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15~29세 청년 실업자 비율은 12.5%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렇게 벌어 먹고살기 힘든 세상에 고용불안 없이 정년이 보장되고, 대졸 초임 연봉 평균이 3천200만 원이 넘는 ‘공기업’은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 특히 우리대학교 원주캠이 위치한 원주를 비롯해 김천, 부산, 진주 등 전국 각지로 공공기관이 대거 이전하면서 해당 지역 대학 출신을 의미하는 ‘지역인재’ 채용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움트는 지역인재 채용혁신도시란 이전공공기관을 수용해 기업·대학·연구소·공공기관 등의 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혁신여건과 수준 높은 주거·교육·문화 등의 정주환경을 갖춘 미래형도시다. 이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
‘스펙 5종 세트’부터 ‘스펙 9종 세트’까지 취업을 위한 조건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많은 학생들은 각종 공모전, 서포터즈, 기자단, 홍보대사 등의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취업을 위한 초석, ‘스펙’을 쌓고자 한다. 그러나 취업 준비의 한 과정으로 여겨지는 대외활동마저 서울 및 수도권에 활동이 편중돼 많은 지방대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청년 취업 잔혹사청년실업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은 너무나 식상한 이야기다. 하지만 이는 젊은 세대 눈앞에 닥친 가장 시급한 문제이기도 하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15~29세 청년 실업자 수는 56만 명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1천만 원을 웃도는 비싼 등록금을 납부하고 대학 문을 나서면 ‘인구론(인문계의 9
인력거꾼. 아직도 몇몇 개발도상국에는 인력거꾼을 업으로 삼은 이들이 있지만 우리는 이미 잊어버린 과거 서울의 모습이다. 그때의 모습을 서울은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현진건의 대표작 『운수 좋은 날』 김첨지를 따라가 봤다.집 > 동소문 > 동광학교 > 남대문 정거장 > 인사동 > 창경원 > 집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말 그대로 김첨지의 뒤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난관이었다. 대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낯선 지명들 투성이였다. 가던 길을 멈추고 눈에 들어온 카페로 들어가 위의 장소들에 대해 조사해 봤다. 하지만, 웬걸 가장 중요한 시작점과 도착지인 김첨지의‘집’을 알 길이 없었다. 달리 방도가 없다고
우리대학교 국제캠 송도1학사에 저녁 7시면 찾아오는 푸드트럭이 있다. 바로 ‘칠링키친’이다. 칠링키친은 단순히 음식만을 파는 곳이 아니다. 국제캠의 삭막한 공간에 문화라는 조미료를 넣어 낭만의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만드는 문화공간이다. 우리대학교 칠링키친 대표 이재표(스포츠레저/경영‧11휴학)씨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Q. 칠링키친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A. 칠링키친(Chilling Kitchen)은 ‘여유를 갖고 쉬다’라는 의미의 ‘Chilling out’과 요리하는 주방을 뜻하는 ‘Kitchen’의 합성어로, 요리를 맛보고 쉬어갈 수 있는 푸드트럭이다. Q. 칠링키친을 구상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A. 학업에 열중하며 지내던
‘조선시대 요리사’하면 우리는 곱게 머리를 땋고 음식을 맛보는 여성들을 떠올리곤 한다. 그런데 이러한 고정관념이 과연 사실일까? 어쩌면 우리가 흔히 지니고 있는 생각들이 실제로는 완전히 빗나간 생각이었을 수 있다. 조선시대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주는 책 세 권 『블라인드 뮤지션』, 『요리하는 조선 남자』, 『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을 통해 진짜 조선시대를 알아보자. 관현맹인, 부자유한 시대에 장애를 극복하다시각장애를 가진 음악인들에게 악보를 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날 시각장애인들은 점자 악보를 읽거나 음악을 통째로 암기함으로써 한계를 극복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장애인이 전문 음악인으로서 일반 악단에 입단하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시각장
올해는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하계올림픽의 해다.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은 어느덧 140여 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맘때쯤이면 국내 언론의 눈과 귀는 한 곳으로 향한다. 바로 태릉선수촌이다. 방송과 신문들은 선수들이 흘리는 굵은 땀방울을 보여주며 선전을 기원한다. 선수들은 태극마크의 무게감에 걸맞게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한다. 태릉선수촌은 곧 우리나라 체육의 대명사다. 지난 1966년, 박정희 정권의 주도로 설립된 태릉선수촌은 지금까지도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태릉선수촌은 유소년 시절부터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내에서 정상의 자리에 다가선 소수의 선수만이 들어갈 수 있다. 태릉선수촌은 우리나라 체육의 ‘국가 주도적 성격’과 ‘엘리트주의’를
대학언론의 위기라는 말은 진부하리만큼 오래된 표현이다. 그러나 이 위기를 수년째 직면하고 있는 공식언론사들은 학교에 의존하는 재정, 편집권 침해 등으로 제대로 된 타개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답답함을 느끼던 학생들은 직접 ‘뛰기’ 시작했고 ‘쓰기’ 시작했다. 답답했던 이들이 모여 시작한 것이 대학사회 독립언론이다. 나의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우리대학교의 「연세두리」, 국민대의 「국민저널」, 성신여대의 「성신퍼블리카」, 중앙대의 「잠망경」, 한국외대의 「외대알리」 등이 대표적인 대학 내 독립언론이다. 더불어 지난 10일, 이화여대의 「이대알리」가 창간됐고, 3월 중으로 세종대의 「세종알리」가 추가로 창간될 예정이다. 이처럼 대학 내에 부는 독립언론의 바람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
지난 2013년 12월, 서대문구는 신촌 연세로 일대를 문학의 거리로 조성했다. 연세로 일대에는 유명 문인들의 ‘핸드프린팅’ 동판이 설치됐으며, 당시 서대문구청은 시 낭송회, 작가와의 대화 등 문학 관련 행사를 상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사업 시행 후 2년여가 지난 지금, 문학의 거리 사업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문학의 거리의 인지도가 낮으며, 문학 관련 행사 또한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이다.문학의 거리의 인지도를 알아보기 위해 대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인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를 분석해봤다. 지난 7일 기준으로, ‘문학의 거리’라는 이름으로 검색된 해시태그는 50여 개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상당수는 신촌 지역이 아닌 다른 지자체가 운영하는 문학의 거리와 관련된 게시물이
여행 동안 타고 다닐 자전거부터 평소 읽고 싶던 책까지, 우리는 여러 이유로 때때로 무언가를 구매하지 않고 대여하곤 한다. 그런데 물건이 아닌 ‘사람’을 대여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이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한 서비스가 있다. 바로 사람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는 기조로 운영되는 ‘휴먼라이브러리’다. 덴마크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Ronni Abergel)에 의해 처음 시작된 휴먼라이브러리는 책이 아닌 사람이 하나의 정보원이 되는 이른바 사람책을 대여해주는 신개념 도서관서비스다. 휴먼라이브러리, 지역사회에 녹아들다책 대신 사람이 매체가 돼 독자와 상호작용하고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휴먼라이브러리. 모든 사람책은 기본적으로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하며, 대출부터 만남
강아지는 ‘멍멍’, 고양이는 ‘야옹’, 병아리는 ‘삐약삐약’. 우리는 어릴 적부터 동물들은 이렇게 운다고 배운다. 그래서인지 동물들이 내는 소리는 ‘안녕’, ‘고마워’, ‘미안해’ 같은 뜻을 가진 말이 아니라 의미 없는 울음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알아듣지 못할 뿐 동물들도 분명 서로 소통을 한다.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대상에 대해 그르렁거리는 개의 울음과 포식자가 가까이 왔음을 동료에게 알리는 미어캣의 경고 울음 등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동물들도 그들 나름의 언어가 있는 것일까?언어는 곧 생각 그에 대한 답변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언어’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언어란 무엇일까? 언어의 사전적 정의는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최근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사회문제는 테러방지법 직권상정과 그로 인해 발생한 필리버스터*였다. 야당 의원들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2일까지 무려 192시간 27분 동안 한 사람당 수 시간 동안, 심지어는 10시간이 넘게 국희의 연단에서 테러방지법을 반대하는 이유를 성토했다. 테러방지법이 무엇이길래 야당 의원들이 열성적으로 반대를 했던 것일까. 지난 2월 정년퇴임한 우리대학교 양승함 교수(사과대·정치학)를 통해 테러방지법과 필리버스터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봤다. 테러방지법, 무엇이 문제인가? Q. 테러방지법 전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A. 테러방지를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국가정보원(아래
지난 2일, 테러방지법이 발의된 지 15년 만에 통과됐다. 192시간 동안 테러방지법에 숨겨진 독소조항을 국민들에게 호소하며 공론의 장으로 끄집어낸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중단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20대 총선이 채 40일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여당과 야당은 테러방지법을 두고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또한 국회 앞에서는 시민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반대 시위가 진행됐다. 테러방지법에 대한 갑론을박테러방지법 대표 발의자 새누리당 이철우 국회의원은 “파리 테러, 인도네시아 테러, 북한의 4차 핵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김정은의 대남 테러 준비를 되돌아봤을 때 국제 테러의 가능성이 높다”며 테러방지법 제정이 시급했음을 전했다. 또한 이 의원은 “테러방지법은 국민안심법이며, 이 법을 두려워하는 것
지난 2015년 11월 13일, 국내 게이머들의 축제 ‘지스타(G-STAR) 박람회(아래 지스타)’에서 뭇매를 맞은 국회의원이 있다. 바로 게임을 마약, 도박 등과 함게 4대 중독 물질로 규정해 관리해야 한다는 일명 ‘게임중독법’을 발의해 국내 게임 산업계의 원성을 샀던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다. 신 의원은 지스타 국제 게임 콘퍼런스 개막 축사에서 “게임 산업 탄압에 앞장선 정치인으로 매도돼 억울하기도 했지만 정치인으로서 어떤 정책을 낼 때 타이밍이나 맥락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게임 산업계와 게이머들은 ‘숨은 저의가 뭐냐’ ‘밥상 뒤엎어 놓고 밥 먹지 말라고 그런 건 아냐’ 라는 식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게임을 두고 벌어지는 각종 논란과 갑론을박, 그 현주
미국의 한 유명한 뇌 과학자 제임스 팰런(James Fallon)은 연구 도중 우연히 자신의 뇌가 자신이 연구하던 사이코패스의 뇌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이후 팰런은 유전자 연구를 통해 자신에게 폭력성과 공격성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진 MAOA 유전자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하지만 팰런은 사이코패스가 아닌 뇌 과학자가 됐다. 유전자가 우리가 누구인지를 결정하는 요인이라면, 어떻게 팰런은 사이코패스가 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속은 같아도 겉은 다른 쌍둥이 팰런은 이 답을 ‘후성유전’에서 찾았다. 후성유전은 영어로 ‘Epigenetic’으로, ‘유전의’라는 뜻을 가진 ‘genetic’에 ‘이후, 후대의’ 라는 의미의 접두사 ‘epi’가 결합된 것이다. 따라서 후성유전학은 유전자가 부모세
최근 ‘융합’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곤 한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각 분야가 서로 통합되고 학문 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융합학문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흐름에서 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독창성과 참신성이 중요한 예술 분야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에 미디어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시켜왔다. 이로 인해 탄생한 것이 바로 ‘미디어 아트’다. 작가들은 융합의 시대에 걸맞게 미디어 아트를 적극 활용해 작품을 만들었고 자연스럽게 미디어 전시 또한 발전했다. 이러한 발전에 따라 미디어 전시는 국내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 전시 중인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 展(아래 고흐 전)’ ▲‘모네, 빛을 그리다 展’(아래 모네 전) 그리고 얼마 전 막을 내린 ▲‘헤세
하늘에 가 닿을 죄악 만대를 기억하리라. 한국군들은 이 작은 땅에 첫발을 내딛자마자 참혹하고 고통스러운 일들을 저질렀다. 수천 명의 양민을 학살하고, 가옥과 무덤들을 깨끗이 불태웠다. 1966년 12월 5일...(중략)...그들은 비단 양민 학살뿐만 아니라 온갖 야만적인 수단들을 썼다.-베트남 꽝응아이(Quang Ngai) 성(城) 증오비 中-(출처: 『미안해요! 베트남』)지난 1964년 8월, 통킹만 사건*으로 미국이 베트남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면서 제2차 베트남전(아래 베트남전)이 시작됐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베트남전의 시작이다. 이어 지난 1964년 9월, 우리나라 정부는 베트남전에 국군을 파병한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통계자료에 따르면 1964년 9월부터 1973년 철수 시점까지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귀향』. 일본군 ‘위안부’(아래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다룬 이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위안부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장 먼저 역사를 접하는 경로인 교육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얼마나, 어떻게 주목하고 있을까? 위안부를 다루는 우리나라의 공교육 실태를 짚어본다. 위안부, 우리는 어디까지 배우고 있나?우리나라의 위안부에 대한 교육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현재 초·중·고교에서 사용되는 역사 교과서에 주목해봤다. 먼저, 초등학교의 경우 2016년부터 일종으로 통일된 국정교과서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 교과서에는 위안부라는 명칭 언급 없이 ‘젊은 여성들은 일본군에게 많은 고통을 당하였다’는 정도의 추
세계 최고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회사 딥마인드의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총 5번에 걸쳐 대국을 한다.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알파고의 정체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알파고의 정체인 인공지능에 대해 알아봤다.생각하는 제2의 존재알파고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들과는 조금 다르다. 인간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는 수동적인 프로그램과는 달리 알파고는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을 가진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개념은 19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시작된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알려진 앨런 튜링(
우리대학교가 위치한 서대문구 신촌동 일대는 지난 2014년 12월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신촌동은 2015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4년 동안 서울시로부터 1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서대문구는 신촌동 인근에 우리대학교를 포함해 ▲명지대 ▲명지전문대 ▲서강대 ▲이대 ▲추계예술대까지 총 6개의 대학이 밀집해 있다는 점을 내세워 ‘청년과 지역이 함께하는 신촌만들기’라는 슬로건으로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집행하고 있다.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이란?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집권 2기를 맞아 서울시가 주도하는 도심 개발 방식이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2조 1항에 따르면 도시재생이란 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안데르센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에서 추위에 떨던 소녀는 성냥불이 보여주는 따뜻한 환상에 빠져 결국 하늘나라로 가게 된다. 따뜻한 환상과는 달리 소녀의 현실은 차갑기만 했기 때문이다.성냥팔이 소녀의 성냥은 소녀에게 잠깐의 따뜻한 환상을 주었을 뿐이다. 그러나 대학가에는 소외된 이웃에게 매서운 추위에도 꺼지지 않는 따뜻함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있다. 따뜻함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이들의 노력을 살펴보자. 몸도 마음도 따뜻한 겨울을 위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바로 겨우내 쓸 연탄을 비축해 놓는 것이다. 오늘날 연탄은 이미 사라져버린 난방 연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연탄 배달 봉사단체인 밥상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