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인종의 용광로라 하면 서울은 전국8도 사람들의 용광로요, 그 서울에 자리 잡은 대학들은 그 용광로의 축소판이다. 경기, 충청, 강원, 경상, 전라, 제주도까지 전국방방곡곡에서 온 학생들이 모여 작은 사회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양한 구성원들 덕분에, 캠퍼스의 봄은 전국 각지의 사투리들로 시끌벅적하다. 하지만 서울에서만 살아온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 지방에서 온 학생들이라 할지라도 타지방의 사투리에 익숙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이로 인해 오해가 생길 때도 있다. 이러한 3월, 가장 대표적인 경상도와 전라도 사투리를 중심으로 사투리에 대한 작은 이야기들을 풀어보자. 경상도 사람은 ‘발음 장애인’? ‘학실히, 갱제, 갱상도’. 이들 단어의 발음은 경상도 사람임을 바로 알게 해주는 확실한
만나고싶었습니다
이승호 기자
2006.03.20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