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는 기존의 중앙집권적이고 엘리트 위주의 정치 행위를 지양하고, 지역에서 평범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권력의 획득보다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실생활을 변화시키려는 참여 민주주의의 한 형태이다. - 『위키백과』 ‘좋은 대학에서 좋은 학점을 받아 좋은 직장을 가지면 좋은 삶을 살 수 있다.’ 우리대학교를 비롯한 수많은 대학에서 암묵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불문율이다. 하지만 우리대학교와 멀지 않은 곳에 이 불문율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 있다. 우리대학교 동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풀뿌리사회지기학교’(아래 사회지기학교)가 바로 그 곳이다. 학생과 교수가 아닌, 가르칠 이와 배울 이가 함께 공부하는 그 곳. 대안대학 사회지기학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배움이란
지하철을 타고 봉사활동을 하러 가던 길이었다. 이제 곧 아현역에 다다르던 상황. 사람이 꽤 많아서 서로 끼고 좀 거슬리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안내방송을 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그게 평소 메트로를 광고하던 안내방송과는 달리, 목소리가 엄청 크고 날카로워서 굉장히 신경 쓰였다. "승객 여러분들께서는 지금 잡상인이 파는 물건을 절대 사지 마시기 바랍니다. 불법영업행위입니다. 지하철에서 물건 파시는 분!! 지금 당장 내려주세요. 정차합니다. 민원 들어왔어요. 다음 역에서 내리세요. 확인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불법 상행위에요. 승객분들 절대 사지마세요." 얼마나 목소리가 다급해보이고 칼날 같았는지, 나까지 짜증이 날 지경이었다. 목소리는 얼마나 크던지. 열차가 정차했고, 그때 지하철에 있던 모든 사람
삶을 글로 배웠습니다 책을 읽으면 하느님과, 소크라테스과, 과거의 위대했던 죽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으며, 있었을지도 모르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우주함대, 온갖 변태적 행위를 일삼고 즐기는 남성들/여성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으며, 그 밖에 있을 지도 모르는 삶의 선물들을 마음껏 즐길 수도 있다. 위대한 삶의 선물 따위가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토익 책이나 미적분학 책을 열심히 읽으면 토익 점수와 학점이 어느 정도 올라갈 것임은 분명하다. 분명히 책 속에 길은 있다. 그 길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연세대’라는 지점을 한 번 거친 것은 확실하다. (솔직히 좋은 건지는 모르겠다...) 보아야 할 책 또는 보고 싶은 책이 없
문제! 테니스, 축구, 야구, 골프 같은 대중적인 스포츠에서 포크댄스, 힙합댄스, 재즈댄스 같은 춤, 그리고 펜싱과 골프까지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 어디일까? 눈치 챈 독자들도 있겠지만 바로 우리대학교다. 체육교육학과에서는 1백 개가량의 교양체육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학교 내에서 운동을 할 수 있어 좋다”는 한지인(언홍영·10)씨의 말처럼 적지 않은 학생들이 교양체육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 다양한 교양체육 과목들 가운데 좀 더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과목들이 있다. 우리 민족 고유의 무예나 놀이 문화를 통해 신명과 기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과목들이 그것이다. 이런 과목들에는 택견, 태권도, 탈춤이 있다.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데 이골이 난 연세인, 그리고 평소에
아카라카의 열기가 지나간 토요일 오전. 학생들은 잘 모르는 또 다른 축제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바로 우리대학교의 126번째 창립 기념식이다. 이번 ‘축제’를 맞아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동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연세의 126번째 생일파티는 김한중 총장을 비롯한 동문들의 축하인사로 시작됐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동문들은 한마음으로 박수를 쳤다. 축하인사 한마디 한마디를 꼼꼼히 받아 적는 동문의 뒷모습에서 연세를 향한 애정이 느껴졌다. 몇십년 만에 듣는 「연세찬가」에 더듬거리는 동문들도 있었지만 이내 익숙해진 듯 열심히 노래했다. 우리대학교 남성합창단 ′glee club′의 아름다운 화음에
“우리는 2집이 나오면 라디오헤드의 귀싸대기를 후려쳐가며 공연할 것이다” -하현우, 지난 1월 22일 롤링홀 국카스텐 단독 공연 중 독일어로 ‘중국식 만화경’이라는 뜻을 가진 밴드 ‘국카스텐’. 인디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법한 이름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하나의 페퍼민트」 등의 공중파 방송에서 심심찮게 등장했던 밴드다. 락 페스티벌 섭외 1순위, 지금 가장 ‘핫’한 인디 밴드 - 국카스텐의 리더, 하현우 씨를 「연두」가 만나봤다. 혜성처럼 등장한 밴드?! 대답은 NO! 국카스텐은 하현우 씨(보컬), 전규호 씨(기타), 김기범 씨(베이스), 이정길 씨(드럼)으로 이뤄진 록밴드다. 지난 2008년 EBS 헬로루키*에서 대
수를 헤아려보니, 2년.그러니까 2009년 9월에 첫 발을 내딛었으니, 오랜 시간 이 곳에서 머물다 가네요. 누군가의 말처럼, 이제 저도 '쉴 곳 잃은', 머무른 곳에서 슬슬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꽤나 슬픈 (마치 애인과 헤어지는 그런 종류의) '이별'을 맞이한 마냥 말이죠. 어느덧 6년째. 지난 2005년에 만들어진 「연세춘추」웹진, 「연두」는 재미난 컨텐츠를 담은 기사들과 볼거리가 다양한 연재들로 연세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며 학보사 웹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양연화'라고 해야할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웹진은 저물어가고 더 재밌는 볼거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죠.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 학기는 '더 잡지스럽게', 예술·공연·문화
청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무엇일까. 방황, 연애, 사색, 고뇌, 명품, 취업난, 학문추구, 홍대 인디문화, 사랑, 성숙...김난도 교수는 틀렸다. ‘청춘’과 ‘아픔’에는 필요충분조건이 성립하지 않는다. 진실로 청춘과 등식이 성립할 수 있는 단어는 ‘이’라는 대명사다. 내 청춘의 키워드는 나만 정의할 수 있는 법! 그 누구도 감히 아픔이라 정의내릴 권리는 없다. “난 이러하다, 이러니까 청춘이다!”자신의 청춘을 스스로 정의 내리고 싶은 젊은 그대여, 우선 당신보다 한 걸음 앞서 젊음에 시름해본 문학인들의 청춘 스토리에 귀기울여 보자. 사회라는 무대에 단독으로 선 20대. 군중 앞에 나서기엔 불안하고 스포트라이트의 대상이 되기엔 한없이 여린 20대의 무대에 이들의 문학이 달콤 쌉싸름한 메시지를 전달해 온다.
살이 좀 쪄서 걸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혼자 걸으면 이래저래 핑계대고 얼마 하지 않을 것 같아서 함께 걸을 사람을 찾았다. 전화번호부를 계속 내리는데 딱히 문자를 보낼 사람이 없었다. 순간 이상했다. 벙쪘다. 저장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 누구나 대학에 와서 인간관계에 대해 한번씩은 재고하는 것 같다. 갑자기 지나치게 비대해져 버린 인간관계의 크기, 비대해진 크기에 비례해 얕아진 듯한 인간관계의 깊이. 달라져버린 인간관계의 크기와 깊이 두가지가 모두 신경 쓰인다. 크기에 적응하기 처음. 감당하기가 힘들다. 핸드폰 전화번호부가 터질 것 같다. 메신저 스크롤바를 내리는데 하루종일 걸린다. 저장되어있는 박해일이 같은 조모임 사람 박해일인지 미팅 나가서 썸씽있다 영화한 편 보고 연락 끊긴 박해일
연세대 - (8승, 평균 득점: 86.9, 평균 실점: 72.9, 공동 1위) 지난해 연세대는 주전 선수들이 번갈아 부상을 당하면서 출전 선수 명단도 제출하기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그에 비하면 올 시즌은 실력 있는 신입생 선수들의 입학과 함께 기존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사라지면서 모든 포지션에서 더블 스쿼드를 꾸릴 수 있을 정도로 선수층이 탄탄해졌다. 다른 상위권 팀들이 주전 선수에게 출전 시간이 편중되어 있는 것에 반해 연세대는 풀타임을 뛰는 선수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올 시즌은 특히 김만진 감독 특유의 속공 농구와 함께 골밑이 강해지면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적기라 할 수 있다. 매 경기 평균 25~30점을 속공으로 득점하고, 골밑에서는 2m가 넘는 선수를 5명이나 보유하고 있어서 어느 팀과
‘닥터로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벽에 그려진 커다란 바오밥 나무가 눈에 띈다. 바오밥 나무는 수명이 5천 년에 이를 정도로 지상에서 가장 오래 사는 나무 중 하나다. 닥터로빈은 장수의 상징인 바오밥 나무처럼 사람들이 보다 건강하고 오래 사는 삶을 건설하고자 세워졌다. 하지만 건강만 챙기는 곳이라서 맛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여기 맛과 건강을 한 번에 잡는 ‘일타쌍피’의 문을 열어보자. 의사가 만든 음식이면 한약같이 쓴 맛? 웰빙을 추구하는 ‘다이어트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죽순과 두릅 무침’ 같은 메뉴를 상상한다면 이는 오산이다. 좋은 음식은 입에 쓰다지만 닥터로빈의 메뉴는 결코 쓰지 않다. 닥터로빈의 비스트로 메뉴*는 크게 피자, 수프&샐러드, 파스타, 아시안 메뉴
“날 한번만 봐다오. 내가 더 잘할게. 날 한번만 안아다오. 내가 더 품어줄게.”10년 동안 한번도 변하지 않고 나를 사랑해주는 애인이 있을까. 비록 ‘밀당’이 심한 그녀지만, 항상 고무줄처럼 내게 다시 돌아와주는 사랑스런 그녀. 그만이 간직해 온 소중한 그녀 이야기를 이 자리에서 조심스레 풀어본다. 시와 연애하는 낭만적인 시인, 김승일씨를 만나봤다. Q. 언제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나요?A. 저는 안양외고 문예창작과를 나왔습니다. 사실 그때부터 시를 쓰려고 생각하고 입학한거죠. 중학생 때 TV를 보고 있는데 분교 교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시인이더군요. 순간 너무 행복해 보이는거에요, 노래하고 시쓰고 아이들에게 국어도 가르치고. 신선놀음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때부터 시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사
어느 날 화장실에서 분 휘파람이 바람이 돼 이 세상에 잔존하다가 10년 후 내 자식의 살갗에 그 휘파람이 스친다면 기분이 어떨까. 벽면에 못을 박았는데 그 못이 벽을 뚫고 들어가 반대편으로 뾰족하게 나온다면, 앞에서 본 못과 뒤에서 본 못은 같은 못일까 다른 못일까.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이 세상의 속성을 흐트러트리지 않고 전달한, ‘기형’과 ‘시차’의 대가 김경주 시인을 만나봤다. Q. 다이나믹한 삶을 사셨다고 들었어요. 인생 얘기 좀 들을 수 있을까요? 시인이 된 이유는 무엇인지도 궁금하고요.A. 일단 시인은 직업이 아닙니다. 공식적으로 시인은 직업이 아니고 예술가라는 속성만 있을 뿐이죠. 그래서 전 제 입으로 시인이라 말하지 않고 항상 ‘시쓰는 김경주입니다’ 이렇게 소개합니다. 시를 왜 쓰기 시
꿈은 명품관이지만 현실은 아울렛인 이들의 솔직한 고백이 펼쳐진다.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의 김민서 작가를 만나봤다. Q. 소설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가 영화로 재탄생됐습니다. 영화 전반적으로 어떤 것 같아요? 스스로 상정한 캐릭터와 캐스팅된 배우가 이미지가 맞나요?A. 영화사 측에선 화려한 여성 4명의 비주얼적인 측면을 부각시켰지만 사실 전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불안을 건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인생 첫 소설이 영화화 됐다는 점 자체가 영광인거죠. 캐릭터도 마음에 들어요. 『시크릿 가든』에서 가난한 역할로 나왔던 유인나씨가 ‘재벌 2세의 딸’로 출현한 점이 염려되긴 했지만 워낙 유쾌하신 분이라 잘 소화해 낸 것 같아요. Q. 이 소설은 칙릿이라 하기엔 연령대가 어리고, 성장소설이라고 하기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피리부는 사나이」. 이는 우리나라의 「햇님과 달님」이야기처럼 독일의 오랜 설화다. 만일 피리 부는 사나이가 한국에 나타나 20대 여대생들을 꾀어낸다면!? 기상천외한 한국판 『피리부는 사나이』의 작가, 김기홍씨를 만나봤다.Q. 지난 2009년 ‘피리부는 사나이’로 ‘제 15회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했습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당선된 후에 기분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A. 2년 전이라 사실 쑥스럽네요. 당시에 야구 시즌이어서 한참 기아와 SK전을 보고 있었습니다. 한참 중요한 순간에 갑자기 전화가 왔는데 번호가 031이었습니다. (파주에 있는 출판사 지역번호는 031이다) 아! 올 것이 왔구나... 전화를 딱! 받았는데 정말 올 것이 왔더군요. 전화 끊고 나서 야구도 꺼버렸습니다.
5월, 마지막으로 소개할 영화는 밥 딜런의 일대기를 다룬 『아임 낫 데어』입니다. 밥 딜런은 1941년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로버트 알렌 짐머만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60년대 초반 포크가수로 데뷔하여 비틀스와 함께 60년대 미국의 대중문화를 지배했으며, 지금까지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1963년에 발표된 『The Freewheelin’ Bob Dylan』은 진정한 포크음악의 서막을 연 기념비적인 앨범으로 칭송받고 있으며, 1965년에 발표한 『Bringing It All Back Home』은 포크에 일렉기타를 도입하여 포크락을 창시한 앨범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뒤이어 발표한 『Highway 61 Revisited』는 앞서 선보인 포크락을 완성시킨 그의 마스터피스로도 유명하지요.
'You are what you eat'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바로 우리 자신을 드러내준다는 뜻의 서양 속담이다. 프랑스의 유명한 미식가 브리야 사바랭 역시 그의 저서에서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준다면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줄 것입니다(Tell me what you eat and I will tell you what you are)”라며 우리가 먹는 음식의 가치와 그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 바 있다. 좋은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요리사의 아이디어와 정성이 들어간 음식 한 접시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한 끼의 식사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그 탓에 요리사들은 늘 더 좋은 음식, 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한다. 두바이의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
맞다.무척이나 짧은 기간 동안 ‘기자질’이란 걸 하며 생각해보니 틀린 말은 아니다. 이게 내 잠정결론이다. 1.「연세춘추」내 준칙에 의거하면 비속어 등은 따옴표로 처리해야한다. 하지만 앞으로 나올 무수히 많은 비속어들에 혹여나 따옴표가 쳐져있지 않더라도 자비를…2. 꼭지이름에서도 보이지만 이것은 ‘일기’다. 기자 개인적인 생각을 가볍게 끼적인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자기소개나도 그 ‘개나소나’ 중에 하나일 것이다. 다만 그 개나소나에 너무 발끈하지 않고 여유 있게 한번 바라보련다. 육상선수에겐 튼실한 허벅지와 빠른 발놀림이, 가수에겐 팡팡 터지는 목청과 풍부한 감성이 필요하다.
연애는 마치 전쟁과 같다. 시작하기는 쉬워도 끝내기는 무척 힘들다 -멘겐 그런데 끝났다. 정말 끝이 났다. 다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을 뿐. 이 글은 사실상 내가 춘추에서 써내려가는 마지막 글이다. 아직 얼떨떨하지만 마지막이기에 가장 진솔하게 써보련다. 지난 3월, ‘연두의 연애 매뉴얼’의 탄생은 그간 부서 안에서 독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연애’에 대한 집대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그래서 기자들이 발 벗고 나섰는데 결과물들은 글쎄…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일에 채이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 는 변명조차도 참 무색할 만큼. 딴에는 최선이었는데, 그래도 헤어짐에는 항상 이렇게 아쉬움이 남나 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지난 세월 나의 연애, 그리고 이별에 대해 끄적여볼까 한다. 1년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