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교육부는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과 국립대학육성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신입생 모집을 두고 무전공 선발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한 대학에 더 많은 재정적 지원을 쏟을 계획이다. 해당 제도는 오는 2025학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무전공 선발 제도는 소속 전공 없이 1학년으로 입학하고 추후에 전공을 결정하는 모집 형태다. 무전공 입학의 추진 근거는 ▲전공 구분 없이 다양한 학문을 탐구할 수 있다는 점 ▲교육부가 추구하는 창의적인 융복합형인재 양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요 골자다. 그러나 해당
33대 총학생회 (아래 총학생회)는 지난 2023년 12월 9일부로 임기를 시작했다. 학내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학생들을 위하겠다는 다짐으로부터 3개월가량이 지난 지금, 총학생회의 활동을 톺아봤다. 활발한 활동을 보인 복지분야 지난 2023학년도 11월 ‘3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당시 선본 는 공청회에서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 체제가 해결하지 못했던 사안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가 해결할 사안으로 지목한 문제가
우리는 대학이 학문의 요람이라는 취지에 공감한다. 한편으로는 학벌이 노동시장에서의 신호로 전락한 현실에 슬퍼한다.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위 두 가지 문장에 깊게 관여돼 있다. 하나의 학문을 전공하며 우리는 알고자 하는 마음을 채우고, 동시에 취직에서의 강점을 갈고닦기 때문이다. 최근 교육부에서는 대학이 5~25% 이상의 학생을 무전공으로 선발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무전공 선발의 정당성은 직관적이다. 전공 단위 선발을 통해 입학한다면 원서를 쓰기 직전까지의 정보를 바탕으로 전공을 결정한다. 그러나 무전공 선발을 한다면 한 학년 정도를
국제캠 서문의 ‘Yonsei University’ 로고 양옆에는 약 2만㎡의 공터가 있다. 해당 부지를 매입한 지 18년이 지났지만, 아직 아무런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다. 방치된 공터에 학생과 인근 주민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29억 원 주고 매입한 공터,대학교회, 선교센터, 한국어학당 부지였다? 지난 2006년 1월, 우리대학교는 인천시와 ‘1차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조성 협약’을 맺고 인천 송도 7공구 92만㎡ 부지를 조성원가인 3.3㎡(평)당 50만 원에 매입했다. 이 중 약 1만 3천㎡에 이르는 A 부지는 약 19억 원, 약 7
▲ 택배 과대포장 규제 오는 4월부터 시행, 단속은 2년 유예환경부, “유예 기간 동안 규제 미적용 대상 명확히 결정하겠다”업계 ‘소란’ 가중되는 한편, 환경부 결정 ‘신뢰’ 잃을까 우려돼 ▲ 정치권의 숏폼 콘텐츠, 전체 인구 28.8% 2030 표심 노려주요 공약 간결하게 전한다는 장점, 한편 가짜뉴스 양산 우려도 '정치'의 새로운 시도 바람직, ‘주체’ 잃지 않기 위한 고민도 반드시 ▲ 지난 8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미국 상원서 금리 인하 예고금리 인하 기대감에 코스피도 장중 1.24% 상승으로 마감해미 금리 ‘인하’, 한국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동아리박람회 ‘동행:靑’(아래 동박)이 열렸다. 국제캠과 신촌캠은 동아리를 탐색하는 학생들과 푸른 동아리 부스들로 활기가 가득했다. 대학 낭만 가득 채운 동아리박람회 ‘동행:靑’ 지난 4~5일에는 국제캠에서 48개 동아리가, 6~7일에는 신촌캠에서 99개 동아리가 부스를 열었다. 신촌캠에서는 2023학년도 1학기보다 25개 많은 동아리가 참여했다. 동박 기획단장 김민혁(치의학·21)씨는 이번 동박의 주제인 ‘동행:靑’에 대해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동아리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의미”라며 “개강을 맞아
"대학로 거리를 찾은 관객을 담다" 이화동과 혜화동을 잇는 대학로에는 매일 수많은 극단이 공연을 올린다. 배우가 열연하는 무대 아래, 극의 또 다른 주인공인 관객이 있다.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지인 대학로에서 관객은 배우의 굳센 버팀목으로 존재해 왔다. 기자는 대학로의 공연 문화를 즐기는 관객의 하루를 담았다. 글·사진 박서연 기자new_tella@yonsei.ac.kr송하영 기자new_age@yonsei.ac.kr
그림 하경윤 작가(철학·17)
장애인 활동 지원사는 혼자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돕는다. 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지원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시행 중인 ‘장애인 활동 지원 제도’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장애인의 이동이나 목욕부터 학습 보조, 가사 일까지 일상 전반에 걸친 도움을 준다.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일이면 뭐든 도와주는 셈이다. 그렇다 보니 장애인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다. 장애인 활동 지원 제도는 보건복지부가 2021년 실시한 ‘사회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만족도 92.8점을 받
경계선 지능인은 지적 장애 수준은 아니지만 평균보다 낮은 지능을 가진 이들을 말한다. 웩슬러 지능 검사 결과 지능 지수(아래 IQ)가 85 이상 115 이하면 평균, 71 이상 84 이하면 경계선 지능인에 해당한다. 이들은 일상생활에 고충을 겪고 있음에도 지적 장애의 법적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국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없다. 「장애인복지법」 상 지적 장애 기준이 ‘IQ 70 이하’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아래 밈센터) 이교봉 센터장은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 짓는 모호한 기준 탓에 경계선 지능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연합(EU)은 초유의 천연가스 공급 위기에 직면했다. 독일, 프랑스, 영국의 천연가스 가격은 각각 19.9€/kWh(센트유로/킬로와트아워, 전기요금을 산정하는 단위), 13.4€/kWh, 11.0€/kWh였다. 2020년 10월 대비 각각 3.3배, 2.1배, 2.6배 상승한 수치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2022년 석유·석탄·천연가스의 총수입액은 약 230조 원으로 전년 대비 72.7% 증가했다. 이로 인해 약 61조 원의 무역 적자와 함
할아버지께서 한 카페에 취직하셨다며 빙수 먹으러 오라고 몇 번이고 말씀하셨던 날이 있다. 우리 할아버지로 말할 것 같으면, 한라산쯤은 성큼성큼 뛰어서도 올라가시고, 칠순이 넘은 연세에도 커다란 알통을 자랑하시는 분이었다. 체력도 체격도 젊은이에 뒤지지 않는 할아버지였던 지라 할아버지께서 사회인으로 역할하기를 그토록 바라셨다는 것을 그날에서야 알게 됐다. 손녀딸이 일터에 찾아오면 빙수 한 그릇 멋지게 만들어 내어주겠다는 마음이 담긴 그 환한 웃음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런 할아버지께서 작년 이맘때쯤 생각보다 너무 이르게 우리 곁을 떠나
지난 2월 26일,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아래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구름이 옅게 낀 청명한 하늘 아래, 기쁜 얼굴의 학생과 학부모들로 교정이 붐볐다. 4천 독수리,연세를 딛고 사회로 학위수여식은 ▲학사보고 ▲총장 졸업 식사 ▲총동문회장 축사 ▲학위수여 ▲최우등·우등졸업생 시상 ▲축하 연주 ▲졸업생 소감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학위자 2천779명 ▲석사학위자 800명 ▲박사학위자 464명으로 총 4천137명이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이후 6년 만에 학위
2024년 첫 비정기 연고전, 영원한 라이벌, 연세대와 고려대가 야속하게도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아래 춘계연맹전) 8강에서 만났다. 우리대학교 축구부(아래 연세대)는 지난 2월 23일,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춘계연맹전 8강에서 고려대 축구부(아래 고려대)를 만나 1:2로 패배하며 대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우리대학교 선발 라인업FW 박호인 강민재 박건희MF 박지상 최지웅 진의준DF 장현도 이승민 하재민 장유민GK 최강서 전반 초반부터 두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불운은 이른 시간 찾아왔다. 전반 10분
지난 2월 22일 오전 11시, 대학교회 3층 대예배실에서 ‘연세대학교 제20대 하연섭 미래캠퍼스부총장 취임식’(아래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식은 ▲임명사 ▲취임사 ▲권면사 ▲축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으며, 윤동섭 총장, 안병영 전 교육부총리, 원강수 원주시장을 포함한 다양한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상아탑의 경계를 넘는 과감한 도약,미래캠을 혁신의 선도자로 임명사에서 윤 총장은 미래캠이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본진이라 말했다. 윤 총장은 “미래캠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대응해 RC융합교육 등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난 1월 5일, 우리대학교는 미래융합교육개발원의 주관하에 ‘융합 기반 자기 설계 전공 공모전’(아래 자기 설계 전공 공모전)을 개최했다. 해당 공모전은 1월 15일부터 열흘간 진행됐다. 내가 직접 만드는,DIY 전공 자기 설계 전공이란 유연 학사제도의 하나로, 서로 다른 계열에 속한 2개 이상 학과의 전공과목을 융합해 스스로 새로운 전공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자기 설계 전공 공모전은 학생이 이러한 전공을 스스로 개발하고 교과 과정을 설계해 봄으로써 융합적 사고역량을 가진 자기 주도적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부가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 무전공 선발 확대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우리대학교 무전공 학부들이 주목받고 있다. 일부 기성 언론은 해당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우리대학교 무전공 학부의 높은 중도탈락률을 그 근거로 내세웠다. 그러나 우리신문사가 취재한 결과 중도탈락률에 대한 기성언론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의 무전공 선발 확대 우리대학교 중도탈락률의 진실은? 정부가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무전공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교육부는 오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5~25% 이상의 학
지난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2024학년도 동계 확대간부수련회’(아래 간부수련회)가 진행됐다. 간부수련회는 침체한 학생사회 분위기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로 인해 2018학년도를 마지막으로 6년 만에 재개됐다. 학생들 불편함에 주목한 학생사회,귀 기울이는 학교 제33대 총학생회 (아래 총학생회)는 학생대표자 결속력 강화와 학생사회 활성화를 위해 간부수련회를 재개했다. 총학생회장 도주영(소웨·21)씨는 “학생대표자들이 소속 단위 학생회의 활동을 공유하고 논의해 자치
지난 1960년, 미국인 앨런 헤이먼(Alan Heyman)은 한국전쟁 당시 한국에서 들은 태평소 소리를 잊지 못해 한국으로 귀화했다. 헤이먼씨는 생전에 전통 악기를 즐겨 연주하며 국악 서적 『한국판소리해설』, 『한국 전통악기』 등 수십 권을 영문으로 번역했다. 그러나 이런 헤이먼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우리나라의 국악 서적 번역은 아직 활발하지 않아 국악을 알리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국악, 한류 타고 세계로? 국악에 앞서 케이팝 등 다른 한국문화는 이미 전 세계로 뻗어나가 국가 위상과 경제 발전에 두루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