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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가을, 나는 「연세춘추」 수습기자에 지원하기 전날 제19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1차 통과곡 ‘희미하지만 눈부신’이라는 제목을 가진 노래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었다. 당시의 난 단지 가사의 숨은 뜻보다 그 자체에 집착했으며, 단지 멜로디가 좋아 반복했다.이후 이곳 「연세춘추」에 몸을 담은 지 벌써 4학기 째가 됐다. 수습기자, 부기자, 정기자 생활을 거쳐 취재2부장으로서 선배부장들이 해오던 일을 하고 있던 어느 따뜻하던 날, “연세춘추 기자활동이 얼마나 재밌나요?” 한 남학생이 편집국 문을 열고 들어와 나에게 물었다. 문득 나는 1년 반 전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리고 ‘초심’의 의미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보게 됐다.내 주위의 많은 것들이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가깝게는 지난 2년 간 원주캠 총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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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훈 취재2부장
2010.03.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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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다. “지난 2일 낮12시 미우관에서 연세춘추 김지수 기자가 정신착란 현상을 보여 병원으로 급히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두 학기 동안 내가 쓴 기사들의 거의 50%는 모두 ‘지난’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지겹다.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기자라는 직업을 동경했다. 항상 사건의 현장에 서있는 기자가 멋있어 보였다. 하지만 내가 간과한 것이 있었다. 기자는 혼자 사건의 현장을 보는 사람이 아니라 남들에게 사건을 전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남들에게 사건을 전하는 도구가 하필 ‘글’이었다.글과 관련해 일종의 정신적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나는 「연세춘추」기자가 되고나서 항상 힘들었다. 취재한 결과를 글로 정리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일은 내게 고역이었다. 그러다보니 글이 정형화 됐다. 매번 같은 문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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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2010.03.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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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찬반논쟁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하긴, 몇 가지 상황을 제외하고는 전면적으로 낙태가 금지되어 있는 국가에서 그간 논쟁이 없었던 게 더 이상한 일이긴 하다. 다만, 이 논쟁이 그간 낙태반대운동을 꾸준히 해왔던 낙태반대운동연합이나 종교계 혹은 여성인권단체에 의해서가 아니라 일부 산부인과 의사들의 자기고백에서 시작되었다는 게 의아할 뿐이다. 갑자기 어떤 중대한 사명을 띠고 낙태반대의 기치를 들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스스로 위기라 부르는 산부인과의 현재적 문제들, 즉 낮은 의료수가, 저출산에 따른 환자감소, 전공의 수급문제 등이 배경이 되지 않았겠나 싶다. 프로라이프 의사회라 자칭하는 이 소규모 의사집단은 그간 ‘산모의 구명 차원 이외의 낙태 시술을 해 온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의사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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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희(한국여성의전화 인권정책국장)
2010.03.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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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한다며 초등학생 가슴 만져 성추행한교회 담임목사 겸 기간제 초등학교 할아버지 교사 유죄 판결"오! (할)아버지, Oh! my God"부산 여중생 살해 용의자 김길태 체포흉악범 사상 첫 얼굴공개범죄자 초상권? 됐고! 국민의 안전이 먼저!의사들의 고발로 인해 음성화된 낙태시술.철없게 철없게 철없게 지우다 미쳐.총학 반발로 절대평가 폐지 보류한 학기 동안 유예기간 삼아 논의 예정"수강 괜히 취소했어~ 다음 학기 나 어떡해~"공대에 화재 또 발생계속해서 일어나고 또 일어나공대판 영화 『데자뷰』개봉 초읽기?지난 11일 법정스님 입절장례의식, 탑 조성 모두 말라는 비움의 자세로 떠나,가는 길에도 잊지 않은 '무소유'정신만큼은 '소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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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03.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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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우리학교 학생들은 학교생활을 하며 느끼는 문제점들을 쉽게 표출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세연넷’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출현 때문이다. 2009년 10월에 생긴 세연넷은 현재 총 회원수가 약 13000명인 연세대의 대표 커뮤니티로 자리잡았다. 그렇다면 75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연세의 대표 언론인 춘추는 세연넷과의 관계에서 어떤 포지셔링을 해야할까? 포지셔링을 하기 위해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자. 우선 춘추의 장점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신빙성이 있고, 체계적이며 중립적이다. 반면 단점은 세연넷이 쌍방향 의사소통 성격이 강한 것에 반해 춘추는 일방적이다. 이제 춘추의 포지셔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춘추는 많은 연세인들이 처해있는 시급한 문제점을 찾아 전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포지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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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2010.03.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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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이가 경찰에 체포된 이후, 분노한 네티즌들로 인해 관련 기사의 댓글들은 '화학적 거세','전자팔찌','사형' 등 성범죄자 처벌을 이전보다 훨씬 더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어린 여학생이 피해자였던 점, 또 그 동안 성범죄자들이 그 죄목에 비해 가벼운 처벌을 받아온 관행에 대한 불만이 축적되어 온 것을 감안한다면,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이 사건을 보면서 슬픔에 가슴이 아리고, 분노에 뜨거워지며, 또 불안에 떨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감정을 통해 요구되고 있는, 수위가 높아진 성범죄 처벌이 과연 정말로 성폭력을 뿌리뽑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는 확답을 내리지 못하겠습니다. 성범죄의 신고율은 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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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2010.03.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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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국제캠이 개교했다. 국제캠은 새로운 아시아시대를 맞이하여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교육과 연구의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캠 개교와 더불어 학내외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국제캠 추진과정에서 투명성과 추진력의 부족으로 학내외에 신뢰를 얻지 못하였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이제 우리학교는 개교 125주년을 맞는다. 그간 우리학교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우리학교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 추진한 송도캠퍼스는 세계 일류대학으로 한걸음 더 도약하는데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학교 측의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두바이발 부동산 경기의 추락은 송도경제자유구역의 성공에 대한 불안감을 가져왔다. 아울러 국제캠 개교는 현재 인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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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03.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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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목 기자
2010.03.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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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헌결정에 대한 총론적 평가헌법재판소는 지난 2월 25일 사형제 위헌여부 심판사건에서 13년 전의 입장에서 한발도 나아가지 않은, 오히려 후퇴한 결정을 선언했다. 형식적 측면에서 보면 위헌의견 대 합헌의견의 비율이 2:7에서 4:5로 개선된 듯 보이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종전의 ‘단계적 폐지론’보다 후퇴한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996년 결정에서는 “위헌·합헌의 논의를 떠나 사형을 형벌로서 계속 존치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찬반의 논의도 계속돼야 할 것이고, 시대상황이 바뀌어 생명을 빼앗는 사형에 의한 범죄예방의 필요성이 거의 없게 된다거나 국민의 법감정이 그렇다고 인식하는 시기에 이르면 사형은 곧바로 폐지돼야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벌로서 사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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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갑 변호사
2010.03.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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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일본의 한 우익인사가 우리나라 비빔밥을 양두구육의 음식이라 비하해 국민적 분노를 샀다. ‘양두구육’은 중국 청나라 시대의 속어를 모은 『항언록』에 나온 ‘현양두 매구육(懸羊頭 賣狗肉)’의 준말로 양머리를 두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이다. 겉보기에는 훌륭하지만 내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말이다.사진부 기자인 나는 등교하기 전에 반드시 챙기는 물건이 있다. 바로 DSLR 카메라다. 언제 어디서 포토뉴스 아이템을 발견할 지 모르고 취재기자로부터 요청이 올 경우 바로 달려가기 위해서다. 「연세춘추」가 학교의 공식 신문사인 만큼 카메라 사양은 어느 일간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수준급이다. 수전증이 있는 사람이 찍어도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자동초점기능은 물론, 일일이 노출정도를 조절하지 않아도 원하는 밝기의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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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현 기자
2010.03.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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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일 온 국민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17일간의 벤쿠버 동계 올림픽이 폐막식을 갖고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림픽 시작 전부터 언론에서는 김연아, 이정수, 성시백 선수 등 많은 우리나라 선수들의 금메달 가능성을 점쳤고 우리나라 선수단도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성적 10위권 이내를 목표로 벤쿠버에 입성하였다. 그러나 올림픽이 시작한 후 우리나라는 이승훈 선수의 은메달을 필두로 이정수, 모태범,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 등 많은 메달을 획득하였고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종합 순위 5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쇼트트랙에서만 다수의 메달을 획득 했었던 지난 동계 올림픽 들과는 달리 스피드스케이팅 남, 녀 500m 최초로 모태범,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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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2010.03.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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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는 왜 침묵하는가 이번 1629호 춘추에서는 학사 제도 변경, 신입생 환영회, 교수 퇴임식, 송도 캠퍼스 봉헌식 등 학교에 대한 크고 작은 다양한 보도 기사가 실렸다. 하지만 정작 지난 방학 동안 학교에 가장 큰 이슈였던 새내기 성추행 문제와, 등록금 2.5% 인상 문제에 대한 보도가 전혀 없어서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우선 새내기 성추행 문제는 이미 여러 언론 기관에서 보도되었고, 학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토론했던 사안이다. 물론 분명 기사화 되는 과정에서 2차로 추가적인 피해가 생길 우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학 문화 내에서 빈번히 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사태에 대한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일반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어야만 한다. 그리고 가해 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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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2010.03.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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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업성취도 또 최하위권학부모 한숨 잇달아,경기 교육청 曰"이런건 꼴찌까지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비리로 기소된 기초단체장전국 230명 중 94명, 국민들 경악"다들 표정들이 왜그래요? 평생 뇌물 한번 안 받아본 사람들처럼"미국 주정부의 재정지원 축소로 인한 재정난 타개를 위해한국 학생 유치를 위한 美대학의 아름다운 유혹,"SAT,토플 점수 없어도 입학? 가능해yo"이번 학기에도 찾아온 수강신청과 변경.정원부족, 서버 오류 등 문제 발생해.수강신청기간, 그냥은 '죽어도 못보내'스페인 원양어선 해적 자체격퇴무기로 전기충격펜스에 레이저와이어까지장관님~ 원양어선 한대 장만하셔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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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03.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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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자 모집 홍보를 위해 종합관 테이블에 앉아 있던 나에게 앳된 얼굴의 여학생 하나가 말을 걸어왔다. 그녀의 얼굴에 ‘바쁘면 내 할 일 하기 벅찬데’ 라는 말이 쓰여 있기에, 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뇨. 한주에 겨우 기사 한두 개 쓰는 건데요” 라고 대답했다. 내게 즐거움으로 포장된 연세춘추 이야기를 듣고서 지원서를 품에 안고 총총걸음으로 돌아가는 그녀를 보며 난 미안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신학기에 들어선지 1주일, 지금 백양로는 신입생 모집을 하는 연세춘추를 비롯한 언론사들과, 동아리, 학회?소모임들로 북적거린다. 여러 동아리들의 공연과 테이블마다 떠드는 소리에 학교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하지만 이 활발함 밑엔, 이들의 북적거림 아래엔 하나의 문제가 있었다. 그렇다, 그곳에 정작 모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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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편집부국장
2010.03.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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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교육개혁을 주요과제로 제시하고 나섰다. 연초 대통령이 신년국정연설에서 2010년 5대 핵심과제로 교육개혁을 제시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 정례 라디오연설에서도 매월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주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는 백년대계인 교육의 발전 없이 선진사회가 요원하다는 문제의식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특히 대학교육의 개혁은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높은 선진민주복지사회를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과제다. 그러나 교육개혁이 말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 2년간의 대학교육정책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경쟁과 자율을 교육정책의 기본가치로 설정하고 다양한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그 집행의 성과는 반드시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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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03.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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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10.03.0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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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인상과 관련해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서로 다른 통계를 내세우며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선다. 우리나라 대학의 등록금이 OECD국가 중 두 번째라는 통계를 내세워 동결이나 인하를 주장하는가 하면 외국 대학들의 경우 학생 부담률이 10% 내외로 적은 대신 정부 부담이나 기부금 등의 수입 비중이 큰 반면 우리나라 대학들은 그렇지 못하여 사립대학의 경우는 등록금 의존율이 75%선에 이른다는 통계를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언급되는 사항은 대학의 적립금과 기부금 수입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기부금과 적립금은 어디다 쓰고 등록금만 올리느냐는 비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적립금과 기부금에 관한 언급들을 보면서 아쉬운 점은 정도(正道)로 처리하기 보다는 여론몰이나 정책적 몰아세우기의 성격이 강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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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02.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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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박수를 받을 일이 없다. 아니 다시 말해 연세춘추 기획취재부 기자는 박수 받을 일이 없다. 되려, 비난과 질책을 받지 않으면 다행이다. 나는 취재할 때 선선히 답변해주는 취재원이 고맙다. 고맙기 전에 의문이 먼저 든다. 왜 거절하지 않을까? 왜 혼내지 않을까? 한 학기동안 뛰어다니는 동안 나에게는 질문보다 설득을 하는, 취재보다 질책을 받는 시간이 더 길었다.외국인 학생에 대한 기사를 취재할 때, ‘인바운드 국제화’라는 슬로건은 공중누각이었다. 보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많은 얘기를 들었다.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아직도 열악했고 결국 취재원들은 기사에 말을 싣기를 거부했다. 송도캠에 대한 인천 여론을 다룬 기사를 취재할 때, 정작 중요한 발언을 해줄 인천 시의회에서는 몸을 사렸다. 우리대학교의
여론칼럼
김동현 기자
2010.02.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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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녀석의 입학식을 하루 앞둔 깊은 저녁. 잠을 설치는데, 지난 세월의 추억들이 이리저리 섞이면서 유독 신촌골 운동장 주변에서 놀던 추억들이 삼삼하여 감회에 젖어본다. "이렇게 이뤄지는 건가?"며칠 전까지도 나는 연세의 모든 것과 아무 상관이 없는 타인이 갔고 연세편이었다. 왜 그랬을까? 까닭 모를 연세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40년 전보다 더 오래 전에 울타리 없이 황토빛으로 거칠었던 신촌골 운동장은 본부 건물 뒤로 흐르는 계곡물과 함께 어린이거나 까까머리 중학생들에겐 더없이 좋은 놀이 동산이었다. 내달리고 넘어지고, 싸우다 지치면 멱을 감고, 그래도 지치면 가재도 잠아 구워먹던 추억이 있었다. 그런 추억 때문일까?추억이 한참 지난 고동학교 시절, 전국에서 공부 좀 한다는 우수
여론칼럼
우리대학교 새내기 학부모 김영식
2010.02.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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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사립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 부정입학 논란대부분의 학교에서 편법으로 학생받아,이런건 배려 아니자나요. 그냥 비리지.시청자 입맛 고려하지 못한SBS 벤쿠버 동계 올림픽 독점중계스포츠 중계는 편식해도 되나요?새롭게 시작하는 2010학년도!학번, 나이 상관없이 시작하는 마음으로기지개 쭉 펴고 달려봅시다국제 2학사 본격 입주 시작2배가 넘는 기숙사비에 학생들 부르르방을 원하는 학생과 최고급 서비스의 연세호텔각종 여론조사서 MB평가 '좋지 않다'하지만 여당만큼은 '매우 좋다'한나라당은 딴나라당?무관심 속 치러진 시인 윤동주 추모제선배님께 바치는건 응원곡 서시뿐?학생과의 협의 않고 4천단위 절대평가 폐지한 학교그 많던 연세인은 누가 다 무시했을까?
여론칼럼
연세춘추
2010.02.26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