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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이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23년 연말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이미 1천100조 원을 넘어섰고 그 규모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채무가 있는 자영업자들의 50% 이상이 세 곳 이상의 금융회사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들이고, 3개월 이상 장기 연체된 자영업자 대출금은 작년 연말에 1.7%였던 것이 지난 2월 말에 2.5%로 증가했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 이에 더한 소비 위축의 상황 속에서 빚으로 버텨 왔던 자영업자들이 한계에 이르렀다. 이런 위기에서 그동안 정부가 취해온 ‘언 발에 오줌 누기’식 대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4.03.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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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이 지난 2023년 4분기 0.6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2023년 연간 기준으로는 2022년(0.78명)보다 0.06명 줄어든 0.72명으로 떨어졌다. 이런 속도라면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명 밑인 0.68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러시아 침공으로 2년 넘게 전쟁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0.7명)보다 낮아지는 셈이다. 저출생 문제는 한두 해가 된 것이 아니다. 2000년 합계출산율이 초저출산 기준선인 1.3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 20년이 넘게 지속된 오래된 위기다. 1.1~1.3명 범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4.03.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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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 과대포장 규제 오는 4월부터 시행, 단속은 2년 유예환경부, “유예 기간 동안 규제 미적용 대상 명확히 결정하겠다”업계 ‘소란’ 가중되는 한편, 환경부 결정 ‘신뢰’ 잃을까 우려돼 ▲ 정치권의 숏폼 콘텐츠, 전체 인구 28.8% 2030 표심 노려주요 공약 간결하게 전한다는 장점, 한편 가짜뉴스 양산 우려도 '정치'의 새로운 시도 바람직, ‘주체’ 잃지 않기 위한 고민도 반드시 ▲ 지난 8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미국 상원서 금리 인하 예고금리 인하 기대감에 코스피도 장중 1.24% 상승으로 마감해미 금리 ‘인하’, 한국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4.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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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정당은 물론, 각 후보들이 공약 발표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엔 포퓰리즘 공약을 넘어 세대 간의 집단의식을 자극하고 갈등을 조장해 득표하려는 공약도 쏟아졌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경찰, 소방 공무원 채용 시 여성의 병역 의무화 공약을 발표해 병역 의무를 가진 20대 남성 지지층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을 펼쳤다. 이 대표의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은 세대를 뚜렷하게 나누는 갈라치기 공약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공공교통 적자의 다양한 요인을 차치하고 모두 노인의 탓으로 돌려, 대중교통비에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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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24.03.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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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41일 앞두고 ‘선거구 획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서울 1석 줄고, 인천·경기 1석 늘어, 비례 총 46석으로 합의총선마다 ‘지각’, 획정안 '진가' 발휘하려면 신속한 합의 필요해 ▲지난 2월 27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한국 방문10년 만의 방한으로 삼성 등 국내 기업과 VR 사업 논의해저커버그의 ‘방한’, 얼어붙은 VR 시장 ‘부활’ 신호탄 될까▲ 헌법재판소, 32주 이전 태아성별고지 금지 조항 위헌 판단성별과 낙태 관련성 적고 부모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이유'위헌' 결정, 진정으로 부모와 아이 '위한' 결정 될 수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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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에 불만을 품은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후, 의료현장에는 아직 돌아오지 않은 의료인으로 인해 적절히 보호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3월부터 병원에서 일을 시작해야 할 전임의와 인턴들도 임용을 포기했다. 병원에서 일할 젊은 의사들이 대거 사라져 버린 것이다.대한민국 의료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정부는 지난 2023년 10월 19일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그리고 2024년 업무계획으로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포함하는 ‘필수의료 정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4.03.0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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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는 매주 월요일 아침, 가지런히 정돈된 신문을 발행한다. 사실 소수의 인원만으로 12면 이상의 종이신문을 매주 발행하는 것은 어찌 보면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지난 2013년부터 구독료 납부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이후, 묵묵히 신문을 발행하는 그들에게 우선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그들의 열정에 버금가는 ‘대중들의 관심’이 따르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기사라는 글의 특성상 제아무리 잘 쓴 글이라도 독자가 없으면 의미가 없는 법이다. 『연세춘추』 홈페이지에 기재된 기사들은 조회수가 높은 편이 아니다. 학내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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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우(불문·23)
2023.12.0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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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언론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급격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이러한 발전에 따른 부작용으로 가짜뉴스와 왜곡된 보도도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공정한 보도를 위해 사건의 진실을 찾아내고 보도하는 과정에서 독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하는 것이 기자의 역할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회수를 얻기 위해 자극적인 헤드라인과 가짜뉴스가 늘어나면서, 언론의 역할과 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이러한 경향은 기사에 대한 독자들의 인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선정적인 측면을 부각하는 언론이 늘어나면서, 독자들 또한 사건의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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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혁(정경경영/정외·20)
2023.12.04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