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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와대 상납이 특수활동?’ 줄줄 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지난 10월 31일, 박근혜 정부의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지난 2013년부터 약 4년간 총액 40억 원가량의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세 비서관을 포함한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조사에서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은 자신이 직접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전달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또 안 전 비서관이 정기 상납금 외에 개인적으로 수억 원 가량의 뒷돈을 챙긴 정황도 포착됐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역대 정권이 전부 받아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회
송경모 기자
2017.11.0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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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5일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2차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주민공청회’가 열렸다. 어렵게 열린 공청회인 만큼 찬반의 입장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특수학교의 설립을 요구하는 장애학생부모 측과 이에 반대하는 지역주민 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고, 공청회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파행됐다. 장애학생 10명 중 3명은 특수학교가 필요해‘부족한’ 특수학교, ‘너무 먼’ 특수학교 현행 초·중등교육은 「초·중등교육법 제2조」에 의해 일반학교와 특수학교로 구분된다. 특수학교는 ‘장애인의 교육을 목적으로 일반학교와 분리된 교육시설’을 뜻하며,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장애학생의 교육만을 담당한다. 그러나 현재 특수학교는 ▲양적 부족 ▲지역적 불균형이라는 문
사회
정준기 기자
2017.10.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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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선거 때마다 후보를 홍보하는 현수막은 선거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든다. 하지만 현수막은 선거가 끝나면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후보자가 처리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결국 구청에서 철거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과태료 부과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선거 후 현수막 철거 상황은? 「공직선거법」 제276조에는 ‘선거운동을 위하여 선전물이나 시설물을 첩부·게시 또는 설치한 자는 선거일 후 지체없이 이를 철거하여야 한다’고 제시돼 있다. 이는 현수막을 설치한 후보자가 책임지고 철거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후보자들이 제때 현수막을 철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많은 후보자가 현수막 제작업체와의 계약에서 업체가 현수막 제작뿐만 아니라 철거까지 하도록 계약하고 있지만 제작업체
사회
이영준 기자
2017.09.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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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8년에 시행될 대학구조개혁평가는 ▲대학 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정부주도의 획일적 평가방식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의 미진한 성과 등의 이유로 상당수 대학의 거센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먼저, 대학 간의 상대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정부주도의 획일적 평가방식이 비판받고 있다. 규모도 여건도 천차만별인 200여 곳의 대학을 단 하나의 잣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1주기 평가에 비해 평가 권역을 세분화해 대학별 차이를 고려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의 수도권-비수도권 구도를 수도권과 그 외 4구역으로 바꾸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수도권 대학 관계자 A씨는 “경기・인천과 비수도권 소재 대학은 여전히 수도권 권역이 지나치게 포괄적이라고 본다”며 “서울과 경기・인천으로 세분화할
사회
송경모 기자, 정준기 기자
2017.09.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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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이은 청소년 폭행사건…정부 “합동 TFT 구성 및 소년법 개정 검토”최근 부산·강릉·아산 등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 집단 폭행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지난 12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위 대응방안에는 ▲정부 관계부처 합동 TFT 구성을 통한 조속한 대책 마련 ▲소년법 개정 등 관련 법 체계 정비 등이 포함돼있다. 청소년들이 폭행에서 벗어나 사회 속에서 보호받도록 정부부처와 사회구성원들의 공동 대응이 시급하다. 2. 강서구 특수학교 건립 논란에, 교육부 “추가로 특수학교 더 짓겠다” 입장 내놔강서 지역 내 장애인 특수학교 건립 문제를 둘러싸고 공방이 오갔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에도 불구하
사회
전하연 기자
2017.09.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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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공약을 총괄했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대학 체제 개편이 화두가 됐다. 대학 체제 개편은 문 대통령의 주요 교육 공약으로서, 현행 대학 체제인 ‘국·공립대-사립대’의 이중 구조를 ‘국·공립대-공영형 사립대-자율형 사립대’의 삼중 구조로 재편하는 것이 골자다. 김 부총리는 경기도 교육감 재직 시절부터 위 개혁안을 적극 제안해왔으며, 이는 ‘고등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국·공립대 개혁안의 경우 9개 권역 거점 국립대를 집중 지원해 명문대로 육성하고 나아가 하나의 국·공립대 네트워크로 묶는 등의 계획을 포함한다. 또한 사립대 개혁안에는 공영형 사립대를 단계적으로 육성 및 확대하는 등의 내용도 있다. 전하연 기자seiyeonii@
사회
전하연 기자
2017.09.0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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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학기 개강 직전이면 대학가 PC방은 수강신청 특수를 누린다. 인기가 많은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서 서버가 열리기 두세 시간 전부터 컴퓨터 앞에서 대기하는 것은 예사다. 수강신청뿐 아니다. 캠퍼스 간 셔틀버스 신청, 학내 공연 티켓팅 등 ‘온라인 선착순 신청’은 대학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그런데 이런 선착순 신청을 우회하는 편법이 존재한다. ‘매크로’로 알려진 단순 작업 반복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매크로, 대학가의 고질적 문제 매크로는 일련의 명령체계를 사전에 구축한 뒤 간단한 조작만으로 해당 명령을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통칭한다. 인터넷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매크로 외에 키보드, 마우스 등에 매크로 기능이 내재된 하드웨어 매크로도 존재한다. 매크
사회
송경모 기자
2017.09.0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