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2대 총학생회 비판42대 탈정치 작은 총학은 연세대 유일의 정통 비권으로 2005년을 꾸려왔다. 중도시스템 변경 등 학내 복지 사안을 잘 해결하였지만 학년 초 집행위원장의 사퇴로 시작한 부총학생회장과 집행부의 사퇴는 책임감과 집행력의 공백을 초래하였고, 운동권과 비운동권을 갈라 연세인 모두의 삶의 기반인 교육사안에 대한 문제제기를 운동권의 그것으로 규정하여 등록금/재수강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확운위와 중운위의 운영에서, 소통의 의지 없이 단절로 일관한 채 포용하지 못하는 총학생회의 모습은 학내 사안의 해결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했다. 요컨대 학생회를 운영함에 필요한 최소한의 민주주의적 마인드와 집행력의 부족이 42대 총학생회에 대한 평가이다.2.
1. 42대 총학생회 평가‘이제는 우리가 연세의 주인이 된다’는 슬로건대로 2005년에는 총학생회장단과 집행부만이 연세의 주인이 되었다. 42대 총학생회는 학생회 운영원리에 대한 몰이해로 총학생회 집행부를 중앙운영위원회보다 높은 지위에 두고 활동하여 등록금, 재수강문제 등에서 단과대 회장으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42대 총학생회의 독단에 의해 결정되어버렸다. 특히 2학기 예산자치제에서는 오직 총학생회 집행위원회의 의견만 되풀이하는 총학생회장의 모습 밖에 볼 수 없었다. 그리고 부총학생회장과 총집행국장이 사퇴하는 사상초유의 무책임함, 교육제도 개선과 정보인프라 구축 등의 공약에는 손도 대보지 못한 무능력함을 보여주었다.2. 핵심 공약 및 정책[학생회의 재구성] 연세인의
1. 42대 총학생회 평가먼저 한 해 동안 수고하신 42대 총학생회 집행부에게 감사드린다. 한 해 동안 ‘탈정캄의 의미 해석을 두고 많은 혼돈이 있었다. 정치적인 문제를 배제한다고 해서 중립성이 자동으로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민주적인 소통 구조의 단절은 하나의 강력한 정치적인 입장으로 받아들여졌다. 총학생회가 진정 정치적 사안에 대해 중립적이고자 했다면 적극적으로 다양한 집단들의 의견을 골고루 존중하며 그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해야 했을 것이다. 2. 핵심 공약 및 정책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소통과 대화의 정치이다. 적을 미리 상정하고 강경 일변도의 투쟁 전선을 고집하는 갈등의 정치는 더 이상 학생 사회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대화의 시도를
“이대생들은 대체로 잘 꾸미고 다니는 것 같다. 학교 앞에 옷가게, 미용실이 많아서 아무래도 이대에 다니는 친구들을 만나보면 유행을 선도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고경진양(사회계열·05)은 평소 이대에 대해 갖고 있던 인상을 말했다. 이러한 인식은 이대앞 거리의 모습에서 비롯된다. 술집과 음식점이 많은 우리대학교 앞의 모습과는 달리, 이대앞 거리는 셀 수 없을 만큼의 조그만 옷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이름을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미용실들이 줄지어 있다. 어느 곳을 가야할 지 망설여질 정도다. 이곳에 위치한 건물의 구성은 대부분 1층은 옷가게, 2층은 미용실, 그 위층은 카페 또는 음식점으로 이뤄졌다. ‘이대앞’이라 통칭하는 공간은 정문을 중심으로 해서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신촌역
우리대학교의 이상민 선수가 서장훈 선수에게 패스한다. 서장훈 선수는 고려대학교 현주엽 선수의 마크를 피해 외곽으로 공을 보낸다. 패스를 받은 문경은 선수가 신기성 선수의 마크를 피해 3점슛을 성공시킨다. 경기장은 관중들의 함성으로 떠나갈 듯 울린다. 약 10여년 전의 농구대잔치의 모습이다. 경기장은 항상 만원이었고, 매스컴에도 농구대잔치에 큰 관심을 보였다. 대학야구 역시 많은 스타플레이어와 탄탄한 실력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요즘은 어떤가. 농구대잔치에도, 축구대회에도, 관중석은 텅 비어있고 경기결과는 신문의 한 구석에 조그맣게 실릴 뿐이다.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 가는 한 축이었던 대학스포츠가 이렇게 몰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연대하면 술집과 맛집, 수많은 회사들과 상가들이 떠오른다”는 홍익대학교 이대주군(법학·05). 이군의 말처럼 오늘날 연대앞은 대학가의 모습과 도시 중심가의 모습이 혼재돼 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맛집, 술집과 더불어 곳곳에 들어선 대형 상가와 회사. 거리를 활보하는 대학생들과 직장인들. 이처럼 더 이상 연대앞은 ‘대학생’들만의 것은 아니다. 십년 전만 해도 다방과 전통 술집으로 대표되던 전형적인 대학가였던 연대 앞이 왜 이러한 모습을 띄게 된 것일까. 먼저 서울시의 구조가 변화한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김찬호 강사는 “서울의 구조가 재편되면서 연대 앞은 대학로 이외에 ‘부도심’이라는 기능을 강화하게 됐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도시의 중추적인 역할
“신촌의 거리를 생각할 때 서강대는 약간 다르게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다. 차분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고등학교라는 별칭이 생겼다고 안다”고 이화여대 안선나양(경영학부·05)은 서강대학교를 바라보는 타대학생들의 생각을 말했다. 신촌의 남쪽 한 편에 위치한 서강대학교는 캠퍼스의 규모가 작고 학사과정이 빡빡해 ‘고등학교 시절 못지않게’ 공부를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러한 인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몇 년 전만해도 학교에서 수업 시간이 끝날 때마다 종을 쳤고 토요일에도 수업도 상당히 많았다. 이에 대해 서강대 김지영양(경영·05)은 “우리 학교에 대해 비꼬는 말이지만 꽤 공감하는 면도 있다”며 서강대 학생들 역시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신촌의 대학 중 한 축을 차지하는 서강대학교. 하지만 이곳
지하철에 머무는 동안 즐기는 문화 지하철 2호선의 역사 밖으로 나가서 서울 관광을 해봤다면 이제 내부에 마련된 다양한 문화 행사도 즐겨보자. 지난 10월 21일부터 지하철 2호선의 신형전동차 한 대가 음악열차로 편성돼 시범 운행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아침 10시 30분부터 낮 4시 30분 사이에 2호선 열차를 탔는데 은은한 클래식이 나오고 있다면 바로 음악열차를 탄 것이다. 이 열차를 타면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지루함도 덜고,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하철역 안에서 자주 펼쳐지는 ‘레일 아트’ 공연은 놓치기 아까운 문화 체험 기회다. 최근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극중 지하철 외판원인 임창정(김창후 역
어린 시절에 누구나 피아노를 한 번 정도는 배우지만, 그 길만을 고집하는 사람은 적다. 하지만 오로지 피아노 연주의 외길을 걸어온 사람이 있다. 바로 피아니스트 박종훈 동문(기악·88). 세 살 때는 바이올린을, 다섯 살 부터는 피아노를 시작했고 서울예고와 우리대학교 음대 그리고 줄리어드 음대를 거치며 30여년을 피아노라는 한 길을 걸어온 천재. 하지만 「연꽃」,「RainRainRain」과 같이 장르를 뛰어넘는 크로스 오버의 곡도 직접 창작해 열린 음악가라고 평가받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2급 나왔네. 언제 어떻게 가야할까?’ 대학교를 다니는 많은 남자 학우들의 피할 수 없는 고민이 바로 군대다. ‘보통’사회를 떠나 ‘군’이라는 새로운 사회와 맞닿는 것부터가 학생들의 고민이다. 그 뿐만 아니다. 일반적으로 입대하는 육군인 경우 지방 혹은 전방으로 배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도시 생활에 익숙해진 ‘신참’들은 애로사항이 크다. 또 다른 두려움도 있다. 방현준군(인문계열·05)은 “총을 잡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으로 군대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고 말한다. 그리고 제대한 후에 군대 생활과 사회생활의 차이로 인해 느끼는 적응문제. 현역입대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권해볼 만한 것이 바로 대체복무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를 기억하는가? 화려한 액션도 극적인 반전도 없지만 잔잔한 아름다움과 함께 마음의 조용한 울림을 가져다주는 영화가 있으니 ‘허진호 영화’가 바로 그것이다. 아름다운 어느 가을 날, ‘허진호 영화’의 진짜 주인공, 영화감독 허진호 동문(철학·82)을 만나봤다. 우리나라 최고의 감독이라는 이미지보다 자상하고 부드러운 선배의 느낌으로 다가온 첫인상에서 그의 영화의 은은한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처음부터 그가 영화감독을 꿈꾼 것은 아니었다. 철학과를 졸업한 그에게 철학을 공부하게 된 이유를 물었더니 “소설 「광장」이나 「바보들의 행진」의 주인공이 바로 철학도였다”며 살짝 미소를 보이는 허 동문. “철학을 공부한 것이 결국은 지금의 영화 제작에
연세인, 이럴 때 정말 서럽다? 아픈데 간호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게다가 주머니 사정까지 궁핍해 병원가기가 무섭다. 선택은 두가지다. 옆에서 간호해줄 사람을 찾든지 그냥 꾹 참든지. 그러나 당신이 모르는 사이 연세인이라는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는 이미 있었다. 건강공제회를 알고 있는가? 바로 이 건강공제회가 몸걱정에 앞서는 주머니 걱정을 해결해 줄 것이다. 건강공제 혜택은 당해 학기에 공제비를 납부(1만2천원, 등록금에 포함)한 연세대학교 학부생·주간대학원생·전문대학원생·연합신학대학원생의 당연한 권리다. 휴학생은 매학기 지정된 기간에 공제회비를 납부할 경우, 졸업생은 졸업 1년 후까지 매 학기초에 공제회비를 납부할 경우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제를 받으려
매주 수요일 KBS 2TV ‘아침마당’의 ‘그 사람이 보고싶다’란 코너를 기억하는가. 피치못할 사연으로 헤어진 부모, 형제, 친지들 간 만남을 마련해 아침부터 사람들의 눈물을 빼곤 했던 ‘그 사람이 보고싶다’. 이 코너를 연출한 PD가 바로 권오훈 동문(사회·87)이다. 권 동문은 지난 1987년, 6월 항쟁 등으로 민주화 운동의 열기가 뜨거울 무렵 우리대학교에 입학했다. 특히 연세춘추의 기자로 활동하면서 이런 민주화 운동의 역사와 본질을 직접 체험하고 기록했던 당사자이기도 하다. 연세춘추를 거치면서 언론인의 길을 걷게 됐다는 권 동문은 “대학이 사회에 많은 말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대학의 사회적 역할과 대학
가을비가 지나가고 남은 자리에 서늘함이 들어왔다.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에도 어느덧 새로운 정취가 깃들기 시작했다. 유행에 뒤쳐지기 싫은 그대들, 올 가을 패션 경향을 알아보고 멋지게 코디해보자. ▲잿빛 향기가 풍기는 날에는 침착하고 세련되게 - 블랙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다. 어디선가 코끝을 스쳐오는 매캐한 공기. 가을의 쓸쓸함이 맘속으로 전해지는 오늘은 옷장을 여니 ‘블랙’ 의상에 눈이 간다. 올 가을의 최고 트렌드 칼라는 단연 ‘블랙’이다. 어둡고 차분한 느낌을 주는 블랙은 화려한 파스텔 톤이 대부분이었던 봄, 여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낸다. 패션 잡지 「보그걸」의 패션 에디터 백지원씨는 “이번 시즌에는 기존의 모던함에 드라마틱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라
이런 특종을 ‘낚아낸’ 이 동문의 평소 취재방식은 의외로 투박하다. 오로지 발품을 많이 팔아 사실을 확인, 또 확인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 뿐만은 아니다. 이 동문은 “기자를 좋아하는 취재원은 거의 없다”며 “이때문에 취재원에게 전화를 걸 때는도청이 잘 안되는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직접 만나는 자리에서는 녹음하거나 펜으로 받아적는 모습을 가급적 삼가해 취재원을 안심시킨다”며 자신만의 취재 노하우를 전수했다. X-파일을 얘기하면 흔히 문화방송 이상호 기자만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처음 이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한 사람이 바로 이 기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기자는 삼성과 정부의 유착관계 등을 담은 테이프의 내용에만 집중했을 뿐 그 출처에는 무관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에 반해
▲ 보드라운 살결의 속삭임...당신을 사랑합니다.
지난 여름 사람들을 TV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게 했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열기를 기억하는지. 그렇다면 드라마 속에서 파티쉐 김삼순의 보조를 하며 전라도 사투리를 능청스럽게 구사하던 똘망똘망한 눈동자의 ‘인혜’도 기억할 것이다. 여름 밤을 웃음으로 몰아넣었던 『내 이름은 김삼순』은 막을 내리고 어느새 가을이 찾아온 지금, ‘인혜’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인혜’가 바로 우리대학교 학생이라는 것이다. 현재는 연기활동을 하느라 휴학 중인 한여운양(철학·03휴학, 본명 안미나)을 만났다. 드라마 내에서 항상
▲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았다면 성공을 향한 이정표는 나타날 것이다. /일러스트레이션 조영현 청년실업이 50만에 이르는 이 때, 그대 과연 취업만을 생각하고 있는가. 그 피끓는 청춘을 경직된 조직사회가 아닌 활기찬 창업의 세계로 던질 생각은 없는가. 최근 들어 대학생 창업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취업의 좁은 문은 뚫기 어렵고, 그렇다고 백수생활을 계속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학생만의 특징인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열정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소위 ‘대박’을 낼 수 있는 창업은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제 그 청춘의 뜨거운 피를 창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실어보자. 대학생 창업, 우습게 보지말라
지난 2004년 1억 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학생 CEO로 활동하고 있는 ‘J2 DESIGN LAB’ 대표 이종수군(디자인·98)을 만났다. Q. 창업 준비는 어떤 식으로 했는가. A. 전공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창업을 준비했다. 처음에는 컴퓨터 한대로 시작했는데. 기자재 구입 등에 드는 자금은 동업자와 함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충당했다. 사무실은 연세창업센터에서 지원해줘서 임대료 없이 사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사업자금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Q. 대학생으로서 학업과 사업을 병행하기 힘들 텐데 대학생 사업가로서 느끼는 어려움이 있다
젊음이 아름다운 이유는 무한한 가능성과 끝없는 도전을 꿈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기업의 정형화된 틀은 젊음의 무한함을 제한하는 법. 이에 많은 대학생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창업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그 열풍의 중심에 인터넷 쇼핑몰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열기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창업계획이 막연한 상상에 머무르고 있다.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하면서 최우선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은 바로 사업아이템 선정이다. 대부분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특색 있는 사업아이템이 성패의 90%이상을 좌우한다. 소자본 창업도우미인 ‘작은가게창업연구소’ 심상훈 소장은 아이템을 선정할 때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아이템을 선정하라”고 조언한다. 전문성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