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때문에 학창시절 지진대피훈련 진행 시 교실 안에서 기다리라는 공지를 받았으며 그로 인해 대피요령을 배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지난 2월 18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국민청원의 일부다. 적지 않은 장애인이 ‘안전취약계층’이다. 이들은 재난 상황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갑작스런 재난,누군가에겐 더 큰 재앙 안전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재난은 더 큰 재앙이 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2016년 장애인 맞춤형 지원기술 개발 기획 연구」에 의하면 국내 장애인 등록률은 총인구의 4.9%를 차지하며, 시각‧청각장애인의 비율은 전체 장애인 수의 20.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현황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의 재난 대피와 관련된 여러 문제가
최근 특정 회사의 침대에서 라돈 등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라돈 침대 사건’으로 명명된 해당 사건으로 소비자 안전에 대한 논의가 뜨거워졌다. 조사 결과 라돈 침대의 방사선은 국내외 허용 기준치 이하였지만, 소비자들은 집단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근래 소비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는 높다. 이런 흐름을 반영한 법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아래 전안법)이다. ‘민생 악법’?그 논란을 짚어보다 전안법은 기존의 「전기용품안전관리법」과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을 통합해 만들어졌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으로 인해 각종 제품의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자 대책으로 제시된 것이다. 각종 전기용품과 생활용품에 대해 사전 안전 인증을 의무화
최근 장애등급제 폐지와 더불어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이처럼 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인식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은 정작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권리 중 하나인 노동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부당노동, 노동착취…장애인 노동자의 현주소 장애인은 일자리를 구하는 것부터 쉽지 않다. 높은 장애인 비경제활동률과 최저임금 적용 제외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다.정부는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의무를 강조했지만 실제로 일자리를 얻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장애인은 많지 않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17년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38.7%, 36.5%로
지난 4월 12일, 고려대 학생 200여명이 기숙사 신축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그보다 앞서 충북 제천에서도 지나친 방값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있었다. 한양대와 총신대 역시 비슷한 진통을 겪었다. 심지어 한국장학재단 주도로 계획된 연합기숙사마저 임대업자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실정이다. 수도권 소재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15%를 밑돌고 비수도권 대학도 25%에 못 미친다. 2017년 8월 기준 서울시내 주요 대학가의 평균 보증금이 1천378만 원, 월세는 49만 원으로 추산되는 현실에서 상당수의 대학생에게 ’주거’는 그 자체로 골치 아픈 문제다. 그렇다면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어디에 살며 어떻게 생활할까. 이에 우리신문사는 ‘연세인의 주거 및 생활양식’을 주제로 인포그래픽스를 기획했다.
차 내부에 있어도 대형버스 및 화물차가 지나가면 두렵기 마련이다. 퍼스널 모빌리티(아래 1인용 이동수단) 사용자들은 맨몸으로 대형버스와 나란히 달린다. 현행법 상 규제로 차도에 내몰린 사용자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나 혼자 달린다,퍼스널 모빌리티 전동휠, 전동 킥보드 등을 통칭하는 1인용 이동수단은 가격상의 경쟁력과 운전의 용이성을 무기로 저변을 급격하게 확대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엔 불과 1천 대였던 것이 2년 사이 2천% 늘어 2016년엔 2만 대가 됐다. 두 달 전 1인용 이동수단을 구매한 A씨는 “자전거나 스쿠터에 비해 1인용 이동수단은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벼워 휴대성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가한
권력에 의한 위계의 탄생은 필연이다. 위계는 부조리로 이어진다. 이런 구조 하에서 개인은 무력하다. 오늘날 대학원의 모습이 꼭 그렇다. 가해 교수를 향한 대학원생 개인의 항변은 형식적인 징계로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범죄 수준의 인권침해가 묵살되기도 한다. 설사 대학원생의 폭로가 성공해도 내부고발자라는 낙인은 피할 수 없다. 폭로의 대가로 자신의 전공을 포기하거나 학계를 떠날 각오까지 해야 한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교원징계위원회 ▲인권센터와 같은 대학 내 구조적 환경이 미비하다는 점이 대학원생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교수 징계하는 교원‘면책’위원회? 대학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원징계위원회는 보여주기용 ‘교원면책위원회’로 전락한 상황이다. 가해 교
해부용 시체, 즉 ‘카데바’는 대부분 기증된 시체로 의예과‧간호학과 학생들의 실습에 사용된다. 「생명윤리법」에 의해 수급 체계가 관리되며, 이에 따라 대학에서는 시신 기증부터 화장 처리까지의 과정 전반을 담당한다. 하지만 현재 카데바의 기증 현황이나 수급 정도 등을 파악할 자료가 부족하다. 수급관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것이다. 실습대 위의 카데바 카데바의 수급 및 관리는 「시체 해부 및 보존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진행된다. 해당 법률에 따라 실습 대학은 카데바를 처리한다. 카데바 인수부터 유골 전달까지의 모든 과정이 이에 해당한다.카데바 기증은 사망 이전 기증자 본인이 희망 동의서를 제출한 경우와 사망 이후에 유족이 동의서를
1. 수면위로 올라온 세월호 7시간의 진실 지난 3월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한 검찰 조사가 발표됐다. 발표 내용은 ▲청와대 내 보고 및 지시 횟수의 불일치 ▲외부인의 청와대 방문 여부 등이다.발표 내용에 따르면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세월호 좌초 신고가 들어온 후 30분이 지나 이를 확인했다. 참모진은 아침 10시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차례 연락했지만, 받지 않았다. 이후 당시 청와대 측이 주장한 내용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박 전 대통령은 아침 10시 15분 해경에게 구조를 지시하지도 않았으며, 청와대 참모진은 대통령에게 실시간으로 11번에 걸쳐 상황을 보고하지도 않았다. 해경에게 구조를 지시한 건 아침 10시 22분이 처음인데다, 청와대의
의료계 대학생에게 실습은 졸업 필수 조건이다. 환자의 건강과 연결된 문제인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기도 하다. 그런데 일부 실습생은 ▲실효성 없는 업무 및 과중 업무 ▲명확한 기준 없는 실습생 의료 행위 ▲미흡한 현장실습 매뉴얼 ▲실습생 지원 부족 등 문제를 토로한다. 부족한 의료 인력에허덕이는 실습 현장 의료 인력 부족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천 명당 활동 인력은 의사 2.3명, 간호인력 6명에 불과하다. 이는 OECD 평균인 의사 3.3명, 간호인력 9.5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그 여파는 실습 현장까지 이어진다. 바쁜 현장에 실습생을 ‘돌려막기’ 식으로 이용하며 일관성 없이 업무를 배정하는 것이다.
김슬기(가명)씨는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구독하지도 않은 페이지의 광고를 접했다. ‘입고 자기만 했는데 허벅지가 5cm 줄어드는 스타킹’부터 ‘열 달 만에 키 10cm 크는 약’까지 하나같이 혹하는 효능의 제품들이다. 그런데 계속 김씨를 자극하는 SNS 광고들은 과연 어디까지 진짜일까? 바이럴(viral) 마케팅으로바이러스(virus)처럼 확산되는 광고 바이럴 마케팅은 온라인 상, 특히 SNS를 주요 광고 플랫폼으로 삼아 소비자들에게 바이러스처럼 빠르게 확산되는 새로운 마케팅 현상이다. 누리꾼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광고를 널리 퍼뜨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단 광고가 SNS에 게재되면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댓글을 달거나 게시물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남자친구가 제 얼굴을 자세히 보더니 주름이 자글자글하다고 하더라구요” 페이스북 페이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제보의 일부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는 일은 행복하다. 하지만 모든 연애가 상상만큼 아름답지만은 않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도 있기 때문이다.데이트 폭력은 교제 중인 두 사람 사이에서 발생하는 신체적‧정서적‧성적 폭력 및 스토킹과 통제행동으로 정의된다. 유형도 ▲행동통제 ▲언어‧정서적 폭력 ▲신체‧성적 폭력 ▲디지털적 폭력* 등으로 다양하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홍영오 박사는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않고 소유물로 생각해 구속하면 그게 곧 데이트 폭력”이라고 전했다. 지난 1월 발표된 서울시의 「데이트 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거주 여성 10명 중 9명은
지난 2월 24일 결성된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은 대학원생의 노동권 보장과 처우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 대학 25곳이 참여 중이며 대학원생 수백 명이 가입돼 있다.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구슬아 위원장, 강태경 부위원장을 만났다. Q. 왜 하필 노동조합인가?A. 대학원생 개인은 무력하다. 대학원 내 부조리를 폭로하거나 견디기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대학원생의 폭로가 성공해서 교수가 징계를 받으면 연구실 자체가 사라지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이 뒤따른다. 배신자라는 낙인도 견뎌야한다. 대학원생 개인이 짊어져야 하는 짐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들을 보호할 전국 단위 연합체가 필요했다. 또 노동조합이 되면 법률로부터 노동3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노동자로서
지난 2007년 정부는 지방의 균형발전과 지역의 혁신을 촉진한다는 목적 하에 「혁신도시특별법」을 제정함과 동시에 전국 10개 지역에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했다. 이에 원주시에서는 7여년간의 사업 착수 끝에 지난 2014년 원주혁신도시가 건립됐다. 현재 원주혁신도시는 각종 고층 건물들과 주거 단지가 밀집돼 있으며 공공기관 직원들로 붐비고 있다. 이렇듯 발전된 모습의 혁신도시이지만 그 이면에는 ▲부족한 지역인재 채용률 ▲정주여건 부족 등의 문제가 남아있기도 하다. 지역 특성화를 꾀하며 건립된 원주혁신도시의 명과 암을 조명해본다. 원주혁신도시,미개발지에 혁신을 가져오다 혁신도시는 ▲대학과의 연계성 강화 ▲지역 산업 발전 등을 꾀하며 공공기관 이전 등
#지난 2010년 1월 우리대학교는 ‘겸직 및 영리활동 금지’ 규정 위반을 이유로 우리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였던 황상민 교수를 해임했다. 황 교수가 소속 단체장 허가 없이 2004년부터 모 민간연구소의 등기이사직을 겸임했다는 이유였다. 연구비 사용과 자녀 유학비용 대납 등을 법인 카드로 했다는 경제적 이익까지 취했다. 당시 우리대학교 교무처장 이호근 교수(경영대·정보시스템)은 ‘민간연구소의 임원직을 겸임하면서 황교수는 특정 요일에만 강의하거나 교수회의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는 등 교육공무원으로서의 성실의무를 위반했다’며 ‘학교 입장에서는 교수직 해임 처분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 교수는 ‘겸직 사실을 단체장에게 승인받아야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항변했다.
미국 영화 『유브 갓 메일』에서는 동네 서점을 운영하는 여성과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을 운영하는 남성의 사랑 이야기가 그려진다. 낭만은 스크린에서 끝났고 현실은 달랐다. ‘단군 이래 최대 불황’, 오늘날 동네 서점이 맞닥뜨린 현실이다. 두 자릿수였던 연간 독서량은 8권 남짓으로 떨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형 온라인 서점은 시장을 장악했다. 프랜차이즈 서점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등의 변화를 꾀했다. 동네 서점이 설 곳은 좁아졌고 상권은 더욱 위축됐다. “동네 서점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비관적인 목소리마저 들린다. 지난 20년간 동네 서점이 겪어온 고난의 길이다. 온라인·프랜차이즈 서점 강세 속이중고(苦) 겪는 동네 서점 ‘동네 서점 위기론’은 수년째 대두되고 있다.
1. 도망칠 쥐구멍 없는 MB 전임 대통령이 조사를 위해 소환된 횟수가 5번으로 늘었다. 지난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횡령 등 18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것이다. 주식회사 ‘다스’의 실소유주와 각종 로비의 최종 책임자라는 의혹도 뒤따른다.이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와 언론 브리핑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은 “모른다, 조작된 증거다, 측근들이 나에 대해 거짓 진술을 했다”며 일관된 입장을 드러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거론하며 일련의 의혹제기가 보수 세력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회유 등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구속 영장을 청구하려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영장 심사 결과에 따라 이 전 대통령
‘지식을 만드는 공간이 햄버거를 만드는 공간보다 사람을 위하지 못한다면, 참 슬픈 일이다.’ 지난 2015년 출간된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의 한 부분이다. 그러나 대학 시간강사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1년 개정된 강사법은 7년 뒤인 지금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다. 7년째 유예 중강사법 지난 2010년 조선대에서 45편의 논문 대필을 강요받은 시간강사가 자살했다. 그 전에도 4건의 시간강사 자살사건이 보도됐다. 이들의 자살은 시간강사의 열악한 처우가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현행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시간강사의 임용 기간‧절차는 학교 재량으로 결정된다. 학기 단위로 계약하는 경우 4개월 일하고 2개월 동안 무직 상태가 되는 시간강사도 있다. 시간강사는 교원
‘리어카 끄는 것보다 쉽다’는 비판을 듣던 운전면허 시험은 지난 2016년 난이도가 상향조정됐다. 이후 운전면허를 취득한 송하영(21)씨는 “(운전면허)장내 기능시험에 한차례 낙방한 후 재도전해 합격했다”며 “‘불면허 시험’임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도로교통공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내 기능시험 난이도에 대해 ‘어렵다’는 응답은 47.4%에 달했다. 그러나 난이도와 별개로 여전히 운전면허시험이 실질적인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자격증을 위한 운전?안전을 위한 운전!우리나라의 운전면허시험은 크게 학과‧기능‧도로주행 시험으로 구성돼있다. 하지만 학과‧기능시험은 단순한 암기만으로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 통설이다. 송씨는 “비교적 어렵다
대학가에서는 학과 통폐합에 대한 논의가 수년간 지속돼왔다. 이해당사자 간의 대립이 팽팽한 가운데 몇몇 대학에선 학과 통폐합이 당장 코앞에 닥친 문제다. 저출산 심화로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학과 통폐합은 거스르기 힘든 흐름이 됐기 때문이다. 대학경쟁력을 향상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에는 이견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대학과 학생 간 소통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다. 소통 없는 대학가학생들이 뿔났다 현재 학과 통폐합 논의가 활발한 대학으론 서강대와 국민대가 있다. 서강대는 2018학년도부터 커뮤니케이션학부와 지식융합학부를 통합해 지식융합미디어학부를 신설한다. 그 아래 4개 전공이 설치되며 신입생은 오
소방인력 부족은 오늘날 대한민국에 만연한 고질적 문제다. 이에 지난 2002년 정부는 ‘의무소방원 제도’ 도입을 발표했다. 현역 입영 대상자 일부를 의무소방원으로 복무시켜 일선 소방현장 인력난을 경감시키겠다는 목적이다. 하지만 최근 의무소방원 안팎에서 ▲정신적 후유증 ▲열악한 복무환경 등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평균 ‘21세’ 의무소방원상당수가 후유증 시달리지만 사후지원은 전무 현행 「의무소방대 설치법」은 의무소방원에게 ‘소방공무원의 화재·구조·구급 업무 등을 보조하는 역할’만 수행해야 한다고 명시하지만, 실제 현장은 다르다. 소방인력이 부족한 탓에 의무소방원이 일반 소방공무원 몫까지 떠맡는 경우가 잦다. 익명을 요구한 현직 의무소방원 박모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