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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날까지 부모님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대졸 초임 삭감에 나는 괴로워했다 정규직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인턴이라도 사랑해야지 오늘도 빈지갑에는 바람이 스치운다○ 잔디밭에 앉아 시켜먹는 자장면발 책임지는 배달 무책임한 위생상태 오늘 먹은 그 단무지 어제 내가 남긴거네○ 진상 규명 없이 철거가 재개된 용산 참사지역에서 들리는 노래 용산 위에 저사람 철갑을 두른듯♬ 바람서리 고생길은 철거민 몫일세♩○ 교육과학기술부가 연구를 목적으로 수능성적을 공개하기로 했다. 학교 학생수를 알면 학교 이름도 쉬이 알아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지역, 학교 간 서열화의 시작이다. 그 시작은 연구목적이었으나 끝은 학벌 서열화니라. ○ 국방부의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9.03.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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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가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기대감에 지난 1607호를 펼쳐 들었다. 그대로다. 별반 달라진 게 없다. 기사 프레임 편집 방식이나 섹션도 예전의 춘추의 틀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나쁘다는 소리가 아니다. 다만 아쉬운 건 춘추만의 매력이 없다는 것. 끌리지 않다. 나의 눈은 어느새 「대학내일」을 향하고 있다.총평 아닌 총평을 하자면 1607호는 전반적으로 무난하다. 교내·외 소식을 골고루 다뤘고 기사의 내용도 읽는 내내 편안했다. 학술정보원 관련 기획 기사는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다. 외형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내실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 특히 장서 수나 상호대차 서비스의 미흡한 부분에 대한 지적은 매우 반가웠다. 나 역시 휴학생은 상호대차 서비스를 신청할 수 없는 것 등의 불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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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비평동아리 '씨알'
2009.03.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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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2010학년도 입시에서 입학 전형 방법으로서 도입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입학 사정관제도는 학생의 학업능력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과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제도다.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학생들을 한 줄로 세울 필요도, 모든 대학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필요도 없으며, 공교육이 정상화됨으로서 사교육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고등교육에 비전을 제시하고,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선결돼야 할 문제들이 있다. 우선 자질을 갖춘 입학 사정관의 양성이다. 이들은 이 제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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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03.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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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자락 끝에 피어난 새순이 봄빛처럼 파랗게 자라고 있다. 문득 작년 이맘때가 생각난다. 새내기가 된 아들은 입학하기도 전에 대학생활로 바빠졌다. 아들과 함께 새내기 대학생 대견함과 함께 섭섭함이 밀려오는 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자식의 빈자리였다. 고달픈 입시를 위해 아이와 함께 보낸 동고동락의 3년, 입시가 끝나서 홀가분한 마음 한 켠에 이제는 아이와 나눌 공감이 없어져서 어쩌나 하는 서운함이 묘하게 교차되고 있었다. 언제까지나 품안의 자식일 수 없건만 갑자기 독립해 가는 아들을 생각하니 허전한 심정이 들었다. 그런데 이런 행운(?)이 어디 있을까.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더니 신입생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대학’을 개설한다는 것이었다. 첫 수혜자가 된 나는 선착순 마감이라는 말에 서둘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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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2009.03.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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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후배에게서 문자가 왔다. “선배, 이번기사 영양가는 없는데 참 감동적이네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는 수필이 아니라 기사를 썼는데, 영양가 없이 ‘감동’만 있는 기사라니. 「연두」 81호 ‘원주캠 비정규직 대량해고사태, 그 후 1년’기사를 취재할 때다. 배경지식이 부족하던 나는 취재원인 노동조합원이 하는 말을 좀처럼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연세춘추」 기자로서의 이미지가 실추될까 두려워 “아, 네” “그렇군요” 등의 추임새를 연발하며 무의식중에 나의 무지를 감추려 애썼다. 그렇게 30여 분의 통화 끝에 내 취재수첩에 남은 건 도저히 알아볼 수 없이 휘갈겨놓은 글자들 뿐 이었다. 게다가 새로이 알게 된 사실에 쉽사리 감정이입을 해버린 나는 학교 측의 의견은 묻지도 않은 채 민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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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지 기자
2009.03.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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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표현의 자유가 이렇게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 우리는 술집에서 또는 카페에서 친구랑 연인이랑 연예인 ‘뒷담화’를 하거나, 정치판이 돌아가는 꼴을 조롱하기도 한다. 그게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이다. 그런데 이런 행위를 단지 사이버상으로 옮겨왔을 뿐인데, 새로 법까지 만들어 무겁게 처벌하겠다고 한다. 피해자가 수사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아도 ‘친절한’ 경찰이 알아서 수사해 주겠단다. 이 뿐인가. 살던 집에서 강제로 철거를 당해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이 생존권을 되찾기 위해 집단행동을 해도 주변 상가나 주민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할 판이다. 정부에 비판적인 말은 이제 엄두도 낼 수 없다. 방송조차 정부의 홍보 부서 역할만 하게 될 터이니, 진실을 알 수 있는 통로는 또 얼마나 좁아지겠는가? 정부와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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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2009.03.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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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목 기자
2009.03.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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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어딜 봐도 표가 난다. 의도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몸짓으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문화부 기자인 나의 취재원들은 모두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다. 그들의 사랑엔 어떤 것도 걸림돌이 되지 못한다. 지난 1605호 「연세춘추」에 실렸던 ‘서울 퍼스트 플레이 페스티벌’의 박장렬 운영위원장을 인터뷰할 때의 일이다. 평소 예술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던 나는 연극연출가이자 축제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위원장의 근사한 모습을 예상했다. 하지만 인터뷰 당일 마주한 박 위원장은 내가 머릿속에서 그렸던 근사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여기저기 흙이 묻은 외투에 손에는 목장갑까지 끼고 있었다. 그는 연습실 이전 때문에 이삿짐을 나르다 왔다고 했다. 박 위원장과의 인터뷰는 연습실 건물 옥상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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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2009.03.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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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슴에 와닿는 말이다. 다문화 사회란 어떤 나라의 문화를 배워가면서 차이점을 이해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그리는 말이다. 다문화 사회는 우리가 꼭 만들어가야 하는 사회다. 현재 한국은 이주민이 110만이 넘는다. 이들은 일자리, 결혼 등을 이유로 한국을 찾는다. 그 중 중국동포들이 제일 많고, 그 밖 다른 나라에서 온 이주노동자는 40만 명 정도다. 나머지는 결혼이주여성들과 소수의 외국인들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해 한국정부는 다문화 사회를 위한 정책을 만들었다. 그런데 다문화 정책은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 다문화 정책에서는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주를 이룬다.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이주민 특히 이주노동자들이 나고 자랐던 각 나라의 문화를 함께 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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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틴툰 이주노동자세상 PD
2009.03.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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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금 카드 결제 실시! 결제도 쇼핑처럼 쉽고 빠르게~ 특정카드로 결제시 50만원 SAVE! 주의) 할부 이자율 최대 19.5%!! 50만원에도 이자는 붙음 ○ 고용기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비정규직 개정안 정규직 될 꿈이 2년 더 멀어지는 ‘언발에 오줌누기’ 법?!○ 새학기를 맞아 신촌거리에 넘쳐나는 상업광고들 XX까페: “선배님, 커피사주세요.” XX호프: “신입생은 우리가 책임진다.” XXX(08학번): “휴학하고 싶었어요.”○ 자율형 사립고 학교운영자의 주장 자율적으로 학생을 뽑을 겁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납입금은 국가가 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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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03.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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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들의 설렘으로 학교가 가득 차 있는 3월 둘째주의 제1606호 「연세춘추」를 보면, 우선 학생들에게 필요한 여러 종류의 정보가 실려 있는 점이 좋았다. 각 건물의 공사 상황이나 각종 교내 행사 , 교내 식당의 비교 등 전반적인 정보 전달에 있어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된다. 학교에 막 적응하기 시작한 신입생들이나 복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들로 채워져 있던 점이 보기 좋았다. 학생들에게 편리함을 주는 기사들 외에 가장 눈에 들어왔던 기사는 사회섹션 페이지였다. 대안교육에 관련된 사례소개와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이루어져 대안교육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끌며,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생각할 거리를 남겨 주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형식적인 소개 외에도 대학생인 「연세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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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주
2009.03.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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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금융위기로 우리는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율이 크게 올랐을 뿐만 아니라 금년 경제성장률 또한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더 낮게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 경제위기가 세계경기 침체라는 외부적 요인 때문만이 아니라 내부의 문제점에 기인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작년에 우리 경상수지는 다시 적자를 기록 했고 그동안 우리가 빌려 쓴 단기외채는 외환보유고에 버금갈 정도로 큰 액수이다. 우리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동안 경기침체로 늘어나 있는 실업률을 고려하면 해고를 통한 구조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정부는 공기업과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임금을 20% 내외에서 삭감하는 방법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기업경쟁력을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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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03.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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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과 목적이 바뀌어선 안돼”식사를 함께 한다는 것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단순한 것이 아니다. 서로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서로 알아가는, 어떻게 보면 친목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장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새내기들이 들어오는 3월이 되면 동아리, 학회, 반 등은 분주해진다. 선배와 후배 사이에 친해지기 위해서 밥을 같이 먹으러 학교 안보다 가격이 비교적 비싼 신촌으로 나간다. OT, 새터 등 새내기와 선배들 사이에 친해질 기회는 많지만 충분히 친해지지 못했다고 생각해서 3월에 개인적으로 만나 밥을 같이 먹는 것이다. 친분을 쌓기위해 밥을 함께 먹는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밥을 사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나 반에서 밥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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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량, 이상미
2009.03.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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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목 기자
2009.03.1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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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경관 옹달샘♪ 위당관 속 청경관 새로 바뀌어 좋아요~♬ 매점은 넓어져 메뉴도 다양해 점심에 학생이 헐레벌떡 달려와 비싸져서 울다가 자리없어 가네요 ○ 물가도 환율도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조정해야 하건마는 정부는 경제 잘 모르고 불황 탓만 하더라○ 연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못해요 세달 안에 몸짱이 될 수 있을 것 같죠? 불가능해요 춘추에 들어와서 추억이랑 신문이나 만들어요~ ○ 연희관·외솔관에서 특별한 공사 열려… 학생들에게 출입 개방! 불편한 통행로는 기본! 소음과 먼지 덤으로 드립니다.○ 신영철 대법관, 지난해 ‘촛불집회 재판’ 개입 의혹 이메일 발견으로 진상조사중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9.03.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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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이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던 미디어관련법을 둘러싼 ‘입법전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여야가 쟁점법안을 6월 국회에서 표결처리하는 대신 100일 동안 사회적 논의기구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지난 2008년 말 국민의 마음을 어지럽히던 경찰력을 동원한 국회봉쇄와 폭력사태를 되새겨보면 변칙으로 이뤄진 고흥길 문광위원장의 미디어법 직권상정이 김형오 국회의장의 본회의 직권상정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스럽기 그지 없다. 그러나 시한을 못박아 사회의 여론을 수렴하기로 함으로써 자칫 제대로 된 국민적 공감대 없이 미디어관련법이 탄생할 가능성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어서 우려된다.방송법, 신문법 등 미디어관련법의 개정은 기술의 발달과 경제환경의 변화로 불가피하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9.03.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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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를 자주 읽는 편은 아니다. 춘추는 학내 정보전달의 역할에만 만족할 뿐 그 이상의 역할은 방기하기 때문이다. 연세의 독점적 언론인 춘추가 연세사회의 구성원들이 알아야 할 ‘내부’의 정보전달에 충실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충실함이 반드시 ‘외부’와의 ‘단절’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물론 연세사회 외부의 일을 알고 싶으면 시중의 일간지나 주간지를 사서 보면 된다. 그러나 외부의 신문매체가 대신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 바로 대학과 사회의 매개이다. 사회를 향해 연세를 자랑하라는 것은 아니다. 지금의 사회현실 속에서 자칭 지성의 전당인 대학사회가 책임진 역할에 대한 자각과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춘추가 뚜렷한 이념적 성향이나 정견을 가져야만 가능한 일은 아
여론칼럼
김성훈
2009.03.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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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 내내 공연동아리들은 3월의 새내기를 위한 연습에 집중했다. 그리고 풍물패는 그 연습보다도 더 치열하게 연습 공간을 찾아 헤맸다.풍물패 연습공간 다 없어져동아리에 할당된 학내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이 비단 풍물패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연습 공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풍물패가 겪는 어려움은 다른 동아리의 그것에 비해 조금 더 혹독하다.솔직히, 악기 치는 사람이야 즐겁지 관심 없는 이들에게는 그만한 소음이 없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어째서 운동장 같은 개방된 장소에서 학우들의 귀를 괴롭게 하는가?’ 라고 묻는다면 대답은 하나뿐이다. 갈 곳이 없는 것이다! 개방된 야외에서 풍물패가 악기를 치고 있다면 십중팔구 이미 너덧 군데 정도에서 쫓겨나서 전전하다 그
여론칼럼
장훈
2009.03.08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