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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선 소견 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 좋았고, 차기 총장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비전과 주요 정책들에 대해 요약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마침 궁금하던 차에 좋은 정보였다. 또한‘토론은 열띠게, 선거 열기는 뜨겁게’라는 기사에 대해선 토론 주제는 담았으나 내용에 대한 정보가 없어, 열띠게 진행된 것인지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기사 전체 내용이 ‘토론했으나 참여가 저조했다’지만 기사 제목과는 무슨 상관인지 잘 알 수가 없었다. 2면의‘총장 인준대상자 정갑영 교수를 만나다’ 기사의 경우 RC제도나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등의 관련해서 그리고 시기적 특성으로 신경영관에 대한 생각이나 등록금에 대한 생각을 물어봐 학생들의 궁금한 점일 부분적으로 해소해주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49대
여론칼럼
김승주
2011.11.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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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72호 「연세춘추」는 전반적으로 읽을 거리가 풍부한 신문이었다. 기본적으로 신촌캠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네 선본의 인터뷰를 주의 깊게 읽었고, 신촌캠과 원주캠을 아우르는 단과대 학생회 공약 이행 점검 기사가 꼼꼼히 실려 있어 좋았다. 공약이행 평가의 경우 실현된 공약과 지켜지지 않은 공약을 순서대로 잘 분류해 분석해 놓아 읽기에 편했다. 특히 과기대 학생회 공약 이행 점검의 경우 학생과 학생회, 교학부의 이야기를 골고루 실어 균형을 이뤘던 것 같다. 한편, 원주캠 학생으로서 다른 면보다도 원주보도면을 늘 유심히 보게 된다. 이번 1672호 원주보도면에는 학내에서 뒷이야기가 많이 돌았던 총학생회장과 인예대 학생회장의 폭행 사건의 정황에 대한 기사가 실려있어 좋았다. 모처럼 학생들의 ‘알 권리’를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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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2011.11.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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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애독하는 연세춘추를 시험기간 동안 손에 들지 못하는 것은 생각보다 큰 슬픔이다. 디자인 전공생으로서 시험 기간만큼은 타 전공생보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물론 수강하는 과목에 따라 개인차는 있겠지만, 전공수업이나 매주 있는 폭풍과제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누구나 느끼는 사실이다. 이렇게 시험기간이 지나자마자 연세춘추를 기쁜 마음으로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손에 채 잡기도 전에 한눈에 들어오는 기사가 있었다. 연세춘추 1671호 1면에 “감사원 감사 결과에 논란 확산” - 언론·감사원은 “건축비, 등록금에서 수백억 원 충당”, 학교 본부는 “감사원과 언론의 완전한 회계 왜곡”……. 지난 7월 7일부터 시작한 감사원 주관 대학 등록금 감사가 수개월에 걸쳐 긴 기간 동안 이루어졌다. 물론 대선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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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
2011.11.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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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70호 「연세춘추」(아래 춘추)를 통해 그 동안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학교의 여러 문제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도서관 음식물 반입 실태나 유료사물함에 관한 기사처럼 일상적인 학교생활에서의 문제점부터 학내 예산 자치에 대한 기사와 같이 학교 운영의 시스템적 문제까지 전체적으로 전반적인 학교 상황을 독자들에게 비교적 충실히 전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보도면의 국제캠과 관련한 기사가 인상 깊었다. 지금껏 타 캠퍼스에 관한 문제는 겪어볼 수도 없었을 뿐더러 관심도 없었는데 춘추를 통해 국제캠 학사운영상의 문제점과 그로 인해 국제캠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신촌의 다수 학생들이 자칫 무관심해질 수 있는 다른 캠퍼스의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하고 공감하게 되는 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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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우현
2011.11.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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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난 1669호 「연세춘추」(아래 춘추)에서는 교내 우리은행 상황을 통해 모르고 있던 사실을 일깨워줬고, 경제학과의 열악한 상황을 접하면서 학내 현실적 문제들이 피부에 직접 와 닿았다. 기자비망록에서 국어국문학과 기자의 허심탄회한 속내를 엿볼 수 있어 퍽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지난 1669호 춘추에서는 기사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보였다. 각 기사의 내용은 학교의 이모저모를 살피는 동시에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넓히게 하는 영역까지 나아가 참신하기도, 다양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별 기사로부터 떨어져 신문 전체를 바라봤을 때는 난잡하게 배열된 기사들의 집합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각기 상이한 내용의 기사가 여기저기서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듯했고, 특히 중앙일보 대학평가에 관해 신촌캠 관련 기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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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진
2011.10.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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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연세춘추」는 연고전이 주된 내용이었다. 1면에는 정기 연고전 패배 기사와 반값 등록금 연고제 기사가 실렸고, 2면에는 연고전 개인 티켓팅 방식 변경 기사가 들어갔다. 4면은 전체가 각 종목의 경기 결과로 채워졌다. 5면에 연고전 폐막제 기사가 배치됐고, 6, 7면은 양면에 걸쳐 연고전 화보로 구성됐다. 연고전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연세춘추」의 기사와 사진 덕분에 연고전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1면의 연세대분회 천막농성 기사와 포토뉴스에 눈길이 갔다. 학내 미화 노동자의 부당한 해고가 매우 안타깝다. 하루 빨리 해고 노동자의 복직이 이뤄지길 바란다. 「연세춘추」가 연고전뿐만 아니라 이 사건을 1면에 기사화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같은 사건을 다룬 기사와 사진이 각각 다른 면에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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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2011.10.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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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에게 우리 학교와 사회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창구로서 「연세춘추」(아래 춘추)는 그 역할을 성실히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춘추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깊어질수록 춘추에 대한 작은 아쉬움들이 남기도 한다. 기자들의 노력이 묻어나는 이번 1667호 춘추에서도 그런 아쉬움은 찾을 수 있었다. 아쉬움은 신문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1면부터 배어났다. ‘연세대 129위, 고려대 190위!’라는 헤드라인은 양교의 상호 경쟁심을 염두에 두고 썼다 할지라도 ‘도토리 키 재기’라는 비판을 피할 길은 없게 됐다. 지난호 기획취재를 통해 대학평가의 문제점을 제기하였던 춘추의 논조는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다. 발전을 위한 평가가 아니라 순위를 위한 평가에 불과한 현재의 대학평가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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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준
2011.09.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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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웠다. 1665호에는 볼만한 분석 기사가 있었지만 1666호를 읽고 난 후 정말 부끄럽다고 느꼈다. 춘추를 칭찬했던 내 입이 부끄러워졌고, 교내 언론이 방증하는 우리의 수준이 딱 그 수준에서 정체된 것 같아 부끄러웠다. 우리는 생각의 가난 한복판에 놓여있는 것 같았다. 먼저 보도면과 기획취재면은 기존에 제기됐던 논점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도면의 대학평가 기사는 아예 평가팀이 써준 것처럼 보인다. 대학평가를 시행하는 언론사의 멘트나 반박자료는 찾아볼 수가 없고 평가팀 직원이 돌아가면서 발언한다. 기획취재면의 셔틀버스 기사는 역시 연두의 기사나 「고대신문」의 셔틀버스 기사와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보도면과 기획취재면은 그나마 나은 수준이다. 문화섹션은 최악이다. 디자인의 현주소를 묻겠다는 기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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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2011.09.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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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아래 춘추)는 우리대학교의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학교 내외의 소식을 전달해 온 대표적인 학내언론사다. 대중에게 뉴스를 전달하는 것을 기본적인 존재의 목적으로 두는 언론사에게 있어 구독해주는 독자가 없다면 언론의 존재의미는 없다. 춘추의 경우에도 이는 당연히 적용되는 명제이며 이러한 점에서 춘추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 춘추를 제대로 구독하는 학생들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춘추가 제대로 된 언론사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는 힘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춘추가 이와 같은 상황을 맞는 이유는 흥미로운 컨텐츠를 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춘추에 바라는 것은 기존 신문사와는 차별화되는 학내 언론사로서의 기능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기존 신문에서 채워줄 수 없는 학교와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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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준
2011.08.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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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2호 「연세춘추」는 여느 때처럼 학내외의 소식을 성실하게 전달했다. 사실 바쁘게 신문을 읽다보면 1면이나 제일 뒷면만 스치듯 보게 되는데, 이번 호는 1면에 원주 대동제 관련사진과 기사가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눈에 띄었다. 가장 뒷면에는 원주 대동제 화보까지 들어가 있어 멀리 떨어져있는 원주캠의 축제 열기가 느껴지는 듯했다. 또한 지난 주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가 대자보를 통해 갈등을 드러낸 사건이 학생들 사이에 화제가 됐었는데, 이 내용을 정리한 기사가 1면에 실려 바람직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갈등을 빚은 상황에 대한 설명이 보다 더 구체적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 밖에 4면에 실린 ‘계절학기 수강료 인상’ 기사 역시 학생들의 피부에 와닿는 문제를 잘 다뤄줬다고 생각한다. 6면과 7면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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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찬
2011.05.3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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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1661호에는 우리대학교와 관련된 중요한 기사가 눈에 많이 띄었다. 17대 총장 선거 방식 변경, 국제캠의 중복학과 설립 문제, 사과대 신입생 국제캠퍼스행 논란 등이 그것이다. 이 이슈들은 독자들이 단순한 일회성 보도 기사로 흘려보내기 보다는,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이슈라고 생각한다. 이 중요한 기사들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글만으로 이루어진 기사를 통해서는 현재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없었다는 점이다. 물론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기사를 읽는다면 기사의 내용을 완전히 파악하는 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독자들이 모든 기사를 정독하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몇몇 중요한 기사들은 독자들의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표 등의 첨부를 이용해서 논점을 명료하게 설명해주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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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병주
2011.05.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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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 5월이다. 갈수록 활기차지는 계절이지만, 우리들은 여느 타대학 학생들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들으며 남에게 말 못할 울분을 토해내는 시기이기도 하다. 1660호「연세춘추」 원주보도 기사들을 읽으며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국제캠 중복학과 문제로 학교에서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하나의 연세’와 ‘특성화 학문’이 무색해지라 만큼 이번 해 4,5월은 원주캠의 정체성과 존립 목적이 흔들리는 듯한 모습이 기사에서 물씬 풍겨났기 때문이다. 이번 원주보도와 1면에서 위와 같은 문제를 이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학우들을 위해 시간 순으로 알려진 대로 잘 다뤄 주었다고 생각이 든다. 중복학과 같은 큰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기적절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알 수 있어 개인 입장에서는 좀 더 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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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훈
2011.05.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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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659호 춘추는 반가운 소식으로 집어 들었다. 신문을 펼쳐보니 가장 먼저 첫번째 지면에서 이번 재학생들에게 두 세배로 다가왔던 연세 노동자 파업문제를 다루었다. 이는 어머니 혹은 머리가 희끗해지신 아주머니와도 같은 친근한 얼굴들이 열악한 환경과 시급 인상을 호소하며 본관 앞에서 구호를 외칠 때, 참여하지 못했던 학생들 사이에서도 빈번히 오르내리던 주제였다. 기본시급과 지금까지 외면당했던 다른 추가 임금 지급에 대한 사항도 모두 해결된 지금, 구체적인 타결 과정과 무엇을 이루어냈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기사를 읽으며 그간 그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은 드리지 못한 채 마음속에서만 응원을 보냈던 부끄러운 마음이 함께 기뻐할 수 있었다.이에 비해 2면에 위치한 꼭지 ‘릴레이 이슈’는 아쉬움이 많이 남겼다
여론칼럼
원지영
2011.05.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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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가리켜 ‘시대의 등대’라고 표현한다. 등대를 보며 항로를 정하는 배처럼 개인은 언론의 정보를 받아들이며 특정한 사건에 대해 판단을 하게 된다. 개인이 언론의 입장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시각에서 사건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 안에 내포된 이면 역시 알아야 한다. 사건의 본질은 육하원칙으로 정리할 수 있는 정보라 할 수 있는데, 이를 잘 보여주는 기사의 예는 1657호 6면에 있는 포토뉴스다.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으로 인해 철거된 가구들이 인도에 방치돼 통행에 지장을 준다는 내용을 사진과 캡션을 통해 잘 설명하고 있다. 반면 사건의 이면은 두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사건의 맥락을 짚는 것과 왜 사건의 원인을 파헤치냐는 것이다. 위의 포토뉴스를 이용해 설명하자면 중앙도서관 리모델
여론칼럼
정래원(사학·09)
2011.04.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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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준비하는 예비 졸업생의 입장에서 3월은 참 싱숭생숭한 달이다. 떠남에 대한 조바심은 커지고 그에 비례하여 수많은 추억이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특히, 새로이 백양로를 채우는 신입생들과 변함없이 그들을 맞이하는 풍경을 보면, 추억속의 옛날과 지금을 비추어 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떤 것들은 너무나도 익숙한 풍경이고, 어떤 것들은 생경하기만 하다. 가령, 길가에 늘어선 동아리 모집 데스크의 모습이 변하지 않는 것이라면, 그 앞에 줄선 신입생의 숫자는 눈에 띄게 변한 것이다. 또, 연일 「연세춘추」의 1면을 장식하는 학내 노동자 문제, 등록금, 주거권 투쟁이 익숙한 것이라면, 온라인 게시판에서 살펴볼 수 있는 사안에 대한 학내 전반의 분위기는 이전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처럼 과거와 비교해서
여론칼럼
배강현
2011.03.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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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번 신입생들의 첫 대학생활이 시작됐다. 수능이 끝나고 대학에 입학해 꿈에 그리던 대학생활을 하나하나 이뤄간다. 새로이 알게 된 선배, 동기들과 술자리를 갖거나, 함께 운동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이어 나간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간 중간 산더미 같은 과제에 시달리고, 과제에 시달리다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중간고사가 다가와 있다. 그리고는 2학년이 돼있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보통 대학생들의 생활은 나의 신입생 시절의 기억을 되짚어본 것이다. ‘신문’이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있는가? 신문이라는 단어는 어디에도 없다. 내가 1학년 때 유일하게 읽었던 기사는 연고전에 대한 기사가 유일했다. 나의 경우는 신문을 심하게 읽지 않은 경우지만 다른 학생들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신문을
여론칼럼
백규환
2011.03.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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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 「연세춘추」에서 교수님의 검열에 반발하여 기자들의 사비를 모아 춘추라는 이름을 공란으로 비워둔 채로 검열하지 않은 신문을 낸 사건이 있었다. 나는 비록 춘추를 만들어본 경험은 없지만 그때 그 사건은 춘추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며 같은 연세인으로서 언론의 자유를 지키고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왔다. 그러나 요즈음의 춘추는 그 옛날 그 사건만큼의 활기를 잃어버린 것 같아 아쉽다. 물론 춘추 기사의 하나하나가 기자들의 엄청난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기사의 질 또한 여타 일간지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내용 보다는 단순히 학교 소개에 그치는 내용의 기사가 더 주를 이룬다. 물론 학보인 만큼 학교의 소식을 전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
여론칼럼
박여리
2011.03.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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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도 못해보고 차인 느낌? 비록 미우관에는 발도 못 들여 보고 깨갱거리며 도망치고 말았지만, 한때 연세춘추 지원을 진지하게 고민했던 사람으로서 춘추를 대하는 느낌은 미묘하다. 춘추와 관련된 일에는 이상하게 민감해지고,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춘추를 펼치게 될 때면 구석구석까지 샅샅이 눈 여겨 보게 된다. 짝사랑하던 사람 옆자리를 차지한 대단한 인물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겠다. 2011년의 첫 춘추에서는 신학기다운 풋풋함이 느껴졌다. 이제 고학년으로 접어든 입장에서 입학식이나 새터, 오티 등에 관한 기사들은 틀에 박힌 형식이기는 했지만 새내기 시절을 추억하는 기회가 되었다. 7면의 교환학생에 관한 기사는 제목부터 다음 학기에 파견을 앞두고 있는 필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연세대학교에 재
여론칼럼
박혜원
2011.03.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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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한 일이지만, 고백하건대 「연세춘추」를 자주 읽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귀찮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번째 이유는 논조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흔히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의 전달은 언론 본연의 기능이라고 한다. 그러나 무사안일의 자세로 논조를 의도적으로 흐려서는 객관적일 수 없으며, 그 의도로 신뢰를 얻기 어렵다. 사건의 본질적인 맥락을 숨기는 데서 더욱 의심받게 되기 때문이다.예컨대 어떤 형태가 됐든 학내 폭행사건은 현재 진행형의 문제다. 간헐적으로 터지는 불행하고도 우연한 ‘사고’가 아니다. 사고라고 하기에는 이번 호 기획취재인 를 참고하건대, 지난 2010년 한 해 다섯 차례에 걸쳐 꾸준히 터지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 또한 피해자의 대부분이 하필이면 비정규직과 여성이라는
여론칼럼
김형민
2011.02.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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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수많은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찾아내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기성언론들의 기사마저 선정적인 문구를 사용하여 왜곡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사는 언론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하는 주원인이 되고 있다. 기성언론이 이러한 기사를 쓰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구독률일 것이다. 독자들이 느끼기에 자극적인 소재가 많을수록 구독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며, 이것이 바로 언론사의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연세춘추도 역시 구독률에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물론 수익구조를 창출하려는 기성언론과 본질적인 이유는 달리하지만, 결과적으로 구독률에 얽매여 작성한 기사들이 연세춘추에 대한 신
여론칼럼
양선제
2010.12.30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