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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10.01.2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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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이 시작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 대학사회에 요구되는 것은 끊임없는 경쟁과 개방이다. 대학에 요구되는 경쟁과 개방은 사회에 발전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다. 정부도 대학의 경쟁과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한 외부의 요구에 앞서 우리 대학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도 경쟁과 개방은 불가피하다.그간 우리대학은 경쟁과 개방의 흐름에 맞추어 노력을 한 결과 여러 가지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대학의 노력은 작년 대학평가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지금의 학내외적 상황을 보면 우리대학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학내적으로 송도국제캠퍼스의 상황은 불확실하다. 부동산 개발성공의 신화였던 두바이는 무너졌다. 두바이를 모델로 한 송도경제자유구역의 성공도 이제 장담할 수 없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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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12.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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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에는 권력정당성을 논하는 가치지향 이론이 있는가 하면 권력의 실체를 분석하는 실증 현상론이 있다.” 이렇게 서두를 펴고는 초등학교 학생이 사용하는 공책에 빽빽히 정리한 내용으로 강의 하실 때는, 루치아노 파파로치가 지중해에 작열하는 오 솔레 미오를 뿜어 내 듯, 학생들에게 온 몸으로 던지는 영혼이 깃든 열강 그 자체였다. 일제강점기에 한반도의 북쪽 관문 신의주 고보를 졸업하고 해방공간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에서 강의를 하시던 중 백낙준 총장이 단 한번 면접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초빙한다. 30대 후반에 최초로 개설한 정치학개론 강의는 정치, 행정, 법학, 경제, 경영, 심지어 공과, 이과계 학생도 수강하는 사회과학을 하나로 묶어 이해하는 멜팅 팟(melting pot)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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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길 명예교수
2009.12.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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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는 12월 초 외고를 외고답게 만든다는 취지로 외고 개선안을 발표하였지만 외고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국제화시대에 필요한 외국어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외고 존치론자들의 주장과 ‘입시학원화’되어 있는 외고를 폐지하고 일반계고교로 전환해야만 외고의 폐해를 해소할 수 있다는 폐지론자들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왜 유독 외고만 90년대 이후 끊임없는 폐지 논쟁의 중심에 서 있을까? 외고 논쟁의 핵심적 원인은 외고의 ‘태생적 한계’에 있다. 80년대 당시 정부는 평준화의 해체를 기획하였으나 국민여론 등을 감안해 수월성 교육을 추구하는 새로운 학교 체제의 도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러한 정책에 따라 수도권의 일부학교는 시내 상위 5%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독점해 외고를 개교하였고 이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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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훈찬 전교조 정책실장
2009.12.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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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쑥쑥 살아나고인간미가 훈훈하게 넘치는1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이천십년에는천근만근 무거웠던 어려운 일들십시일반으로 극복해 나가길 바라요.2009년의 막바지에서울시의 도로를 마비시키게 만들었던 그 곡.투씨엠(2cm)이 부릅니다, 눈.금지된 첨가물 뿌린 빛깔좋은 호텔식 훈제연어.빛좋은 개살구 이어, 빛좋은 개연어?MB, 코펜하센서 에너지 절약 'Me first'운동 강조하지만 한국에선 'MB first'? 파주의원들, 조경회사 직원으로 위장방북北관계자 권유하자 김일성 동상 참배참배도 위장전술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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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12.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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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휴학생의 계절학기 수강, 다른 절차 필요 없나요? 작성자 ‘날아라 복학생’A. 일반 휴학 중에는 따로 특별한 절차 없이도 계절학기 수강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입대 휴학 중에는 계절학기 신청이 불가합니다. 단, 이미 전역을 했고, 복학 전인 입대 휴학자일 경우에는 계절학기 수업신청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2009년 11월에 전역했고 2010년 2월 복학예정이라면, 복학 직전 학기인 2009년 계절학기의 수강신청이 가능합니다. Q. 복수전공이랑 이중전공이랑 다른 것인가요? 작성자 ‘강리다’흔히 말하는 이중전공은 ‘캠퍼스 내 복수전공’을 말합니다. 졸업 학기 안에 전공을 두 개 승인받는 것이죠. 반면 ‘졸업예정자 복수전공’은 이미 전공 학점을 다 채우고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새로운 전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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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11.2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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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의 새연세’가 첨단지식사회를 선도하겠습니다.” 2000년 1월 1일 연세춘추 1면에서 21세기의 서막을 알린 메시지였다. 이를 위한 구체적 노력들은 지난 2005년 창립 120주년을 맞아 선포하였던 '연구프론티어', '섬김의 리더십', '혁신과 안정된 재정기반' 을 기본과제로 하여 선포한 연세 Vision 2020 "Yonsei, the First & the Best" 속에 잘 드러나 있다. 이 비전에는 1990년대 초부터 모색하였던 21세기의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연세”를 위한 구체적 전략들이 제시되었다. 지난 십년 동안 연세 구성원의 노력을 돌이켜 보면, 2007년 SCI 논문 수 세계96위, 2009 The Time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3만여 대학 중 151위로 국내 사립종합대학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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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11.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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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창을 연다. 마우스 휠을 굴리며 ‘내 눈에 흡족한’ 이미지를 찾는다. 원하는 항목에 커서를 얹고 클릭, 선택한다. 돈을 낸 뒤 만족을 느낀다.“남자친구도 무료반품 될” 듯한 인터넷 쇼핑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서비스 되고 있는 인터넷 후원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인터넷이 일상화되면서 삶의 각종 분야가 웹을 이용하는 형태로 변화했다. 자선도 예외는 아니다. 이제는 먼 나라 아이들에게 클릭 한 번이면 사랑을 전할 수 있다. 딸랑거리는 종소리,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그 아래 서 있는 빨간 모금함의 풍경은 머지않아 찾아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돕는 과정이 빠르고 쉬워질수록 마음을 담기는 더 어려워졌다. 물론 후원 서비스의 취지에는 문제가 없다. 인터넷으로 이용자가 손쉽게 자선에 동참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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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진 편집국장
2009.11.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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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받고 위반사실 묵인한 도로관리원, 영장신청"교통위반, 더이상 벌금내지 마세요!"소정의 수수료로 가뿐히 묵인해 드립니다.버스는 중앙차로 공사로 인해 정체지하철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지연.등교길, 지하철 or 버스. 당신의 선택은?47대 총학으로 당선된 you를 위한 you가 아닌학생들을 위한 you가 되길 바라you~오락가락하는 세종시 계획속에서 정부부처이전 백지화 논란.영화 속 대사 그대로 "(민간단체) 니가 가라 세종시"국산 전차 '흑표' 핵심부품 '파워팩'에 결함발생순수 우리기술 제작부터 터키수출 계획까지줄줄이 '파워 빽(back)'자전거로 사고내도 실형선고자전거(車)도 도로교통법상 '차(車)'?연세춘추 수습기자단 chunchu@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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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수습기자단
2009.11.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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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에 장ㆍ단점이 있고 사람에게는 좋고 싫음이 있다는 어느덧 세상의 진리화 되어버린 이 말을 지난 제1626호 「연세춘추」도 차마 피할 수 없었나보다. 지난주「연세춘추」는 내 내적심리의 외적표현인 내 입 꼬리의 상하운동을 반복케 해주었다. 왜 그랬을까? 1면에 실린 원주캠퍼스 선본에 관한 기사를 보는 순간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원주캠퍼스 내의 이번 총학 선거가 비록 단선이고, 생각보다 원주캠퍼스 내 많은 학우들이 선거에 대한 관심이 없지만 사실 의미를 지닌 일이라는 것을 「연세춘추」가 보여주어서 좋았다. 그러나 최근 「연세춘추」의 기사 내용이 선거 운동으로 지나치게 편향되어 있어서 아쉬웠다. 마치 우리배움터 안에는 몇 주간 특별한 일이 없었는지 의문이 생긴다. 기사의 내용에 있어 균형감이 더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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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영
2009.11.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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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익히 아시겠지만, 백양로에서 위당관 가는 길은 '마의 언덕'이지요. 이곳에선 다들 슬로우 모션에 익숙하지요. 처음엔 경사가 완만하니 누구든 한 달음에 오를 수 있으리라 그리 만만히들 생각하지만 백기투항은 시간문제일 뿐이지요. 길이 끝나는가 싶으면 다시 이어지고 한숨 좀 돌렸다 싶으면 이내 언덕이 턱하니 버티고 있으니 초행자들의 낭패야 응당 예정된 수순이라고 해야죠. 이러한 길의 위력은 ‘마의 언덕’인 종합관 언덕길에 이르러 절정에 이르게 되는데 제아무리 체력 좋은 청년일지라도 이곳에 이르면 팍팍한 다리를 두들길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야트막한 구릉일 뿐인데 어디서 안나푸르나나 킬리만자로의 위엄이 나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으니 기이하달 밖에요. 나는 느림을 체질화시키는 그 길을 '동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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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2009.11.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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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 자유전공제도가 운영된 지 1년이 되어 간다. 자유전공은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의 개원과 함께 학부 법학과가 폐지되면서 그 정원을 받아 신설된 것이다. 타대학에서도 앞다투어 자유전공이라는 학부를 신설했지만, 대학마다 그 성격에 많은 차이가 있다. 최근 일부 언론은 자유전공이 고시위주로 운영되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인기가 떨어진다고 보도하였으나, 우리학교의 자유전공은 전혀 사정이 다르다. 자유전공 1학년 학생들과 수차례 면담해보니 대다수 학생이 자유전공의 교육과정과 대학생활에 만족하고 있다.현재의 자유전공은 입학시 모집단위로 기능하고 있으며 독립된 학부를 구성하고 있지 않다. 자유전공 학생은 학부대학 소속으로 입학한 후 전공신청요건을 충족한 후 2학년부터 교육학부를 제외한 인문사회계열 모든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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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 우리대학교 자유전공 주임교수
2009.11.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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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처럼 앎과 모름의 경계가 모호한 존재가 또 있을까. 기자는 아무것도 몰라야 하면서 무엇이든 알아야 한다. 어린아이와 같이 세상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여야 하면서 학자와 같이 학문과 지식의 깊이를 지녀야 한다. 기획취재부 기자로서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나를 고민하게 하고 성장시켰던 8할은 앎과 모름의 모호한 경계가 아니었나 싶다.취재준비에 있어서도 알고 있어야 하는 것과 몰라야 하는 것 사이에서 나는 항상 갈피를 잡지 못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 취재를 간 기자에게 어느 한 취재원은 "그렇게 몰라서 제대로 된 기사가 나오겠느냐"며 꾸중을 했다. 만반의 사전조사와 준비를 끝낸 기자에게 또 다른 취재원은 "그렇게 잘 알면서 뭐가 궁금해서 찾아왔느냐"며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취재해야 할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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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영 기자
2009.11.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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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계절학기 수강 신청 과목 중에서 uGET-E(Entrepreneurial company)로 시작하는 수업들은 어떻게 신청하는 건가요?작성자 ‘싱싱’님A. uGET-E은 계절학기 과목으로 열리기는 하지만 미리 경영학과에서 명단을 확정한 다음 수업지원팀에 통보하기 때문에, 일반 학생이 수강 신청할 수는 없습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우리대학교 경영학과 홈페이지(http://cob.yonsei.ac.kr/)>학부>uGET-E로 방문하면 알 수 있다.Q. 안녕하세요. 제가 생물학과 인데, 만약 다른 과 전공 전선 4000짜리를 듣는다면그냥 교양 과목으로 처리 되는 건가요? 아니면 전공 선택으로 처리 되는 건가요??다른 과 전선 4000을 듣는 이유가 절대평가라서 그런 것 밖에 없나요??! A.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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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09.11.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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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세춘추』에서 가장 복 받은 사람이다. 일반기자와 사진기자를 함께 하면서 누구보다 많이 ‘발로 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밤새 고민하며 쓰는 내 기사들이었다.지난 9월 마지막 주는 학생기자 활동을 하며 가장 우울한 한주였다. 지난 1621호 “연홍, 이름없는 학생홍보대사?”기사를 위해 기꺼이 취재원이 돼준 친구를 잃었다. 연홍은 신촌캠 학생홍보대사 I.N.延과 같은 공식 학교기구지만 내 시각에서는 학교기구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연홍과 I.N.延을 비교하며 스스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기사는 연홍 구성원들로부터 엄청난 질타를 받았다. 기사에 악플이 달리는 것은 물론 항의전화도 왔다. 그러나 이후 연홍은 회칙을 만들고 홍보 활동을 활발히 안한 구성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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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훈 기자
2009.11.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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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추구권은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 명문화된 국민의 기본권이다. 행복한 삶은 건강이란 굳건한 주춧돌 위에 세워진다. 이처럼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국민의 권리인 ‘건강인권’이란 '행복추구권'의 주요 명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건강 지표는 위험수위를 가리키고 있다. 신종플루와 같은 변종 전염성 질환의 급속한 확산은 국가적 건강지원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주의경보이기도 하다. 정부가 서민들이 절박하게 인식하고 있는 건강 위기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는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다. 정부는 오는 2010년 예산(안) 가운데 27.8%인 복지예산 규모를 복지 분야에 역대 최고의 예산 비중으로 책정했다. 그런데 현 정부 들어 두 번째로 내놓은 예산안에는 복지 및 공공의료 예산이 대폭 줄
여론칼럼
이달희 한국건강연대 사무총장
2009.11.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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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한민국 서울, 밤이 내려앉은 가운데 열띤 토론이 오가는 곳이 있다. 지난 19일 밤 130여분에 걸쳐 이뤄진 10주년 특별 생방송 스튜디오다. 이날은 지난 7년 11개월여 동안 진행자로 군림해온 손석희 교수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대한민국 시사토론의 역사를 바꿨다’, ‘토론의 역사는 손석희 이전과 이후로 구분할 수 있다’는 평가가 과하지 않음은 이날 방청석을 가득 메운 시민논객들 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패널들의 입가를 뜨겁게 달군 주제는 ‘민주주의와 소통’이었고 나름의 논리로 엮인 답안들이 설전 속에 오갔다. 토론에서 토론을 다룬 것이다. 손 교수는 “토론은 민주주의 학습의 기본적인 장이다”라며 마지막 인사에서 토론의 중요성을 설파했다.그러나 슬프게도 우리
여론칼럼
민다혜 취재 2부장
2009.11.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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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오랜 숙원인 재수강제도 개편, C+이하 재수강 가능해져.이제는 A,B중 꼴찌된 B학점. 교수님, 제 B, C로 내려주세요!○ 내년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 "올해 경제가 워낙 안좋아서"○ 뒤바뀐 자소서로 서울대 수시 1차 2명 합격할리우드 영화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에 버금가는『서울대 : 억세게 운좋은 녀석들』○ 아동 성폭력 문제에 식언으로 대처하는 정부‘정부야 정부야 대책을 내놓아라 내놓지 않으면 구워먹으리’○ 안산 돔구장, 건설사 혜택주느라 구단유치는 뒷전.야구장에서 야구를 안한다니 말그대로 씨없는 수박?○ 정부, 본격적으로 아프간 파병 추진. 찬반 논란에 정부측, “국가 위상 위해 파병해야”국가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9.11.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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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25호 「연세춘추」는 한껏 달아오른 총학생회 선거의 열기를 반영하듯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된 내용들을 비중 있게 다뤘다. 1면에서는 각 선본의 후보자 사진과 주요공약들을 소개했고, 4~5면에서는 구체적인 공약 내용과 실현가능성, 주요이슈(국제캠퍼스 등)에 대한 입장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 공약들은 많이 들어봤겠지만, 4~5면의 기사는 학생들이 각 선본에 대해 궁금해할만한, 그러면서 동시에 알아야 할 내용들을 잘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 다만 유권자인 학생들의 총학생회 선거에 대한 반응이나 참여에 관한 내용들을 다루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국제캠 학생분과위원회의 소식이 1~2면에 걸쳐 보도됐다. 국제캠퍼스 문제는 학교 측과 학생 측 모두에게 중요한 이슈로 여겨지지만, 정작 구체적인 내용을
여론칼럼
이승수
2009.11.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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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지난 50여년간 경제발전에 매진해왔고, 어느 국가보다도 효과적으로 그 목표를 달성했다. 효율적 경제발전의 원동력은 강력한 정부의 리더십과 국민의 노력이었다. 국민들이 어떠한 이견이나 반론도 제기하지 않고 정부의 사업의도를 충실히 따라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는 양상이 달라졌다. 민주시민사회가 성숙함에 따라, 정부사업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던 기존의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공익을 위한 정부정책이라 하더라도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이해당사자의 동의가 없는 경우는 큰 난항을 겪거나 좌절하는 사례들이 속출했다. 부안 핵폐기장 유치, 사패산 외곽순환도로건설, 새만금 간척사업 등을 비롯한 일련의 국책사업 실패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결정과정의 문제점을 생생히 보여준다. 정부사업이 지연
여론칼럼
연세춘추
2009.11.21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