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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여자아이들은 위인으로 신사임당을 꼽았다. 신사임당은 정말 현모양처일까. 율곡 이이의 어머니, 현모양처이자 예술적 재능을 겸비한 유일무이한 모범적 여성으로 칭송되는 그녀의 본명은 신인선. 여성의 몸으로 붓을 만질 수 없었던 그 시절에도 조충도 등의 그림을 즐겨 그리며 자유로운 예술혼을 불태우던 그녀는 결혼해서도 시아버지에게 되바라지게 바른 말을 잘 하며, 무능한 남편에게 따박따박 주장을 펼치기도 했으며, 남편의 첩질에 대해 저항했던, 당시로서는 ‘막돼먹은’ 며느리이자 아내다. 그녀를 고분고분한 현모양처로 둔갑시킨 것은 독재정권이었다. 일제 식민시대에 조선으로 건너온 ‘신여성 교육(통제) 방법’ 이었던 ‘양처현모(良妻賢母)’ 개념이 반세기 후 애꿎은 신사임당에게 덧씌워져 지금까지 내려온 것이다.지난
여론칼럼
김황수진
2009.03.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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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부 기자인 나는 본격적인 ‘취재’에 앞서 어떤 사안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먼저 ‘기획’을 한다. 그러나 모든 기획을 완벽히 끝내고 취재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 기획의 큰 틀만 잡은 채 취재에 나선다. 취재 과정을 통해 객관적인 시각을 얻고, 옳고 그름을 분별해 그 틀 안에 채워 넣을 부분을 얻어 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취재원들은 인터뷰 전 기사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말해주기를 요구한다. 낯선 기자에게 쉽게 자신의 속내를 터놓지 못하는 취재원의 마음이 이해는 간다. 그러나 취재원과 인터뷰 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기사의 방향을 정하기 때문에 섣불리 기획의도를 말하기가 어렵다. 또한 취재원의 솔직한 답변을 듣기 위해서도 기획의도를 자세히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획취재부의 특성상 취재원
여론칼럼
장유희 기자
2009.03.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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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09.03.0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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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09.02.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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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연세춘추비 5천900원 또 낸다.‘대체 어떤 기사들 이길래?’하는 호기심이 일어 읽게 된다. 그러나 매번 약간의 아쉬움들이 남는다. 먼저 춘추에는 흥미를 끄는 기사가 부족하다. 눈에 띄는 학교 소식들을 읽고 넘기다 보면 점차 ‘같은 대학 학생이 만든 신문’임을 잊게 된다. 비권/운동권담론, 하이힐, 온라인 상의 인간관계, 대학 내 학술교류, 백남준 아트센터, 위기의 철새 등이 사회·문화·학술·특집 면에 실렸던 기사내용들이다. 연세춘추가 아닌 다른 매체에서도 충분히 접해봤을 주제들이다. 그렇다고 대학생 독자층을 공략한 차별성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타 신문에 비해 자세하지도 않은 일회적인 기사들에 쉽게 눈이 가지 않았다. ‘우리 학교 대학생’을 타겟으로 하는 신문인만큼 기사에서 20대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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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영
2009.02.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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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너무 좋아 눈이눈이 부셔귀여워죽겠어~떨리는걸공구공구 베이베베이베 공구공구 베이베베이베 ○ 2MB ‘밀어붙이기’ 공개적 천명한나라당, ‘미디어법, FTA비준동의안, 금산분리완화 통과시킬것’ 『꽃보다 남자』 中 전직 대통령 손자 윤지후가 말합니다.“너네 이러는 거 정말 우습고 유치해” ○ 체육관 재건립 위한 체육관 건립추진위원회가 결성됐다. 체육관을 지었습니다.육십년에 지어져 지금껏 개보수 한번 한적 없습니다.관심좀 제발 가져주시죠 총장님○ 이명박 정부 ‘벌써 1년’처음이라 그래 며칠뒤엔 괜찮아져그 생각만으로 벌써 1년이♬ ○ 촛불집회로 드러난 상명하복식 법원시스템성향따라 사건배당사안따라 형량부과 하늘이 무너져도 정권은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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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02.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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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없고 학부모 배려해"아직 쌀쌀한 날씨 속에서 2009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지난 16일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렸다. 처음에 입학식이 잠실에서 열린다고 했을 땐 약간 의아했었다. 그러나 잠실 실내 체육관은 교통이 편리했고, 수많은 인파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었기에 논술고사를 봤을 때와 같은 혼잡은 없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장소 뿐만 아니라 힘든 경쟁을 뚫고 들어온 연세대학교의 입학식인 만큼 여러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우선 이 자리에 있기까지 가장 큰 지원군이었던 부모님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학부모 좌석을 따로 마련하고, 함께 입학식을 즐기면서 지금까지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드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졸업생, 재학생 선배들과의 만남은 이제 정말 연세대학교 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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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새별, 조혜리
2009.02.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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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당국은 현 총장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 이룩된 가시적이고 계량적인 수치를 연세가 성취한 결과로 제시하고 있다. 대학의 발전기금이 증가하고 우리대학교에 대한 외부기관의 평가도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외 여러 분야에서도 개선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그 동안 연세구성원뿐만 아니라 현 총장의 노력도 더해진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현 총장이 목표로 내세운 “the First and the Best”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이러한 외형적 결과만으로는 만족할 수는 없다.연세 캠퍼스에는 우리가 집중한 분야 이외에도 총장의 리더쉽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이 산재하고 있다. 몇몇 가시적인 분야에 집중된 단기 목표와 그 성과에 연연해서는 진정한 “the First and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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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02.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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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의 죽음은 장기기증으로 더욱 빛났다故.김수환 추기경께서는 양심있는 신앙인으로서 항상 약자의 편에 계셨고 인위적인 생명연장을 마다하고 자신의 각막을 앞을 보지 못하는 두 분에게 선물하였다. 각막은 엄밀한 의미에서 몸속의 고형 장기와는 구분되는 것이지만 우리는 일반적인 장기기증의 범주에 두고 있다.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신체일부를 베푸는 장기기증은 그 숭고한 정신과 나눔에 있어서 기부문화의 정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장기기증은 아직까지 충분히 뉴스거리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모두에게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장기기증등록자의 수는 58만여명 수준으로 전체 인구의 1% 정도로서, 미국의 25%, 이웃 일본의 10%, 유럽 국가들의 10~20%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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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치영
2009.02.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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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미디어부에서는 추상적인 개념에 대한 기사를 쓰게 되는 경우가 잦다. 「연두」78호 ‘당신 앞에 있던 그녀도 시체였을 수 있다’ 기사에서는 ‘공포의 근원’에 대해, 「연두」 80호 ‘우리는 어느 나라 사람일까?’ 기사에서는 ‘외국인의 정의’에 대해 다뤘다. 이런 내용을 다룰 때 독자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도구로 기사를 풀어나간다. 여기서 문제는 독자에게 자극적인 소재가 기자에게도 마찬가지로 매력적이라는 점이다. 자칫 기사의 본질을 흐릴 우려가 있어 정신을 바짝 차려야한다. 「연세춘추」 1596호 ‘우리가 본 우주는 진실일까?’ 기사를 쓸 때였다. 천체 이미지처럼 가장 과학적인 존재에도 과장이 있으니 어떤 것이든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전달하고자 했다. 기사에서 도구로 삼았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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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2009.02.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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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어강의는 절대평가라는 말이 사실인가요? (작성자 ‘궁금’)A. 작성자 ‘No21’은 “절대평가가 잘하면 좋은건데 못하면 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이라며 “열심히만 하신다면 영어강의가 좋긴 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대해 교무처 학사지원부 수업과 조영선 직원은 “기초대학영어, 고급대학영어와 같은 학부대학 영어과목, 영문과에 개설되는 ‘영어글쓰기’와 같은 어학과목, ‘Law in Politics and Society’와 같은 UIC 일반개설과목을 제외한 모든 영어강의는 절대평가”라고 답했다. 또, 다른 영어강의들이 절대평가인 이유에 대해서는 “영어강의 촉진을 위해 교수와 학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Q. 학교에 있는 체육관 일반 학생들도 이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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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2009.02.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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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계가 금융위기로 시끌벅적한 가운데 2008년이 막을 내렸다. 우리대학교에도 2008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해였다.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연세인의 리더로 김한중 총장이 2월1일 취임을 했다. 연세의 새로운 상징으로 ‘the First and the Best’가 내걸렸다. ‘품위있는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가 되면서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감사가 있었고 이 과정 중에 횡령 사안들이 적발되어 징계, 환수와 고발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세계적인 대학으로의 경쟁력을 갖추고 교육환경개선을 위하여 등록금 인상이 이뤄졌다. 연세 송도 글로벌 아카데믹 콤플렉스(Global Academic Complex, 아래 GAC)의 추진이 본격화되어 지식경제부의 승인이 났고 토지매매계약도 체결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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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8.12.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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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남
2008.12.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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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 12일, 교직원 횡령비리 보도돼…. 3일후 15일, 등록금 동결발표 이걸 두고, ‘나이스 타이밍!?’○ 문화체육관광부, 중·고교에 보낸 책자에서 임시정부 법통 부정해… “미군정이 민주주의의 모태” 불온서적, 멀리서 찾지 마세요~○ 부시가 맞을 ‘뻔’한 구두 불티나게 팔려…. 대한민국 新 성공비법! ‘MB에게 자사 물건 던지기’○ 신문방송법에 맞서 전국언론노조 총파업 감행. 아쉬움 속에 결방 우려되는 MBC ‘무한도전’ 비난 속에도 끝나지 않는 MB의 ‘무모한 도전 ’ ○ 도서명 : 민생 법안 표류기 저자 : 대한민국 국회의원 공저 출판사 : 문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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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8.12.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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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입학해서 2008년 2학기를 마치고 졸업할 때까지 꾸준히 연세춘추를 읽어왔다. 지금까지의 춘추에 대한 비판들이 어렴풋하게 생각난다. 이러한 비판들에는 공통적인 것이 하나 있었다. 춘추가 너무 정보를 전달하는 데에만 치우쳐 있으며, 학내의 여론을 형성하고 수렴하는 데에 있어서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적이 썩 와 닿지는 않는다. 춘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춘추가 학내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주지 않으면, 나 같은 아웃사이더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입수할 수 있을까?앞서 언급한 비판자들은 언론이 자신의 논조를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언론의 역할은 사실 전달에만 그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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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성
2008.12.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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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0만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외국인 유학생도 5만 명을 넘는 등 국내 체류 외국인의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까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10만 명까지 확대하기 위해 「Study Korea Project」 등의 국제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각 대학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유학생을 유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우리대학교의 외국인 재학생 수는 2008. 12월 현재 정규과정과 어학연수 과정을 포함 약 2,500여명에 이르고 있고 활발한 국제교류 덕분에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지난 수년간 대학의 국제화 정책이 ‘Outbound’ 쪽에 무게를 두면서 국제화의 무게중심이 국내 학생의 해외대학으로의 진출이었다면, 최근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침체와 국내 환율 불안 등의 영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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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문
2008.12.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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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이옥남
2008.12.0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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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6일 송도캠퍼스 기공식이 열렸다. 송도캠퍼스사업은 우리대학교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좋은 기회일 수 있기에 연세인들은 사업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 송도캠퍼스 추진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정부와의 협상결과를 상세하게 공개하지 않는 송도캠퍼스 추진단의 자세다. 정부와의 협상결과에는 외국인에게 송도캠퍼스의 50%를 사용하도록 해야 하고 이에 대한 위약금 조항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조항에 대해서 추진단은 ‘이러한 해외기관유치가 과도하다는 심의위원회 위원의 지적에 대하여 그 적용 기준을 유연하게 적용하겠다는 취지의 지식경제부 답변’과 ‘외국인 교원이 1명만 있어도 해외기관 유치실적으로 인정하는 것 등이 거론되었다’는 것을 학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8.11.29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