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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에 장ㆍ단점이 있고 사람에게는 좋고 싫음이 있다는 어느덧 세상의 진리화 되어버린 이 말을 지난 제1626호 「연세춘추」도 차마 피할 수 없었나보다. 지난주「연세춘추」는 내 내적심리의 외적표현인 내 입 꼬리의 상하운동을 반복케 해주었다. 왜 그랬을까? 1면에 실린 원주캠퍼스 선본에 관한 기사를 보는 순간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원주캠퍼스 내의 이번 총학 선거가 비록 단선이고, 생각보다 원주캠퍼스 내 많은 학우들이 선거에 대한 관심이 없지만 사실 의미를 지닌 일이라는 것을 「연세춘추」가 보여주어서 좋았다. 그러나 최근 「연세춘추」의 기사 내용이 선거 운동으로 지나치게 편향되어 있어서 아쉬웠다. 마치 우리배움터 안에는 몇 주간 특별한 일이 없었는지 의문이 생긴다. 기사의 내용에 있어 균형감이 더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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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영
2009.11.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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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익히 아시겠지만, 백양로에서 위당관 가는 길은 '마의 언덕'이지요. 이곳에선 다들 슬로우 모션에 익숙하지요. 처음엔 경사가 완만하니 누구든 한 달음에 오를 수 있으리라 그리 만만히들 생각하지만 백기투항은 시간문제일 뿐이지요. 길이 끝나는가 싶으면 다시 이어지고 한숨 좀 돌렸다 싶으면 이내 언덕이 턱하니 버티고 있으니 초행자들의 낭패야 응당 예정된 수순이라고 해야죠. 이러한 길의 위력은 ‘마의 언덕’인 종합관 언덕길에 이르러 절정에 이르게 되는데 제아무리 체력 좋은 청년일지라도 이곳에 이르면 팍팍한 다리를 두들길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야트막한 구릉일 뿐인데 어디서 안나푸르나나 킬리만자로의 위엄이 나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으니 기이하달 밖에요. 나는 느림을 체질화시키는 그 길을 '동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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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2009.11.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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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 자유전공제도가 운영된 지 1년이 되어 간다. 자유전공은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의 개원과 함께 학부 법학과가 폐지되면서 그 정원을 받아 신설된 것이다. 타대학에서도 앞다투어 자유전공이라는 학부를 신설했지만, 대학마다 그 성격에 많은 차이가 있다. 최근 일부 언론은 자유전공이 고시위주로 운영되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인기가 떨어진다고 보도하였으나, 우리학교의 자유전공은 전혀 사정이 다르다. 자유전공 1학년 학생들과 수차례 면담해보니 대다수 학생이 자유전공의 교육과정과 대학생활에 만족하고 있다.현재의 자유전공은 입학시 모집단위로 기능하고 있으며 독립된 학부를 구성하고 있지 않다. 자유전공 학생은 학부대학 소속으로 입학한 후 전공신청요건을 충족한 후 2학년부터 교육학부를 제외한 인문사회계열 모든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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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 우리대학교 자유전공 주임교수
2009.11.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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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처럼 앎과 모름의 경계가 모호한 존재가 또 있을까. 기자는 아무것도 몰라야 하면서 무엇이든 알아야 한다. 어린아이와 같이 세상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여야 하면서 학자와 같이 학문과 지식의 깊이를 지녀야 한다. 기획취재부 기자로서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나를 고민하게 하고 성장시켰던 8할은 앎과 모름의 모호한 경계가 아니었나 싶다.취재준비에 있어서도 알고 있어야 하는 것과 몰라야 하는 것 사이에서 나는 항상 갈피를 잡지 못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 취재를 간 기자에게 어느 한 취재원은 "그렇게 몰라서 제대로 된 기사가 나오겠느냐"며 꾸중을 했다. 만반의 사전조사와 준비를 끝낸 기자에게 또 다른 취재원은 "그렇게 잘 알면서 뭐가 궁금해서 찾아왔느냐"며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취재해야 할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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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영 기자
2009.11.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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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계절학기 수강 신청 과목 중에서 uGET-E(Entrepreneurial company)로 시작하는 수업들은 어떻게 신청하는 건가요?작성자 ‘싱싱’님A. uGET-E은 계절학기 과목으로 열리기는 하지만 미리 경영학과에서 명단을 확정한 다음 수업지원팀에 통보하기 때문에, 일반 학생이 수강 신청할 수는 없습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우리대학교 경영학과 홈페이지(http://cob.yonsei.ac.kr/)>학부>uGET-E로 방문하면 알 수 있다.Q. 안녕하세요. 제가 생물학과 인데, 만약 다른 과 전공 전선 4000짜리를 듣는다면그냥 교양 과목으로 처리 되는 건가요? 아니면 전공 선택으로 처리 되는 건가요??다른 과 전선 4000을 듣는 이유가 절대평가라서 그런 것 밖에 없나요??! A.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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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11.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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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세춘추』에서 가장 복 받은 사람이다. 일반기자와 사진기자를 함께 하면서 누구보다 많이 ‘발로 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밤새 고민하며 쓰는 내 기사들이었다.지난 9월 마지막 주는 학생기자 활동을 하며 가장 우울한 한주였다. 지난 1621호 “연홍, 이름없는 학생홍보대사?”기사를 위해 기꺼이 취재원이 돼준 친구를 잃었다. 연홍은 신촌캠 학생홍보대사 I.N.延과 같은 공식 학교기구지만 내 시각에서는 학교기구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연홍과 I.N.延을 비교하며 스스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기사는 연홍 구성원들로부터 엄청난 질타를 받았다. 기사에 악플이 달리는 것은 물론 항의전화도 왔다. 그러나 이후 연홍은 회칙을 만들고 홍보 활동을 활발히 안한 구성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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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훈 기자
2009.11.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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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추구권은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 명문화된 국민의 기본권이다. 행복한 삶은 건강이란 굳건한 주춧돌 위에 세워진다. 이처럼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국민의 권리인 ‘건강인권’이란 '행복추구권'의 주요 명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건강 지표는 위험수위를 가리키고 있다. 신종플루와 같은 변종 전염성 질환의 급속한 확산은 국가적 건강지원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주의경보이기도 하다. 정부가 서민들이 절박하게 인식하고 있는 건강 위기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는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다. 정부는 오는 2010년 예산(안) 가운데 27.8%인 복지예산 규모를 복지 분야에 역대 최고의 예산 비중으로 책정했다. 그런데 현 정부 들어 두 번째로 내놓은 예산안에는 복지 및 공공의료 예산이 대폭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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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희 한국건강연대 사무총장
2009.11.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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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한민국 서울, 밤이 내려앉은 가운데 열띤 토론이 오가는 곳이 있다. 지난 19일 밤 130여분에 걸쳐 이뤄진 10주년 특별 생방송 스튜디오다. 이날은 지난 7년 11개월여 동안 진행자로 군림해온 손석희 교수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대한민국 시사토론의 역사를 바꿨다’, ‘토론의 역사는 손석희 이전과 이후로 구분할 수 있다’는 평가가 과하지 않음은 이날 방청석을 가득 메운 시민논객들 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패널들의 입가를 뜨겁게 달군 주제는 ‘민주주의와 소통’이었고 나름의 논리로 엮인 답안들이 설전 속에 오갔다. 토론에서 토론을 다룬 것이다. 손 교수는 “토론은 민주주의 학습의 기본적인 장이다”라며 마지막 인사에서 토론의 중요성을 설파했다.그러나 슬프게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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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다혜 취재 2부장
2009.11.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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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오랜 숙원인 재수강제도 개편, C+이하 재수강 가능해져.이제는 A,B중 꼴찌된 B학점. 교수님, 제 B, C로 내려주세요!○ 내년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 "올해 경제가 워낙 안좋아서"○ 뒤바뀐 자소서로 서울대 수시 1차 2명 합격할리우드 영화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에 버금가는『서울대 : 억세게 운좋은 녀석들』○ 아동 성폭력 문제에 식언으로 대처하는 정부‘정부야 정부야 대책을 내놓아라 내놓지 않으면 구워먹으리’○ 안산 돔구장, 건설사 혜택주느라 구단유치는 뒷전.야구장에서 야구를 안한다니 말그대로 씨없는 수박?○ 정부, 본격적으로 아프간 파병 추진. 찬반 논란에 정부측, “국가 위상 위해 파병해야”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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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11.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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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25호 「연세춘추」는 한껏 달아오른 총학생회 선거의 열기를 반영하듯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된 내용들을 비중 있게 다뤘다. 1면에서는 각 선본의 후보자 사진과 주요공약들을 소개했고, 4~5면에서는 구체적인 공약 내용과 실현가능성, 주요이슈(국제캠퍼스 등)에 대한 입장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 공약들은 많이 들어봤겠지만, 4~5면의 기사는 학생들이 각 선본에 대해 궁금해할만한, 그러면서 동시에 알아야 할 내용들을 잘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 다만 유권자인 학생들의 총학생회 선거에 대한 반응이나 참여에 관한 내용들을 다루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국제캠 학생분과위원회의 소식이 1~2면에 걸쳐 보도됐다. 국제캠퍼스 문제는 학교 측과 학생 측 모두에게 중요한 이슈로 여겨지지만, 정작 구체적인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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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수
2009.11.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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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지난 50여년간 경제발전에 매진해왔고, 어느 국가보다도 효과적으로 그 목표를 달성했다. 효율적 경제발전의 원동력은 강력한 정부의 리더십과 국민의 노력이었다. 국민들이 어떠한 이견이나 반론도 제기하지 않고 정부의 사업의도를 충실히 따라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는 양상이 달라졌다. 민주시민사회가 성숙함에 따라, 정부사업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던 기존의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공익을 위한 정부정책이라 하더라도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이해당사자의 동의가 없는 경우는 큰 난항을 겪거나 좌절하는 사례들이 속출했다. 부안 핵폐기장 유치, 사패산 외곽순환도로건설, 새만금 간척사업 등을 비롯한 일련의 국책사업 실패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결정과정의 문제점을 생생히 보여준다. 정부사업이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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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11.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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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서 합격 통지를 받고 들뜬 기분으로 있을 때,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독사반으로 배정되셨습니다. 오티가 있으니 대강당 앞으로 오시면 깃발 보이실 거에요. 그 때 뵐게요.”대학에는 과밖에 없고, 그 안에서 학생들만의 자체적인 조직이라는 게 있다는 것도 전혀 몰랐던 때였다. 말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나는 대학에 왜 ‘반’이 있는 것인지, 얼떨떨해 있었다. 사실 당시에는 ‘독서반’으로 들어서, 학교에서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따로 공부를 시키는 스터디 모임을 만드는 건가 하는 생각 정도만 했다. 그러나 나는 곧 학생들 사이에서 ‘반’이라는 자신들의 공동체를 꾸려서 함께 대학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반’은 지난 1997년을 기점으로 대학의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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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아
2009.11.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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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09.11.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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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고득점 올해도 수리에 달려 수리 수리 마수리 높은 수리 점수를 다오 ○ 지난달, 한 3전공 대학생 과로사로 숨져. ‘나’에 대한 고민은 뒷전, 또다른 입시지옥이 된 대학가. 엄마, 공부하다 죽은 사람은 못봤다며... ○ 군인 수 부족에 ‘여군 모병제’와 군필자 복수국적 가능'법안 추진 국회가 여성과 美시민권자를 불러주었을 때 그들은 국회로 가 군인이 되었다. ○ 국내 햅쌀로 만든 막걸리 누보 프랑스산 햇포도로 만든 와인 보졸레누보에 판매량 크게 앞서 ‘신의 물방울’을 이긴 우리 농민의 땀방울! ○ 청와대 ‘공보담당제’신설해, 언론 취재 대응 창구 일원화 계획. 와대야 와대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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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11.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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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야기를 담고있는 춘추 지난주 1624호 「연세춘추」는 선거철을 맞아 선거와 관련된 기사들이 많은 것이 눈에 띄었다. 특집면에서 학생회 공약 이행 점검 기사는 자신이 속한 각 단과대의 학생회가 공약을 얼마나 지켜왔는지 찾아볼 수 있어서 매우 유용했다. 하지만 너무 글만 가득히 있어 빽백해 보이는 느낌도 있었다. 각 학생회의 간단한 사진이나 정보가 첨가돼 있으면 훨씬 보기 좋았을 것 같다. 평소 예술에 관심이 많아 문화면을 유심히 읽는 편이다. 이번 멀티플렉스 낯설게 보기와 탬플스테이에 관한 기사는 소재가 굉장히 좋았다. 다만 윗 기사에 테두리를 이루고 있는 그림이 극장을 표현한 것 같은데 잘 드러나지 않고 다소 지저분해 보여 아쉬웠다. 8면은 미국 헌법과 인권의 역사라는 책과 만화로 하는 공부에 대해
여론칼럼
홍성엽
2009.11.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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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대학 선거철이다.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정·부회장 입후보자들은 후보자 등록을 완료하고 12일부터정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뿐만 아니라 각 단위별 정·부회장 후보자들 역시 등록과 선거운동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미 절기상 입동을 넘긴 초겨울의 문턱에 들어섰지만 대학 곳곳은 선거와 관련된 여러 움직임 때문인지 열기로 가득 차 있는 듯하다. 단정한 복장으로 갖춰 입은 후보자들은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나름의 비전과 고유에 기치를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들을 지원하는 선거캠프에서는 색색이 통일된 옷을 맞춰 입고 대학 정문에서부터 강의실까지 구호를 외치며 후보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덕분에 유권자인 학생들은 매년 대학 선거철이면 볼거리의 홍수를 경험하고 있다. 학생들의 왕래가 많은
여론칼럼
배재윤
2009.11.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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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한 아프간 ‘재파견’국가 자처하나 아프가니스탄에서 동의/다산부대가 완전히 철군한 지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정부가 또 다시 아프간 파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는 PRT(지역재건팀)를 확대파견하고, 이를 위해 경계병을 대규모 파병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군이 이끄는 PRT는 현지에서 실효성도 없고, 오히려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인도적 지원 활동을 축소시킨다는 지적들은 이미 충분히 알려져 왔다. 특히 탈레반이 80%이상 장악하고 있는 아프간에서 PRT 활동자체가 가능하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명히 귀담아 들어야 할 부분이다. 요청도 없는데 알아서 보내나 이런 점들을 백번 양보한다 할지라도 정부의 재파병 방침은 미국의 공식적인 요청도 국민적 합의도 없다는 점에서 문제는 훨씬 심각하다. 최근 참여연대는
여론칼럼
지은
2009.11.1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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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려 11면 오른쪽 귀퉁이를 보면 ‘애드바룬’이라는 코너가 보인다. 연세춘추에 갓 발을 디딘 햇병아리 수습기자들이 ‘촌철살인’적 감각을 발휘해 작성하는, 시의성 있는 사회 사안 또는 학내 사안에 대한 해학과 풍자가 드러나는 꼭지다. 1년 반 전 수습기자였을 때 나도 금요일 밤마다 애드바룬을 쓰기 위해 골머리를 썩히곤 했다. 어느날 주제를 고민하다가 그 시기가 등록금 납부 기간임을 고려해 우리나라 방송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방영됐다는 한 연속극 이름을 따 ‘대출나무 사활 걸렸네’라는 애드바룬을 써냈다. 이는 선택돼 그 주 지면에 실리게 됐고, 내가 한 학기 동안 써낸 애드바룬 중 베스트로 꼽을 정도로 주변으로부터 인정도 받고 스스로 흡족했던 ‘명작’이었다. 그로부터 1년 반이라는 시간
여론칼럼
송은지 부장
2009.11.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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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 월드비전 한비야 팀장은 세계를 돌며 자신이 만난 사람 중 가장 멋있는 사람은 “왜 봉사를 하냐”는 질문에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에”라고 답한 한 의사였다고 했다. ‘안정적’, ‘고연봉’ 직업을 위해 끊임없이 스펙 경쟁을 하는 우리 대학생들에게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은 몇이나 있을까. 3학기째 「연세춘추」 기자로 활동하면서 내가 얻은 가장 값진 경험은, 바로 그런 ‘가슴 뛰는’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을 만난 것이었다. 사전 한 권을 편찬하기 위해 수년 동안 작업과 수정을 거듭하는 사전편찬 연구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초등학생들 앞에서 연극을 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평생을 여성시와 사랑시에 바친 여류시인, 책으로 빼곡한 서재
여론칼럼
문해인 기자
2009.11.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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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09.11.14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