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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는 삶 그리고 사람이다.” 다큐멘터리를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기자의 주문에 MBC 시사다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김환균 책임PD는 이렇게 답했다. 모든 것은 사람의 문제로 매듭지어 지기에, 설사 자연 다큐멘터리라도 사람의 관심사에서 다뤄지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지난 1999년 ‘제주 4·3사건’편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86편을 내보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 프로그램은 언론의 자유가 확보되지 않아 언론이 말해야 함에도 침묵했던 사건들의 진실을 찾아 나선다. 언론의 부끄러운 모습에서 존재의 이유를 갖는 이 프로그램의 의미는 여기에 있다. 근현대사의 왜곡되고 은폐된 사건과 사건 속의 사람을 다큐멘터리에 담아내는 김환균 PD. 그를 만나봤다.
특집
민현주 기자
2005.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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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현학사는 사법시험 등을 준비하는 법과대 학생을 위해 지난 1975년 건립된 법대전용 기숙사입니다. 우리대학교 동문 방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2인 1실 사용으로 총 78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입사를 위해서는 매년 6월말과 12월말 법과대학에서 실시하는 사법시험 1차 형식의 정기 모의고사에 응시해야 합니다. 입사자격은 모든 법과대학 재학생 또는 법과대학 동문이며 그해 사법시험 1차 합격자들은 자동입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결원이 생길 경우 법과대학 홈페이지(http://law.yonsei.ac.kr)에서 공고를 통해 수시로 인원을 보충합니다. 생활비는 식비 포함 한달 22만원으로 저렴하며 법대전용 기숙사인 까닭에 사생들 간의 유대관계가 끈끈하다고 합니다. 한편 북문에 위치한 무악4학사(아래
특집
정진환 기자
2005.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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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공제환절기 감기 때문에 병원을 찾은 경험이 있다면, 이런 새내기들에게 들려줄만한 희소식! 지금 바로 학생회관 2층 공제회 사무실로 찾아가 보자. 병원 진료 후, 진료비 계산서와 처방전 및 약국 영수증, 학생증을 가지고 공제회 사무실로 가면 우리은행 계좌로 규정에 따라 일정 금액의 의료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공제회비는 등록금에 포함돼 이미 납부됐으므로 신입생이라면 누구나 입학하는 학기 시작 한 달 전부터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료비 공제 혜택은 세브란스병원과 원주기독병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진료기관이 포함된다. 지방이나 외국에서 와 의료보험증을 소지하지 않은 학생은 신촌 근처의 세란병원과 동신병원으로 찾아가자. 학생증만 가지고 있으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
특집
김민지 기자
200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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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년 기념관이곳은 우리대학교의 100주년을 맞이해 동문, 교직원, 재학생, 학부모 등 연세가족 모두의 정성을 모아 건설한 우아하고 현대적인 건물이야. 여기에 중앙박물관도 있는거 몰랐지? 선사실, 미술실 등의 전시실과 우리대학교 역사도 한눈에 볼 수 있는 학교사실도 있으니까 연세인이라면 꼭 한 번 가봐야겠지? 그리고 콘서트홀은 9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석과 넓은 로비가 자랑거리야. 여기서 좋은 공연들도 많이 하니까 문화생활도 즐기는 멋진 새내기가 되자구. 광혜원현대식 건물 사이에 고즈넉한 분위기를 간직한 한옥집!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이며 우리학교의 뿌리인 광혜원이야. 광혜원에는 연세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기념관이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아침 9시부터 낮 5시까지 개
특집
김아람 기자
200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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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가 시작되면 누구나 새로운 학기의 시작에 대한 기대와 각오로 가득하겠지만, 여기 이번 학기가 특히 더 새롭고 설레일 학생들이 있다. 「연세춘추」는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대학 생활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한 05학번 새내기 두 명과 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재학생 두 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선배에게 전수받는 새내기 생활 노하우 「연세춘추」 편집국에서 만난 05학번 새내기들은 선배들과의 첫 만남에 대한 설렘 때문인지 약간은 긴장되고 흥분된 목소리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공강 시간 활용은 어떻게 해요?”라는 이민성양(사회계열·05)의 질문에 김은서양(경영·04)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지만 교내 체육시설을 이용해서 운동을 하거나, 중도에서 책을 보는 것도 좋은
특집
강동철 기자
200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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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부터 들어서는 늪의 초입은 평범한 농촌 풍경처럼 보인다. 황갈빛 살갗을 드러낸 채 봄을 기다리는 논을 지나 북풍에 쓸리는 옷을 추스르며 걸어가면 어느새 눈앞에 나타난 얕은 호수, 이곳이 겨울 철새들의 쉼터 우포늪이다. 우포늪은 우포, 목포, 쪽지벌, 사지포 등 네 개의 늪으로 이뤄져있다. 늪은 습지의 한 종류로, 호수가 육지로 변하는 과정의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습지는 물의 공급이 안정적이고 깊이가 얕아 퇴적물이 오랫동안 쌓여 생물이 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우포늪 또한 여러 동식물들이 번성해 예로부터 철새들이 즐겨 찾아오는 곳이다. 우포늪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늪이 우포다. 네 곳의 늪 중에 가장 넓은 우포는 광활한 공간에 물이 고여 있는 형상이다. 생이
특집
이용택 기자
200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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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체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멘토쉽 프로그램이 대학사회안으로 들어왔다. 학내 동아리 등의 자치단체들이 각각의 멘토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 이들의 특징은 기업체의 멘토쉽 프로그램과 비교해서 다양하고 수평적인 멘토쉽 관계를 이룬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대학교에서 멘토링 활동을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 동아리로는 국제경상학술협회인 아이섹(AIESEC)과 교환학생들과 교류를 하는 멘토스 클럽(Mentos Club)이 있다. 아이섹 중앙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유일군(경제·03)은 “멘토는 아이섹 현직을 마친 후 시작하게 된다”고 아이섹의 멘토링 체계를 소개한다. 그는 “대학에 처음 왔을 때, 멘토 선배들로부터 신입생 당시의 다양한 고민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며 자신이 멘티로서 도
특집
강동철 기자
200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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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온 세상이 뒤덮인 겨울방학의 끝자락, 멘토링 관계를 맺고 있는 두 학생을 만났다. 인터뷰 자리에 이재성군(전기전자·00)이 환하게 웃는 얼굴로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유제시카양(일리노이주립대, 국제학과·04)이 따뜻한 미소를 머금은 채 기자에게 인사를 건넨다. 학내 동아리 ‘멘토스클럽’의 버디 프로그램으로 만난 그들은 마냥 편한 친구 같았다. 매력적인 눈매가 인상적인 유양은 지난 2학기부터 우리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 재미교포. “한국에 오기 전에 ‘멘토스클럽’의 멘토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때는 나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접근할까봐 걱정했었다”며 그녀는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내가 교포라서 그런지 한국 학생들의 대학 생활이 더욱 궁금했었는데, 지
특집
최은영 기자
200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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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는 스무살을 ‘상실의 시대’라 했다. 19와 20사이에는 숫자 1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스물이 되면 열아홉 때는 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던 10대의 공간을 떠나 낯선 세계로 던져진 스무살에게는 다양한 기회가 있지만 그만큼 잃는 것도 많다. ‘함께’ 있지만 ‘혼자’임을 느끼는 시간이 많기에 밀려오는 상실감은 쉽게 가실 줄 모른다. 멘토의 필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새내기, 선배를 만나다 “아직 어색한 것도 많고 학교생활에 대해 많은 기대와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다”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아래 오티)에서 만난 안용주양(인문계열·05)은 오티에 참가한 소감을 말한다. 새내기에겐 대학이라는 새로운 사회로 접어들면서 대학생활에 대한
특집
최종혁 기자
200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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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분야에서부터 인생의 사소한 부분까지 커다란 길잡이가 돼주는 멘토링. 이 멘토링에도 안타깝지만 성의 경계가 있다. ‘남성 멘토링’이라는 말은 없지만 ‘여성 멘토링’이라는 말이 존재한다는 자체가 그 성의 경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멘토링이 주목받고 있는 현재, 여성 멘토링이 어렵다고 인식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여성부 총무과 김대중 실무담당자는 “사회 진출에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이 남성들이라 멘토링을 할 수 있는 여성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노하우가 부족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들었다. 심리학과 김인경 강사는 “남성들은 이미 일상 속에 침투한 군대 문화의 영향을 통해 동성간의 선후배관계에 익숙해져 있는 반면, 여성들은 친구들과의 문화에 더 익숙해 멘토라는 관계가 쉽게
특집
최은영 기자
200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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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시절,자율학습으로만 가득찬 생활 속에서 어찌할 줄 몰라 당황했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공부할 것은 많고 수능은 점점 다가오는데 내가 부족한 게 무엇인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막막하고 답답하기도 했다. 스스로 해내야 하는 일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 당연하고도 의미있는 일이지만 수많은 갈림길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다 보면 ‘과연 나의 방식이 옳은 것일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다가온 대학생활에서 취업과 진로의 무게는 점점 어깨를 짓누르고, 동시에 책임감도 커져만 간다. 취업이라는 현실적 문제도 큰 벽이지만, 자신의 이름과 얼굴에 책임을 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앞으로의 삶에 대한 조언, 장래 직업에 대한 롤 모델(Role model)이 필요하다는 생각, 누구나
특집
양소은 기자
200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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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을 보내며 달콤한 추억도, 쓰디쓴 아픔도 송년회 자리의 술 한잔에 털어버린 사람들은 이제 새해를 바라본다. 이런저런 계획을 꾸리며 새해의 청사진을 그리는 이들은 종종 ‘변화의 학문(易學)’으로 희망을 전파하는 역술인을 찾곤 한다.신촌의 한 사주카페,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는다. 느긋한 걸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무리의 대학생들과 타로카드를 들고 그들에게 다가오는 한 역술인. ‘몇달 후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될 것’이라는 역술인의 말에 폭소가 터져나왔다. 반대편 끄트머리 자리엔 그들보다 나이가 조금 들어보이는 두 여성이 이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역술인의 말을 경청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신년운세를 점치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이화여대 인근 사주카페에
특집
이용택 기자
2005.01.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