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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연세춘추
2007.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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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다. 한국사회는 한 달도 남지 않은 17대 대통령 선거로 소란스럽다. 삼삼오오 모여 과연 차기 대통령이 누가될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흔한 일이다.그런데 학생회 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우리대학교는 ‘조용히’ 소란스럽다. 선거유세에 나선 선본만이 목소리를 높일 뿐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차기 학생회가 누구일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우리대학교의 학생회 선거 투표율은 지난 2년간 50.7퍼센트, 50.16% 등 과반수를 겨우 넘길 정도로 매우 저조한 편이다. 학생들이 선거에 관심이 없는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 책임에서 「연세춘추」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선거에 관한 ‘좋은 정보’를 독자들에게 ‘쉽게’ 전하지 못했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7.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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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외환위기 이후 새로운 사회문제로 자리잡은 것 중의 하나가 높은 청년실업률과 대졸자 취업난이다. 2006년 현재 실업률이 3.5%인 것에 비해 청년실업률이 7.2%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대졸 취업자 중 비정규직의 비중이 해마나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우선, 금융·외환위기 이후 일자리와 구직자가 원활히 연결되는 것을 방해하는 마찰적 요인 때문이다. 금융·외환위기 이후, 대기업들이 대규모로 고용하던 관행을 버리고 필요할 때마다 상시적으로 고용하는 관행을 정착시킴으로써 대졸자들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현저히 감소했다. 이와 동시에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이직률과 비정규직의 비중이 높아지게 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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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7.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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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연세춘추
200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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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대 총학생회와 19대 총여학생회의 본격적인 유세가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5년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대선과 맞물려 학내·외적으로 단연 선거가 화두다. 이번 총학생회 선거의 경우 작년과 다르게 선본이 많이 나왔다. 신촌캠퍼스의 경우 작년에 출마한 선본이 단 2개였던 것에 반해 4개나 나왔으며, 이번 주에 선거가 치러질 원주캠퍼스의 경우 2년 만에 단선에서 벗어나 경선체제로 돌아섰다. 다만 몇년 째 단선인 총여학생회는 아쉽다. 전반적으로 이번 45대 총학생회 선본들을 보면 최근 몇 년의 모습과는 달리 각 선본들의 다채로운 공약들이 눈에 띈다. 물론 작년에도 ‘중앙도서관 모기 박멸’ 등의 특이한 공약이 있었지만 사실상 그보다 더 두드러졌던 것은 ‘운동권/비권’ 이분법 속에서 이뤄진 상호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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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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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캠) 1576호 인터뷰 관련 투고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경영학과 03학번 이기인입니다.제가 총학 선거와 관련해 인터뷰하는 도중에 말실수가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지난주에 나갔던 「연세춘추」 1576호에서 제가 응원단장 시절 ‘소속변경을 할 수 있었지만 거절하였다’라는 말이 실수였습니다. 우리대학교 응원단장 시절, 어떤 분께서 “응원단장을 하면 서울과 원주에 잦은 왕래가 있을 텐데 학업에 좀 더 열중하기위해 신촌에서 학교를 다닐 생각은 없느냐”라고 저에게 물으셨습니다. 전 그 당시 최초의 원주캠 출신 단장이었고 제가 원주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 제안을 거절한 것에 중점을 두다보니 마치 캠퍼스 간 소속변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한 것처럼 말했습니다만 이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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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7.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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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대선이 다가왔다. 대선을 둘러싼 후보자간의 경쟁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마라톤이 올림픽의 꽃이듯이, 대통령제를 채택하는 국가에서 대통령 선거는 모든 선거들의 꽃이다. 그러나 형식에 있어서 꽃이지만, 현재 한국 대선 열기의 내용도 그에 상응한다 보기 어렵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우리 정치권의 구조적인 문제와 직결돼 있다. 계속되는 정당들의 이합집산은 한국의 정치를 혼란 속에 머무르게 하는 근본적인 문제다. 여당 야당 모두 바람직한 정당정치의 모습이 사실상 실종됐다. 이번 대선과 관련해서도 열린우리당의 해체와 대통합민주신당의 창당, 그리고 두 당의 합당이 있었으나, 정체성의 시비는 여전하다. 또한 제 3의 후보들에 의한 정당 창당도 이어져 왔다. 경선 불리를 이유를 탈당해 상대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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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7.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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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 1575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면은 1면이다. 1면 톱은 ‘정창영 총장 전격 사임’으로 치과대학 편입학 비리 의혹과 관련한 정창영 총장의 사임 소식을 다루고 있다. 2면에는 1면 톱 기사와 관련해 편입학 비리 의혹을 중점으로 둔 기사가 있다. 두 기사는 “우리대학교가 관련됨에 따라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거나 “강력한 행정적 제재를 받을 위험이 있다”는 식의 말과 비리 제보자 과거에 대한 폭로, 신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과 인터뷰를 인용하고 있다.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학교는 어두운 곳에 숨어 소문만 흉흉하던 비리를 명확히 밝히고 이에 대해 대응하고 유사한 일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런데 1, 2면 기사와 같은 편집은 독자로 하여금 이런 안 좋은 일은 하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7.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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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연세춘추
2007.11.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