 투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나? A.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고 나 또한 이 사회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참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기업 노동자투쟁의 원인은 기업구조이다. 한국사회는 깊숙이 물질에 빠져 이윤이 넘치지만 분배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콜트콜텍 투쟁 또한 그런 모습을 증명하는 하나의 극단적인 예라고
사회
유수진
2009.05.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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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의 문화행사 ●▶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시리즈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시리즈’는 국내외의 빼어난 싱어송라이터들을 한자리에 모은 보기 드문 자리다. 김광진, 조규찬, 장기하와 얼굴들, 요조, 레이첼 야마가타, 라울 미동 등 메이저와 인디계를 아우르는 뮤지션들이 열흘간 릴레이로 콘서트를 갖는다. 첫 날, ‘인디계의 서태지’라 불리는 장기하와 얼굴들과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합동 공연을 시작으로 레이첼 야마가타, 정재형, 짙은&요조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다. 오는 16~26일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제 15회 공간국제판화비엔날레 지난 1980년 이래로 28년 역사를 이어온 ‘공간국제판화비엔날레’가 15회를 맞았다. 이 비엔날레는 유능한 판화작가를 발굴하고 대중들의 일상에 보다
사회
연세춘추
2009.04.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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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호「연세춘추」에서는 ‘대학생 문화공간’으로서의 신촌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신촌’이라는 공간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고,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신촌의 문화공간 만족도는 어떤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회
연세춘추
2009.03.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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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서대문구청에서는 신촌 지역의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몇 가지 사업을 진행해왔다. 1999년부터 실시된 거리정비 사업으로 ‘걷고 싶은 거리’와 ‘찾고 싶은 거리’를 만든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우리대학교 앞의 걷고 싶은 거리는 골목길 수준의 좁은 통로를 넓혀 차도와 보도를 놓아 만들어졌다. 찾고 싶은 거리는 이화여대 앞길의 차도 폭을 반으로 좁히고 보도 폭은 두 배로 넓혀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전봇대를 없애고 지하에 변압기를 설치하는 전선 지중화 작업도 병행됐다. 보행자 편의를 증대시키고 여러 가지 홍보를 펼친 결과 이 지역의 상권이 확대되고 유동인구가 늘었다.신촌을 문화공간으로 만들려는 노력은 이와 같은 공간개발에만 국한되진 않았다. 신촌 일대의 크고 작은 축제들을 통합한 ‘서대문구
사회
김서홍 기자
2009.03.28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