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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다짐을 다시 되새기게 하는 가을학기가 돌아왔다. 2학기를 맞는 새내기들에게는 다가올 연고전을 생각하면 매우 설렐 것이다. 더불어 고학번들 역시 새학기의 개강은 매학기 돌아오는 일일지라도 설레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난 학기는 유난히 연세 사회가 들끓었던 한 학기였다. 특히 이는 소통과 관련된 문제들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대다수 학생들의 여론을 반영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한총련탈퇴와 총여학생회폐지를 골자로 한 총학생회칙 개정은 과정상 비민주성을 지적받았으며 결국 투표율 미달로 무산됐다. 또한 방학 중에는 대학 내 구성원간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대학평의원회가 주체간 논의의 장 마련 한번 없이 안건이 그대로 통과될 뻔했다. 때문에 우리대학교 교직원 노조는 이를 저지하기 위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7.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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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우리 농구부에겐 낯선 단어였다. 중·고등학교 때는 공부 대신 운동을 했고, 대입 시험을 치지 않고 특기자 전형으로 우리대학교에 입학했다. 대학생활에서도 공부는 우리와 먼 존재였다. 운동만 잘하면 성적도 잘 받을 수 있었기에 공부할 필요조차 없었다. 지난 학기 KBS 『시사기획 쌈』 「죄송합니다 운동부입니다」의 ‘공부하는 운동부’ 프로젝트 역시 의아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리였다. 처음 이 프로젝트를 한다고 했을 때 우린 ‘그냥 촬영만 하는 거겠지’, ‘그냥 보이기 위한 수단이겠지’란 생각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프로젝트를 진행한 정재용 기자는 체육대에 건의해, 우리가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줬다. 나머지는 우리들 몫이었다. 그렇지만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 없고,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7.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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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비정규직법안이 시행되면서 이랜드 사태를 비롯해 많은 비정규직 관련 문제들이 사회 이슈로 떠올랐다. 나는 이 시기에 학내 비정규직 문제를 취재했다. 정의감에 불타 우리 학교 내에서 비정규직들이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지를 알리고 그들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정작 아이템을 덥석 받아 취재를 시작하려 하니 막막했다.일단 음료수를 손에 들고 청소 아주머니 휴게실에 찾아갔다. 흘러내리는 땀을 애꿎은 날씨 탓으로 돌리면서 고단하지 않으시냐고 물었다. 한참을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문제의 핵심이 보이지 않았다. 소문만 무성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착취나 고통을 나는 전혀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세상을 통찰하고 문제를 꿰뚫어보지 못하는 나의 능력을 탓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기서 취재
여론칼럼
신인영 기자
2007.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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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금연문구 설치해야Q. 학내 건물 내부는 금연 구역입니다. 그러나 이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 어떤 사람이 담배를 물고 화장실에 들어가더군요. 비단 이 사람 뿐 아니라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은 한두 명이 아닙니다. 화장실에 금연문구가 붙어 있는 건물의 경우보다 금연문구가 없는 건물의 경우가 더 심하더군요. 금연문구를 붙여 화장실 내 흡연을 줄였으면 합니다./김명철(경제·06)씨A. 총무처 손성문 직원은 “학내 건물 내부는 전부 금연 구역임에도 일부 학생과 외부 인사들이 이를 지키지 않는다”며 “금연문구가 있다면 이런 부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주요 건물에 대한 현장 확인을 통해 금연문구가 없는 곳에는 설치하겠
여론칼럼
김태형 기자
2007.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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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사학법에서 사립대학교들이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돼 있는 대학평의원회의 구성을 둘러싸고 우리 학교가 진통을 겪고 있다. 얼마 전 대학평의원회의 구성과 관련한 재단이사회의 개최를 저지하기 위해 핀슨관을 점거했던 사건은 방법의 정당성을 논하기에 앞서 대학평의원회의 본질과 그 의미에 대해 우리 모두 다시 생각해볼 기회라고 보인다. 대학평의원회 설치의 근본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아직도 사회적으로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개인이 설립한 사립학교의 운영에 관한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게 되는 것인지, 공공의 의미를 지닌 교육의 방향을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설정하게 되는 기구인지, 입장에 따라서 해석도 다양하고 의견도 다양하다. 하지만 그 탄생의 배경이 어떻든 새로이 구성되는 대학평의원회는 우리 학교의 비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7.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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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란스러운 교육 정책 속에서 내신때문에 걱정하고 있는 고3들에게 한 입학관리처장이 하는 말. “수능점수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2004년 최우수MC상을 받았던 「굿모닝 팝스」 진행자 이지영씨도 학력을 위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자 인터넷에는 “어쩐지 강의가 ‘허접’했다”는 댓글이 속속 올라오는데···. 학력이 달라지니 평가도 달라지는구나!○ 젊고 부유하지만 평범하게 생활하며 기부에 앞장서는 ‘욘족’이 부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 빌게이츠, 야후 창업자 제리 양 등이 대표적 인물인데···. 우리나라에서 이런건 이상하게 유행이 안 되더라~○ 골판지 만두 사건은 베이징TV의 자작극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취재 하랬더니 뉴스를 만드는군.○ 학교당국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음식배달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7.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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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관 가는 언덕에 배수로를 추가하자는 의견낡고 파손된 하수구 뚜껑 보수·교체하자는 의견시설부 이미나 주임은 “비가 올 때 물이 차 통행이 힘들다면 이같은 불편 상황을 살펴보겠다”며 “새로 배수구를 추가해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인지도 알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아직은 여러 여건을 살펴봐야 하기에 구체적으로 확답을 주긴 어려우나 최대한 편의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주임은 하수구 뚜껑 파손에 대해 “그런 부분은 즉시 해결돼야 하는 부분으로 신고가 들어오거나 점검 중 문제를 발견하면 바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습니다. “밤 시간에 파손을 발견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는 상황파악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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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2007.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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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연세춘추
2007.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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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연세춘추
2007.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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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1. 우리 대학교 응원단의 2007년 모토.4. 지난 15일 대화채플에 참석한 여행가.8. 인간이 하는 일을 대신하는 자동으로 작동되는 기계.9. 보건과학대의 체육대회 이름으로, ‘연세의 맥을 잇는다’는 뜻.10. 분단의 문제를 남북 모두 비판적으로 다룬 최초의 소설, 1960년 지에 발표, 최인훈 작.세로2. 우리대학교 응원단의 이름.3. 이육사의 대표작. 1946년 에 발표됨.4. 매지 생활관 사생회에서 주최하는 가요제.5. 숲속의 향연: 우리대학교 교육방송국 YBS가 지난 16일 개최한 방송제.6. 야외에 무대를 설치해서 만든 극장을 지칭.7. 지난 1997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웹(web)과 로그(log)의 줄임말.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7.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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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부터 열린대동제 과반 주점 행사에서 축제에 온 손님들을 잡으려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끌었다.튀어야 산다(alive)? 산다(buy)?○ 우리대학교 학부생이 듣는 입문수업. 대형강의로 인해 교수님과의 소통이 부족하고 지루하다는 의견이 많다. 우리대학교 입문수업은 ‘탈문수업’?○ 연세라는 이름으로 젊은 에너지가 한데 모아진 아카라카.그러나 쓰레기는 한데 모아지지 못하고 오늘도 노천극장을 뒹굴고 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소방 안전교육을 받던 학부모들이 소방 굴절차 고장으로 추락사했다. 정작 ‘안전’은 없던 안전교육?○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입학하기 위해서는 평균 1억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특목고는 ‘특’급으로 ‘목’돈 드는 ‘고’등학교?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7.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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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살다보면 발칙한 상상을 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감지 않은 머리에 슬리퍼를 끌고(삐져나온 발가락 위에 새까만 페디큐어가 칠해져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고) 학교를 나온다든지, 백양로 한가운데에서 소리를 지르고 도망간다든지 하는 일들 말이다. 사실 이런 상황은 그야말로 상상 안에서만 벌어질 뿐이고, 혹여나 하더라도 별다른 의미 없는 일탈에 불과하다. 순간의 짜릿함을 동반하는 일탈 말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과 나를 ‘우리’라는 범주로 묶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우리’를 ‘오늘을 살아가는 대학생’이라고 전제한다면, 우리는 이런 일탈에 매우 익숙하다.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불구, ‘전자 출결에 그냥 찍고 나가는’ 학생들이 많다. 축제 때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론칼럼
양해준 기자
2007.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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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중간고사기간이 지나고 나면, 지식과 경험에 대한 욕구로 반짝이던 학생들의 눈에서 학기 초의 강렬한 빛 대신 지친 기운이 엿보인다. 반면 학교캠퍼스는 젊고 싱싱한 자연으로 눈이 즐겁다. 연세대학교 창립기념 행사와 이를 잇는 학생들의 대동제는 바로 이때쯤 열린다. 연세의 자랑스런 전통을 기념하고, 학문공동체의 정체성을 확인하면서 새롭게 도약을 다짐하는 일도 감격스런 행사지만, 대동제의 생산적 일탈과 축제를 통한 하나됨은 봄 학기를 잘 끝내기 위해서 한 번쯤 들러야 하는 정거장 같기도 하다. 총학생회의 회칙개정을 둘러싼 논쟁으로 갈등이 깊었던 이번 학기엔 대동제를 통한 공동체의 연대감, 그 긍정의 정신이 더욱 절실했다. 본래 제의적 성격을 띄고 있던 축제는 사실 원시시대부터 공동체의 연대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7.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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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서 수업을 들으러 강의동까지 오려면 긴 시간동안 걸어야 합니다. 그런데 상경대 위 쪽의 갈림길부터 연희관까지 설치돼 있는 인도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가파른 경사길을 따라 부분 부분 깊숙이 파여 있는 인도에 발이 빠지거나 걸리면 넘어지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보통의 보도블록이 아니라 아스팔트로 만들어진 것 같아 쉽게 수리도 못할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은 매일 매일 넘어질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며 등교하고 있습니다. 평평한 차도로 걷자니 승용차나 오토바이에 치일 위험이 있고, 인도로 걷자니 넘어질 가능성이 커서 계속 불편을 감내해야 합니다. 이번에 우리 학교도 인도를 보도블록으로 설치했으면 합니다. / 김다래(간호·07)씨시설과 이미나 주임은 “보도블록으로 된 길
여론칼럼
이지숙 기자
2007.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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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연세춘추
2007.05.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