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일 프랑스 고인류연구소가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세계 각국의 선사문화’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구석기 고고학자인 우리대학교 원주캠 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공수진(45)씨는 이 학술대회에서 모나코 알베르 2세 국왕이 주는 메달과 함께 연구기금 3천 유로를 받아 우리나라의 고고학계를 전세계에 알렸다. 이 메달은 과학발전, 국제교류, 연구 성과 등을 통해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고고학자 5명을 선정해 수여한 것이다.공 실장은 국제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의 후기 구석기에 관련된 것을 정리해 시대의 환경, 석기문화의 변화, 그리고 당시의 문화 등을 발표해 연구결과를 세계에 알렸다. 그는 “발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구석기 연구와 함께 중국이나 일본과는 다른 우리나라만의 구석기 문화를 알리고 싶었다
2005년의 대한민국은 뜨거웠다. 황우석 박사가 배아줄기세포 분화에 성공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 마음으로 그의 연구를 응원했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 조성된 것은 배아줄기세포 이용에 대한 도덕적 논쟁으로 인한 분열, 그리고 황우석이라는 개인의 도덕적 해이가 부른 사회적 불신이었다. 시간은 흘러 2010년 , 신인재 교수(이과대·화학생물학)는 도덕적 논란을 일으키지 않는 정당한 방법으로 대한민국의 꺾였던 꿈을 다시 세우고 있다. 신 교수가 이끄는 ‘생기능성 유기분자 연구단’(이하 연구단)은 2010년 창의적 연구 사업*단으로 지정됐다. 연구단의 연구 목적은 생물학적 과정을 제어할 수 있는 유기분자를 발견해 생명현상을 규명하는 것이다. 연구단은 이렇듯 화학 분야인 유기분자를
“주변에서 저한테 연구 안하냐고 물어봐요, 인터뷰를 안해서” 우리대학교 천문우주학과 이영욱 교수(이과대·항성진화)의 말이다. 언론에 노출되는 것보다 연구라는 본연의 일에 충실하고 싶다는 이 교수는 자외선 우주 연구단(아래 연구단)의 책임자다. 그러나 이 신비주의의 연구단이 지난 97년부터 13년간 NASA와 공동 연구하여 내놓은 결과물들은 기존의 천문학계를 흔들었다.5살의 우리은하를, 오메가 센터우리‘우리 은하에서 가장 크고 밝은 구상성단.’ 이것은 오메가 센터우리(NGC5139, Omega Centauri)의 사전적 정의다. 하지만 이 성단을 단순히 구상성단*으로 보는 정의는 이제 충분치 않다. 현재 우리은하를 성인에 비유한다면, 이 오메가 센터우리는 우리은하의 5살 때 모습이라는 것이 지난 1
파리는 낭만의 도시다. 세느강 위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에펠탑과 유람선, 그리고 태양에 반짝이는 수면은 “파리에서는 누구나 사랑에 빠져야 한다”는 옴니버스 영화『사랑해, 파리』를 떠올리게 한다.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 프레데릭 쇼팽은 그의 음악과 삶을 통해 이 도시 파리에 낭만이라는 색채를 덧입혀주고 떠나갔다. 올해 쇼팽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를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있었다. 영산아트홀에서도 지난 8월 「쇼팽의 로맨틱속으로」 공연이 열렸다. 공연에 참여한 로고스 앙상블의 대표 추계예대 피아노과 전경주 교수는 “쇼팽은 ‘피아노의 신’이라는 별칭답게 39년이라는 짧은 세월동안 너무나도 아름다운 곡들을 남기고 간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폴란드 서민들의 춤곡인 마주르카부터 귀족적인 왈츠까지 장르를 넘나
하얀 소복을 입고 한 줄로 줄지어선 사람들. 그들은 눈앞의 흰 그릇에 담긴 검붉은 액체를 마신다. 그 순간 검은 옷으로 온 몸을 가린 사내들이 머리 뒤에서 둔기로 그들을 강하게 내리치고, 하나 둘 고꾸라지기 시작한다. 지난 6월 MBC 드라마 「김수로」에서 최초로 재현한 ‘순장’ 장면이다. 죽은 사람을 위해 그를 수행하던 산 사람을 함께 묻던 풍습인 이 순장 장면에서 구야국 귀족이 죽음에 따라 함께 죽게 된 어린 여종은 “살고싶다, 살려줘”라며 울부짖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런데 바로 드라마처럼 이 어린 여종의 유골이 발견됐다. 경남 창녕 송현동 고분군 중 15호분에서 순장자 인골 4구가 발견출토된 것이다. 이들 4명 중 한 소녀의 뼈는 거의 온전히 남아있어 언론에서 앞다퉈 보도했다.
“핑크색 입는 남자들도 많은 것 같은데요?” 윤형섭(경제·05)씨는 말했다. 하지만 유아복 시장에서 핑크는 아직 여자색이다. “핑크색 유아복은 99% 이상은 여자 아기들 옷이라고 보면 돼요.” 분당 2001아울렛에서 유아복 매장을 경영하는 정영애씨는 이렇게 말했다. 정씨는 “노란색, 초록색 옷도 간혹 나오지만 팔리는 건 핑크색, 파란색이 전부”라며 “핑크색은 여자 아기, 파란색은 남자 아기용이라고 보면 정확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색의 비밀』에서 노무라 준이치는 “추상적인 빨강, 파랑에 대한 선호도는 남자와 여자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즉, 여자와 남자가 색의 선호 차이를 보일 때는 색깔이 옷 등의 물건에 입혀졌을 때다. 색에 대한 느낌 자체
게임을 하면 말수가 없어지는 연돌이는 몇 시간째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다. 연돌이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하고 있다고 했으나 세순이의 눈에 연돌이는 한심한 게임의 노예로 보일 뿐이다. 세순이는 연돌이에게 게임 따위를 뭘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연돌이는 주장한다. “이건 단지 게임이 아니라 스포츠야.” 연돌이의 말이 사실일까? e스포츠란 'Electronic Sports'의 줄임말로 사이버공간에서 정신적 능력을 활용해 승부를 겨루는 여가활동을 통틀어 지칭한다. 한국e스포츠협회(Korea e-Sports Association, KeSPA)에 따르면 e스포츠는 지난 2009년 대한체육회로부터 정식 체육종목으로 승인을 받았다. 연돌이의 말대로 주변에서 흔히 즐기는 스타크래프트
런던의 포트벨로 마켓, 뉴욕의 첼시 마켓, 홍콩의 스탠리 마켓…….이번 겨울 방학에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여행지에서 빼놓지 않고 꼭 들러야할 곳은 바로 ‘시장’이다. 많은 여행 전문 서적들이 시장을 찾아야 그 지역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고루하기만 했던 시장의 이미지가 변화하고 있다.동대문 시장, 신진 디자이너들의 둥지원단, 부자재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취급하는 동대문 시장은 ‘패션의 메카’라고 불려왔지만 그곳에서 판매되는 옷들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싼 가격에 디자인은 트렌디하지만 질은 기대할 수 없어 ‘한 철 입는 옷’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그
한양에서 단종이 유배된 영월까지의 거리, 500리. 한때 모든 사람을 거느리는 왕의 자리에 있었던 단종은 폐위되고 상왕의 자리에서 노산군으로 강봉돼 머나먼 영월로 유배됐다.노산군이 다 낡은 남여를 타시고 종로를 지나 동대문으로 나가실 때에 장안 백성들은 길가 땅바닥에 엎드리어 울고 배웅을 내었다. “우리 상감마마 어디를 가시오?”하고 소리를 내어 외치다가 관노들의 손에 입을 얻어맞는 순박한 늙은이도 있었다…….이윽히 앞으로 지나가신 행차를 바라보고 한탄하고 있는 즈음에 어떤 행인 이삼 인이 지나가며 하는 말이 들린다. “온종일 수라를 안 올렸대.” “온종일이 무엇인가. 영월부에 가시기까지는 일절 잡수실 것을 올리지 말
지난 2000년 방송인 홍석천 씨는 “아무도 묻지 않았을 뿐 숨기려던 것은 아니었다”며 공개적으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그의 행동에 대한 반응은 싸늘했다. 인터넷에서는 동성애 찬반논쟁이 거세게 일어났고 방송사로부터 출연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그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방송출연을 하고 있다. 지난 10년의 세월동안 한국 사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난 것일까?실제로 동성애 소재 자체가 금기시되다시피 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동성애 가 흥행코드라 할 만큼 영상 매체에서 동성애 관련 소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006년에는 동성애 코드를 차용한 영화 『왕의 남자』가 이례적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해 화제가 됐
"Grazie." 이탈리아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이지만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커피’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그라찌에’는 학교 안에서만큼은 스타벅스, 커피빈 등 유명 커피전문점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그 친숙도에 비해 학생들은 그라찌에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 그라찌에, 그것이 알고싶다그라찌에에 관해 학생들이 자주 갖는 의문은 ‘우리대학교 밖에서도 그라찌에를 볼 수 있는가’다. 실제로 그라찌에는 홍익대학교, 서강대학교 등 다른 학교들에도 입점해있고 단독매장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대학교 내의 그라찌에는 외부 매장과는 성격이 다르다. 생활협동조합(아래 생협) 임철순 대리는 “그라찌에는 우리에게 물품과 재료만 공급해주고 운영하는 일은 생협 측에서 모두 관장한다”
현재 「일간스포츠」에 ‘처녀들의 수다’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박소현 칼럼니스트의 원래 직업은 방송작가다. 연애칼럼으로 시작해 자연스레 섹스에 관련된 칼럼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쉿! She it!』『남자가 도망쳤다』가 있다. 섹스에 대해 거리낌없이 글을 쓰지만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 지금도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칼럼니스트에게 대학생들의 연애와 섹스에 대해 물어봤다.Q. 설문조사에서 적지 않은 수의 학생들이 연애에서 성관계는 필수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연애에서 섹스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A. 동의합니다. 그렇다고 사귀면 무조건 해야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상대에 대한 마음의 깊이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는 과정이 뒷받침돼야겠죠. 섹스를 원하는데 사회의 기준을 따르느라 ‘하면 안 된다’라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지난 5월 ‘퍼플리본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부터 매년 5월 셋째 주에 진행될 예정인 이 캠페인은 여성암 중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자궁경부암에 대해 알리고 검진율이 낮은 20~30대 여성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김상운 사무총장은 “많은 여성질환들이 젊을 때부터 정기검진을 하면 예방효과가 크다”며 대학생들도 산부인과 검진을 받을 것을 권했다. 그러나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대생들이 병원을 찾기를 꺼린다. 산부인과는 임신한 여성들만 찾는 다는 인식이 미혼 여성들로 하여금 산부인과 문턱을 넘는 일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놓인 여대생들을 대표해 10학번 새내기 기자가 직접 산부인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보기로 했다.
『개인의 취향』, 『풀하우스』, 『옥탑방 고양이』….모두 미혼남녀의 동거를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다. 이런 드라마들은 동거생활의 알콩달콩한 면면을 보여주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미디어의 영향일까. 동거를 바라보는 대학생들의 시선은 관대한 편이다. 실제로 성의식 설문에 응답한 우리대학교 학생 중 43.6%가 “동거를 할 의향이 있는가”를 묻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동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과 진짜 동거를 하는 것은 다른 법. 직접 학생들을 만나 실제 대학생들의 동거생활과 이에 대한 인식을 들어봤다. 매지리 동거족,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우리대학교 원주캠퍼스의 경우 학생 대부분이 타지방생이다. 그래서 통학생은 거의 없고 대부분 기숙사에 살거나 인근 지역인 ‘매지리’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욕구인 동시에 가장 은밀하기도 한 것, 바로 ‘성(性)’이다. 아직 성적인 이야기를 스스럼 없이 털어 놓을 수 없는 한국 사회에서 연세인들은 성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연세춘추」에서 알아봤다. 설문조사는 이메일을 통해 지난 9월 13일에서 10월 4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됐으며 1천287명의 학생들이 이에 답했다.연세인 2명 중 1명, “나는 성경험이 있다”성경험의 유무를 묻는 질문에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9.5%의 학생들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72.5%가 08학번 이상이라고 답해 고학번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행복한 성문화센터’ 배정원 소장은 “사회적 분위기 자체가 달라져 성관계를 맺는다는 것
지난 8일, 태안군 40대 이상 주민에게 지원키로한 암 검진 비용 예산이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제외됐다. 예산은 지난 2007년 태안 앞바다에서 기름이 유출되면서 14명의 암 환자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14억의 규모로 계획됐다. 그러나 「대전일보」에 따르면 이 안건이 4대강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백지화됐다. 이어 「대전일보」는 태안 주민들이 국민의 불안감 해소와 건강을 지켜야 할 정부가 국민의 생명보다 4대강 사업을 중시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지난 2007년 12월, 삼성중공업의 예인선과 홍콩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 호가 충돌해서 엄청난 양의 기름이 유출됐고, 태안 앞바다를 까맣게 물들였다. 당시 123만 자원봉사자들이 기름을 제거하려고 왔고, 3년만인 지금, 서해안의 기적이라고
10월 11월 월요일 맑음학교 끝나고 집에 갔는데, 역시 오늘도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없는 빈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서 오늘도 친구들이랑 밤까지 놀았다. 놀고서 집에 들어갔더니 아빠가 무섭게 혼냈다. …… 아예 집을 나가버리면 더 행복해질까?소년원 출신. 이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일단 색소년원 출신. 이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일단 색안경부터 끼고 그들을 대한다. 그러나 뼛속부터 다를 것 같은 그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한 곳에서 자라야 했던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안양여자청소년자립생활관(아래 생활관)에 살고 있는 ‘소년원 출신’ 정희영(20)씨는 “소년원에서 만난 학생들은 거의 모두 ‘편부모 가정’에서 자랐더라”고 말했다. 편부모 가정의 경우 생계 벌이에 대한 책임이 부모 한 명에 가중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지난 8월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원 본회의에서는 찬성 348표, 반대 79표의 압도적 표차로 「공정무역을 위한 환율 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환율 조작이 의심되는 국가들의 수입상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한다는 법안으로, 아직 환율을 시장 기능에 맡기지 않은 중국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야오젠 상무부 대변인은 9월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환율을 이유로 관세 부과 여부를 정하는 것은 WTO 규정에 위배된다”며 위 법안에 강하게 반대했다. ‘환율 전쟁’이라고 불리며 올해 초 수면 위로 떠오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최근 이렇게 심화됐다.지난 2008년 9월 14일, 미국의 5대 투자은행 중 하나였던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아저씨, 차 좀 앞쪽으로 빼주세요.” 기자가 열심히 흔드는 빨간 지시봉이 무색하게 택시 운전사는 가소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신호대기선이 있는 앞쪽으로 나오지 않고 정문을 가로막고 있는 택시 때문에 백양로에는 차들이 길게 늘어섰다. 기자가 쩔쩔 매고 있자 같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던 경비원 ㄱ씨가 달려왔다. 몇 번이나 이야기를 한 끝에 택시 운전자는 화난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차를 앞으로 옮겼다. “거봐 학생, 내가 쉽지 않다고 했지? 들은 척도 안한다니까.” 짜증이 날법한 상황인데도 경비원 ㄱ씨는 마치 농담처럼 웃으며 말을 건넨다. 이런 상황을 한두 번 겪어본 것이 아닌 듯하다. 경비아저씨는 참 바쁘다 바뻐새벽 5시 30분,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들어 있을 시각 B조 경비원들은 전날 24시간 동안
독문과 사태 - 지난 2004년 독문과 김이섭 강사가 우리대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는 고발한다’는 글을 올려 지난 2002년 독문과 교수임용과 독문과 교수들의 유럽문화정보센터 연구비 유용에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독문과 교수들의 유럽정보문화센터 연구비 유용 혐의는 학술진흥재단의 실태조사와 법원의 판결에 의해 사실로 드러났고 해당 교수 3명은 학교 측의 징계를 받았다.연이은 비정규교수들의 자살로 비정규교수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대학교 역시 이 문제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 지난 2004년에는 ‘독문과 사태’가 있었다. 6년이 지나면서 ‘독문과 사태’가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는 지금, 우리대학교 독문과 강사였던 명지대 김이섭 비정규직 연구교수를 다시 만났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