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시리즈’로 유명한 일본의 게임회사 팔콤은 지난 2002년 ‘쯔바이’라는 신작 게임을 패키지(낱개의 CD상태로 팔리는 게임)로 내놓았다. 하지만 복제의 위험이 큰 한국시장에서의 발매를 꺼렸다. 이에 한국의 게임 유저들은 수천명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통해 유통사에 패키지 게임의 한국어판 발매를 촉구했고, 이에 팔콤사는 ‘쯔바이’의 한국어판 발매를 결정한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한 실패. ‘쯔바이’의 판매량은 서명한 사람들의 수에도 이르지 못했고, 반면 와레즈(불법파일공유사이트)에 올려진 ‘쯔바이’의 다운로드는 10만 여회를 넘겼다. 그 이후 팔콤사는 ‘더 이상 팔콤의 패키지 게임을 한국시장에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PC게임 유저에게는 꽤 잘 알려진 소위 ‘쯔바이 사건’이다. 그리
취업준비생이 하는 큰 착각이 있다. 첫째, 인사담당자는 자기소개서를 ‘눈에 띄는 것’만 ‘대충’ 읽는다. 둘째, 자기소개서는 서류전형 통과만 하면 그대로 버려진다.하지만 S기업의 인력운영팀장인 A씨는 “인사담당자는 생각하는 것보다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읽고, 이를 최종까지 반영한다. 자기소개서를 잘 쓴다고 무조건 입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입사한 사람 중에 자기소개서가 부실한 사람은 없었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허둥지둥 마음이 급해질 그대를 위해 자기소개서 전문가인 ‘잡코리아’의 전성혜 과장을 만나 ‘이렇게 쓰면 절대 안되는 자기소개서 천태만상’을 들어봤다.1.자기소개서는 자서전이다. 내 인생을 한번 담아볼까?‘지방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저는 평범한 회사원이신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 아래에서
“호스피스의 역할은 환자들이 그림을 그릴 때 옆에서 물감을 풀어주고 떨리는 손을 잡아주는 거에요.” 우리 모두가 웰빙(Well Being)을 생각할 때, 연 2백여명의 말기암 환자를 웰다잉(Well Dying)으로 이끄는 사람들이 있다. 임종을 앞둔 환자들의 떠나는 길을 보살피고 사별가족의 정신적 회복을 돕는 호스피스들이 바로 그들이다. 세브란스 병원 호스피스 센터(아래 센터)에는 지난 9년 동안 환자와 그 가족들 곁을 묵묵히 지켜온 센터의 팀장 이경옥 동문이 있다. 호스피스를 선택하기까지 지난 1967년 우리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한 이 동문은 졸업 후 먼저 간호사로서 환자들을 돌봤다. 그녀는 간호사 재직기간 동안 환자의 죽음을 많이 목격했기 때문에 죽음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더 이상의 패배는 없다’ - 야구지난 3년 동안의 정기연고전에서의 계속된 패배로 의기소침 했던 야구부가 독수리의 나래를 펴고 자존심 회복을 선언했다. 야구부는 지난 4월 열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에서 고려대에 2-1로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어느 때 보다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야구부는 고려대의 전력을 분석하고 기본적인 전술 훈련에 주력하는 한편 프로야구 2군팀 들과의 꾸준한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배양했다. 이광은 코치는 “투수진에 자신 있기 때문에 타선이 평소처럼 터져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 코치의 이러한 자신감은 정민혁군(체교·03)과 임창민군(체교·04)이라는 걸출한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군은 언더핸드 투수로 볼끝의 움직임이
지난 13일 ‘스카이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SOUL과 펜택앤큐리텔의 단체전이 열렸던 코엑스 세중게임월드. 입 안 가득 공기를 담은 채 초조해하며 마지막 경기를 끝낸 펜택앤큐리텔 소속의 이윤열 선수는 경기에 패해 당장이라도 눈물이 흐를 것 같은 애처로운 표정으로 멈춰있었다. “손톱을 정리하면 경기에 지는 징크스가 있는데 오늘 무의식중에 손톱을 깎고 나와 진 것 같다”며 아쉬워하던 이 선수. 그러나 얼마 지나지않아 그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즐거운 게임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천재 테란’이 되기까지이 선수가 게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2학년 시절.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접한 후 부터다. 천식으로 인해 초등학교 시절부터 해왔던 정
"EBS space덕분에 여러분과 내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얻었습니다."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린 '제2회 EBS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아래 EIDF)'에 참여한 Jan Van Berg(얀 판 베르크)감독은 객석에 앉아있는 관객들에게 이렇게 인사말을 건냈다. 흔치 않은 문화 체험을 하는 것은 무미건조한 일상 속에 기분 좋은 자극이 되는 일이다. 그런데 이런 경험을 가까운 도심 속에서, 그것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니. 바로 EBS space는 이러한 것을 실현 가능하게 만드는 공간이다. ▲ EBS space 자료사진 지난 20
돈, 돈, 돈이 문제다. 일정한 수입이 없는 대학생이지만 정문을 조금만 나서면 온통 돈 쓸 장소 천지다. 지난달 과외비로 받은 돈은 어디로 갔는지 지갑은 텅텅 비어있다. 게다가 이제 엄마한테 용돈을 얻어 쓰기도 미안한 나이인 20대. 사정을 모르는 후배들은 밥 사달라고 난리, 돈돈돈. 돈이 문제다! ‘돈’에 관심 있는 사람들 다모여라, 여기 우리에게 딱 맞는 정보들이 숨겨져 있다. 가장 안전한 재테크 장소, 은행! 가장 안전하게 ‘돈’을 모으고 싶다면 은행으로 가보자. 수많은 은행들, 그 안에서도 상품의 종류는 무척 다양하다.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꼼꼼히 알아보고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 일반 대학생들의 수입원은 용돈이나 아르바이트로 번 돈 등 소액인 경
▲ 장학금, 신청방법만 안다면 우리에게도 먼 나라 이야기는 아니다/ 그림 서리 방학동안 집으로 날아온 성적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당신. 이번 학기에는 꼭 장학금을 받아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싶지만 막연히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학점이 4.3이더라도 신청방법을 모르면 의미가 없는 법. 그렇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장학금은 크게 교내 장학금과 교외 장학금으로 나눌 수 있으나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장학금은 바로 교내 장학금이다. 교내 장학금에는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성적우수장학금과 가계곤란 장학금을 포함하는 일반장학금, 특기자들을 대상으로 하
‘더 이상은 물러 설 수가 없다’ 지난 2년 동안의 정기 연고전에서 아까운 역전패를 당해 최근 전적에서 3연패를 기록 중인 럭비부는 이번 연고전에서 남다른 의지로 반드시 승리 한다는 각오다.이번 연고전에 대해 윤재선 감독은 “양교는 이미 대학최강이자 물러설 수 없는 라이벌”이라며 “조직력과 체력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다소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럭비부는 고려대에 비해 포워드가 강세지만, 상대팀의 방어선을 뚫는 백스의 개인 기량과 스피드에서는 밀린다는 평가. 실제로 상대팀 백스의 스피드와 개인기량은 우수한 편이다. 특히 국가대표인 고려대 백스의 핵 김성수군()의 존재는 위협적이다. 이에 윤 감독은 “포워드가 체력적 우위를 통해 스크럼에서 우세를 점하고
‘더 세지고 더 빨라졌다’ “전쟁에서 2등은 없다, 오직 1등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외치는 농구부 박건연 감독의 눈에는 우세한 전적이 주는 자만이나 방심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최근 정기 연고전에서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농구부는 올해도 귀중한 승리를 가져다 줄 보증수표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지난 6월 대학연맹 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을 전망. 대학농구 최강이라는 이름만으로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박 감독은 “ ‘농구는 당연히 연세가 이긴다’는 인식이 오히려 더 큰 부담”이라며 “방심하지 않고 여름 훈련에 충실해 왔다”고 말했다.전통적으로 농구부 선수들은 개인 기량 면에서 고려대 선수들을 압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우리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건학 이념에 따라 학생들에게 진리와 자유의 정신을 고취시키고자 채플과 기독교의 이해 수업을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해왔다. 그러나 지난 3월 ‘종교의 자유를 바라는 사람들’의 대표 엄수홍군(기계·04)이 ▲채플 자율화 ▲기독교의 이해 수업 평가방식 변경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기독교 정신 함양 방법의 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우리대학교와 비슷하게 기독교 이념을 바탕으로 세워진 해외 대학들은 많이 있지만 기독교 정신을 유지하기 위한 형식은 다양하다.미국의 기독교 대학과 채플미국의 기독교 대학들은 학생들의 기독교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종교수업 과정을 대부분 자율에 맡기고 있다. 미국의 경우 청교도가 종교의
도시 내의 ‘소도’, ‘성역’이라고 불리는 한국의 대학들은 그야말로 도시 내에 있는 ‘대학생의, 대학생에 의한, 대학생을 위한’ 공간이다. 그러나 일정 부지에 숨 막힐 듯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대학 건물들은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지역사회와 단절돼 있다. 몇 개의 입구를 통해 거의 대학생들만 바쁘게 출입하는 캠퍼스. 주변 지역은 소비문화의 발달 외엔 대학가로서 어떠한 특징도 없다.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단절된 이러한 한국대학의 폐쇄적인 모습과는 달리 영국의 옥스퍼드대·케임브리지대는 도시와 함께 호흡하고 있어 도시 전체가 ‘대학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국의 전형적인 대학도시인 옥스퍼드시는 옥스퍼드대의 39개 각각의 단과대를 중심으로 모든 상권과 주거권이 형성돼 있다. 옷가게나 카페,
1. 노수석 열사지난 1996년 3월 29일 ‘김영삼 대선자금 공개와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 결의대회’에 참여했던 노수석군(당시 20세, 법학·95)이 시위도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노군은 경찰의 추격을 피해 근처의 인쇄소로 은신했으나 고통을 호소하며 숨지고 말았다. 노군이 사망한 뒤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법과대 학생회를 중심으로 학교 및 정부에게 책임자 처벌 및 사과를 요구했고,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 ‘고(姑) 노수석 추모 및 폭력정권 퇴진을 위한 백만학도 총궐기 투쟁’을 기획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노군의 죽음을 추모하고 책임을 촉구하는 집회가 확산됐다.한편, 노군의 최종 사인은 ‘급성심장질환’으로 판명됐으나 이는 시체 곳곳의 외상과 생전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Q 여러 소재들 중 굿과 무속신앙에 대해 사진을 찍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 내가 대학다니던 시절은 우리 문화를 알자라는 운동이 매우 강하게 일어났던 시기였어.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고 전통 문화들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진작가들이 당시의 풍광들을 담으려고 했었지. 그런데 난 예전부터 인물을 찍는 것을 좋아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굿과 무속신앙에 관심이 가게 되더라구. 나중에 굿에 관해 공부를 더 하다보니 우리나라의 신화, 춤사위, 전통음악등이 모두 어우러져 있는걸 알게 된거야. 공부를 하면서 그 매력에 점점 더 빠져 들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
▲ 연세편집위원 최혜민양(행정 04) 『연세춘추』(아래 춘추)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은 익숙함이다. 매주 월요일, 교문 앞을 막 지나쳐 가판대에 새로이 수북하게 쌓여 있는 춘추를 보는 것은 더 이상 신기하거나 새롭지 않다. 그러나 이것이 흔해빠진 무언가를 뜻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학내에서 가장 짧은 발간 주기를 가지고 가장 널리 배포되는 춘추이기에
연세춘추가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1935년 9월 연전타임스를 시작으로 한 연세춘추는 어느 일간지보다 먼저 한글전용과 가로쓰기를 시행해 한국 언론의 발전을 선도했고, 지난 1980년대에는 민주화를 외치는 학생들과 함께 선봉에 서서 역사의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자랑스러웠던 과거를 뒤로하고, 7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연세춘추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연세춘추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으며 쌍방향 의사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춘추는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대학 언론이 지녀왔던 진보적 목소리 역시 다양한 매체가 활성화 되면서 그 입지가 많이 축소됐습니다. 이를 극복하고자 연세춘추는 새로운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학교 발전에 열과 성을 다하시는 교수님과 교직원 여러분, 연세춘추 창간 70주년을 맞아 참석해주신 자랑스러운 춘추동인 여러분!연세대학교의 창립 120주년에 연세춘추 창간 70주년을 맞이하게 됨을 온 연세인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935년 9월 1일을 시작으로 한 연세춘추는 지난 70년간 연세인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서 대학의 언론지로서의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연세춘추의 70년이 있기까지 격려와 성원을 쏟아준 연세춘추의 동인들과 연세 가족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연세대학교는 창립 120주년을 맞아 5년 내에 5개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Global 5-5-10’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이미 제시했습니다. 또한 학교와 재단은 이
봄. 1975년이다. 2학년 봄학기가 시작되었지만 영 만사가 시답잖다. 나른한 오후, 학생회관 앞 잔디밭에 책가방을 베고 누웠지만 눈만 감았지 머릿속은 이 생각 저 생각으로 복잡하다.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 송창식, 최인호, 박정희, 마르쿠제가 뒤범벅 되어 뇌 속 어디에선가 흐른 다. 이념 써클? 봉사 활동? 공부나 해? 고시? 근데 그 여자애는? “야 임마 , 뭘하고 자빠졌냐?” 「연세춘추」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됐다. 지나가던 한 녀석이 발길로 나를 툭툭 건드려 깨운 것에 못내 언짢았던 나는, 그 ‘짜아식’과 마주 앉아 한 10분 남짓 이야기하다 곧바로 윤동주 시비를 지나 핀슨홀로 올라가 춘추사 입사 원서를 냈다. 그날이 원서 마
어려서부터 나는 기자가 되고 싶었다. 그 생각은 대학에 입학하면서 더욱 강해졌다. 월요일 아침이면 춘추를 받아가기 위해 백양로 입구에 긴 줄이 늘어섰다. 춘추가 연세인들로부터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영향력 있는 매체의 기자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과연 연세춘추에는 석학의 깊은 학문의 세계가 있었다. 시대의 고민이 담겼고, 젊음의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연고전 승리의 기쁨을 춘추를 통해 되새겼다. 자랑스런 학우, 교수, 동문들의 소식은 춘추를 통해 퍼져나갔다. 자신의 능력 부족을 잘 아는 터라 1학기에는 원서를 낼 생각조차 못하고 지나갔다. 그리고 내내 아쉬워하다 2학기부터 ‘쟁이’의 길에 들어섰다.시대의 고민과, 젊음의 아름다움이 느껴졌던 연세춘추81년
연세춘추 창간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가 고대신문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연세춘추와 인연을 맺었다고 할 수 있을만큼 고대신문과 연세춘추는 깊은 교류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연세춘추의 70주년은 고대신문 기자인 제게도 감회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연세춘추과 고대신문은 닮은 점이 많습니다. 물론 연세대와 고려대가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1백년의 역사를 함께 걸어온 동반자이자 경쟁자인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두 학교의 학보가 대학언론을 이끈 양대산맥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신문 질에 있어서도 우리의 선배 기자들은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많은 발전을 이끌어 냈습니다. 특히 연세춘추는 지난 1953년 대학신문으로서는 처음으로 가로쓰기와 순한글쓰기를 시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