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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10.03.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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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의 길, 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는 40일간의 기독교 절기인 사순절, 그 한 복판에서 법정스님의 입적 소식을 들었다. 내가 처음 법정스님이란 분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8년 명동성당의 강연회를 통해서였다. 당시 우리나라는 IMF의 후유증으로 모두가 힘겨워 할 때였다. 그 때 가톨릭 성당의 거룩한 제단에서 무명옷의 승복을 입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무소유의 정신으로 더불어 사는 삶의 행복에 대해 말씀하시며 맑고 향기로운 미소를 보이신 스님의 모습이 참 좋아 보였고 그 뒤 그분의 책 몇 권을 관심 있게 숙독하며 그분의 영혼이 참 맑고 향기롭다는 사실에 경외와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 그 분의 영혼을 담은 그릇인 육신의 삶의 모습도 그 만큼 맑고 싱그럽고 너그
여론칼럼
정석환 신과대학장
2010.03.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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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포천 여중생, 제주 여교사...채 눈도 감지 못하고 스러진 이들,이제 우리 눈감지 않겠습니다.머니(money)머니 해도 이기면 좋겠지만연고전 승리보단 정정당당한 승부를 '고려'했어야심판 매수로 얼룩진 승리, 고대 선수들의 피땀은 누가 '고려'해주나간통죄 폐지, 간통할 권리 보장?right(권리)이 보장된다고 right(옳은)하진 않아...관통할 권리는 그냥 내비둬!6·2(육·이)지방선거, 아직도 2달 넘게 남았는데...국민생각과 정책마련은정치인들 생각속에 벌써부터6·2(유·기)?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의 첫 데뷔무대.빈집털이범이 부릅니다.복받은 도둘들의 식탁, 복도식아파트조립, 경험있어요기술, 독립할래요안정성은 몰라요지금까지 도시철도 전동차 탐구생활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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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03.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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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의 의미는 각 사회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고등학교 졸업만으로 대학졸업생과 같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에서 대학입학은 개인의 선택의 문제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사회에서는 대학입학이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그리하여 각 대학이 자율성을 가져야 할 신입생 선발은 대한민국 수립 이후 정부에 의해 가장 강력히 규제되는 분야 중 하나가 됐다. 지난 수십 년간 대학입학은 정부가 시행하는 시험점수 순으로 결정됐고, 사회는 이를 공정한 기준으로 받아들였다. 얼마 전 권영길의원은 전국 주요사립대학의 합격생 중 외고생 비율을 공개했다. 언론에서는 우리대학과 고려대학이 경쟁적으로 외고출신 신입생 비율을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우리대학 신입생 중 외고 비율이 높다면 그것은 그간 국민들이 공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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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03.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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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서는 ‘남자는 문제를 해결하려 들고 여자는 고민을 공감해주기 바라기 때문에 갈등이 초래된다’고 설명한다. 그 설명, 꽤 설득력 있는지 베스트셀러가 됐다. 개인적으로 XX염색체를 가진 확실한 생물학적 여성인데, 이 책을 보며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다. 나는 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하기 위해 골머리를 싸안는 편이라는 얘기다. 말뿐인 주위의 위로 따위 노땡큐다. 문제는 내 문제뿐 아니라 친구들의 고민에도 같은 반응이라 가끔 동성친구들이 답답해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고집 센 성질머리 때문에 결국은 감정이 상하는 파국에 이르기도 한다. 더 큰 문제는 내가 사회부 기자라는 것이다. 사회부 기자는 부서 특성상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힌다. 평범한 아이템이라도 그것을 업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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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기자
2010.03.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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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내 명품관에 들어가 보면 사람들 눈에 잘 띠는 곳에 수백만 원부터 수천, 수억 원을 호가하는 명품백과 구두가 즐비해 있다. 높은 가격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를 소유하고 따라해보고 싶은 '전시효과'를 낳았다. 경제 불황임에도 이런 명품시장은 여전히 호황이다. 명품 매장 안에서 사람들이 명품 가방을 보고 지갑은 여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1분 이내라고 하니 명품백의 구매력은 가히 놀라울 따름이다. 그렇다면 연세춘추를 집는 데까지는 얼마나 걸릴까. 불과 몇 초일 것이라고 감히 추측해본다. 「연세춘추」는 학내 대표 언론사다. 그러나 자장면 깔게나, 비올 때 우산대용으로 밖에 취급되지 않는다. 대학교에 입학해 2년 동안 춘추를 봐왔던 애독자임에도 근래의 춘추는 정말이지 보기 싫을 정도다. 신문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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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종
2010.03.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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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그대로 ‘생지옥’을 뚫고 백양로에 발을 들인 새 동무들을 환영한다. 설렘과 떨림으로 캠퍼스와 신촌 곳곳을 누빌 동무들을 생각하니 나까지도 신이 난다. 우리, 학번 ? 나이를 물어 위-아래를 따져대는 까탈은 그만두자. 대학이라는 공간에서는 모두가 다 같은 ‘배움의 벗(학우)’이다. 동무이다. 이것이 “아, 됐고! 일단 대학에만 가”면 얼마든지 누릴 수 있다던, 바로 그 ‘대학문화’라는 것이다. 여러분이 ‘영원한 맞수’ 운운하며 내내 으르렁댈 안암골 모 대학의 학생이 얼마 전 자발적 퇴교 선언, 대학 거부 선언을 해 화제가 됐다. ‘선언’이라지만, 달랑 석장의 자필 대자보였다. 촌스럽지만 그 파급은 엄청났다. 3월, 백양로의 공기가 어떤지는 나도 모르는 바 아니다. 교정을 뒤덮은 꽃들이 여러분의 마음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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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희
2010.03.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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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세상을 보는 눈이다. 언론은 사회의 다양한 사건들을 객관적으로, 정확히 보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런데 요즘, 언론이라는 눈이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2009년 국경없는 기자회(Reporters sans fronti?res, 아래 RSF)가 선정한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은 총 175개국 가운데 69위였다. 전년도 39위에 비해 22위나 추락한 수치다. RSF는 우리나라의 언론탄압 사례로 피디수첩의 PD 기소, 미네르바 기소 등을 들었다.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 이 사건들에 대한 평가는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시사적인 문제 말고도 언론이 특정 세력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는 것을 일상의 사례를 통해 여실히 느꼈다.2009년 10월 경 버스에서 교대에 다니는 친구를 우연히 만났다. 꾀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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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영 문화부장
2010.03.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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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10.03.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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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가을, 나는 「연세춘추」 수습기자에 지원하기 전날 제19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1차 통과곡 ‘희미하지만 눈부신’이라는 제목을 가진 노래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었다. 당시의 난 단지 가사의 숨은 뜻보다 그 자체에 집착했으며, 단지 멜로디가 좋아 반복했다.이후 이곳 「연세춘추」에 몸을 담은 지 벌써 4학기 째가 됐다. 수습기자, 부기자, 정기자 생활을 거쳐 취재2부장으로서 선배부장들이 해오던 일을 하고 있던 어느 따뜻하던 날, “연세춘추 기자활동이 얼마나 재밌나요?” 한 남학생이 편집국 문을 열고 들어와 나에게 물었다. 문득 나는 1년 반 전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리고 ‘초심’의 의미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보게 됐다.내 주위의 많은 것들이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가깝게는 지난 2년 간 원주캠 총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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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훈 취재2부장
2010.03.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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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다. “지난 2일 낮12시 미우관에서 연세춘추 김지수 기자가 정신착란 현상을 보여 병원으로 급히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두 학기 동안 내가 쓴 기사들의 거의 50%는 모두 ‘지난’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지겹다.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기자라는 직업을 동경했다. 항상 사건의 현장에 서있는 기자가 멋있어 보였다. 하지만 내가 간과한 것이 있었다. 기자는 혼자 사건의 현장을 보는 사람이 아니라 남들에게 사건을 전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남들에게 사건을 전하는 도구가 하필 ‘글’이었다.글과 관련해 일종의 정신적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나는 「연세춘추」기자가 되고나서 항상 힘들었다. 취재한 결과를 글로 정리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일은 내게 고역이었다. 그러다보니 글이 정형화 됐다. 매번 같은 문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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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2010.03.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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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찬반논쟁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하긴, 몇 가지 상황을 제외하고는 전면적으로 낙태가 금지되어 있는 국가에서 그간 논쟁이 없었던 게 더 이상한 일이긴 하다. 다만, 이 논쟁이 그간 낙태반대운동을 꾸준히 해왔던 낙태반대운동연합이나 종교계 혹은 여성인권단체에 의해서가 아니라 일부 산부인과 의사들의 자기고백에서 시작되었다는 게 의아할 뿐이다. 갑자기 어떤 중대한 사명을 띠고 낙태반대의 기치를 들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스스로 위기라 부르는 산부인과의 현재적 문제들, 즉 낮은 의료수가, 저출산에 따른 환자감소, 전공의 수급문제 등이 배경이 되지 않았겠나 싶다. 프로라이프 의사회라 자칭하는 이 소규모 의사집단은 그간 ‘산모의 구명 차원 이외의 낙태 시술을 해 온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의사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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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희(한국여성의전화 인권정책국장)
2010.03.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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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한다며 초등학생 가슴 만져 성추행한교회 담임목사 겸 기간제 초등학교 할아버지 교사 유죄 판결"오! (할)아버지, Oh! my God"부산 여중생 살해 용의자 김길태 체포흉악범 사상 첫 얼굴공개범죄자 초상권? 됐고! 국민의 안전이 먼저!의사들의 고발로 인해 음성화된 낙태시술.철없게 철없게 철없게 지우다 미쳐.총학 반발로 절대평가 폐지 보류한 학기 동안 유예기간 삼아 논의 예정"수강 괜히 취소했어~ 다음 학기 나 어떡해~"공대에 화재 또 발생계속해서 일어나고 또 일어나공대판 영화 『데자뷰』개봉 초읽기?지난 11일 법정스님 입절장례의식, 탑 조성 모두 말라는 비움의 자세로 떠나,가는 길에도 잊지 않은 '무소유'정신만큼은 '소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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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03.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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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우리학교 학생들은 학교생활을 하며 느끼는 문제점들을 쉽게 표출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세연넷’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출현 때문이다. 2009년 10월에 생긴 세연넷은 현재 총 회원수가 약 13000명인 연세대의 대표 커뮤니티로 자리잡았다. 그렇다면 75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연세의 대표 언론인 춘추는 세연넷과의 관계에서 어떤 포지셔링을 해야할까? 포지셔링을 하기 위해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자. 우선 춘추의 장점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신빙성이 있고, 체계적이며 중립적이다. 반면 단점은 세연넷이 쌍방향 의사소통 성격이 강한 것에 반해 춘추는 일방적이다. 이제 춘추의 포지셔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춘추는 많은 연세인들이 처해있는 시급한 문제점을 찾아 전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포지셔링
여론칼럼
이준호
2010.03.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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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이가 경찰에 체포된 이후, 분노한 네티즌들로 인해 관련 기사의 댓글들은 '화학적 거세','전자팔찌','사형' 등 성범죄자 처벌을 이전보다 훨씬 더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어린 여학생이 피해자였던 점, 또 그 동안 성범죄자들이 그 죄목에 비해 가벼운 처벌을 받아온 관행에 대한 불만이 축적되어 온 것을 감안한다면,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이 사건을 보면서 슬픔에 가슴이 아리고, 분노에 뜨거워지며, 또 불안에 떨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감정을 통해 요구되고 있는, 수위가 높아진 성범죄 처벌이 과연 정말로 성폭력을 뿌리뽑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는 확답을 내리지 못하겠습니다. 성범죄의 신고율은 한 자리
여론칼럼
김민정
2010.03.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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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국제캠이 개교했다. 국제캠은 새로운 아시아시대를 맞이하여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교육과 연구의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캠 개교와 더불어 학내외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국제캠 추진과정에서 투명성과 추진력의 부족으로 학내외에 신뢰를 얻지 못하였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이제 우리학교는 개교 125주년을 맞는다. 그간 우리학교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우리학교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 추진한 송도캠퍼스는 세계 일류대학으로 한걸음 더 도약하는데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학교 측의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두바이발 부동산 경기의 추락은 송도경제자유구역의 성공에 대한 불안감을 가져왔다. 아울러 국제캠 개교는 현재 인천지역
여론칼럼
연세춘추
2010.03.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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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10.03.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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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헌결정에 대한 총론적 평가헌법재판소는 지난 2월 25일 사형제 위헌여부 심판사건에서 13년 전의 입장에서 한발도 나아가지 않은, 오히려 후퇴한 결정을 선언했다. 형식적 측면에서 보면 위헌의견 대 합헌의견의 비율이 2:7에서 4:5로 개선된 듯 보이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종전의 ‘단계적 폐지론’보다 후퇴한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996년 결정에서는 “위헌·합헌의 논의를 떠나 사형을 형벌로서 계속 존치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찬반의 논의도 계속돼야 할 것이고, 시대상황이 바뀌어 생명을 빼앗는 사형에 의한 범죄예방의 필요성이 거의 없게 된다거나 국민의 법감정이 그렇다고 인식하는 시기에 이르면 사형은 곧바로 폐지돼야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벌로서 사형이
여론칼럼
이상갑 변호사
2010.03.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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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일본의 한 우익인사가 우리나라 비빔밥을 양두구육의 음식이라 비하해 국민적 분노를 샀다. ‘양두구육’은 중국 청나라 시대의 속어를 모은 『항언록』에 나온 ‘현양두 매구육(懸羊頭 賣狗肉)’의 준말로 양머리를 두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이다. 겉보기에는 훌륭하지만 내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말이다.사진부 기자인 나는 등교하기 전에 반드시 챙기는 물건이 있다. 바로 DSLR 카메라다. 언제 어디서 포토뉴스 아이템을 발견할 지 모르고 취재기자로부터 요청이 올 경우 바로 달려가기 위해서다. 「연세춘추」가 학교의 공식 신문사인 만큼 카메라 사양은 어느 일간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수준급이다. 수전증이 있는 사람이 찍어도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자동초점기능은 물론, 일일이 노출정도를 조절하지 않아도 원하는 밝기의 사진을
여론칼럼
정석현 기자
2010.03.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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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일 온 국민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17일간의 벤쿠버 동계 올림픽이 폐막식을 갖고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림픽 시작 전부터 언론에서는 김연아, 이정수, 성시백 선수 등 많은 우리나라 선수들의 금메달 가능성을 점쳤고 우리나라 선수단도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성적 10위권 이내를 목표로 벤쿠버에 입성하였다. 그러나 올림픽이 시작한 후 우리나라는 이승훈 선수의 은메달을 필두로 이정수, 모태범,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 등 많은 메달을 획득하였고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종합 순위 5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쇼트트랙에서만 다수의 메달을 획득 했었던 지난 동계 올림픽 들과는 달리 스피드스케이팅 남, 녀 500m 최초로 모태범,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여론칼럼
임우섭
2010.03.06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