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사회적 공분을 샀던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은 가해자 안인득이 이웃 여고생을 스토킹하며 시작됐다. 여고생 가족들은 집 앞에 CCTV까지 달아가며 증거를 모았다. 그러나 신고 결과는 ‘직접적 폭행 사실 없음’에 따른 훈방이었다. 이는 결국 20명의 사상자를 낸 보복 방화 사건으로 귀결됐다. 스토킹, ‘가벼운’ 범죄? 스토킹이란 타인의 의사에 반해 다양한 방법으로 타인에게 공포와 불안을 반복적으로 주는 행위를 의미한다. 스토킹은 드문 범죄가 아니다. KBS공영미디어연구소에서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1천200명을 설문한 결과 스토킹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11.1%였다. 스토킹의 피해 유형으로는 주거지나
지난 2018년 현역으로 입영한 사람은 약 22만 명이다. 2014년에 비해 약 5만 명 줄어든 수치다. 청년층 인구가 감소하며 현역병 복역 자원이 급감하고 있다. 이에 국방부는 대체복무 인력을 축소해 현역으로 입대하는 장병의 비율을 9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전문연구요원(아래 전문연) 정원 감축이 거론되며 과학기술계의 반발을 불러왔다. 연구로 군역 대체하는 전문연구요원 전문연은 병역자원 일부를 병무청장이 선정한 지정업체에서 3년간 연구 인력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자격요건을 만족하는 석‧박사 졸업생들은 기업체나 대학원 연구소에 종사하며 병역을 이행할 수 있다. 전문연은 크게 석사졸업요원와 박사과정요원으로 나뉜다. 석사졸업
워킹홀리데이란 협정체결국 만 18~30세청년들이 문화체험과 여행을 목적으로 해외에 1년간 체류하는 동안 경비 마련을 위한 취업을 허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 4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청년들에게 워킹홀리데이는 여행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다. 그러나 일부는 기대와 다른 현실에 좌절한 채 한국으로 돌아온다. ‘홀리데이’ 찾아 호주로 떠난청년들의 ‘워킹’ 수난 일기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23개국과 협정을 맺고 있으며, 최근 5년간 20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중 가장 많은 청년이 떠나는 국가는 호주로, 최근 5년간 전체 워홀러 중 60%가량을 차지한다. 최저시급이 협정국 중 가장 높다는 점
‘가솔린 테러에 가까운 예고, 협박처럼 들리는 수많은 전화나 메일이 사무국에 쇄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소녀상 전시 중단 사태에 대해 전 세계 예술가 72명이 발표한 연대 성명 중 일부입니다. 지난 4일 일본 아이치현 정부는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의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사흘 만에 강제 중단시켰습니다. 지속적인 테러 위협으로 관람객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명목이었죠. 예술계는 최악의 예술 검열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테러를 막는 것이 민주 정부의 일이라는 지적이었습니다. 일본 제1야당 대표마저 “폭력적인 협박으로 전시를 중단시키는 상황은 있어선 안 될 일”이라 비판했습니다. 우리 사회 역시 전시 취소와 관계자들을
‘작지만 아늑한 방이 준비돼있습니다, 저녁마다 루프탑 파티가 열립니다….’숙박 공유 플랫폼에 올라오는 ‘게스트하우스’ 소개 글의 일부다. 게스트하우스는 저렴한 숙박비와 다른 투숙객과의 교류를 장점으로 20대 이용자들을 공략한다. 종합숙박 서비스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게스트하우스 예약자 중 20대의 비율이 전체의 70.2%를 차지했다. 게스트하우스의 인기와 더불어 드리워지는 미허가 및 변칙영업의 그림자를 짚어봤다.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선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창업 브랜드 ‘K-게스트하우스’가 2016년 5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게스트하우스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47%), 제공서비스(26%)로 나타났다. 김나경(22)씨는
지난 2018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아래 문체부)는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아래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스트리밍 상품에 대한 창작자 수익 배분 비율을 기존 60%에서 65%로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안은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이 여파로 음원 업체는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 이를 두고 음원 업체가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잇따라 인상된 음원 서비스 가격명분은 창작자 권리 보호? 개정안이 발표되기 이전까지 창작자와 사업자의 스트리밍 상품 수익 분배 비율은 60:40이었다. 이때 ‘창작자’란 ▲작사가 ▲작곡가 ▲가수 ▲실연자 ▲제작자 등을 모두 포함한다. 작사가와 작곡가는 수익의 10
이제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다. 몇 년 전까지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은 애완(愛玩)동물이었다. ‘사랑 애’와 ‘희롱할 완’을 쓰는 한자 풀이에서도 알 수 있듯 동물은 그저 사람이 아끼는 장난감쯤으로 여겨졌다. 이제는 사람과 인생을 함께하는 벗, 반려(伴侶)동물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생명권을 보장하는 의료체계는 미비한 실정이다. 반려동물 ‘천만시대’라는데의료체계는 백지 위에 밑그림만 반려동물과 반려인은 더는 찾기 어려운 존재가 아니다. 지난 2018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구는 약 1천481만 명이다. KB경영연구소는 2018년 ‘반려동물 연관산업 현황과 양육실태’ 자료에서 전체 가구의 25.
#새벽 1시 신촌동 명물길. 바닥엔 성매매 업소 전단지가 어지럽게 흩뿌려져 있다. ‘다국적 미녀들 무한 초이스’, ‘어느 곳에서나 가능해요’ 등의 문구, 여성의 사진과 함께 전화번호가 기재돼있다. 매일 밤만 되면 모습을 드러내는 성매매업소들은 버젓이 영업 중이다. 지난 2000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친 군산 성매매 집결지 화재로 그 안에 감금돼있던 성매매 피해자들이 사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성매매특별법이 제정됐다. 해당 법안은 성매매 알선자 처벌 강화 및 성매매 피해자 보호·지원 확대를 골자로 한다. 성매매특별법이 제정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성매매를 접할 수 있는 현실이다. 적나라한 광고, 인터넷 알선까
학생의 본분은 학업이다. 그러나, 학업 성적만으로 대학 생활이 성공적이었음을 입증하기는 어렵다. 각종 대외활동으로 이력서를 화려하게 치장하고서야 보람찬 대학 생활이었다고 안심한다. 많은 대학생이 휴학을 해서라도 대외활동에 나서려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엔 의문이 뒤따른다. 이들을 불안감으로 몰아넣는 대외활동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이에 우리신문사는 '연세인의 대외활동 경험 실태'를 주제로 인포그래픽스를 기획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5월 11일부터 19일까지 우리대학교 학생 6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본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74%p다.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의 버킷리스트에서 ‘해외 봉사 가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한국 NPO*공동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한 해에만 1만 명 이상의 대학생 봉사단이 해외로 파견됐다. 해외 봉사를 자원하는 대학생들의 열기는 뜨거운 한편, 내실 없는 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학생과 기업죽이 척척 맞는 해외 봉사 방학이 가까워지면 캠퍼스 내에는 정부·NGO·기업체가 주최하는 해외 봉사단 모집 포스터가 가득하다. 해외 봉사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봉사를 다녀온 학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베트남으로 봉사를 다녀온 백승환(정외·14)씨는 “처음에는 스펙 때문에 참여했었다”면서도 “다녀온 이후 인생의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고
취업난 속에서 청년들은 ‘스펙’으로 무장하기 바쁘다. 청년들은 닥치는 대로 해치운 대외활동으로 자신을 위로하며 불안한 시간을 보낸다. 좁디좁은 취업의 문을 어떻게든 뚫고 들어가고자 하지만 실마리조차 잡지 못한다. 이들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취업컨설팅이다. 과연 취업컨설팅은 이들의 고민에 답을 제시할 수 있을까.말로만 들어오던 취업컨설팅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기자가 취업컨설팅을 신청했다. 기자는 지난 21일과 24일, 두 명의 우리대학교 취업준비생과 함께 우리대학교 경력개발팀과 사설 업체에서 취업컨설팅을 받았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찾은 도움실효성은 ‘글쎄’ 우리대학교 경력개발팀에서는 학생들의 취업 고민을 덜기 위해 취업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기
제도 밖에 놓여 법적으로 인지되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바로 미등록 이주 아동이다. 이들은 한국인도 외국인도 아닌 상태로 사각지대에서 표류한다. 몇 명인지도 모를유령 같은 존재 이주 아동이 미등록 상태인 경우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불법으로 입국했거나 국내에서 체류하다 기간이 만료되는 경우다. 법무부는 이런 아동을 약 3천 명으로 추산한다. 다른 경우는 외국인 불법체류자 부모 밑에서 태어난 경우다. 이들은 국내에서 태어났음에도 출생신고 없이 살아간다. 일반적으로 미등록 이주 아동은 약 2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그중 국내에서 나고 자란 미등록 이주 아동은 별도의 출입 기록이 남지 않아 정확한 수를 알 수 없다.국내 출생 미등록 이주 아동은 부
2019년 기준 민간자격정보서비스 홈페이지에 등록된 민간자격증은 3만 3천928개다. 이는 국가자격증(701개)의 약 48배에 달한다. 민간자격증은 음악줄넘기급수, 예의범절지도사, 자세움직임지도사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발급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자격을 입증하는 증표로서 이를 취득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 대중성에 비해 민간자격증이 증명하는 자격은 명확지 않다.봇물처럼 쏟아지는민간자격증과 민간자격관리자 현재 우리나라의 자격 제도는 「자격기본법」 조항에 따라 운영된다. 이 제도에서 자격증은 발급 및 검정 시행 주체에 따라 ▲국가자격 ▲민간자격으로 분류된다. 국가 외의 단체나 개인이 발급하고 운영하는 민간자격은 다시 ▲등록민간자격 ▲공인민간자격으로 나뉜다. 공인민간자격은 사회적 수요에 부응
최저임금 상승이 고용 감소의 원인인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는다. 한국 경제의 모든 문제가 최저임금 상승 때문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된다. 그 중심에는 주휴수당이 있다. 노동자의 휴식 보장과 사용자의 임금 부담 완화 사이에서 주휴수당의 존폐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휴식’을 위한 주휴수당,‘노동’은 쪼개지고 있다?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 15시간 이상 근로하는 노동자는 1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보장받는다. 이 유급휴일에 제공하는 급여를 주휴수당*이라 한다. 이는 노동자의 휴식을 보장하고 과도한 노동 착취를 방지하고자 도입됐다.주휴수당제도는 그 이상적인 취지와 달리 많은 잡음을 양산하고 있다. 먼저 사용자는 주휴수당이 극심한 임금 부담
5·18민주화운동이 올해로 39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0년에 광주시민이 흘린 피를 기억하는 추모 행진은 해마다 이어진다. 무고하게 짓밟힌 희생자와 그 유족들의 끔찍한 기억을 회고하는 작업은 다큐멘터리, 소설, 영화 등 다양한 형태로 계속됐다. 그러나 39년이 지난 지금, 피해자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국가보훈제도로 보장되는 5·18민주유공자의 삶과 이를 둘러싼 목소리를 쫓아봤다. 5·18민주유공자 앞에 놓인 현실 지난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은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군부 독재에 항거했다. 계엄군은 그들을 잔인하게 진압했고, 계엄군에 맞선 이들은 오늘날 5·18민주유공자로 불린다. 「5·18민주유공자
지난 1980년과 달리, 광주 시민들은 더 이상 외롭지 않다. 대한민국이 함께 분노하고 같이 아파하기 때문이다. 5·18민주화운동(아래 5·18)은 광주의 비극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가 됐다. 광주광역시 금남로에는 5·18의 기록을 역사 속에 세우고자 하는 공간이 있다. 바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다. 우리신문사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이덕재 학예연구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소개해 달라. A. 유네스코에 등재된 5·18 기록물을 보존하기 위한 시설로, 지난 2015년 문을 열었다. 지난 2011년, 5·18 기록물은 우여곡절 끝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에도 5·18을 ‘불순분자의 폭동’으로
지난 4월 28일, 이주노동자들이 때 이른 노동절 행사를 열었다. 늘 그랬듯 달력 속 노동절보다 며칠 앞선 일요일이었다. 노동절에 유급휴가를 받는 것은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노동자의 권리다. 하지만 많은 고용주는 이들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들은 평일이 아닌, 주말에 모여야 했다. 김재영의 소설 『코끼리』는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는 이주노동자의 삶을 담아냈다. 고통으로 얼룩진 우리나라 이주노동자 역사를 되짚어보기 위해 소설의 배경인 고양시 식사동 가구공단에 방문했다.동상이몽의 시작, 산업연수생제도 서울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가량을 달려 식사동에 위치한 가구공단을 찾았다. 입구에서부터 살뜰히 들어찬 수십
4차 산업 혁명으로 ‘기술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청년 기술자를 육성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지난 2018년에 시작된 ‘청년 TLO 육성제도’(아래 청년 TLO)는 해당 정책의 일환이다. 그러나 청년 TLO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는 동떨어진 미봉책이라는 비판이 이어진다. 일거양득 노리는 정부,취업 알선과 기술 이전을 한 번에TLO는 기술이전조직(Technology Licensing Organization)의 약자로, 대학에서 개발한 이공계 신기술을 산업 분야에 전수한다. 보통 각 대학 산학협력단 산하에 구성돼 이공계 교수 연구실과 협업한다. 인문·사회과학계열은 산업화 가능한 기술이 적어 TLO를 꾸리지 않는다.청년 TLO는
실직자의 구직활동과 최소한의 삶 영위를 돕는다. 실직자는 고용보험이 명시한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수급 조건의 허점과 정부의 허술한 관리로 실직자는 현실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초단시간 근로자,돈은 내지만 보험 처리는 안 된다? 실업급여 수급 조건 중 하나인 피보험단위기간**은 초단시간 근로자***의 실업급여를 박탈한다. 3개월 이상 근무한 초단시간 근로자는 의무적으로 고용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납부한다. 하지만 이직 전 18개월 동안 피보험단위기간이 180일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초단시간 근로자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학생같이 1주일에 1~2일 일하는 초단시간 근로자는 18
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세월호 참사,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국가적 재난이 불거질 때면 ‘법은 강자의 도구’라는 한탄이 쏟아지곤 한다. 한편, 누구나 권리를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이가 있다. 15년간 차별과 인권 침해의 현장을 누벼온 황필규 인권 변호사다. 법조계 일선에서 인권을 수호해온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간단한 본인 소개와 인권 변호사가 된 계기를 말해달라.A.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소속 인권 변호사 황필규라고 한다. ‘공감’은 시민후원으로 운영되는 공익법인으로 국내외 인권 관련 소송 전반을 담당한다. 첫 소송을 난민 사건으로 시작한 이래 계속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난민·이주민 인권, 다국적 기업 소송 등 국제 인권 문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