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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독자 비평을 시작하기에 앞서 몇 가지를 미리 밝혀 둔다. 먼저 필자는 연세춘추를 이메일 뉴스레터로 받아보고 흥미로운 기사 위주로 읽는다. 둘째로 솔직한 감상을 쓰되 불필요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의견은 배제하고자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지난 1일 자 1853호를 읽고 이 비평을 썼다.필자는 본인과 같이 연세춘추를 이메일 뉴스레터로 받아보고 관심이 가는 기사를 주로 읽는 독자의 비중이 크며,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 시대가 된 지금부터는 그들의 중요성이 더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므로 뉴스레터에 흡입력 있는 사진과 기사 제목을 넣어 독자를 연세춘추로 끌어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1853호 뉴스레터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등록금 반환에 관한 기사는 매우
여론칼럼
안재연(SDC·18)
2020.06.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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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 춘추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춘추에 대해 한 마디 글을 쓰려고 하니 막연한 기분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떠올려 보면 나에게 춘추는, 무엇보다 춘추에 있는 사람들이다. 이건 딱히 감동적인 이야기는 아니고, 좀 웃기는 이야기다. 나는 내가 속한 동아리나 학생회, 학내 단체 등에서 운영진이나 대표직을 맡은 적이 있었는데, 다음 학기에는 함께 할 수 없겠다며 나에게 말해오는 사람들 중엔 꼭 “춘추를 하고 싶어서” 또는 “춘추를 하게 돼서”가 이유인 경우가 있었다. 그러면 춘추에 동료를 빼앗긴 나는, 우선 바빠질 그의 생활에 이것저것 걱정을 하고 난 후엔 내심 춘추에 질투를 하곤 했던 것이다.나는 그들이 춘추에 가서 쓴 기사를 읽는다. 그들이 쓴 기사가 아니더라도, 그들이 만들어 가고 있는 춘추
여론칼럼
전혜현(사학·17)
2020.06.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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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구본각
2020.06.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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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가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잇따라대리시험, 집단시험 등에도 해결책 미비코로나 ‘확진’에도 대면시험 ‘확정’ 불가피?▲ 때 이른 더위에 덴탈 마스크 수요 급증한 통 평균 7~10만 원에 ‘金스크’ 비판 잇따라숨쉬기 편한 ‘마스크’, 가격은 ‘리스크’?▲ 21대 국회, 통합당 불참으로 반쪽짜리 개회제1야당 없는 의장 선출로 갈등 빚어‘협치’없는 국회, 국사에 ‘수치’ 남기지 말아야▲ 근로기준법, 1년 이상 근무시 퇴직금 지급 의무화기업들, 높은 실업급여 근거로 단기 근무자 퇴사 유도해 ‘꼼수’ 부추기는 노동법에 ‘꼼꼼’한 재검토 필요▲ 석 달 새 세 번 뚫린 태안 해안 경계반복된 밀입국 의심 사례에도 군·경 속수무책부족한 ‘대비’ 태세에 해안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0.06.0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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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넷플릭스 규제법’이라고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은 통신업체의 망 설치 및 관리 비용을 콘텐츠 기업도 부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보화시대의 고속도로와 같은 기반시설인 데이터 통신망은 설치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하지만 일단 데이터 통신망이 설치되면 경쟁기업의 진입이 어렵고 통신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독점적 이익을 누릴 수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국가들은 국영기업을 활용해 통신망을 구축한다.음성정보만을 주고받던 통신망에 각종 콘텐츠가 얹혀 소비되면서부터 데이터 통신망의 용량과 속도는 더욱 증가하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일반소비자의 데이터 사용에 따라 과금하는 종량제가 아닌 정액제를 유지하기 때문에 데이터 통신망을 유지 및 보수하는 통신회사는 많은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0.05.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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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던 경비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비원은 가해자를 고소하고, 입주민들 역시 경비원 편에서 대책회의를 열기도 했으나, 주차문제로 인한 갈등을 견디지 못한 경비원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다.공동주택 경비원이나 관리직원에 대한 입주민의 폭력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2014년 강남구 압구정동 모 아파트에서 입주민의 폭언과 인격모욕에 의한 경비원의 분신자살, 2016년 서초구 반포동 모 아파트에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의 ‘종놈’ 멸시 발언, 2018년 서대문구 홍제동 모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민원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며 경비원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 등 이미 언론에 보도된 사례만 해도 상당하다. 지난 2019년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0.05.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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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구본각
2020.05.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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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확진자 발생 후 출근 강행공지 없는 정상근무에 감염자 잇따라근로자 ‘생명’보다 ‘생산’이 우선?▲28일 대통령과 여·야 대표 청와대 회동‘협치’엔 한목소리, ‘각론’엔 딴 목소리새 국회에선 ‘협치정신’이 ‘시대정신’ 되길▲美 반대에도 中 홍콩보안법 압도적 통과中 정보기관 설립으로 홍콩 자유․권리 침해 우려홍콩‘보안’법, 국가 간 갈등의 ‘발원’지 되나▲중대본 “등교 결정 학교에 맡기겠다” 선언에 혼란교사 측, “학교에 부담과 책임 전가 옳지 않아”학교 ‘재량’, 책임 회피 위한 ‘전략’?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0.05.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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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에 촉발된 이용수 위안부 할머니의 수요 집회 불참과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비판이 한국사회에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 처음 여론의 칼날은 위안부 문제를 계속 제기하며 일본 정부의 사죄와 책임 규명에 나섰던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불투명성 비판과 윤미향 개인의 비리 혐의로 파고들었다. 곧이어 나눔의 집 비리에 대한 내부 고발로 인해 위안부 관련 협력 단체와 참가 활동가, 관련 교수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보내고 있다. 지난 30년간 일제 침략전쟁의 희생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용감한 자기 고백은 그동안 가려져왔던 일제의 비인도적 만행을 깨우쳐주고 한일 과거사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였다. 지금까지 이러한 운동은 특정 이해집단의 이해에 좌우된 것이 아닌 자발적인 시민운동으로 평화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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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20.05.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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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에서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정부는 원격의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18대 국회부터 논의돼 온 원격의료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 정부주도의 원격의료 추진에 대해 의료계와 시민단체는 우려하고 있다. 원격의료 관련 주요 쟁점으로 환자의 편이성 증대와 의료취약계층 접근성 확대, 감염병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의료서비스 모델, 환자안전 위험과 의료의 질 하락, 의료전달체계의 붕괴와 대형병원 집중화, 의료 민영화와 비용 상승, 개인정보유출 우려 등이 있다. 각각의 쟁점에 대해 다음 몇 가지 사항을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첫째,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은 의료서비스의 핵심 가치이다. 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질병의 진단과 치료 과정은 불확실성을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0.05.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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