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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통일학 명사초청 강연회대학원 통일협동과정 원우회는 19일(목) 연희관 404호에서 ‘2회 통일학 명사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전 통일부 장관인 이화여대 북한학과 정세현 교수가 ‘북핵문제와 남북한 관계’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통일연구원장 신동천 교수(상경대·국제무역이론)는 “이번 강연회는 6자회담 연기 이후 북한의 핵보유 선언으로 인해 한반도 정세가 혼란스러운 때에 한반도 통일과 관련하여 뜻깊은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신학대학원 공개학술강좌 개최연합신학대학원(아래 연신원)은 17일(화) 낮 3시 루스채플에서 36회 공개학술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김균진 교수(연신원·조직신학)의 ‘현대 세계의 위기와 신학의 과제’와 유영권 교수(연신원·목회상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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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5.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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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저장공학 세미나정보저장기기연구센터는 12일(목) 낮 1시 공학원 2층 세미나실에서 ‘정보저장공학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은경 연구원이 ‘마이크로머신(MEMS) 공정을 이용한 스마트 나노 광 프로브 제작’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국학연구원 다산기념강좌국학연구원은 10일(화) 낮 2시부터 3시간 동안 ‘겸제와 단원2’를 주제로 다산기념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에서는 지난 4월 29일 열린 ‘겸제와 단원1’에 이어 한국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겸제 정선과 단원 김홍도의 미술 세계에 대한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의는 다산객원교수로 임명된 문화재위원장 겸 경기대 전통예술감정대학원 정양모 석좌교수가 맡는다.▲12회 연세 지역학 학술강연회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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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5.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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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11월, 영화팬들에겐 작지만 소중한 공간이었던 ‘코아아트홀’이 문을 닫았다. 하이퍼텍나다, 씨네큐브 등과 함께 흔히 ‘예술영화 전용관’(용어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이라 불리던 코아아트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우리는 낯선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영화관 중 하나를 잃어버렸다. 코아아트홀의 아쉬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영화 매니아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하나 들려왔다. 얼마 전 1969년에 세워져 그동안 한국영화의 역사와 함께 해온 허리우드 극장 자리에 ‘필름포럼’이라는 예술영화 전용관이 등장한 것이다. ‘갑자기 웬 예술영화 전용관에 대한 얘길 이렇게 길게 늘어놓느냐’는 의문을 가진 독자들은 지금까지 ‘천국보다 낯선 영화’에서 소개한 영화들의 목록을 찬찬히 살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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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 기자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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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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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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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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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가면 그뿐/숙취(宿醉)는 지전(紙錢) 속에서 구겨지는데 기형도를 읽으며 밤을 잡아먹었던 날들이 있었다. 그런 날은 언제나 봄은 아니었다. 그러니까 지난 겨울, 밤 11시가 넘으면 언제나 나는 기형도 생각이 났었던 것이다. 그의 음울하고 안개 같은 언어들이 밤이면 나의 목덜미를 핥으며 귀에서 코끝까지 애무하며 지나갔으니 이 얼마나 고약한 일인가. 나에게 봄은 잔인하지 않았다. 봄날에는 기형도의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던 것이다. 허나 이제 완연했던 봄도 다 갔다. 다시 그의 언어들이 병사처럼 나의 주변에 진주해 온다. 원래 그런 것이다. 봄날은 가면 그 뿐이다. 열무 삼십 단을 이고/시장에 간 우리 엄마/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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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훈 기자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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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연구원 학술대회국학연구원은 UCLA(Unive rsity of Califonia at Los Ange les)와 공동으로 ‘대한제국기의 근대화와 개혁사업’을 큰주제로 4일(수)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연희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학연구원장 전인초 교수(문과대·중국소설)와 UCLA 한국학연구소 존 던컨(John Doncan) 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이날 학술대회의 1부는 김동노 교수(사회대·역사사회학)가, 2부는 백승철 교수(국학연구단·한국사)가 진행을 맡는다. 이어 3부 진행은 김도형 교수(문과대·한국근대사)가 맡는다.▲인문과학연구소 학술발표회인문과학연구소는 4일(수) 낮 3시부터 저녁 6시까지 위당관 501호에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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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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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시작한 지 벌써 두 달이 되어간다. 토끼같은 후배들에게 밥 한 끼 사주겠다고 쉴새없이 지갑을 열어대던 ‘선배’들의 3월도, 각종 미팅약속과 중간고사의 압박으로 쉴 틈이 없던 신입생들의 4월도 빠르게 지나갔다. 이렇게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통장의 잔고가 물 흐르듯 빠져나가기 일쑤다. 과외나 알바 등의 일자리가 있다면 그나마 부담이 덜하겠지만, 경제력이 없는 사람들은 부모님께 눈치 아닌 눈치를 보며 용돈을 타내야 한다. 정녕 ‘내 돈’이라고 자부할 만한 돈을 갈망하게 되는 우리들. 그런 연대생들의 ‘내 돈 마련하기’ 프로젝트를 도와줄 저축비법에 대해 소개해볼까 한다. ◆ 생활속의 작은 변화가 돈을 모은다 누가 대학와서 살이 빠진다고 했는가? 여학우들의 군것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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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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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재테크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재테크 관련 책들이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라 있고, 펀드 가입율과 재테크 관련 상품들의 수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사회초년생의 입장에 서 있는 우리 연세인들에게도 재테크는 역시 관심의 대상일 것이다. 하지만 재테크는 장밋빛 미래를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뼈저린 손해를 안길 수 있는 ‘양날의 창’과 같은 것이다. 재테크를 실제로 하고 있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우리 연세인들을 위해 현재 네이버 재테크 상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임동명 알리안츠 생명 PA(Professional Advisor)이 짚어준 ‘대학생이 재테크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승 전략’을 알아본다. 첫째, 더 이상 은행은 주된 금융기관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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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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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도쿄에서 엄마가 4명의 아이들을 버리고 자기의 삶을 찾아 나선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라면 비정한 모성을 비난하는 시선으로 영화를 구성할 법 하지만 영화 '아무도 모른다'는 오히려 그 반대의 길을 택했다. ‘아무도 모른다’는 그 누구도 비난하지 않고 그 누구도 동정하지 않지만 보고 나면 쓰라린 통증이 가슴 곳곳을 짓누르는 영화다. 5살부터 12살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4명의 아이들. 이 아이들의 엄마는 하나지만 아빠는 모두 다르다. 4명의 아이들과 엄마는 웃음꽃을 피우며 단란한 가정을 꾸려나가지만, 결국 엄마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집을 나가고 만다. 큰 아들 아키라에게 "동생들을 잘 부탁한다"는 쪽지만 남기고 사라진 엄마. 아이들은 엄마가 자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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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 기자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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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가 죽었다’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말로 카뮈의 은 시작된다. 허나 화자는 담담하다. 그에겐 슬픈 기색이 없다. 엄마의 시신을 마주하고서도 그는 슬픔을 느끼지 못한다. 너무 슬퍼서 말을 하지 못할 지경이 된 게 아니다. 그는 다만 무감각하고, 슬픈 상황에 끼어들지 못할 뿐이다. 슬픔이란 감정에서 마저도, 화자에게는 철저한 ‘이방인’이다. 영화는 때때로 우습기도 했지만 정말 너무 시시했다. 마리는 다리를 내 다리에 대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영화가 끝날 무렵 키스를 한다는 것이, 서투르게 되고 말았다. 영화관을 나와 그녀는 내 집으로 왔다. 장례식이 있은 지 하루도 안 됐을 때의 모습이다. 엄마의 죽음이 그의 일상을 흐트러뜨리진 못했다. 애당초 슬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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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훈 기자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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