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와 사랑이 하나라고 생각하는 당신에게.TheY의 솔직한 이야기, TheX 그 일곱 번째 이야기는 ‘사랑 혹은 섹스’다. #사랑 없는 섹스내 첫 섹스는 스무 살이었다. 스무 살 1월,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고 그때 ‘사귄다’ 말하던 오빠네 자취방에 갔었다. 나를 아껴주겠다며 콘돔도 안 사온 그 오빠를 콘돔 사오라며 쫓아 보낸 뒤, 그렇게 깨진 내 ‘처음.’ 그다지 강렬한 경험은 아니었다. 그때 이후로 섹스를 한 횟수는? 글쎄. 아마 몇 백 번은 넘을 것이다.나는 섹스를 재미로 한다. 내게 섹스의 정의는 '사랑하는 사람들 간의 행위'가 아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할 수도 있지만, 꼭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닌 것. 섹스는 내게 서로 즐기는 행위, 탁구 하듯
‘더럽게 운 좋은 놈’. 이원일 셰프는 본인을 이렇게 소개한다. 39살의 젊은 나이에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 셰프가 된, 운 좋은 놈 이원일. 『냉장고를 부탁해』,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의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스타 셰프의 가도까지 달리고 있으니 운 좋은 사람이라고 칭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그저 그가 운이 좋아서 지금의 반열에 오른 것일까. ‘비밀’, ‘이원일 식당’, ‘파파도나스’, ‘김밥 랩’ 등을 운영 중인 셰프 이원일을 만나봤다. 남들보다 먼,그러나 모든 것은 경험이 된다 “어렸을 때 내가 해준 음식을 먹은 누군가가 굉장히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다”는 이씨. 이를 계기로 이씨는 요리사를 향한 길을 걷기 시작했다.하지만 그 길
오랫동안 대학가의 상징이었던 신촌. 그러나 신촌에서 조금만 눈을 돌려봐도 특색 있는 대학가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신촌에 버금가는 매력을 지닌 대학가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신촌의 매력과 다른 대학가들의 매력을 살펴보고자 기자가 대학가 탐방을 나섰다. 대학가가 망해간다는 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요즘, 새로운 눈으로 대학가들의 매력을 알아보는 대학가 탐방을 떠나보자! 이번 달의 대학가는 종로구 혜화역에 있는 ‘대학로’다. 연극과 각종 공연들의 성지인 이곳은 성균관대뿐만 아니라 가톨릭대, 한국방송통신대 등의 대학가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로는 60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대학 문화의 거점으로 존재하고 있다. 또한, 오래된 연극문화와 광장에서의 공연, 그리고 혜화역을 중심으로 화려한 상
2018년 최저임금이 7천53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오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 원선까지 인상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최저임금 6천480원에 비해 16.4% 인상된 액수다. 또한 지난 3월 20일 근로기준법이 일부 수정됨에 따라 주휴수당*과 수습기간에 대한 기준 역시 달라졌다. 근로기준법이 수정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신촌의 아르바이트(아래 알바) 현황은 어떨까. 『The Y』에서 신촌·이대·연희동 지역의 알바 현주소에 대해 알아봤다. 신촌은 열심히 ‘알바 중’ 구인공고 어플리케이션 알바천국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을 기준으로 신촌동·대현동·창천동·연희동 지역에서 집계된 알바 공고 수는 총 736건에 달한다. 신촌은 특히나
지난 3월 서울시가 도쿄, 함부르크 등 세계 유명 도시를 제치고 ‘2018년 리콴유 세계도시상’(아래 세계도시상) 수상 도시로 선정됐다. 이때 신촌 연세로는 서울시의 수상에 어떤 역할을 했을까? 『The Y』가 신촌 연세로의 혁혁한 공을 알아봤다. 서울시의 세계도시상 수상그 비밀은 신촌 연세로에슬럼화, 환경오염, 도심 공동화 등이 끊임없이 문제로 지적되는 오늘날의 도시들. 이 속에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눈에 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세계도시상. 살기 좋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이바지한 도시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2010년부터 2년 단위로 시상하고 있는 세계도시상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이전 수상 도시에 스페
사러가 마트 오른편 골목을 따라가다 보니 벽돌로 된 가게 하나가 나온다. 흡사 양갱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벽돌들. 바로 양갱상점 금옥당이다. 금옥당에는 양갱을 제조하는 공간부터 양갱과 함께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오픈시간인 아침 11시부터 갓 나온 양갱을 사러 온 사람들로 가게가 북적이기 시작한다. 가게를 주로 찾는 이들은 3~40대 여성이 대부분. 뿐만 아니라 어르신 선물을 사러 온 젊은이들, 근처 회사의 직원들 등 다양한 손님이 이곳을 찾는다. 많은 이들이 찾지만, 이곳 연희동에서 양갱상점 금옥당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은 불과 5개월 정도밖에 안 됐다고. 양갱상점 금옥당 김현우 대표는 ‘어르신들의 간식’이라는 인식에 맞게 이왕이면 조용한 곳에서 가게를
수업시간에 몰래 핸드폰 보기, 자율학습 시간에 공책에 낙서하기, 시험 공부하러 만난 친구와 수다 떨기. 학창시절부터 혼난 사유는 꾸준하다. 바로 딴짓. 하지만 지난 4월 28~29일 신촌 연세로에서 이 ‘딴짓’을 장려하는 ‘딴짓박람회’가 열렸다. 딴짓박람회에서는 어떤 딴짓을 하고 있을지 『The Y』가 직접 다녀와 알아봤다. 딴짓이 뭐 어때서! 지난 4월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1회 딴짓박람회’는 최게바라 기획사에서 주최해 딴짓공방, 딴짓워크숍, 딴짓춤판, 딴짓소리판 이외 4가지 콜라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딴짓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열린 비영리 행사인 덕택에 참가자들은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었다. 딴짓 공방과 같이 체험 비용이 발생
봄과 여름의 중간이다. 날이 풀리면서 옷차림이 얇아졌다. 그러다가도 가끔 내리는 부슬비에 뜨끈한 국물이 당길 때가 있다. 그럴 때 최적의 메뉴가 바로 쌀국수다. 뜨끈하고 깊은 국물에 든든한 한 끼 식사. 『The Y』 기자들은 신촌의 베트남 쌀국수 가게 네 곳을 방문했다. 나트랑 (양지 쌀국수 6천500원)신촌 명물 거리에서 이화여대 쪽으로 가는 골목에 좁게 난 길을 따라 들어가면 나오는 나트랑. 가게 규모가 워낙 작고 ‘혼밥’하는 사람들이 많아 아늑한 느낌을 준다. 처음 쌀국수가 나왔을 때 그 소박한 양에 놀랐다. 우려와 달리 몇
이제 막 이사를 온 시인 크리스티앙(이완 맥그리거)의 눈앞에 갑작스레 기면증에 걸린 배우가 천장을 뚫고 떨어진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크리스티앙은 눈앞에 떨어진 배우의 대역으로 캐스팅되고, 그가 대사로 시 한 구절을 내뱉자 대뜸 등장한 초록요정은 그를 물랑루즈 클럽으로 이끌었다.“난 초록요정이에요. 음악 소리에 언덕은 잠을 깨네”초록요정의 환상적인 춤으로 이끌린 크리스티앙이 물랑루즈 클럽에서 마주하게 되는 건 다름 아닌 샤틴(니콜 키드먼). 초록요정의 시 한 구절과 화려한 춤은 환상 같던 두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가 시작했음을 알린다. 화려한 노래와 짜임새 있는 이야기에 비해 영화 시작은 너무 드라마틱해 억지스럽기까지 하다. 크리스티앙의 눈앞에 떨어진 배우에 대한 서사, 물랑루즈에
반짝이는 네온사인과 간판이 넘쳐나는 신촌 골목에 간판도, 조명도 어두운 술집, ‘메시에’가 있다. 오래됐지만 왠지 모르게 편안한 이 술집에는 몽상가이자 아나키스트가 산다. 신촌 한구석에서 사람들의 추억을 모으며 자신만의 공간을 꾸며 나가는 몽상가, ‘메시에’의 전재홍 사장을 만나봤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가게 소개 부탁한다.A. 나는 몽상가 그리고 아나키스트다. 보통 아나키스트라고 하면 무정부주의자라든가 뭔가 폭력적이라고 생각하더라. 하지만 진짜 아나키스트는 법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쓰기 전에 사람들끼리 선의에 의해 합의된 것들을 자율적으로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나는 법으로 통제하지 않아도 유지되는 세상을 꿈꾸는 몽상가다. 메시에는 운영한 지 12년 된 술집으
모름지기 대학생이라면 배낭여행 한 번은 다녀와야 한다는 묘한 부담감이 있다. 세상 곳곳을 다녀온 주변인들이 들려주는 얘기를 듣다 보면 지금이라도 떠나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다만 그런 엄청난 여정을 감히 시작할 엄두가 안 날 뿐. 그런데 그 ‘엄두’를 대신 내주는 곳이 있다. 바로 신촌의 여행 카페, ‘트래블라운지’다. ‘트래블라운지’의 손영한 사장을 만나봤다. Q. 간단한 가게 소개와 자기소개 부탁한다.A. 지난 2016년 5월에 시작해 2년이 돼가는 여행 카페다. 다른 공간을 대관해 꾸준히 여행 관련 세미나를 운영하
날이 풀리며 술자리가 많아지는 봄이다. 술이 나를 부르는지 내가 술을 부르는지 모를 정도로 술자리를 지키며 밤을 새다 보면 속이 망가지기 마련이다. 술자리에 웃음꽃이 필 때 쓰리게 우는 당신의 속을 위해 얼큰한 짬뽕 한 그릇 하는 건 어떤가. 망가진 당신의 속을 달래주기 위해 『The Y』가 연희동과 신촌의 짬뽕집 네 군데를 가봤다. 국물·건더기·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짬뽕을 평가해봤다. 챱챱챱, 그 열 번째 이야기는 짬뽕이다. 갑이다짬뽕 (갑이다짬뽕 6천 원) 가게 이름에서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기자들은 ‘갑이다짬뽕’의 짬뽕이 정말 ‘갑’이라고 불릴만한지 궁금증을 품고 먹어봤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진한 숙주향이 코를 찔렀다. 역시나 나온 짬뽕 위에는
#1 여행이 더 특별했던 이유본디 여행이라 함은 새로운 장소, 새로운 음식, 새로운 사람으로 가득한 설레는 경험이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허락된 낯선 풍경과 생전 처음 맛보는 것들로 가득 찬 시간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 일상을 잠시나마 잊어버린 여행자는 자연히 대담해지고 관대해질 수밖에 없다. 자신에 대해서든, 혹은 타인에 대해서든. 벌써 몇 년 전 이야기다. 1월 중순, 우연히 내 또래의 학생 열댓 명과 유럽으로 떠날 기회를 얻어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었다. 얼굴도 말투도 제각기 다르던 그들 중에서도 유독 날카로운 눈빛이 돋보이던 이가 있어 눈여겨보던 차에 우연히도 그는 내가 조장을 맡았던 조의 조원으로 배정되었다.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소년처럼 보이기도
8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직후 재빠르게 소방차에 탑승해 사이렌 소리와 함께 신고 장소로 이동한다.8시 5분, 원칙대로라면 골든타임제에 따라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해 5분 안에 현장에 도착해야 한다. 그런데, 좁디좁은 골목길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있다. 소방차가 현장에 진입할 수 없어 화재현장과 가장 가까운 장소에 차를 정차한 뒤 대원들만 내려 빠르게 이동한다. 8시 10분, 현장에 도착한 다음에는 화재진압팀, 인명구조팀, 응급처치 세 팀으로 나눠 활동한다. 한시가 급한 상황이다. 화재진압 팀의 경우 차량에서 장비를 끌어오기 마땅하지 않아 비상소화함의 호스를 찾아 사용한다. 차량에 연결된 호스에 비교해 수압은 약하지만 별 수 없다. 실제 소방대원의
얼마 전, 실시간 검색어에 ‘펜스룰’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올라왔다. 클릭해 뜻을 읽어보자 그때의 저녁시간 대화가 불현듯 스쳐지나갔다. 반년 전 나눈 대화였다.이럴 때 만큼은 아버지가 참 못나보였다. 어느 일요일 저녁, 오랜만에 가족 네 명이 모두 모여 식사를 하던 때였다. 서로의 근황을 묻던 중 자연스레 아버지의 회사 이야기가 나왔다. 아버지는 ‘술자리에서 여직원과 남직원이 평화롭게 공생할 방식을 찾았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길 꺼냈다. 회식자리에서 여직원과는 절대 술을 함께 마시지 않으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일절 신체적 접촉
오랫동안 대학가의 상징이었던 신촌. 그러나 신촌에서 조금만 눈을 돌려봐도 특색 있는 대학가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신촌에 버금가는 매력을 지닌 대학가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신촌의 매력과 다른 대학가들의 매력을 살펴보고자 기자가 대학가 탐방을 나섰다. 대학가가 망해간다는 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요즘, 새로운 눈으로 대학가들의 매력을 알아보는 대학가 탐방을 떠나보자! 이번 달의 대학가는 광진구에 있는 ‘건대입구’다. 강북의 홍대로 유명한 건대입구는 다양한 맛집과 술집, 버스킹, 그리고 유행에 앞서는 스트릿 브랜드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핫함’ 그 자체다. 그뿐이랴, 근처에는 한강과 건국대 호수‘일감호’ 가 있어 조용한 정취를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길거리에 흐르는 청춘
신촌의 유일무이한 암흑레스토랑 ‘눈탱이 감탱이’. 지난 2015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가게 문을 연지 4년이 됐다. ‘눈탱이 감탱이’는 암흑 속에서 오감을 자극하며 식사, 차, 주류, 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레스토랑이다. 또,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아 시각 장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체험학습의 공간이기도 하다. 실제로 시각장애인인 성정규 대표는 “이곳에서 시각장애를 체험해봄으로써 시각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성 대표는 이곳에 온 사람들이 암흑을 직접 체험하면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손님은 연인, 가족, 친구들로 다양한 편이다. 최근에는 이화여대 장애인 봉사동아리에서 방문해 시각 장애를 체험해보고 갔다고
신촌의 ‘버뮤다 삼각지대’라 불리는 빽빽한 모텔 골목을 지나 바람산 언덕으로 올라가면 창업가들이 꿈을 키워가는 공간이 있다. 바로 ‘청년창업꿈터’다. 지난 2017년 5월, 서울시와 서대문구청이 협력해 구 샤인모텔을 창업 기지로 바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7년 11월, 낡은 모텔은 청년창업꿈터로 다시 태어났다. 신촌의 모텔촌에 창업의 꿈이 피어나다 청년창업꿈터는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돼 낙후된 신촌의 모텔촌을 창업공간으로 바꾸자는 취지에서 계획됐다. 이곳은 서울시의 예산을 외부 기업에 위탁해 운영을 맡기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7년, 1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초기창
세상이 바뀌었다. 부동의 1위였던 연예인을 제치고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는 올해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바뀌었다. 그중에서도 마법처럼 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뷰티 유튜버. 하지만 그들이 대중과 20분 남짓 만나기 위해 당신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모든 과정을 혼자서 책임져야 할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대중의 비판은 마냥 그들이 부럽기만 한 직업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화면 밖에서 스스로와의 싸움을 계속하는 뷰티 유튜버 ‘민스코’ 곽민선씨를 만나봤다. 댄서 곽민선, 유튜버 곽민선. 학창시절, 꾸미는 걸 좋아하던 학생은 자라서 뷰티 유튜버가 됐다. ‘민스코’로 더 잘 알려진 그녀가 처음부터 뷰티 유튜버의 길
“보드카 마티니, 젓지 않고 흔들어서” 분위기 있는 바에서 당당하게 독특한 방식의 마티니를 주문하는 본드의 모습은 정말이지 매력적이다. 왜 마티니가 신사의 술이라 불리는지 알 것 같은 영화 속 한 장면. 마티니하면 영화 『007』 속 본드의 멋들어진 이 대사가 떠오른다.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액션, 뛰어난 능력을 겸비한 제임스 본드와 그를 주인공으로 한 『007』. 『007』 시리즈의 첫 시리즈부터 가장 최근 개봉한 스펙터까지 본드의 진득한 술 취향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본드가 즐겨 마시는 이 마티니가 어떤 술인지 모르더라도 한번쯤은 근사한 바에 앉아 주문해보고 싶은 레시피다. 그렇다면 다음, "수란이 올라간 크림시금치와 드라이 마티니" 두 여자의 사랑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