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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교과서포럼이 지은 한국 근현대사 대안교과서(이하 본서)가 나온 후 논쟁이 뜨겁다. 지난호 연세춘추(1586호)에는 김도형 교수의 “역사를 거꾸로 돌린 대안교과서”라는 제목의 칼럼이 게재됐다. 이에 집필자 중 한 사람인 필자는 주요 쟁점에 대해 본서의 취지를 설명한다. 주요 쟁점 중 하나는 식민지배를 미화했다는 것이다. 분명 본서는 산미증산계획 군수공업화정책 등을 집행해 일제가 한국사회에 제도와 규율 등에서 근대성이 도입이라는 일종의 선한 결과도 남겼다고 썼다. 문제는 이 대목을 ‘조건반사적’으로 ‘일제가 선한 의지를 갖고 한국을 통치했다’는 것으로 오인한 데 있다.그러나 상당 부분의 역사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한 예로 김일성이 남침할 때 그것이 한국에 60만의 근대화
여론칼럼
김세중
2008.05.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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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등록금이 올랐다. 8.9%. 아직까지는 단과대 별로 약간 차이가 있지만, 이대로 등록금이 계속 오른다면 이제 ‘등록금 1천만 원 시대’ 라는 말은 어느 새 식상해지고 아마 ‘1천 5백만 원 시대’ 또는 ‘2천만 원 시대’가 조만간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이런 상황에 답이라도 하듯 이미 사회 각계에서는 등록금에 관련된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등록금 후불제를 비롯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 측은 학교를 졸업한지 꽤나 오래 된 정치인들이나 시민단체의 사람들이고 정작 당사자인 학생들은 별다른 생각이 있는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현 상황에 문제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학생들도 있지만, 좀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여론칼럼
김현성 취재1부장
2008.04.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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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은 서초구의 양재동을 가로질러 강남구 개포동과 대치동으로 흐른다. 소위 한국의 부촌이라 불리는 지역들을 차례로 관통한다. 타워팰리스가 보여주듯 양재천을 중심으로 한국의 성공 신화는 펼쳐진다.하지만 양재천을 찬찬히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우리는 예상치 못한 광경을 맞닥뜨린다. 잔디마을, 포이동 266번지 등 빈곤지역이 양재천을 따라 드문드문 형성돼 있다. 기름값을 감당 못해 보일러도 맘껏 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양재천을 중심으로 부와 빈곤이 공존한다. 아이러니하다.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가 자본의 소유 여부에 의해 갈리고 있다. 그러나 이를 취재하며 기자가 받은 더 큰 충격은 자신의 마을에 빈곤지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이었다. 심지어 길 건너 공인중개소도
여론칼럼
김용민 기자
2008.04.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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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솔직히 한동안 ‘연세춘추’를 읽지 않았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를 꼽는다면 춘추가 지닌 어중간한 성격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춘추는 학교와 학생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하지 못 했고, 문제제기를 하더라도 결국은 학교 측의 입장으로 수렴하는 듯 한 모습을 보여 왔었다. 그렇다고 해서 요새 학생들이 주로 읽는 대학생 주간지만큼이나 흥미 있는 기사를 싣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물론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으려는 춘추의 고민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공정성과 중립성에 견지하면서도 보다 독자에게 호소할만한 기사를 실어야 학생들은 춘추를 외면하지 않는다. 때로는 성역 없는 독설로 후련하게, 때로는 신선하고 재미있게, 학생들이 춘추를 집어 들게 할 만한 유인 요인이 무엇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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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
2008.04.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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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연세춘추
2008.04.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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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수)은 ‘제18대 총선’ 투표일이다. 대통령제를 채택하는 우리나라의 현행 선거구조는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국가 차원에서 행정부 수반을 선택하는 대통령 선거다. 두 번째는 국가 차원에서 입법부 의원들을 선택하는 국회의원 선거다. 다음으로는 지방 차원에서 각급 행정부 장을 뽑는 자치단체장 선거를 들 수 있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지방 차원에서 입법부 의원들을 선택하는 지방의회의원 선거다. ‘총선’이란 국가차원에서 입법부 의원들을 선택하는 국회의원 선거를 지칭하는 것이다.현행 국회의원 선거제도는 ‘1인 2표제’다. 한 표는 지역구에서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행사하고, 또 다른 한 표는 지역구에서 출마한 후보와 상관없이 선호하는 정당에 행사하게 된다. 전자는 지역구를 위한 표이며, 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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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8.04.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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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8.03.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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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주캠퍼스 매지3학사 2층에 살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러데 한두번도 아니고 기숙사 안에서 외국인들이 술에 취해서 시끄럽게 떠들어서 도저히 공부에 집중도 안 되고 잠도 잘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돼서 기숙사 사무실에 연락을 해봤지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부총장님의 핫라인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독자제보를 먼저 하는게 순서라고 생각 돼 이렇게 독자제보를 쓰게 됐습니다. 부디 철저하고 빠른 시정 부탁드립니다. 외국인 학생들 너무 시끄럽다매지생활관 황찬경 팀장은 외국인 학생들의 소란 행위에 대해 “외국인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교육원과 매지3학사의 부사감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에게 철저히 소란 행위에 제재를 시켜 다음부터는 사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또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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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8.03.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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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하다 보면 소위 ‘운동권’이라 불리는 학생들을 자주 본다. 그들을 처음 만났을 때는 뭔지 모를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자주 만나다 보니, 그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일도 아닌 일에 발 벗고 나서서 어려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의 이러한 생각은 한숨과 함께 허공에 흩어지고 말았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항상 발 벗고 나섰던 A의 양면적인 행동때문이었다. 신촌 굴다리 밑에는 추운 날씨에도 아침마다 각종 전단지들을 나눠 주는 아주머니들이 계신다. 이들도 하루에 몇 만원밖에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다. 그것도 전단지를 다 돌려야만 돈을 받을 수 있어 일반 알바보다 열악하다. 어느 날 등굣길에서 마주친 A는 이런 아주머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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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기자
2008.03.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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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천불화로 탈당한 의원들,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 후 복당으로 컴백 꿈꾸는 그들, 오늘의 적은 내일의 동지?○ 치마 입은 여성 몰카, 얼굴 없다고 대법원 무죄판결?머리만 숨기면 안보이는줄 아는 ‘꿩’식 사고방식인가요?○ 다이옥신 검출돼 리콜된 이탈리아산 ‘모짜렐라’ 치즈. 참치캔, 과자에 이어 치즈까지. 이러다 먹을 음식 ‘모자를라’!○ 비즈니스 ‘프랜들리’ 행정 시행하는 파주는 15개월 걸리는 일도 2시간 만에 처리한다는데, 학교 식당은 언제까지 ‘프랜딜레이(Full&Delay)?’○ 4.9 총선 앞두고 ‘삽질’연발 한나라당. 의석 점유율 과반 여부에 관심 집중되는데...한나라당이 왠말이냐, ‘반나라당’이라도 감지덕지.○ 4.9 총선 후보등록 시작하자마자 돈선거 덜미 잡힌 김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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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8.03.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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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2007년 우리나라의 국민총소득의 규모는 9천7백13억 달러에 달했고 이를 인구수로 나눈 일인당 국민총소득은 2만45달러였다. 전체 경제규모로 보면 세계 10위권이며 일인당 소득수준으로 보면 세계40위권이다. 한국경제가 드디어 열망하던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일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는 과연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이 숫자에 대한 열망 뒤에는 국민들의 삶이 한 단계 더 윤택해지고 한국경제가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신호를 읽어내고 싶어 하는 희망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경제가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돌입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도 뒷맛이 개운하지만은 않은 느낌이다. 과연 국민들 중의 몇 퍼센트가 한 단계 더 윤택해진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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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8.03.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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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8.03.23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