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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옥스퍼드대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인구변화 예측을 통해 지구에서 가장 먼저 소멸할 국가로 대한민국을 지목했다. 저출산 문제가 계속된다면 2750년에 우리 민족이 완전히 사라질 것을 예측한 것이다. 지난해 감사원 역시 ‘인구구조 변화 대응 실태’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인구가 약 100년 후에는 1,510만 명으로 급감하고, 서울과 수도권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도시가 소멸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우리 정부는 1990년대까지 출산 억제 정책을 유지하다가 2005년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법’을 제정하고, 이듬해 ‘제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2.03.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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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우리들의 손주들이 불행할 수도 있는 미래를 만드는 듯하다. 기후변화로 식량, 물, 안보, 그리고 경제를 포함해 인간의 사회 구조와 생명 지지 기반이 위태롭다는 IPCC 6차 ‘기후변화의 영향·적응·취약성’ 보고서가 그러한 미래를 경고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못하면 농업, 어업, 제조업 등 산업 전반에 타격을 받는다. 농업은 열파 등의 영향으로 노동력과 생산량이 모두 감소될 수 있고 어류 생산량은 2010~2030년과 비교할 때 2030~2050년에 49% 감소가 예상된다. 또한 지구 온도가 5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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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22.03.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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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구본각
2022.02.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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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세기가 지나서 '10월 유신과 연세 독수리 상 사건'을 글로 쓰자니 만시지탄의 감이 든다. 1969년 삼선개헌으로 민주공화당은 힘들게 정권을 유지했으나, 집권당의 권력 유지는 매우 불안했다. 1970년 초부터 소문으로만 들리던 정권의 영구 집권 계획은 1971년 10월 17일 갑자기 발표된 유신 계엄으로 현실이 됐다. 유신 계엄령을 발표함과 동시에 10월 17일 우리대학에 공수 부대가 주둔했고, 계엄 당국의 지시에 따라 우리대학, 고려대, 서울대에 주둔한 계엄군은 타 대학보다 개학이 2주일이나 늦어졌다. 대학 축구장에 진을 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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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22.02.2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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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가 대세종이 되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2일에 17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으며, 3월 초에는 하루 20~3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명도가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대세종이라 해도 상대적으로 증상이 심한 델타변이가 아직 존재하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도 언제든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23일에 재택치료자는 50만 명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피해자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8일에 경기도 수원에서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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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22.02.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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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지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였다. 2001년 장애인 노부부가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역에서 장애인리프트를 이용하다가 추락한 일이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장애인들은 이동권 확보를 위한 투쟁을 본격화했다. 오이도역 사건 후 20여 년이 지났지만 장애인 이동권 측면에서 우리 사회는 여전히 후진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오이도역 사건 후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이 제정됐다. 하지만 저상버스 확대,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 장애인 콜택시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2.02.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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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기습 침공文 정부, 전면전 강행시 경제 제재 동참하겠다 발표해국제사회 ‘경고’에도 ‘확고’한 푸틴, 막을 수 있을까▲ 개강 눈 앞에 두고도 별도 공지 없는 우리대학교 수업 방식일부 수업은 갑작스레 비대면 수업 전환 예고하기도‘소식’ 없는 학교, ‘소통’ 부재한 상황에서 학생은 혼란스럽다▲ 민주노총 택배노조, 58일 파업 끝에 CJ와 대화 물꼬쟁점은 ‘당일배송·주6일제’ 내용 담은 부속 합의서실질적인 노동환경 개선 위해 ‘진정’성 있는 ‘조정’ 되길▲ 3·9 대선, 코로나19 확진·격리자는 분리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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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22.02.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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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병역 혜택 법안 보류, 국방부는 사실상 반대“형평성 흔들려” vs “면제 받지 못함이 오히려 불공평” 병역 혜택 둘러싼 ‘언쟁’ ‘언제’ 합의점 찾을 수 있을까▲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 국회 법안심사소위 통과희생자 배·보상금 지급과 보상청구권 범위 확대가 핵심피해자 권익 ‘보호’ 위한 진정한 ‘보상’ 될 수 있을까▲ 흉기난동 방치하고 도주한 여경, ‘여경 무용론’ 논란동반출동 남경도 도주, 경찰 “당사자 모두 징계 예정”성별 문제 아님에도 ‘여경’ 향한 도 넘는 혐오는 ‘여전’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1.11.2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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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구본각
2021.11.2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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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주인공이 존재하기는 할까? 가끔 의미 없이 이런 질문을 던져볼 때가 있다. 질문에 뒤따르는 답은 ‘알 수 없다’다. 싱겁기도 한 의문의 결말에서 내가 내린 또 다른 결론은 주인공을 알 수는 없지만, 주인공으로 생각할 수는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과연 오늘날 우리 사회가 ‘주인공’이라고 할 만한 사고를 용납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무력하고 파편화된 사회는 날로 분열해, 갈등을 거듭한 끝에 자신이 속하지 않은 모든 집단을 공격하는 지경에 이르렀다.오늘날 붕괴된 대학사회 역시 이런 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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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훈(철학·19)
2021.11.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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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에게 비판적인 사고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사를 작성하면서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지 정확하게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것이 기자가 가져야 하는 가장 필요한 능력이다. 기자는 공정하고 사실적인 얘기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사실을 가지고 자신만의 의견을 풀어내서 학우들이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일종의 문제를 제시해야 한다.이것은 결국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는 ‘생각의 장’을 열어주는 것이다. 「연세춘추」의 역할은 학보로서 어떤 사실에 대한 정보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학우들이 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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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정경경영·18)
2021.11.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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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다른 정치제도와 구별되는 장점은 각자의 생각과 행동이 사회와 타인에 해를 끼치거나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일으키지 않기만 하면 존중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행위는 역사, 문화, 제도, 관습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많은 이들이 불쾌하게 느낄 만한 일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고, 법으로 규제 대상이 되기도 한다. 스토킹이라는 외래어가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 익숙한 단어가 됐다. 그만큼 문제의 심각성이 당하는 개인에게는 혐오감을 넘어 공포를 일으키고, 생활의 불편을 넘어 삶에 대한 의욕을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1.11.2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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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 중립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1일(현지시각) COP26 정상회의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었다. 이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한국의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아래 NDC)를 상향하여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할 것’이며,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하여 메탄 감축에도 적극 노력하고,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을 밝혔다.그러나 국내 언론과 전문가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석탄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근거로 한국이 ‘그린
여론칼럼
연세춘추
2021.11.27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