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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는 왜 침묵하는가 이번 1629호 춘추에서는 학사 제도 변경, 신입생 환영회, 교수 퇴임식, 송도 캠퍼스 봉헌식 등 학교에 대한 크고 작은 다양한 보도 기사가 실렸다. 하지만 정작 지난 방학 동안 학교에 가장 큰 이슈였던 새내기 성추행 문제와, 등록금 2.5% 인상 문제에 대한 보도가 전혀 없어서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우선 새내기 성추행 문제는 이미 여러 언론 기관에서 보도되었고, 학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토론했던 사안이다. 물론 분명 기사화 되는 과정에서 2차로 추가적인 피해가 생길 우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학 문화 내에서 빈번히 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사태에 대한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일반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어야만 한다. 그리고 가해 학생이
여론칼럼
이현진
2010.03.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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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에 장ㆍ단점이 있고 사람에게는 좋고 싫음이 있다는 어느덧 세상의 진리화 되어버린 이 말을 지난 제1626호 「연세춘추」도 차마 피할 수 없었나보다. 지난주「연세춘추」는 내 내적심리의 외적표현인 내 입 꼬리의 상하운동을 반복케 해주었다. 왜 그랬을까? 1면에 실린 원주캠퍼스 선본에 관한 기사를 보는 순간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원주캠퍼스 내의 이번 총학 선거가 비록 단선이고, 생각보다 원주캠퍼스 내 많은 학우들이 선거에 대한 관심이 없지만 사실 의미를 지닌 일이라는 것을 「연세춘추」가 보여주어서 좋았다. 그러나 최근 「연세춘추」의 기사 내용이 선거 운동으로 지나치게 편향되어 있어서 아쉬웠다. 마치 우리배움터 안에는 몇 주간 특별한 일이 없었는지 의문이 생긴다. 기사의 내용에 있어 균형감이 더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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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영
2009.11.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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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25호 「연세춘추」는 한껏 달아오른 총학생회 선거의 열기를 반영하듯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된 내용들을 비중 있게 다뤘다. 1면에서는 각 선본의 후보자 사진과 주요공약들을 소개했고, 4~5면에서는 구체적인 공약 내용과 실현가능성, 주요이슈(국제캠퍼스 등)에 대한 입장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 공약들은 많이 들어봤겠지만, 4~5면의 기사는 학생들이 각 선본에 대해 궁금해할만한, 그러면서 동시에 알아야 할 내용들을 잘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 다만 유권자인 학생들의 총학생회 선거에 대한 반응이나 참여에 관한 내용들을 다루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국제캠 학생분과위원회의 소식이 1~2면에 걸쳐 보도됐다. 국제캠퍼스 문제는 학교 측과 학생 측 모두에게 중요한 이슈로 여겨지지만, 정작 구체적인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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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수
2009.11.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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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야기를 담고있는 춘추 지난주 1624호 「연세춘추」는 선거철을 맞아 선거와 관련된 기사들이 많은 것이 눈에 띄었다. 특집면에서 학생회 공약 이행 점검 기사는 자신이 속한 각 단과대의 학생회가 공약을 얼마나 지켜왔는지 찾아볼 수 있어서 매우 유용했다. 하지만 너무 글만 가득히 있어 빽백해 보이는 느낌도 있었다. 각 학생회의 간단한 사진이나 정보가 첨가돼 있으면 훨씬 보기 좋았을 것 같다. 평소 예술에 관심이 많아 문화면을 유심히 읽는 편이다. 이번 멀티플렉스 낯설게 보기와 탬플스테이에 관한 기사는 소재가 굉장히 좋았다. 다만 윗 기사에 테두리를 이루고 있는 그림이 극장을 표현한 것 같은데 잘 드러나지 않고 다소 지저분해 보여 아쉬웠다. 8면은 미국 헌법과 인권의 역사라는 책과 만화로 하는 공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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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엽
2009.11.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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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623호 「연세춘추」는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주제의 읽을거리들을 제공했다. 먼저 보도면에서 동문회관 노조가 농성 끝에 긍정적 협상을 이뤄냈다는 기사는 사실을 전달하면서 학내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꼭 필요한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거철을 맞아 신촌캠과 원주캠의 선거 일정을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해 주어서 선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었다. 1623호에서 가장 두드러진 면은 특집면이었다. 미로와 같은 디자인에 두 면이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기획의도에서 통섭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긴 했지만 학생들에게 크게 다가오는 주제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학생들이 읽고싶어하는 내용만을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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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민
2009.11.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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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622호 춘추를 보면서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저번 호에 대대적으로 다루었던 송도캠퍼스와 관련한 1면 기사였다. 송도 캠퍼스로 이전되는 문제에 대해 의치예과의 입장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고, 이전 시에 문제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문제가 춘추를 통해 지속적으로 다루어져서 학교 측에 학생들의 입장과 의견들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 1면의 대학 평가 기사를 통해서는 우리 학교가 세계에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학교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지금까지의 대학 평가가 신촌 캠퍼스에만 한정돼왔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 수 있었고, 이번 대학 평가는 신촌 캠퍼스와 원주 캠퍼스가 함께 통합된 평가라는 사실이 참 반가웠다. 2면의 단과대 독서실 사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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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진
2009.10.3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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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다양성 돋보인 1621호 항상 학교 곳곳에 비치돼있던 연세춘추를 곁눈질로만 보다가 1면에 평소 궁금했던 송도캠퍼스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현재 우리대학교에 가장 이슈가 되는 사항은 바로 3면이나 할애한 송도캠 관련 사항일 것이다. 이번 송도캠 기사들은 본인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이 아니면 무관심한 학생들의 관심도 끌 수 있을만한 지면 구성이었다. 구체적인 기사들과 송도캠 관계자들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UIC와 같이 캠퍼스 이전이 확정된 학과의 경우 학교에서갖고있는 대안이 없는 것 같아 학교 당국의 태도에 아쉬운 마음이 든다. 2면의 등록금 동결 관련 기사에서 가장 아쉬움이 남는다. 매년 물가인상 정도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이 오르는 등록금인데, 등록금 인하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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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석
2009.10.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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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후 처음으로 춘추의 모든 기사를 정독해보았다. 1면부터 학과제, 기부금 문제, 정기 확운위 등… 나로서는 잘 와닿지 않는다. 2면엔 학점 부풀리기에 대한 기사가 있다. 학생들이 높은 학점을 위해 절대평가를 요구하는 바람에 학점이 진짜 실력을 반영하지 못해 취업과정에서 변별력이 없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A의 비율이 높다고 진정한 실력을 보지 않는다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다. 어차피 절대평가 과목은 전체 과목중 일부에 불과하고 절대평가에서 A를 받는 학생이 아무리 많아도 원칙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학생들이 아무리 요구해도 수업 개설에 반영해주지 않는 학교가 왜 이런 문제에서는 학생 탓을 하는 것일까? 한편 실력이 있어도 상위 35%에 들지 못하면 A를 받지 못하는 상대평가의 명백한 부당함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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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휘현
2009.09.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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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연세춘추」는 연고전 현장을 전하려는 기사들로 가득했다. 연고전은 역사 깊은 연중행사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사가 신문에서 큰 분량을 차지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번 「연세춘추」 연고전 기사와 화보는 자신이 직접 본 경기는 물론 보지 못했던 경기의 진행 상황까지도 보기 쉽게 서술됐다. 그중 4년간의 패제일 첫 면에 연고전 사진을 크게 넣어 행사의 분위기를 살린점도 좋았다. 연고전 화보에서는 응원 현장의 생생함이 드러났다. 다만 아쉬운 점은 경기장의 전체적인 이미지 컷이 없고 소수 무리중심의 사진이 주였고, 얼굴이 정확히 드러난 사진이 아닌 뒷모습이 많았다는 점이다. 연고전에서 학생들이 가장 희열을 느끼는 부분 중에 한 가지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빨간 물결과 파란 물결을 볼 때인데, 그런 컷을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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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09.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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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호 「연세춘추」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부를샘과 맛나샘의 리모델링 공사에 대해 이를 신속히 기사화 하고 1면에 기재하면서 교내 학생들이 위의 두 식당을 사용하지 못할 것에 대해 대비를 할 수 있게 해줬다. 또한 8면의 ‘연고전 특집 5개 운동부 전력분석’은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인 연고전을 집중조명해 앞으로의 경기 예측을 통해 연고전의 열기를 북돋아 주는 흥미로운 기사였다. 하지만 2면의 ‘수강신청 이후 교수 변경 및 강의 폐강, 대책은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한편 허전함을 느꼈다. 기사에서는 ‘아무개 씨’의 인터뷰를 제시했는데 신문에서 누군지 모르는 익명에 의한 인터뷰는 기사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 게다가 근거로 신문방송학과의 ‘언론학연구방법론’과 ‘사학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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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2009.09.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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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1617호의 2·3면의 신촌·원주 캠퍼스의 총학생회들의 공약 중간점검은 공약을 꼼꼼히 점검하고 현 결과물들을 잘 대조하고 취재까지 하여 완성한 ‘객관적’으로 완성된 기사다. 그리고 우리대학교가 ‘2009 대만 대학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는 소식은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의 입장에서 반가운 보도였고, UIC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기사들 역시 송도캠퍼스에 대한 문제를 상기시켜줬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기사였다. 하지만「연세춘추」1617호는 학교와 관련있는 여타 외부 문제에는 많은 눈길을 주지 못한 것 같다. 대한민국을 막론하고 세계의 최대 이슈는 명실상부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이다. 특히 신종플루는 학생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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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훈
2009.09.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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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많은 문제를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속으로만 생각할 뿐, 밖으로 표출하는 일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세춘추」는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문제점들을 밖으로 꺼내어 문제제기를 하고 이슈화를 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친구들과 춘추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항상 언급되는 아쉬운 점이 있다. 단지 문제제기에만 그칠 뿐,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해결책 제시를 잘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춘추 독자들은 이런 문제들에 대하여 춘추기자를 비롯한 많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어떠하며, 어떤 해결책들을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 한다. 이번 1614호 6~7면에 실린 '고민하는 대학생 기댈 곳이 없다' 라는 기사는 지도교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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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수
2009.05.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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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은 넓고 깊게 파야 한다고들 말한다. 기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기사가 분명하려면 논의 대상에 또렷하게 초점을 맞춰야 하고, 여러 독자들의 공감을 얻으려면 그 적용범위가 넓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613호 「연세춘추」의 ‘환경기획5_전자파 공해’기사는 깊고 넓게 잘 파인 우물과도 같았다. 이 기사는 연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범위를 ‘연대 캠퍼스’ 전체로 잡고 학교 구석구석을 조명했다. 또한 전자파 측정, 위험도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기술해서 깊이 있는 정보를 줬다. 특히 전자파 용어 설명과 각 장소 별 분석 부분에는 「연세춘추」 기자들의 꼼꼼한 취재 과정이 녹아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신기한 것은 이 기사를 읽고 나면 연세대학생이 아니라도 타대학 학생들, 심지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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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이선희 기자
2009.05.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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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면의 ‘동아리·학회’면은 열심히 취재한 흔적이 보이지만 동시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동아리 공간 부족 문제를 빼고는 전반적인 느낌이 ‘학회’와 관련된 기사들 같았다. ‘이념써클’ 기사의 경우 동아리에 대한 기사지만, 학술적 동아리라는 측면에서 학회와 그 성격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동아리에는 학술적 동아리 외에도 다양한 동아리가 많기에 ‘동아리·학회’라는 판 제목에 걸맞지 않은 기사 구성이 아닌가 싶다. 차라리 ‘학회’와 ‘학술 동아리’에 집중을 하는 것이 전반적인 기획 성격상 맞을 것 같다.8면 ‘빛이 그리는 실루엣, 포토그램’ 기사의 경우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포토그램이라는 사진 예술의 한 분야를 설명하는 기사라면 반드시 포토그램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사진예시가 있었어야 할 것이다. 「연세춘추」
여론칼럼
이지은
2009.05.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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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1면은 책의 목차와 같다는 말이 있다. 1면은 그 신문에서 주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기사의 진열장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독자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호 춘추의 1면 4개의 기사 중 3개의 기사가 사실진술을 서두로 하여 관계자들의 발언과 연세대학교 학생들의 의견을 인용하여 기사를 마무리하는 수순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의견 또한 ‘아쉽다’ 혹은 ‘부당하다’라는 단순한 느낌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비슷한 패턴의 기사가 반복되다 보니 읽기에 식상하고 진부하다. 춘추는 좀 더 다양한 형식으로 글을 구성해야할 필요가 있다. ‘대학생 과외계에도 판치는 지역주의’라는 기사는 원주캠에서 과외에 대한 접근성이 신촌 캠퍼스보다 떨어지는 이유를 원주 지역의 학구열이 대도시에 비해 떨어지기
여론칼럼
임성현
2009.05.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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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촌, 화려한 신촌의 뒷모습’과 ‘신촌에 드리워진 유혹의 그림자, 유사 성매매 업소’라는 기사들을 통해 보여준 문제의식은 특기할만하다. 대학가로서의 특성보다 유흥가의 특성이 더 강한 신촌의 모습에 대해 문제의식을 제기하면서, 지나친 상업화로 인한 문제점들을 제시하고 있다. 위 기사들은 지난 호에서 신촌지역의 문화공간에 관한 기사를 쓰는 등, 춘추가 지역사회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가 가진 문제들을 학교의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공론화하고자 하는 노력의 연장이라 생각된다. 학내문제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조명과 함께 학교가 속한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돌아보는 노력들을 기울이는 모습은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연재기획 ‘전공’은, 많은 학생들에게 당연시되고 있는 3학기와 이중전공제도의 제도적 문제점들
여론칼럼
김영명
2009.05.0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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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연세춘추」는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주제의 읽을거리들을 제공했다. 유행면은 신촌을 소재로 다뤄 유익했다. 신촌이 문화 중심지로 거듭 나고 있다는 사실과 문화시설에 대한 이용자의 요구가 신촌을 만들 수 있다는 시각 등을 광범위하게 다뤘다. 민간 영역과 공적 영역을 폭 넓게 취재하여 독자가 상황을 파악하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한 점 또한 뛰어나다.이 밖에도 기획취재면 ‘자유전공’, 학술면 ‘야구와 수학’, 사회면 ‘인터넷 검열’ 등의 기획기사들은 많은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의성 있고 기발한 소재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학내외 탐사 기사들이 정확한 문제의식과 그에 따른 해결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채 문제점들을 나열한데 그친 것이다. ‘자유전공’의 경우 타 대학의
여론칼럼
황윤정
2009.04.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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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가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기대감에 지난 1607호를 펼쳐 들었다. 그대로다. 별반 달라진 게 없다. 기사 프레임 편집 방식이나 섹션도 예전의 춘추의 틀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나쁘다는 소리가 아니다. 다만 아쉬운 건 춘추만의 매력이 없다는 것. 끌리지 않다. 나의 눈은 어느새 「대학내일」을 향하고 있다.총평 아닌 총평을 하자면 1607호는 전반적으로 무난하다. 교내·외 소식을 골고루 다뤘고 기사의 내용도 읽는 내내 편안했다. 학술정보원 관련 기획 기사는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다. 외형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내실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 특히 장서 수나 상호대차 서비스의 미흡한 부분에 대한 지적은 매우 반가웠다. 나 역시 휴학생은 상호대차 서비스를 신청할 수 없는 것 등의 불만이
여론칼럼
언론비평동아리 '씨알'
2009.03.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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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들의 설렘으로 학교가 가득 차 있는 3월 둘째주의 제1606호 「연세춘추」를 보면, 우선 학생들에게 필요한 여러 종류의 정보가 실려 있는 점이 좋았다. 각 건물의 공사 상황이나 각종 교내 행사 , 교내 식당의 비교 등 전반적인 정보 전달에 있어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된다. 학교에 막 적응하기 시작한 신입생들이나 복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들로 채워져 있던 점이 보기 좋았다. 학생들에게 편리함을 주는 기사들 외에 가장 눈에 들어왔던 기사는 사회섹션 페이지였다. 대안교육에 관련된 사례소개와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이루어져 대안교육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끌며,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생각할 거리를 남겨 주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형식적인 소개 외에도 대학생인 「연세춘
여론칼럼
홍혜주
2009.03.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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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를 자주 읽는 편은 아니다. 춘추는 학내 정보전달의 역할에만 만족할 뿐 그 이상의 역할은 방기하기 때문이다. 연세의 독점적 언론인 춘추가 연세사회의 구성원들이 알아야 할 ‘내부’의 정보전달에 충실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충실함이 반드시 ‘외부’와의 ‘단절’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물론 연세사회 외부의 일을 알고 싶으면 시중의 일간지나 주간지를 사서 보면 된다. 그러나 외부의 신문매체가 대신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 바로 대학과 사회의 매개이다. 사회를 향해 연세를 자랑하라는 것은 아니다. 지금의 사회현실 속에서 자칭 지성의 전당인 대학사회가 책임진 역할에 대한 자각과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춘추가 뚜렷한 이념적 성향이나 정견을 가져야만 가능한 일은 아
여론칼럼
김성훈
2009.03.08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