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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아쉽게도 준우승을 했다. 그러나 우승한 일본을 여러 차례 이긴 경험이 있으니 실력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김연아 역시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사상최고의 기록으로 우승을 했다.또한 대한민국은 삼성전자의 반도체나 휴대폰, 현대중공업의 조선 등 세계 정상의 기술 보유국이다. 자랑스럽다. 우리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야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공학교육과 타과교육의 차이공과대의 교육은 다른 학문 분야의 교육과는 차이가 있다. 의과대나 법과대같이 일종의 직업교육도 포함해야하기 때문에 꼭 습득해야하는 지식이 많다. 특정분야의 엔지니어에게 요구되는 전문 지식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분야에 따라 골치 아픈 미분, 적분과
여론칼럼
문일
2009.04.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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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09.04.0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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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seichunchu ▶ 학교 다니면서 불편하거나 고발하고픈 일이 생겼을 땐?@yonseichunchu 트위터에 남겨주세요. 기자가 발로 뛰어 취재하겠습니다.▶ 우리대학교에 대해 궁금한 게 있을 땐?역시, 트위터로 남겨주세요. 트윗지기가 실시간으로 답변해드립니다. ▶ 특별히 전하고픈 말을 연세춘추에 싣고 싶을 땐?연세춘추 계정 트위터에 남기시면, 몇 개를 추려 이름과 한 마디를 실어드립니다.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9.03.3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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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좋다. 그런데, 막상 초콜릿이 진열된 가게에 들어서면 고민이 시작된다. ‘별모양 살까, 막대모양 살까? 별모양이 이쁘긴 한데, 막대모양이 더 큰 것 같고… 그냥 하트모양 살까?’ 차라리 초콜릿 고르기는 쉽다. 적어도 몽땅 사버리면 그만이니까. 하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일이 신문 제작날인 금요일의 미우관에서 반복되곤 한다. 기사 수정 과정에서 기사내용을 걸러내고, 단어의 쓰임에 따라 퇴고를 거듭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지난 1598호 「연세춘추」 지역면에 실린 ‘원주시 귀래면, 전통의 멋에 테마를 덧입히다’라는 기사를 쓸 때였다. 당시 나는 다둔마을과 황순마을이라는 두 곳의 테마를 기행의 형식을 빌려 기사로 다뤘다. 기행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고르고 고른 각종 수식어를 동원했지만 기사 수정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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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다혜 기자
2009.03.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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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한나라당 조전혁 국회의원의 요청이라는 명분으로 시군구별 수능성적 자료를 공개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이는 작년 9월 국회 답변에서 안병만 교과부 장관이 조전혁 의원의 자료 공개 요구에 대해 ‘사회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공개하겠다’는 답변에서 이뤄진 것이다.이명박 정부 들어 전국적인 학업성취도 결과 공개는 이미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지난 2008년 10월에 치러진 학업성취도 결과가 지난 2월 16일 공개되면서 전국 232개 시군구가 1등에서 232등까지 서열화됐다. 또 일부 언론에 의해 현행법령상 비공개 사항인 학교별 성적까지 공개되기도 하였다. 그 결과 학교교육이 문제풀이를 통한 1점 올리기 교육으로 변질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특성과 창의력을 기른다는 방과후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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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용
2009.03.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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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자 재산 공개에서 MB선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는 전과 13범의 전력으로 ‘전과’ 종목에서도 1위가 유력한데 우승 인터뷰에서 다양한 운하 건설로 ‘삽질’ 종목도 승리해 3관왕이 될 전망이라고….○ 개봉박두, ‘장자연 리스트’ 출연: 중앙일간지, 스포츠 신문, 인터넷 언론사 대표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 비리를 밝혀야 할 언론사의 밝혀진 비리!!○ 저멀리서 떨고있는 사람들 여의도는 가슴 졸이며 버틴다~♪ 검찰들의 수사망은 좁혀와 박연차는 지금쯤은 떨거다 일어나! 이제는! 자수를 해야지~♬○ 이것은 교양체육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낡아빠진 체력육성실에서 지켜야 할 수칙입니다. 1. 덤벨 이외에 다른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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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03.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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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대 학생회비 꼭 내야 하나요?”와 “걷을 땐 일사천리, 알릴 땐 지지부진?” 기사는 예·결산 공개라는 좋은 문제의식에 기댄 기사였다. 기사내용에도 드러나 있듯 단과대 회장들 역시 예·결산 공개의 당위에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기사의 인상을 결정짓는 헤드라인에는 단과대 회장들이 표명한 해결의지가 담겨 있지 않아 일단 아쉽다.법과대 회장 전화정씨의 인터뷰와 이과대 회장 신은진씨의 인터뷰는 인터뷰 문장만을 읽어서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전씨가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회의록에 단과대운영위원회(아래 단운위) 차원의 ’인준보고가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신씨의 인터뷰는 1년 전체 행사의 예산을 편성하다보니 ‘정확한 편성이 어렵고’ 그 때문에 공개가 어렵다는 식으로 적어야 의도가 온전히 드러난다.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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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2009.03.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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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운하에 대한 경제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난 25일 경인운하공사 착공을 강행했다. 그러나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경인운하 건설사업은 과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지 의심스럽다. 그간 정부가 경인운하추진 근거로 내세운 경제성이라는 명분도 더 이상 설자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정부가 경인운하추진의 정당성을 주장한 근거인 경제성 명분을 뒤집는 결과도 정부 내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간 정부가 국민을 기망하였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최근 재정경제부의 내부 문건에 의하면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경인운하공사비는 건설교통부가 근거로 내세우는 예상치보다 무려 24%가 급증할 것이라고 평가됐다. 정부가 경인운하의 비용분석에 대하여 효율성이 있다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한국개발연구원 연구결과를 인위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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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03.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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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가리기일 뿐, 불안정한 일자리 확대 청년실업이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가을 미국발 금융위기로 무너진 세계 경제가 쉽게 회복되지 못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한 지금, 20대는 그 어느 때보다 깜깜한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그 속에서 정부가 내놓은 것이 바로 ‘청년인턴제’다. 청년인턴제는 정말 청년실업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인가?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기업에서는 기존의 정규직 사원을 자르고 그 자리를 청년층 임시직으로 메우는 식으로 청년인턴제를 활용하고 있다. 당장 청년실업률은 줄어들겠지만 사회 전반적으로는 불안정한 일자리가 넘쳐나고, 정규직 채용의 문은 좁아지는 것이다. 게다가 실제로 인턴 자리에 가보면 대부분 경력에 도움 되지 않는 잡무만 해야 하고, 이후 채용도 보장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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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조윤희
2009.03.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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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09.03.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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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날까지 부모님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대졸 초임 삭감에 나는 괴로워했다 정규직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인턴이라도 사랑해야지 오늘도 빈지갑에는 바람이 스치운다○ 잔디밭에 앉아 시켜먹는 자장면발 책임지는 배달 무책임한 위생상태 오늘 먹은 그 단무지 어제 내가 남긴거네○ 진상 규명 없이 철거가 재개된 용산 참사지역에서 들리는 노래 용산 위에 저사람 철갑을 두른듯♬ 바람서리 고생길은 철거민 몫일세♩○ 교육과학기술부가 연구를 목적으로 수능성적을 공개하기로 했다. 학교 학생수를 알면 학교 이름도 쉬이 알아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지역, 학교 간 서열화의 시작이다. 그 시작은 연구목적이었으나 끝은 학벌 서열화니라. ○ 국방부의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9.03.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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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가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기대감에 지난 1607호를 펼쳐 들었다. 그대로다. 별반 달라진 게 없다. 기사 프레임 편집 방식이나 섹션도 예전의 춘추의 틀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나쁘다는 소리가 아니다. 다만 아쉬운 건 춘추만의 매력이 없다는 것. 끌리지 않다. 나의 눈은 어느새 「대학내일」을 향하고 있다.총평 아닌 총평을 하자면 1607호는 전반적으로 무난하다. 교내·외 소식을 골고루 다뤘고 기사의 내용도 읽는 내내 편안했다. 학술정보원 관련 기획 기사는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다. 외형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내실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 특히 장서 수나 상호대차 서비스의 미흡한 부분에 대한 지적은 매우 반가웠다. 나 역시 휴학생은 상호대차 서비스를 신청할 수 없는 것 등의 불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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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비평동아리 '씨알'
2009.03.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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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2010학년도 입시에서 입학 전형 방법으로서 도입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입학 사정관제도는 학생의 학업능력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과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제도다.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학생들을 한 줄로 세울 필요도, 모든 대학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필요도 없으며, 공교육이 정상화됨으로서 사교육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고등교육에 비전을 제시하고,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선결돼야 할 문제들이 있다. 우선 자질을 갖춘 입학 사정관의 양성이다. 이들은 이 제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9.03.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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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자락 끝에 피어난 새순이 봄빛처럼 파랗게 자라고 있다. 문득 작년 이맘때가 생각난다. 새내기가 된 아들은 입학하기도 전에 대학생활로 바빠졌다. 아들과 함께 새내기 대학생 대견함과 함께 섭섭함이 밀려오는 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자식의 빈자리였다. 고달픈 입시를 위해 아이와 함께 보낸 동고동락의 3년, 입시가 끝나서 홀가분한 마음 한 켠에 이제는 아이와 나눌 공감이 없어져서 어쩌나 하는 서운함이 묘하게 교차되고 있었다. 언제까지나 품안의 자식일 수 없건만 갑자기 독립해 가는 아들을 생각하니 허전한 심정이 들었다. 그런데 이런 행운(?)이 어디 있을까.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더니 신입생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대학’을 개설한다는 것이었다. 첫 수혜자가 된 나는 선착순 마감이라는 말에 서둘러 등
여론칼럼
이미경
2009.03.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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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후배에게서 문자가 왔다. “선배, 이번기사 영양가는 없는데 참 감동적이네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는 수필이 아니라 기사를 썼는데, 영양가 없이 ‘감동’만 있는 기사라니. 「연두」 81호 ‘원주캠 비정규직 대량해고사태, 그 후 1년’기사를 취재할 때다. 배경지식이 부족하던 나는 취재원인 노동조합원이 하는 말을 좀처럼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연세춘추」 기자로서의 이미지가 실추될까 두려워 “아, 네” “그렇군요” 등의 추임새를 연발하며 무의식중에 나의 무지를 감추려 애썼다. 그렇게 30여 분의 통화 끝에 내 취재수첩에 남은 건 도저히 알아볼 수 없이 휘갈겨놓은 글자들 뿐 이었다. 게다가 새로이 알게 된 사실에 쉽사리 감정이입을 해버린 나는 학교 측의 의견은 묻지도 않은 채 민주노
여론칼럼
송은지 기자
2009.03.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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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표현의 자유가 이렇게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 우리는 술집에서 또는 카페에서 친구랑 연인이랑 연예인 ‘뒷담화’를 하거나, 정치판이 돌아가는 꼴을 조롱하기도 한다. 그게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이다. 그런데 이런 행위를 단지 사이버상으로 옮겨왔을 뿐인데, 새로 법까지 만들어 무겁게 처벌하겠다고 한다. 피해자가 수사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아도 ‘친절한’ 경찰이 알아서 수사해 주겠단다. 이 뿐인가. 살던 집에서 강제로 철거를 당해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이 생존권을 되찾기 위해 집단행동을 해도 주변 상가나 주민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할 판이다. 정부에 비판적인 말은 이제 엄두도 낼 수 없다. 방송조차 정부의 홍보 부서 역할만 하게 될 터이니, 진실을 알 수 있는 통로는 또 얼마나 좁아지겠는가? 정부와 한나라당
여론칼럼
이지은
2009.03.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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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09.03.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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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어딜 봐도 표가 난다. 의도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몸짓으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문화부 기자인 나의 취재원들은 모두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다. 그들의 사랑엔 어떤 것도 걸림돌이 되지 못한다. 지난 1605호 「연세춘추」에 실렸던 ‘서울 퍼스트 플레이 페스티벌’의 박장렬 운영위원장을 인터뷰할 때의 일이다. 평소 예술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던 나는 연극연출가이자 축제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위원장의 근사한 모습을 예상했다. 하지만 인터뷰 당일 마주한 박 위원장은 내가 머릿속에서 그렸던 근사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여기저기 흙이 묻은 외투에 손에는 목장갑까지 끼고 있었다. 그는 연습실 이전 때문에 이삿짐을 나르다 왔다고 했다. 박 위원장과의 인터뷰는 연습실 건물 옥상에서 이뤄졌다.
여론칼럼
박소영 기자
2009.03.14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