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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2차 남북정상회담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라는 성과를 남기고 마무리됐다. 정상회담선언으로는 비교적 장문인 이 선언은 크게 보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내용과 남북간 경제협력과 사회교류에 관한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 정상은 휴전체제를 종식시키기 위한 3자 혹은 4자 정상들의 종전선언을 추진하며, 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 성과 이행에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남북의 제도와 법률을 대결지향적이 아닌 통일지향적인 것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내용의 합의도 있는데 군사분쟁 가능성이 높은 서해에 공동어로수역을 설정하고, 해주와 주변 해역에 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여 분쟁지역을 경제협력지역으로 바꾸는 노력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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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7.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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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연세춘추
2007.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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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07 정기 연고전(아래 연고전)’의 아이스하키경기가 끝내 결렬됐다. 경기시작 예정 시간에서 두 시간이나 경과한 뒤에야 심판 선정과 심판 선정과 관련해 양교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경기가 열리지 못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결국 경기가 무산되고 기다렸던 관중들이 야유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사태에 이르렀다.매년 연고전 때마다 승부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으로 크고 작은 잡음이 났던 것은 사실이다. 일제시대부터 독재시대를 거쳐 민주화시대에 이르기까지 양대 사학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동문들,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고 사학의 축제로 이어져 왔던 연고전. 최근에는 엘리트 집단 주의의 표상이라는 지적도 받고, 내부적으로는 안티 연고전의 움직임도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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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7.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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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소수자 공동체 ‘컴투게더’가 정식동아리로 승인받았다. 연세춘추 1면 기사로 실렸다. 그러나 기사는 승인과정과 동성애에 대한 학내반응을 보도하는 것으로 그쳤다. 균형을 잡는 듯, 논평을 회피하는 듯한 자세로 부정적인 시각(게다가 호모피비아인) 역시 실려 있다. 성적소수자들이 어떤 고통과 폭력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다. 성적소수자들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고, 그들의 자유가 존중받기를 원한다면 그럴 수는 없다. 동성애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가 껄끄러웠는지 아니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의문이다.사람은 모르는 것에 폭력을 가하기 쉽다. 무지가 죄책감을 사라지게 한다. 우리 대학교에도 동성애자에 대해서 그저 무지한 폭력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은 많다. 많은 이성애자들이 이성애에 대해서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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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7.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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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전체가 연고전을 맞아 떠들석 했고, 예년처럼 ‘안티 연고전’의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렸다. 그 사이에서 학우들은 고민했다. 연고전에 가도되나? 이거 내 나이가 있는데 맘 놓고 즐겨도 되는 거야? 언제부터인가 연고전에 참여한다는 것은 적어도 고학번에겐 쉽지 않은 결정이 되었다. 단절된 반과 학과의 연결 고리,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할 수많은 것들. 거기에 ‘Anti-연고전’을 부르짖는 목소리는 축제를 축제로 즐길 수 없게 하는 분위기. ‘Anti-연고전’의 가장 큰 목소리는 학벌주의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명문사학인 두 대학이 재학생은 물론 학교 관계자들과 동문회까지 포함된 수 억짜리 행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이 사회의 학벌의 카르텔을 유지하려 한다는 것이다. 일견 타당한 이야기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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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7.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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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전 시기만 되면 연고전의 고학력 비장애인 남성 중심성을 비판하는 행사들이 이어져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연고전은 ‘성황리’에 개최되고, 문제점들은 반복되며, 구색 맞추기 식의 비판 글들이 쏟아진다. 물론 총여학생회는 연고전을 ‘철폐’하고, 연세대학교의 10월을 다른 학기 중과 똑같은 ‘일상’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해결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연고전은 그 ‘일상’의 문제점들이 좀 더 집중적으로 가시화되는 행사의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연고전은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축제라고들 부른다. 하지만 연고전에서 역시 지금 사회의 권력 밖의 소수자에 대한 배제는 되풀이 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우리’라는 권력 집단을 구성한다. 두 대학의 교류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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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7.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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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7.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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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캠퍼스이곳 저곳에서 취업설명회와 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취업설명회와 취업박람회 개최의 의의는 있지만 이를 통해 취업 문제가 다 해결될 수 없다. 좁아지는 취업문 속에서 직접적으로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지만, 해당 기업의 이벤트성 홍보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세계 100대 대학을 지향하는 연세인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직업 정보를 얻는 길은 이런 이벤트성 행사만으로는 매우 부족하다.물론 대학생 취업문제는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사회 전체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전체 실업률은 큰 변동이 없지만 한국의 체감 청년실업률은 몇 년째 증가하는 것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봐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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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7.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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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7.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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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대학교가 공대 교수 채용에 실패했다고 보도되면서, 다시 이공계 위기론이 등장했다. 실제로 우수한 인력들이 이공계 분야를 공부하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혹자는 국내 대학의 열악한 연구 환경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환경이 기술 선진국에 비해 결코 열악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문제는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고 북돋아 주려는 사회적 환경이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첫째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 현실에 먼저 그 이유를 둘 수 있다. 70년대 고등학교에서는 이과와 문과 비율이 7:3 정도였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지금은 이과반 학생이 불과 40%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또한 수학2와 과학2의 비중이 낮은 수학능력시험 덕택에,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점수관리가 수월하며 수능에서 비중이 큰 기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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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7.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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