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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을미년 5월 9일에는 우리대학교가 개교 130주년을 맞는다. 1885년 선교사 언더우드가 설립한 우리대학교는 진리, 자유를 교훈으로 삼아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대표 명문 사학으로 자리하고 있다. 현재 우리대학교는 백양로 재창조 사업을 필두로 ‘제3의 창학’을 주창해 현 대학문화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우리대학교 정갑영 총장은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우리대학교는 제3의 창학을 위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다양한 연구 지원정책에 전력을 기울일 뿐만 아니라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130년 연세의 역사 속에서 우리신문도 9월 1일에 창간 80주년을 맞는다. 1935년 9월 1일 『연전타임스』로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신문인 『연세춘추』는
특집
오지혜 기자
2015.01.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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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5학년도 1학기부터 우리대학교 학사제도가 일부 변경된다. 우선, 학점이 주어지지 않았던 채플은 올해 신입생부터 채플을 패스했을 경우 한 학기당 0.5점의 학점이 부여돼 4학기 총 2학점이 주어진다. 교목실장 조재국 교수(연합신학대학원·종교학)는 “기존 채플 수업은 학생들의 수강 기록이 제대로 남지 않았다”며 “효율적인 대학 학습을 바라는 학생들의 요청으로 채플 제도를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조 실장은 “최근 인성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그 일환의 하나로 채플의 인성 교육적 측면을 확대하고 학점 부여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많은 학생이 불편을 겪었던 수강신청제도 또한 ▲마일리지 제도* ▲타임티켓 제도** ▲대기순번 제도***를 골자로 올해 2학기부터 변
특집
송진영 기자
2015.01.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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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 한해가 가고 새해가 어김없이 밝아왔다. 우리에게 찾아온 2015 을미년. 우리대학교에는 지난 1년간 무슨 일이 있었고, 앞으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우리신문사는 연세의 지난 한해와 앞으로의 한해에 대해서 다뤄보기로 했다. 숫자로 보는 2014년부터 2015년 연세 130주년과 우리신문 80주년까지. 연세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 보자.연세춘추 공동취재단chunchu@yonsei.ac.kr
특집
연세춘추 공동취재단
2015.01.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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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연세 학생 사회를 이끌었던 총학생회는 물러나고 새로운 선본들이 오는 2015학년도 총학생회·총여학생회 선거를 위해 출마했다. 신촌·국제캠에서는 와 선본이 총학생회 선거에, 선본이 총여학생회 선거에 출마했다. 원주캠에서는 과 선본이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했다. 우리신문은 이들 선본이 각기 어떤 공약을 내세웠는지 분야별로 살펴보고 이들의 주요 공약을 비교분석해봤다. 연세춘추 공동취재단chunchu@yonsei.ac.kr
특집
연세춘추 공동취재단
2014.11.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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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화섭 문학상(희곡분야) 당선작] 공저(共著) 박웅(정외 96) - 등장인물 : 작가 / 햄릿 / 메피스토(악마1,2)- 장소 및 배경 : 작가의 작업실과 분장실, 원작의 배경이 되는 덴마크 궁성과 그 주변 - 무대 : 무대 오른편으로 작가의 작업실이 존재하여, 의자가 딸린 네모난 책상 위에는 노트북이 놓여 있다. 한편, 무대의 왼편은 분장실로 꾸며져 있고 거울이 달린 탁자 앞에 소품 박스를 준비해 그 안에 필요한 소품들을 담아 두면 된다. 무대의 중앙엔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 원형 무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별도의 원형 무대는 색채나 질감에 있어 전체 무대와 확연히 다른 느낌이면 좋다. 그리고 극이 시작되는 시점에는 등받이가 없는 의자가 각각 무대 전면과 후면에 하나씩 놓여
특집
연세춘추
2014.11.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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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준 문학상(소설 분야) 당선작 ]남아도는 남자들 정회채(경영 07)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친척들이 얘기하는 걸 들었다. 내 위에 원래 누나가 있었다고. 무슨 얘긴가 했는데 1993년 12월에 내가 태어난 건 1992년 말에 어떤 태아가 죽은 덕분이었다. 몇 개월 정도 됐을 법한 그 여자. 그 여자가 태어났다면 내가 태어나지 못했겠지만 당시 시대상을 점하고 있던 남아선호사상과 초음파 검사 덕분에 나는 살았다. 딸이란 이유로 자궁 밖으로 빨려나간 그 여자는 이름도 없이 사라졌다. 살았다면 머리를 기르고 나처럼 부실한 허리를 두드리며 걸어 다녔을 테지. 힐보다는 슬리퍼를 신고 다녔을 것 같아. 그 여자가 어떤 삶을 살았을지는 모르겠다. 본 적도 없는 여자를 누나라고 부르기도 참 그렇
특집
연세춘추
2014.11.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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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문학상(시 분야) 당선작] 가난의 굴레 조주형(신학·11) 가난(佳蘭)은 부화되자마자 사육용으로 감별됐다.쓸모 있는 것은 이용가치가 있는 한 좀 더 생존하지만필요 없는 것은 가차없이 분쇄기에 던져져 형체도 없이 사라진다.살아남았다고 해서 기뻐할 이유는 없다.삶은 꿈이 아니니까. 한 평 되는 고시원 철장에 갇혀 9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2천 원짜리 컵밥 하나도 마음껏 사먹지 못하며밤낮 글자들과 사투를 벌였지만끝내 날아오르지 못했다. 몇 년을 그렇게 살다가, 모아 둔 모이가 떨어질 무렵편의점에서 시급 4천 5백 원짜리 알을 낳는 산란계(産卵鷄)가 되었다.노력하지 않아서 가난하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수년 동안 쉬지 않고 이를
특집
연세춘추
2014.11.2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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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문학상-시 분야] 수상소감조주형(신학·11)먼저, 대학언론사(연세춘추)와 심사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가난의 굴레’는 무거운 내용의 시입니다. 이 시에는 가난에 대한 사회구조적 문제와 대량으로 사육되고 도살되는 가축에 대한 문제가 함께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사육(?)당하는 그들의 희생으로, 자본가들의 탐욕과 육식을 즐겨하는 인간의 욕망이 채워지고 있는 가슴 아픈 현실을 보여준 것입니다. 불교는 삶을 고(苦)라고 가르치고 인생을 번뇌로 불타는 집이라고 표현하던데, 기독교인으로서 세상을 이렇게(?) 만드신 하나님은 정말 어떤 분이실까? 하고 (조직신학에서 다루는) 그의 속성과 선한 성품에 대해서 한참을 의심하고 고민도 했었습니다. 좋은 부모님과 괜찮은 환경에서 성
특집
연세춘추
2014.11.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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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문학상-시 분야) 심사평정명교문과대 국문학과 교수 시가 정서의 표현인 것은 맞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방식으로 겪어서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감정과 싸우는 사람만이 시에 전념할 수가 있다. 김은비의「속박」은 현실과 대적하고자 하는 의지를 열심히 표내고는 마지막에 그 대결의 밑바닥에 숨어 있는 건 ‘나’ 자신과의 문제라는 깨달음을 대립구도의 간명한 변환을 통해 깔끔하게 환기시키고 있다. 재치가 돋보이지만 관념의 유희이기도 하다. 심은영의「행간의 좌초」는 글쓰기의 괴로움을 특정한 인생사의 실제 상황처럼 핍진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래 놓고는 꼬리를 사리다 보니 뒤가 허망하다. 추운 가을날 낙엽을 관조하고 있는 이경후의「덮다」는 관찰이 섬세하다. 그럼으로써 외부의
특집
연세춘추
2014.11.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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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본(정후보 정혜윤(철학·12), 부후보 김다흰(문화인류·09))은 ‘변화한 사회적 환경에 발맞춰 총여학생회(아래 총여)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기조 아래 ▲성폭력 문제 해결 ▲국제캠 ▲차별 없는 학교 ▲문화 분야에서 총 15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선본은 성인지 교육의 확대 및 개선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정후보 정씨는 국제캠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성인지 교육의 확대를 강조했다. 현재 신입생 대상 성인지 교육은 신입생 OT에서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1회 시행된 뒤 RC교육원이나 하우스 교육 차원에서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씨는 “성인지 교육은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더 자주 이뤄져야 한다”며 “국제캠 신입생 전체가 필수적으
특집
이채린 기자
2014.11.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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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본(정후보 구한민(도시·10), 부후보 유승민(경제·12))은 ▲연세 정책 콘테스트 이심전심 ▲등록금 인하 ▲주거권 확립 ▲학사제도 개선 ▲대학평의원회 정상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연세 정책 콘테스트 이심전심’ 공약은 서울시의 정책제안 프로그램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우리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학생회(아래 총학)에서 진행할 정책을 모집하는 것이다. 부후보 유씨는 “학생사회에 관심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공약”이라며 “학생들로부터 정책을 제안받고 의결기구에서 심의를 거쳐 정책화한 다음에 총학의 정책 실천에 대해 피드백까지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선본은 명목등록금 인하를 위해 ▲국가에 사립대 정부지원금 확충 요구 ▲법인에
특집
김가원 기자
2014.11.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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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본(정후보 송준석(정외·12), 부후보 이슬아(노문·12))은 ▲생활비 4대 공약 ▲학사제도 개선 ▲셔틀버스 증차 ▲민주적 총장선출제 복권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생활비 4대 공약은 ▲신문고 장학금 확충 ▲우정원 기숙사비 재논의 ▲생협 조합원 할인제도 ▲3500원 한식메뉴 신설 등으로 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정책이다. ‘3500원 한식메뉴 신설’의 경우, 학내에서 5000원으로 판매되는 한식메뉴의 가격을 낮추면 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후보 이씨는 지난 20일 신촌캠 정책토론회에서 “5500원이었던 청경관 한식 메뉴가 학생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매장과의 협의를 통해 가격이 인하된 사례가 있다”며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설명했다.
특집
정서현 기자
2014.11.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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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체육대 학생회 (아래 학생회)는 선본 출마 당시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체육대 학생회장 황상범(체교·12)씨는 “매해 새로운 선본으로 구성되는 다른 단과대와 달리 체육대 학생회는 기존 집행부원들이 이어가는 형태”라며 공약 자체가 당선 여부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13학년도 체육대 학생회가 공약을 내세웠던 것과는 대조된다. 학생회는 1년간 ▲총대면식 ▲풋살·농구·피구대회 ▲연고전 준비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체육대에서는 매년 3월 말 체육계열 내의 재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총대면식이 열리지만 올해에도 실질적으로 일반 학생들과 운동부 학생들 간 교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황씨는 “일반 학생들과 운동부 학생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
특집
정서현 기자
2014.11.15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