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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 20일, 우리나라에 첫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후 한 달이 지나도록 매일 소수의 환자가 발생하자 교육부가 3월 개학을 2주 미루자는 결정을 했다. 그때만 해도 조금만 노력하면 사스나 메르스 유행 때 그랬던 것처럼 오래지 않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에서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확산했음을 의미하는 팬데믹으로 선언할 정도로 코로나19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났다. 어느새 코로나19가 전세계에 새로운 경험을 안겨준 지 2년이 다 되고 있다. 다행히 1년이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1.11.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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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6일, 대전시청에서 근무하던 20대 공무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우울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오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소속 부서로 발령을 받은 지 3개월 만이다. 유가족은 고인에게 과중한 업무 부담과 부당 지시, 집단 따돌림 등이 지속적으로 가해졌다고 주장하며 관련자들의 조속한 징계 처리를 요구했다. 그러나 대전시 감사위원회는 관련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지 못한 채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사실 공무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는 허다하다. 올해만 해도 지난 2월, 평소 업무 과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1.11.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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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통신 대란, '명령어 한 줄' 때문이었다구체적인 보상안은 감감, 재발방지책도 의문IT에 ‘강력한’ 대한민국, ‘부실한’ 민낯 드러나▲ 병들었던 일상, 이번 달부터 회복된다3단계 걸쳐 시설•행사•모임 제한 완화 예정‘위드코로나’ 과연 위험부담’ 딛고 성공할까▲ 교육부 "내년 1학기부터 대학도 완전한 일상 회복"대면수업 물론이고 아카라카ㆍ연고전 모두 가능끝이 '보이는' 비대면 수업, 끝내 학교가 '보인다'▲ 文, 교황 면담서 한반도 방문 제안교황 "북 초청 있다면 기꺼이 가겠다"방문 '성사'로 한반도 평화 '성공'하길▲ 故 노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1.10.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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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구본각
2021.10.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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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8일 2050탄소중립위원회는 2차 전체회의에서 초안보다 더 강화된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안’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향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2018년 대비 40%로 확정했다. 이는 기존 목표치 26.3%에서 대폭 상향 조정된 것으로서 지난달 공포된 ‘탄소중립 기본법’에서 설정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35% 이상보다도 높은 수치다. 또한 205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을 완전 중단하고 탄소중립 순배출량을 제로로 달성하는 목표도 확정했다.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1.10.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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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직업계 고교 현장실습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 6일 특성화고 3학년 학생이 여수의 한 관광업체에 현장실습을 나가 수중 작업을 하던 중 사망했기 때문이다. 2017년에는 제주도 생수 공장에서, 2018년에는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실습생이 사망했고, 2020년에는 대전에서 현장실습 중 성추행과 폭행을 당한 사건이 잇따랐다. 정부는 사고가 터질 때마다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기를 반복했다. 지난 2017년 이후 현장실습을 조기취업 형태에서 학습중심으로 전환하며 기간도 3개월로 축소했다. 그러나 직업계 고교 졸업생 취업률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1.10.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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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중대본 거리 두기 변경안 발표기간↑, 일부 시설 제한↓, ‘위드 코로나’ 준비일상’으로의 복귀, ‘상상’으로 끝나지 않길▲ 현대중공업서 중대재해 발생, 올해만 다섯 번째하청노동자 굴착기에 치여 숨져…신호수 없었다‘반복’되는 중대재해, 재발 방지책 약속은 ‘번복’?▲ 中 최악의 전력난, 헝다에 이은 잇단 위기호주와 외교 갈등으로 주 발전원 석탄 부족도시는 ‘깜깜’, 호주와의 소통은 ‘감감’ 무소식▲ 서울대 청소노동자 유족, 97일 만에 산재 신청서울대 “과로로 인한 산재 아냐…청소 외주화 추진”문제 터지니 외주화 ‘추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1.10.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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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구본각
2021.10.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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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언론사만이 가지는 장점이 있다. 첫째, 기사로 만들어지는 글감을 정함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넓고 다양하다. 둘째, 글로써 학교와 사회의 공통점을 묶어내면서도, 동시에 대학 내의 직접적인 의제와 연결 짓는 기사의 차별화가 가능하다. 과연 오늘날의 「연세춘추」는 이러한 장점들을 십분 활용하고 있을까?우선 보도, 사회, 『The Y』로 나누어 지면을 꾸리고 있는 것은 상당히 알찬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교내 각종 행사를 직접 찾아가고 들은 바를 전해주는 보도부의 기사는 학보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생생한 현장감과 신속함이 느껴진
여론칼럼
김민혜(중문/사회·17)
2021.10.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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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까? 자신의 이야기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데엔 어떤 힘이 필요할까?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을 타인에게 소개한다. 「연세춘추」의 기사들은 때론 누군가의 이야기를 대신 담고는 한다. 그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멀리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평론을 쓰기 위해 춘추의 기사를 몇 번이고 곱씹어 보았다. 그중에서 교내 성 소수자 학우의 목소리를 담은 기사가 마음에 남는다. 해당 기사는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다룬 안건과 총여학생회 등 전반적인 상황을 기사에 녹였다. 그러
여론칼럼
박소민(국문·20)
2021.10.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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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존엄하고 생명은 고귀하다는 걸 모르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꺼져 가는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많은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도 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생존 가능성이 낮은 환자가 회복하는 경우에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생명을 지켜낸 것에 대해 자축하기도 한다.그런데 지난 9월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자살률이 꾸준히 감소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 인구 10만 명당 25.7명이 고의적 자해에 의해 사망(아래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층에서는 오히려 자살률이 증가하여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1.10.03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