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생에서 자신을 대표하는 캐릭터 하나를 갖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여기, 이름만 대면 알 법한 수많은 대표 캐릭터로 대중에게 각인된 배우가 있다. 바로 우리대학교 동문 배우 신현준(체교·87)이다. 『천국의 계단』, 『장군의 아들』, 『가문의 영광』 시리즈, 『맨발의 기봉이』 등 여러 작품을 통해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인 신현준 배우를 만나봤다. Q. 배우가 된 계기가 궁금하다.A.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좋아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영화를 많이 접했다. 학창 시절 막연하게 영화배우를 꿈꾸다 우리대학교 진학 후 오디션을 통해 데뷔했다. Q. 작품을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 듣고 싶다.A. 배우는 대중이 캐릭터를 기억해
취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대학생들은 입학 직후부터 학점, 대외활동 등 각종 스펙을 쌓기 바쁘다. 취업대란 속에서 스펙을 쌓고자 하는 대학생을 위한 사교육이 탄생했다. 좁아지는 취업문불안한 취준생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는다. 기업이 대학생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스펙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D산업 인사관계자 A씨는 “신입사원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이 있다”며 “이 능력은 스펙을 통해 드러나는데 기본적으로 학점, 공인영어점수, 그리고 직무에 적합한 자격증 등이 있다”고 말했다.대학생의 취업경쟁은 치열하다. 취업 포털 ‘사람인’에서 지난 2019년 하반기 채용 기업 12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입 채용 경쟁률은 평
‘법은 강자의 편’이라는 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법을 이해하고 활용하려면 지식과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식도, 자본도 없는 사회적 약자들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법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아래 ‘공감’)의 염형국 변호사는 지난 2003년부터 17년째 무료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오고 있다. 염 변호사에게 공익소송에 대해 물었다. Q.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한다.A. ‘공감’에서 일하는 염형국 변호사다. 주로 장애인 인권 보호를 위해 활동한다. 지난 2004년 4명의 동료와 함께 ‘아름다운 재단’ 산하 ‘공감’을 설립했고 2012년 별도 재단법인으로 독립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프로보노*지원센터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22일 故 최희석 경비노동자를 폭행하고 ‘갑질’을 일삼은 아파트 주민 심씨가 구속됐습니다.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심씨는 현재 상해, 협박,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보복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 심씨는 지속해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우이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故 최희석씨가 투신자살했습니다. 유서를 통해 밝힌 이유는 한 주민의 갑질이었습니다. 사건은 4월 21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중 주차 문제로 아파트 입주민인 심씨와 경비원 최씨 사이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최씨의 유족에 따르면 말다툼 이후 심씨는 최씨에게
20세기 후반 현대사는 데모와 시민운동으로 가득했다. 이제는 집회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었던 대규모 촛불 집회는 혁명으로 기록됐다. 한국 사회에서 전개된 혁명적인 역사에 시민들은 일체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황정은 작가는 『디디의 우산』을 통해 그것이 착각이었다고 말한다. ‘사태’와 ‘항쟁’ 사이에 남은 1996년의 연세대 소설은 ‘나’가 연인 서수경과의 첫 만남과 재회를 떠올리며 펼쳐진다. 첫 만남 이후 몇 년이 흐른 1996년 8월, ‘나’와 서수경은 우리대학교에서 재회한다. 둘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아래 한총련)이 우리대학교 캠퍼스에서 개최한 범민족대회에 참가했다. 일명 ‘연세대 사태
낙태죄 폐지, 호주제 폐지 등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 뒤에는 공익소송이 있다. 우리 사회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제기하는 공익소송은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법제 개선의 시발점이 된다. 그러나 아직 우리 사회에서 공익소송의 입지는 좁다. 사회적 약자 보호하고권력에 제동 거는 공익소송 공익소송은 장애인, 난민, 여성 등 소수자를 비롯한 다수 시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이다. 행정기관의 과실, 법원의 부당한 판결, 기업의 잘못된 행위 등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려는 것이다. 공익소송은 피해자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개선을 도모한다. 단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종구 교수는 “공익소송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
너는 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너는 회피형 인간이야. 너 같은 사람은 상처받아야 해’ KBS joy에서 방영된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 등장한 가스라이팅 사례다. 가스라이팅은 교묘히 타인의 심리를 자극해 한 사람을 통제한다.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가스라이팅에 노출된다. 가스등을 조작하다,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은 정신적 학대를 일컫는 심리학 용어다. 가스라이팅은 연극 『가스등』에서 유래됐다. 연극에서 남편은 집안의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들고 부인이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며 아내를 탓한다. 이에 아내는 점차 자신의 현실 인지능력을 의심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남편에게 의존하게 된다.
폭력 상황에서 사회는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자를 보호한다. 그러나 폭력을 폭력이라 인지하지 못하는 사회라면 어떨까. 어떤 폭력은 사회 체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합법적으로 일어난다. 구성원들은 구조적 폭력 아래 스스로가 피해자라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 폭력을 재생산한다. 박민정 작가의 「세실, 주희」는 ‘불편한 진실’로 존재하는 구조적 폭력을 일상에서 경험하는 세 20대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자는 그 실체를 잡기 위해 소설의 배경이 된 명동으로 향했다. K-뷰티의 메카, 명동‘아름다움’과 ‘여성’「세실, 주희」에는 J, 주희, 세실 3명의 20대 여성이 등장한다. 각각 미국, 한국, 일본 사회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한 이들이 서로 충돌하는 과정에서
지난 15일 진행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국 66.2%라는 높은 투표율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총선은 여러모로 처음 겪는 일이 많았습니다. 예기치 않은 전염성 바이러스,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만 18세로의 투표 가능 연령 하향 조정 등 변화가 있었습니다. 위성 비례 정당의 등장, 다당제 아닌 양당제로 이어지나 이번 총선에 처음 적용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 목적은 정당 득표율과 의석수를 일치시켜 진정한 대의제를 실현하기 위함입니다. 기존에는 지역구 의석수(253석)를 제외한 비례대표 의석수(47석)에만 정당 득표율을 적용해 정당 득표율과 의석률 간 차이가 생겼습니다. 이 경우 정당 득표율이 높더라도 정당이 차지하는 의석수가 많지
‘정치인 막말 논란’은 유권자들에게 더는 낯설지 않다. 21대 총선 유세에서도 일부 국회의원 후보자가 사회적 소수자를 향한 혐오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논란도 잠시, 혐오 발언을 한 정치인은 금세 활동을 이어간다. ‘혐오의 정치학’이 통용되는 사회에서 사회적 소수자는 혐오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 정치인이 내뱉는 혐오 발언,표적은 사회적 소수자 사회적 의미의 혐오는 개인이나 집단이 가진 속성을 이유로 그들을 열등하게 규정하고 행하는 폭력을 뜻한다. 혐오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및 폭력으로 이어진다. 지난 2016년 발생한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이 대표적이다. 여성을 열등한 존재로 여기는 혐오가 증오와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진 사례다.혐오 발언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민국 모든 드라마는 불법”. 지난 2018년 배우 허정도(42)씨가 한 언론사 기고 글에 적은 구절이다. 드라마 촬영장에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명시된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아역배우는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때까지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방송‧영화 촬영 현장에서 이는 지켜지지 못한다. 촬영장에서 혹사당하는 아동‧청소년‘뭣이 중헌디’ 배우의 노동시간은 길다. 촬영 자체가 길고, 촬영을 위해 장시간 대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야외촬영이 많은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대기 장소도 야외인 경우가 많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성상민 기획차장은 “우리나라 방송‧영화 촬영현장은 장시간
『히든싱어』에서 출연자를 소개하는 목소리, 『스타크래프트 2』의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불곰 목소리, 『아바타』에서 부족을 지키기 위해 뛰는 쯔테이 목소리. 이 목소리를 낸 단 한 명의 성우, 천의 목소리를 가진 EBS 20기 공채 정영웅 성우를 만나봤다. Q. 성우라는 직업을 선택한 계기가 궁금하다.A. 어릴 때부터 목소리를 쓰는 활동을 좋아했다. 학창 시절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목소리와 관련된 일을 잘한다는 칭찬을 들으면서 흥미를 갖게 됐다. 본격적으로 성우를 결심한 것은 대학교 2학년쯤이었다. 내레이션을 맡아 출품했던 작품이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수상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성우로 진로를 굳혔다. Q. 성우들은 방송사 공채 시험을 통해 전문
지난 2018년 공군 김형태(22) 일병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 김 일병은 한 인터뷰에서 “훈련소에서부터 일과 후와 주말에 EBS 강의를 들었다”며 “열람실에서 하루 평균 4~5시간 공부하며 수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 입시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군대와 N수를 합성한 신조어, ‘군수’라는 말이 등장하기도 했다. 군대에서 알짜 시간자기계발로 이어지다 군인도 한 때 학생이었다. 이영민(전기전자·19)씨는 “입대하면 사회와 단절된 채 일 년 반을 지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학업도 단절돼 복학 이후 수업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대에서도 자기계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군인 복무규율」 제 57조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다. 오늘도 수많은 청년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위해 상경한다. 지방과 수도권의 일자리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한국장학재단을 비롯한 수도권의 153개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대규모 사업이 벌어졌다. 하지만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도권 20대 인구는 362만 명으로 전국 20대 인구의 54%에 육박했다. 학생들을 지방으로 유인하는 지역인재 채용제도? 지역인재 채용제는 지난 2013년 수도권에 집중된 인재를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해 도입됐다. 김윤상 전 경북대 교수는 교수신문 칼럼을 통해 “지방의 유능한 젊은이는 서울로 가려 한다”며 “유능한 학생과 교수가 서울로 빠져나가면 지방대는 고사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
지난 2019년 대한민국은 악성 댓글에 울었다. 악성 댓글(아래 악플)은 소중했던 가족을, 동경하던 아티스트를 집어삼켰다. 악플은 비단 연예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SNS가 발달한 이후 일반인의 악플 고충도 많이 볼 수 있다. 개학을 하루 앞두고 자살한 여고생이 사이버폭력 피해자였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사이버폭력, 그들이 저지르는 일들 사이버폭력은 사이버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로 타인에게 가해지는 괴롭힘을 의미한다. 특정인을 비하하는 글·사진·영상이나 개인 신상을 유포하는 행위, 당사자가 원치 않음에도 단체 채팅방에 계속 초대하는 행위까지 모두 사이버폭력에 해당한다. 지난 2018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사이버폭력실태조사에 따르면 사이버폭력 가해 유형은
북유럽에서는 유아차 끄는 아빠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한 손에는 커피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유모차를 끄는 모습에 이들은 ‘라떼파파’로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광경이다.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아빠 육아 예능이 인기리에 방영됐지만, 현실에서 육아는 대부분 엄마의 몫이다. 아빠도 쓰고 싶지만…그림의 떡인 육아휴직제도 육아휴직제도는 근로자가 직장생활과 자녀 양육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제도다. 육아휴직제는 여성과 남성 모두 사용 가능하며 2020년부터는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육아휴직제도가 많이 알려지면서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노동부에 따르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
네이버, 인스타그램, 구글맵을 이용하면서 한 번쯤 이런 의문이 들었을 것이다. “돈 벌려는 기업이 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기업은 결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포털에서 검색하고 SNS에 게시글을 올리는 매 순간 기업은 돈을 번다.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소비자의 데이터가 막대한 수익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지구 곳곳에서 내 데이터는 ‘열일’ 하는 중! 인터넷에 접속하는 순간 소비자는 광고에 둘러싸인다. 영상을 보기 전에 나오는 짤막한 광고부터 기사나 블로그 위아래 캡션까지, 수많은 광고에 노출된다. 놀라운 점은 광고가 소비자를 정확히 겨냥한다는 점이다. 대학생 A(22)씨는 “기사 배너에 최근 검색한 신발 광고가 떠서 놀란 기억이 있다”며 “블로그에 들어가
성인이 된다는 것은 자립의 시작을 의미한다. 부모의 통제에서 벗어나 사회에 한 발짝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자립이 막연한 꿈에 불과한 이들이 있다. 성인 발달장애인은 졸업과 동시에 갈 곳을 잃는다. 비장애인에게는 일상적인 사회생활이 이들에겐 힘든 여정이 된다. “우리가 평생 돌볼 수 없는데…”성인이 된 발달장애인은 어디로 가야 하나 발달장애인 대부분은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에서 교육과정을 마친다. 졸업이 가까워질수록 부모의 고민은 깊어진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신체와 나이상으로는 성인이 되지만 성인으로 자립할 실질적인 능력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서울시복지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가족 구성원이 성인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기간은 평균
여자는 사람이다.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 단체대화방 안에서 여자는 사람이 아니었다. 가해자는 그저 포르노일 뿐이라 말하지만, 피해자는 지옥이라 말한다. 디지털 성범죄가 장난도, 포르노도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에게 여성들은 ‘우리의 삶은 포르노가 아니다’라고 외친다. 텔레그램, 빠져나올 수 없는 성범죄의 늪이 되다 ‘텔레그램 N번방’의 존재는 지난 2019년 말 언론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인터넷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끔찍한 성착취 범죄가 자행되고 있음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경악했다.텔레그램에 존재했던 8개의 단체대화방을 일컫는 ‘N번방’에는 운영자와 구매자가 있다. 운영자는 N번방에 여성의 성행위나 성폭행 장
종교인 과세에 대한 논의는 지난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구멍가게에도 세금을 매기면서 이보다 소득이 많은 성직자들이 면세받는 것은 과세 공평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언명한 이낙선 초대 국세청장의 포부는 종교계의 반발과 정계의 미온적인 태도로 펼쳐지지 못했습니다. 그로부터 50년이 흐른 2015년 종교인 과세는 법제가 됐지만 종교인에게 유리하게 법을 수정하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지난 2019년 2월 ‘소득세법 일부개정 법률안’(아래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종교인 퇴직금 관련 소득세법을 개정하려는 시도입니다. 소득세법 개정안은 종교인 퇴직소득에 대한 과세 기간을 축소해 과세를 완화하고자 합니다. 퇴직금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