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도서관 ‘노인은 불타는 도서관이다’는 말이 있다. 어떤 사람은 학교 도서관같이 크고 아름다운 도서관일 수도 있겠고, 몇백권 정도밖에 없는 도서관일 수도 있겠다. 도서관에 있으면서 가장 기분이 좋을 때는 주위에 진열되어 있는 수많은 얇은 책들과 두꺼운 책들의 겉표지들을 훑어보면서 ‘아 내가 이 많은 책들을 읽을 수 있구나!’라고 생각할 때인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책장을 둘러보더라도, 그 책장에는 읽지 않은 책들이 대부분이며, 앞으로도 그 책들의 대다수는 읽혀지지 않은 채로 남을 것이다. 책은 책장을 장식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읽혀지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만, 나는 (자신을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도서관에 꽂혀 있는 대다수의 책들을 그 겉표지로만 판단하고 그 책들을 읽
지난 11일부터 13일, 우리대학교 축제인 대동제와 아카라카 온누리에가 있었죠. 모두들 광란의 밤은 잘들 보내셨는지요. 백양로를 수놓은 수많은 주점들과, 노천극장을 가득 메웠던 연세인들의 함성 그리고 응아일체를 통해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나 대학생으로 느끼는 많은 고민과 걱정들을 잠시나마 시원하게 날려 버릴 수 있는 시간이었죠.축제가 끝난 후, 지난 14일에는 배우 김여진씨가 반값 등록금 투쟁을 위해 1인 시위를 펼쳤습니다. 트위터는 이런 소리들이 많이 나왔죠. @XXXXXX RT "대학생들은 축제라서 비싼 가수들을 부르는데"라고 말입니다.위와 같은 트윗 내용에 대해 이해는 갑니다. 더불어 배우 김여진씨가 보여준 행동은 그 누구보다도 멋진 퍼포먼스였던 것은 분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생들이 등
나는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는다. 한달 전 한 성공한 여성의 자서전을 읽던 중 그녀의 말에 박수치며 동감한 경험이 있다. 책의 저자는 언론인, 대통령 비서관을 거쳐 현재 글로벌기업의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 책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언론과 정부에 몸담았을 땐 누구보다도 더 공익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분야에서의 내 공헌이 실제로 사람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는 가늠할 수가 없다” 연세춘추는 왜 학교 까는 기사만 써?어느날 학과 동기가 뜬금없는 질문을 했다. 그 당시 「연세춘추」의 원주보도면은 교내 단체나 학교기관의 시스템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가 주를 이뤘다. 그런 기사들이 나간 이후로 평소 잘 지내던 선배나 동기들이 괜히 껄끄럽고 불편하게 느
공대생 연돌이는 오늘도 어김없이 버블티를 마시러, 무거운 몸으로 무려 생과대까지 발걸음을 한다. 비록, 생과대 커피점의 버블티가 여타 학내 커피점보다는 괜찮은 맛이지만, 이 역시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를 얻는 것이 학내 버블티의 현주소이다. 이러한 우리대학교 버블티 맛에 지친 학생들에게 버블티의 신세계를 추천하니, 바로 명물거리에 숨겨진 명소. 버블티 전문점 ‘뽀빠(bbobba)’다. 입뿐만 아니라 눈까지 편안해 지는 곳 뽀빠에 들어서면, 우리가 거리에서 흔히 접하는 별다방, 콩다방 같은 커피 전문점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풍긴다. 도회적이고 깔끔한 느낌의 일반적인 카페의 모습이 아니라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소품들이 먼저 눈에 띈다. 특히 가게 곳곳에 보이는 꽃병이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라는 노랫말이 생각나는 아침이었다. “목요일까지 비 온대. 축제 어떻게 하지?”라는 심상치 않은 소문이 현실로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수요일 아침, 기자는 교과서와 취재 수첩, 그리고 우산을 챙겨야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 ‘2011년 무악대동제 ‘청춘예찬!’(아래 대동제)’라는 이름처럼, 마치 하늘도 청춘을 예찬하고자 애쓰는 것 같았다. 풀밭에 속잎 나고 가지에 싹이 트고 꽃 피고 새 우는 봄날의 천지는 얼마나 기쁘며, 얼마나 아름다우냐? 이것을 얼음 속에서 불러내는 것이 따뜻한 봄바람이다. 인생에 따뜻한 봄바람을 불어 보내는 것은 청춘의 끓는 피다. 청춘의 피가 뜨거운지라, 인간의 동산에는 사람의 풀이 돋고, 이상(理想)
드디어 꿈만 같았던 3일간의 축제 기간이 끝났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연세인 여러분들은 재밌게 즐기셨나요?! 올해 축제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아카라카’였습니다. 이제는 꿈에서 깨어나 다시 현실로 돌아 갈 시간입니다. 그 전에, 우리 그 순간의 열정을 다시 한 번 느껴 볼까요? 아침 9시부터 노천극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낮 12시부터 입장이 시작됐고, 긴 기다림 끝에 입장한 연세인들! 뜨거운 볕 아래서 하염없이 기다려야했지만, 그것마저 즐거운 시간입니다. 낮 3시 쯤 되자 노천극장은 푸른 물결로 가득차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다 들어오기도 전에 벌써 응원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한참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첫 가수가 등장했습
6:00 제 2부, 연예인 무대부단장 최형인(행정․09)씨의 사회 아래 2부가 시작됐다. 저녁이 되자 제법 쌀쌀해지고 어둑어둑해졌지만 연세인들의 축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가 끝나자 또다시 ‘블루 클립 프로젝트’ 영상이 펼쳐졌다. ‘조형우 기타’는 사회 각층에 진출한 동문들의 힘으로 그 가치가 배가됐다. 곽윤기 선수(스포츠레저․08)는 ‘스케이트날(이른바 작두)’을 기부했고 이를 김몽수 학생 부처장은 ‘은수저’로 교환했다. 이를 이강미 동문(독문․82)은 ‘프로스펙스 운동복 10벌’로 교환, 이를 망고식스 사장 강훈 동문이 ‘망고 식스 매장 음료권(100만원 상당)’으로 교환했다. 또한
지축을 박차고 창공을 향한 독수리의 날갯짓, 그 힘찬 비상이 시작됐다. 바로 연세인 최대의 행사이자 대학 축제의 최고봉인 ‘2011 아카라카를 온누리에’가 열린 것! 지난 13일 노천극장에서 열린 축제는 ‘13일의 금요일’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끔 아무런 사고 없이 성대하게 진행됐다.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이, 혹은 다시 한 번 그 열기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 모두 스크롤-내릴-준비-되셨습니까? 연세인들이여! AKARAKA!!!9:45 응원단장 인터뷰 축제가 시작되기 전, 응원단실이 있는 대강당과 행사가 진행되는 노천극장을 찾았다. 단원들은 행사 준비에 모두 분주하다. 노천극장에서 만난 응원단장 김규형(물리․07)씨는 기획진들과 함께 공연 점검을 하고 있었다. “지금 떨리진 않은가”라는 기자의 질
이른바 ‘헬카라카(hell karaka)’라고 했다. 지난 2009년 5월, ‘아카라카를 온누리에’(아래 아카라카)의 개인 티켓팅이 이뤄지는 도중 참혹한 사고가 발생하자, 학생들 사이에서 거론된 말이다. 당시 악천후로 인해 급작스레 장소가 학관에서 대강당으로 변경되면서, 1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 수많은 학생들이 넘어지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다.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비단 2009년뿐만이 아니다. 우리대학교의 명실상부한 대축제, 아카라카는 매년 티켓팅 문제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마치 예고된 듯, 올해도 어김없이 문제는 터졌다. 그 내용인 즉, 갑자기 바뀐 개인 티켓팅 방식이 화근이었던 것이다. 사전 안내 없이 변화된 티켓팅은 학생들의 원성을 살 수밖에 없었다. 티켓, 도대체 어떻게 배분
김연주 김연주 김연주 yondo@yonsei.ac.kr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장 활발하게 놀았던 것 같다. 한 마디로 반에서 가장 시끄럽게 떠드는 무리에 속했던 아이였는데, 반에서 가장 덩치 있는(?) 여자 아이들 여섯명이 모여 반을 쥐었다 폈다 했다. 팀의 이름을 짓고 아지트를 만들고(참고로 우리의 아지트는 복도에 위치한 작은 문 앞이었음), 매 쉬는 시간마다 아지트에 모여서 심각하게 회의를 했다. (회의의 주제는 '오늘 학교 끝나면 무엇을 먹을지.') 또는 오늘 god방송 스케쥴이 어떻게 되는지.(그때는 모두 god팬이었음. 신화팬이었던 아이가 한 명 있었는데 결국 퇴출됨.) 쨌든 그때는 진짜 심각했다. 리더도 있었고, 그룹 안에서 각자 나름대로의 역할도 있었다. 어렸던 만큼 생각도 짧아 크고 작은 실수도 많이 하고 사고도 많이 쳤다. 한 아이를 꼬투리
얼마 전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이 황당한 발언을 해 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한 일이 있었다.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청년실업률이 높은 것은 대학에서의 문사철* 과잉공급으로 인한 것”이라는 말을 입 밖에 낸 것. 이 망언은 필자를 비롯한 전국의 인문학 전공생들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가뜩이나 대학 내의 인문학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엉뚱하게 이를 실업의 원인으로 끌어대다니. 아니, 인문학과 청년실업률 간의 함수관계를 밝혀주시니 이거 대단하다고 박수라도 보내야 하나. 박 장관의 발언에는 한 가지 오류와 한 가지 착각이 있다. 우선 우리나라에 문사철 전공자들이 ‘과잉공급’ 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건 당최 어떤 통계로 알 수 있는지 모를 일이다. 사회적으로 인문학 전공자
『레이』의 제이미 폭스, 『밀크』의 숀 펜에 이어 소개해드릴 5월의 세 번째 영화 『라 비 앙 로즈』의 마리용 꼬띨야르. 전기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 말고도 이 세 배우의 공통점은 그 속에서 보여준 말이 필요 없는 연기로 각자 그 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연상을 거머쥐었다는 것입니다. 비영어권 배우로는 이례적으로, 할리우드의 쟁쟁한 중견배우들을 제치고 단상에 오른 마리용 꼬띨야르가 감격에 차 할 말을 잃고 '고마워요 사랑, 고마워요 인생! 이 세상에 천사는 분명 존재해요!' 라고 외치던 모습은 보는 이마저 눈물짓게 할 정도로 감동스러웠지요. 하지만 반짝이는 흰 드레스 속에서 자체 발광하는 그녀의 사랑스러움을 영화 속에서까지 기대하실 순 없을겁니다. 장밋빛 인생이란 제목이 무색할 정도로 어둡고
어느덧 지긋지긋한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곳곳에는 졸업사진을 찍는 학우들의 모습이 보이더군요.기다리고 기다렸던 5월입니다. 시험도 끝났겠다.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피어난 파릇파릇한 나뭇잎과 꽃들까지.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는 그런 달이죠. 게다가 연세인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대동제와 아카라카를 만날 수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모두들 축제를 즐기실 준비는 다들 잘 하고 계신가요? 5월 둘째주,「연두」에서도 신명나는 소식들을 가득 모아봤습니다. :-) 축제도 즐기시고, 연두에도 자주 방문해주시는 센스 잊지 마세요!! 이야기1. 신입캠퍼스, 나는 국제캠이다개교한 지, 이제 3개월째 접어든 국제캠. 최근 원주캠과 동일학과가 생겨 학내에서 문제가 붉어지고 있죠. 지금 국제캠은 어떤 모습으로
얼마 전 교육과학기술부가 국사를 필수교과목으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렇지만 여기에 “아직도 역사 교육이 한참 부족하다”며 “한 나라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모름지기 언어와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하는 법”이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바로『한국사 이야기』의 저자, 역사학자 이이화(74)씨다. 이씨는 완간에만 장작 10년이 걸린 22권 분량의 『한국사 이야기』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무려 104권의 역사책을 출간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원로 사학자다. 공부로부터의 가출이 아닌 공부를 위한 첫 가출 이씨는 세간에서 흔히 ‘재야 사학자’, ‘야인’이라고 불린다. 그가 받아온 고등 교육은 서라벌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한 것이 전부이며, 오로지 독학으로 지금의 경지에 이르렀기 때
“파스타와 피자는 이탈리아가 낳은 악마적인 음식이었다“ - 막심 코리끼 위의 인용구를 읽지 않아도 피자와 파스타를 이탈리아의 대표음식으로 인정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무언가를 대표한다는 것은 그만큼 정성이 필요하고 크나큰 자부심이 필요한 법이다. 그렇지만 모든 음식점들이 ‘대표’가 될 수 없는 법. 원주에는 여러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있다. 그 중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대학교 학생들의 지친 입맛에 ‘대표 음식’의 자부심을 느끼게 해 줄 맛집이 있다. 바로 ‘보나베띠(Bon Appetit)’이다. 맛집에는 이유가 있다 보나베띠 원주점은 지난 2009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원주에는 체인레스토랑이 별로 없기 때문에 보나베띠는 다른 레스토랑과 차별화가 될 수 있었다. 반갑게 기
*늦은 연재 죄송합니다. 저와 연두넷 사이의 어떤 착각이 있어서, 연재분 한 편이 웹진에 올라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글은 뛰어넘고 그 다음 연재분을 싣도록 하겠습니다. , 폴 세잔, 유화: 등장인물들을 찾아보자. 다른 그림들도 있는데, 그나마 이게 등장인물 찾기가 쉽다.. 여기의 등장인물들을 대략 나열하자면 앙투안느 그의 애완 돼지(말도 한다) 악마 하느님 그 외 여러 신들 (토르, 헤라, 윱피테르 등등) 음욕, 교만, 분노, 질투, 식탐, 인색, 나태 여러 이교도들 죽음 논리 기타 등등 이 있다. 주인공 앙투안느는 사막길에서 자기학대를 하면서 신앙심을 기르려고 하는 사람들의 선구자로서, 그의 깊은 신앙심과 명성은 여러 나라들에 알려져 우리가 모를 머나먼 왕국
"I need a change" 마흔 살의 생일을 맞은 한 남자가 침대에 누워 말합니다. 그는 게이이지만 뉴욕의 증권맨으로서 이제껏 평범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그가 자신의 생일을 몇 분 앞두고 지하철 입구에서 만난 연하남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변화를 꿈꾸며 샌프란시스코로 떠납니다. 자유를 찾아서, 진정한 삶을 찾아서, 벽장 속에 숨어 지냈던 자신의 삶을 해방시키기 위해. 지금의 샌프란시스코는 해마다 게이 퍼레이드가 열리고, 모든 인권의 자유가 보장받는 곳이지만 불과 몇 십 년 전만해도 성적소수자의 삶이 무시되고 경멸받는 곳이었습니다. 이 평범한 증권맨은 경찰들에 의해 가혹행위를 당하고, 바에서 검열을 받는 게이들의 억압된 삶을 목격하고는 게이 인권 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는 인권 운
#1. 인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선발기준과 과정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시청자의 투표로 선발을 하는 게 갈수록 실력이 아니라 ‘인기투표’로 가는 것 같아서란다. #2. 지난 2일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돼 수장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오바마 대통령 및 부시 전 대통령, 그리고 세계 여러 정상들은 “정의가 실현됐다.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도, 정의는 결국 승리하는 법이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지금 이 시간 어딘가에서 알카에다 단원들은 성전을 위해 평생을 몸 바친 영원한 그들의 영웅이자 열사인 그를 허무히 떠나보낸 분노에 ‘정의의 복수’ 칼날을 갈고 있을 지도 모른다. #3. 지난 2008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MB는 대한민국을 ‘공정사회’로 구현하겠다고 부르짖었다. 그로부터 3년 뒤,
드디어 대동제 기간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학내 곳곳에 축제 관련 플랑들이 서서히 걸리기 시작 했는데요- 그 시작은 바로 상경대의 가요제 ‘나도 가수다!’였습니다. 이번 가요제에는 총 10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습니다. 1등을 한 사람은 조성인(경제·11)씨. 그는 『지금 이 순간』을 전율이 오를 정도로 열창해 1등상을 차지했습니다. 2위는 나성균(경영·10)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상경대의 나얼’이라 불리는 그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인기상은 박재언(경영·10)씨 외 3명이 가져갔습니다. 그들은 스윗 소로우 뺨치는 화음을 자랑하며 인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팀들이 참가해 분위기를 달궜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