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물들인 금요일 밤이 지나면 토요일 새벽이 온다. 한바탕 폭풍이 지난 것 같은 토요일 새벽, 유흥가는 고요하지만 널브러진 전단지와 그 전단지를 닮은 사람들이 금요일 밤의 흔적으로 남아있다. 그 자리를 지나가는 동심이 있다. 바로 유흥가 주변의 초등학교에 통학하는 학생들이다. 어린이가 본 ‘프라이데이나잇’의 그림자“토요일 아침 교실에 들어가면 학생들이 그날 아침에 본 광경을 말해주곤 해요” 홍대앞에 위치한 서교초등학교 이수영 교무부장은 말했다. “치마가 뒤집어진 채 길바닥에 쓰러진 여성부터 아직 취기가 가시지 않은 채로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까지 해주기도 하는데, 그런 모습을 아이들이 보게 된다는 것이 안타깝죠” 우리대학교 근처에는
“뭘 더 해야 대중들이 클래식과 친해질 수 있을까요?”지난 19일 MBC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지휘자 금난새의 고민이다. 그런데 그 혼자만의 고민은 아닌 듯하다. 최근 클래식 음악, 발레, 오페라 등 일반 대중과 거리가 멀었던 예술 장르들이 ‘대중화’에 주목하고 있다.대체로 예술을 이해하고 향유하려면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대중은 예술에 대해 ‘어렵다’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됐고, 이를 타파하고 대중화를 꾀하기 위해 예술가들이 찾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해설이다. 공통 키워드는 ‘해설’제일 활성화된 것은 클래식 해설음악회다. 작품을 연주한 후 해설을 덧붙이는 식으로 진행되는 음악회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 많아 방학숙제용 음악회라는 편견도 있어왔다. 그러나 최근
플라톤 이래 철학사에서 예술은 세계에 대한 단순한 모방이라고 천시돼 철학자들의 사유대상에서 늘 제외돼왔다. 당시 미학과 회화를 지배하는 원리는 플라톤이 말한 ‘이데아’와의 유사성에 기반을 둔 ‘재현’에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화는 그저 원본이 되는 자연과 얼마나 닮았느냐를 가지고 좋은 그림인지 아닌지 평가받았던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모방의 예술을 새로운 창조라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예술이 지닌 가치의 전면적인 복권을 가져다주지는 못했다. 다만 하이데거, 푸코, 들뢰즈에 와서야 근대 미학과 회화의 재현적 사유의 틀이 비판받고 극복돼 예술과 예술작품이 본격적으로 연구됐다.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는 ‘서구 근대이성의 재검토’라는 사조 속에서 등장했다. 우리대학교 철학
지난 2007년 버지니아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을 때 한국 사람들은 그 사건을 ‘미국 사회에서 한인 2세들의 문제’라고 규정한 반면, 미국 사람들은 ‘폭력성을 가진 싸이코패스의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 예에서도 알 수 있듯 동·서양은 각각 특정한 사건을 바라볼 때 사회적, 개인적인 관점이라는 다른 사고방식을 취한다. 행동주의자로 유명한 미국의 심리학자 존 왓슨은 “언어가 사고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런 동·서양의 사고방식의 차이는 어쩌면 동·서양의 중심 언어라고 할 수 있는 라틴어와 한자에서 기원한 것이 아닐까? 유럽을 지배한 Latin라틴어는 기원전 2천년 경 이탈리아의 북동쪽 아드리아 해안 지역에 살던 라틴 부족들이 처음 사용해 라틴 부족 모두에게 퍼진 것
4시간여 고속버스를 탄 후 매표소 밖에 없는 단출한 버스터미널에 도착, 다시 낡은 시내버스로 갈아탄다. 그러고도 드문드문 있는 밭과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서야 전라남도 구례군 수평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지리산 자락에 있는 조용하고 평범한 이 마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천연 염색 장인, 안화자씨와 그녀의 천연 염색이다. 인사동에서 구례로안 장인은 40년 가까이 천연 염색과 함께 해왔다. 원래 인사동에서 민예품 가게를 하던 그녀는 색지, 자수, 매듭 등 규방 문화에 빠져들었다. 색지와 실의 고운 색에 관심을 기울이다가 이를 만들어내는 전통 방식의 천연 염색에 이르게 됐다. 단절돼 있던 천연 염색을 연구하고, 직접 염색을 할 최적의 장소로 그녀가 선택한 곳이 바로 구례다. 안 장인은 “염색의 기본이
지난 5월 20일, 정부는 “천안함이 북한 어뢰로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정치권은 이와 별도로 국회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정부가 행한 조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국민들도 마찬가지다. 류현걸(23)씨는 “바른 말하는 언론을 탄압하는 정부의 발표를 어떻게 믿겠냐”며 정부 측 발표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한국은 저신뢰사회”위의 사례에서 보여주듯 한국사회에는 불신이 만연해있다.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프란시스 후쿠야마 학장은 자신의 저서 「트러스트」에서 한국사회를 저신뢰사회로 분류했다. 이는 지난 2009년 9월,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사회적 자본 지수’를 봐도 알 수 있다. 이 지수는 OECD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사회나 정부에 대한 신뢰와 사회규범 등을 반
‘풀’은 민중을 표현하는 좋은 대상이다. 김수영 시인이 말한 것처럼, 바람보다 빨리 눕지만 그보다 빨리 일어난다는 ‘풀’은 숲의 근본을 단단히 한다는 점에서 나라의 뿌리를 이루는 민중을 닮았다. 생소하게 들릴지 모를 ‘풀뿌리언론’ 역시 풀의 특성을 닮았다. 기성언론이 수도권 중심의 기사를 8개도에 쏟아내는 것과 비교했을 때, 지역의 민초(民草)에 보다 친근하고 영양가 있는 언론이 되길 지향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동네 사람들이 만드는 라디오 이는 지난 2009년 ‘마포FM’에서 일주일동안 아현동 철거 단지 거주민의 상황에 대
“대학생은 모두 싱글족이다.” 이렇게 일반화해서 말할 수는 없겠지만, 대학가 문화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바로 ‘싱글족 문화’다. 사실상 한국사회의 싱글 문화들은 대학가에서 기원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즉 적어도 한국에서 ‘싱글족(族)’이라는 문화종족은 바로 대학가에서 탄생했다. 물론 일반적으로 싱글족이란 단순히 혼자 사는 미혼자들을 가리키는 것만이 아니다. 또한 여기에서 다루는 싱글족 문화는 독거노인이나 기러기 아빠와는 거리가 있다. 일단 독립적 개체성을 유지하는 1인 가족의 형태를 말한다. 한국에서 젊은 세대의 대학 입학은 수많은 1인 가족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했다. 대학에서 탄생한 1인 가족은 사회진출 시에도 싱글족에 관한 문화적 사회적 용인을 가능하게 했다. 대학가의 싱글족 문화는 공간의
“예슬아 그건 중간부분이잖아. 자, 허리펴고 다시하자”선생님은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반주에 맞춰 이예슬(15)양은 클라리넷으로 ‘Danny boy’를 연주했다. 일반적인 클라리넷 레슨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 바로 성북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아래 성북합주단) ‘소리로 하나’의 개인레슨 풍경이다.장애인들로만 구성된 다른 장애인문화단체와 달리, 성북합주단에는 비장애청소년 6명과 시각장애청소년 9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피아노를 담당하는 초등학교 2학년생부터 클래식 기타를 맡은 20살까지, 연령층은 몹시 다양하다. 이들은 음악을 전공하려고 합주단에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취미로 연주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개인레슨은 매주 1시간이고 월요일마다 2시간씩 전체합주를 연습한다. 악기는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전 국민을 열광케 했던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그 열기가 채 식지 않은 지난 3월 13일, 2010 벤쿠버 장애인 동계올림픽(아래 동계패럴림픽)이 막을 올렸다. 국민들은 무관심했지만 우리나라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휠체어컬링은 흔히 ‘얼음위의 체스’라고 불리며 볼링, 당구와 같은 스포츠성과 바둑, 장기와 같은 정신수양의 특성이 잘 조화돼 있다. 특히 체력보다도 작전의 구상과 상대방과의 심리전 등 정신적인 요소가 강한 경기라고 볼 수 있다.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인 ‘원주연세드림팀’은 지난 2003년에 창단됐으며 김학성, 조양현, 김명진, 강미숙, 박길우 선수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모두 척수1급의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대중의 무관심속에서도
지난 4월 8일 종로3가 피카디리극장 3관에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아래 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제출된 총 44편의 작품 중 19편이 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이중 황은주씨가 연출한 「마법의 성 움트기」가 영화제 개막작으로 뽑혔다. ?마법의 성 움트기?는 감독이 가족으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황씨는 “이 작품은 보여주려고 찍은 것이 아니라 나의 독립과정을 기록하고 싶어 찍은 것이다”라며 “졸작을 냈는데 (심사위원들이) 잘 봐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영화제는 준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전에 영화제가 열렸던 인디스페이스나 미디액트가 없어지면서 장애인들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제 준비예산이
눈을 감았다. 그게 나을 듯했다. 그러나 스무 해 남짓의 습관은 눈꺼풀을 다시금 올려버렸다. 힘을 준 눈꺼풀을 비웃기라도 하듯, 망막에는 어느 것 하나 잡히지 않았다. “저, 나갈래요. 포기할게요.” 어둠 속에서 들려온 떨리는 목소리 하나가 고막을 자극했다.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완벽한 어둠, 그 낯섦은 한 인간을 두려움 속에 가둔 듯했다. “괜찮아요. 여기에 위험요소는 없습니다.” 어둠 속에서 길을 안내하는 ‘로드마스터’의 목소리를 따라 낙오자를 뒤로 하고 들어간 어둠은 눈을 뜨고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세상이었다. 냄새로 파인애플을 고르고, 소리로 시냇물을 느끼는 사감(四感)*으로서의 자아는 신세계에 발을 디딘 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로드마스터는 나를 보고, 아니 느끼고 말을 걸었다. “정현
‘서기 2500년, 한국인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저출산 현상이 지속된다면 한국의 인구가 33만명으로 감소해, 한국어도 사용되지 않는 ‘민족소멸’의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저출산’이 커다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연세춘추」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연세인의 결혼관과 함께 자녀관을 알아봤다.이상적인 자녀수는 2명사회 전반적으로 불고있는 저출산 바람이 우리대학교는 비껴간 듯 하다. 설문조사 결과, 연세인 중 ‘자녀를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체의 6.5%였다. 출산율 저하의 해결방법이 심각하게 논의되는 사회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의외의 결과다. 또한 응답자수의 절반이 넘는 57.2%의 학생이 2명의 자녀를 원한다고
“예슬아 그건 중간부분이잖아. 자, 허리펴고 다시하자”선생님은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반주에 맞춰 이예슬(15)양은 클라리넷으로 「Danny boy」를 연주했다. 일반적인 클라리넷 레슨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 바로 성북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아래 성북합주단) ‘소리로 하나’의 개인레슨 풍경이다.장애인들로만 구성된 다른 장애인문화단체와 달리, 성북합주단에는 비장애청소년 6명과 시각장애청소년 9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피아노를 담당하는 초등학교 2학년생부터 클래식 기타를 맡은 20살까지, 연령층은 몹시 다양하다. 이들은 음악을 전공하려고 합주단에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취미로 연주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개인레슨은 매주 1시간이고 월요일마다 2시간씩 전체합주를 연습한다. 악기는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연세인들이 생각하는 결혼적령기는? 63.4%의 학생들이 29~32세를 꼽았다. 대학생들의 나이는 넉넉히 잡아도 대체로 20대 후반을 넘기지 않으니, 대학생들에게 결혼이란 막연하거나 일부만의 문제처럼 보인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대학생들이 여러 가지 방식으로 결혼과 관계를 맺고 있다. 그 사례들을 소개한다.사례1. 나이 많은 연인의 은근한 압박23세인 이지혜(가명, 피아노·08)씨는 일곱 살 많은 직장인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다. 이씨는 20대 후반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던 터라 남자친구가 친구들의 결혼식 이야기를 하며 넌지시 떠볼 때면 난감하기만 하다. “남자친구와 같이 사는 상상을 해보는 건 설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씨처럼 나이차가 있는 상대와 연애 중인 주변의 친구들도 대부분 비슷한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커플매니저 이명길씨는 ‘연애강사’라는 직업을 처음 만든 사람이다. “노는 거 좋아하고 여자 만나는 거 제일 잘하는” 백댄서 지망생이던 이씨는 자신의 장기를 살릴 진로를 고민하다 ‘듀오’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연애의 이론과 실제에 모두 능하기 위해 경험 쌓으며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은 결과 연애심리, 방법에 대한 몇 권의 책도 냈다. 곧 연애에 대한 강연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렇게 최초의 연애강사가 됐다. 결혼 2년차를 맞는 이씨는 자신을 “이젠 선수생활 청산하고 감독으로 뛰고 있다”고 소개한다. Q. 결혼과 연애의 차이는?A. 연애는 쇼핑이다. 새로운 데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먹고. 그러나 늘 이렇게 쇼핑만 할 순 없다. 결혼은 예산에 맞게 무언가를
“한 세기 지켜온 민족의 얼” 연세대학교 재활학교(아래 재활학교)에 전화를 걸자 학교에 전화를 걸 때 항상 들을 수 있었던 익숙한 그 소리, 「연세찬가」가 귓가를 적신다. 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재활학교는 연세 안에 있는 우리대학교의 이웃이다. 하지만 그 존재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재활학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는 박민유(경영·07)씨의 말은 일반적인 우리대학교 학생들을 대변한다. 유호경 재활학교장의 말에 따르면 우리대학교 장애인권운동 동아리인 ‘게르니카’ 역시 재활학교와 교류를 한 적이 없다.학생들을 비롯해 학교 측에서도 재활학교는 뒷전인 듯하다. 지난 2006년까지 재활학교는 세브란스병원 건물의 한 층만 사용해 매우 좁고 열악한 환경에 있었다. 이에 학부모들이 중
‘키높이 신발에 깔창까지 깔면 최대 몇cm까지 커질 수 있죠? 키 때문에 너무 고민이에요’모 포털사이트 지식게시판에 올라온 새 게시물. 진지한 답변이 서너개 달린다.의도치 않게 ‘루저’가 된 남자들은 이제 키높이 신발과 깔창을 필수라고 여긴다. 그들의 관심사는 더 이상 깔창을 까느냐 마느냐가 아니다. 문제는 ‘얼마나 ‘자연스럽게’ 깔창을 깔 것인가’다. 여자들은 비쩍 마르고 예쁜 연예인들을 보며 ‘코를 세웠네’, ‘다리에 주사를 맞았네’하며 트집잡지 못해 안달이지만 정작 자신도 44사이즈가 되려고 일년내내 다이어트에 종사한다.이런 경향은 최근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1천4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성별에 관계없이 대학생의 약 98%가 ‘외모가 경쟁력’이라고 답한 것을 보면 쉽게 알
연세인들에게 결혼을 묻다남학생 10명 중 6.5명, “결혼 후 처가살이도 괜찮다”대학생, 배우자 선택조건 男-애정, 女-경제력대학생 74.5%, “혼전 성관계 OK”…언론에 보도된 일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결혼의식 설문조사 결과들이다. 배우자의 조건, 처가살이와 시집살이, 혼전순결, 동거 등 결혼 전반에 대해 연세인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연세춘추」가 물었다. 설문조사는 온라인으로 지난 4월 7일에서 5월 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1천319명의 학생들이 이에 답해왔다.결혼, 필수는 아니지만 … “결혼하겠다” 91.4%“결혼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는 문항에 연세인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는 응답이 30.4%를 차지해 가장 높긴 했으나 “매우 그렇다”에서
아침마다 꽉 막힌 출근길, 몇 분을 기다려도 바뀌지 않는 신호등, 1차선 도로를 가로막고 답답하게 천천히 가는 트럭…. 누구나 한 번쯤은 살면서 교통의 흐름 때문에 짜증났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교통 흐름의 원리에 대해 알고 있다면 이런 짜증이 조금은 줄지 않을까? 우리대학교 내에서 교통의 흐름을 배울 수 있는 강의가 있다. 바로 공과대 도시공학과 전공강의인 ‘교통공학’이다. 교통공학 강의의 커리큘럼은 △교통량, 장애물과 같이 교통의 흐름에 영향을 끼치는 교통변수 △고속도로와 같이 도로가 신호등이나 교통통제시설에 의해 통제받지 않는 연속류(流) △도로가 신호등이나 교통통제시설에 의해 통제받는 단속류 △도로 설계와 관리의 지침을 제공하는 「도로용량편람」 등으로 짜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