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소영 기자 seesoyoung@yonsei.ac.kr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는 가족, 은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함을 표합니다.이에 우리신문사는 우리 주변에서 언제나 묵묵히 고생하며 일하시는 학내 구성원 분들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전해봤습니다. #1. 새벽 6시에 출근해 교대로 24시간을 근무하신다는 연희관 1층 경비아저씨“아침부터 자리를 지키고 계시기 힘드시죠?”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이 나이에 학생들과 함께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라고 웃으며 답해주셨다.
정윤미 기자joyme@yonsei.ac.kr
백양로 재창조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우리들의 축제.그 속에 연세인들의 즐거움을 찾아 올해도 우리신문이 떠나보았습니다. 정윤미 한동연 이청파 심소영 주은혜 기자 chunchu@yonsei.ac.kr
인류사에서 전쟁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전쟁은 끔찍한 기억을 수반하기 마련이지만, 여러 예술작품들의 단골소재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인류사는 이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켜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전쟁은 그렇게 감성적인 차원에서만 접근할 문제는 아니다. 전쟁이 한 번 발생하면 경제적 변화, 과학적 발전 등 엄청난 사회적 변화가 이어진다. 우리신문사는 이번 전쟁기획을 통해 전쟁을 ‘학술적’차원에서 분석해보기로 했다. 우리는 심리학, 철학, 선전, 지구과학의 측면에서 전쟁에 접근해봤다. 정서현 기자bodowoman@yonsei.ac.kr정윤미 기자joyme@yonsei.ac.kr이예지 기자angiel@yonsei.ac.kr함예솔 기자yesol54r@yonsei.ac.kr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 A양도, 번듯한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장인 B씨도,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는 가장 C씨도, 지극히 평범하게 일상을 살고 있는 이들이 모두 ‘악마’가 될 수 있다면 믿겠는가? 이에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홀로코스트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Adolf Eichmann)의 재판을 기록한 자신의 저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통해서 ‘악의 평범성’을 제시했다. 그녀에 따르면, 악은 평범한 이들로부터 그리 멀리 있지 않다. 그리고 그들이 저지르는 악행은 생각보다 치명적이다.독일계 유대인인 아렌트는 히틀러 나치 정권의 억압을 피해 미국행 망명길에 올랐다. 그렇게 아렌트는 미국에서 자유로운 학문 연구와 저술 활동을 통해 『전체주의의 기원(1
“너희들은 무기가 될 것이다. 너희는 지금 인간이 아니다. 해병은 로봇을 바라지 않는다. 두려움 없는 킬러를 원한다.”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 감독의 영화, 『풀 메탈 재킷(Full Metal Jacket)』에서 교관이 훈련병들에게 한 말이다. 이 영화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젊은이들이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살인병기로 변해가는 잔인한 과정을 그려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영화 속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평범한 삶을 살던 사람들도 전쟁터에서는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가며 서로에게 총을 겨누고 살인을 저지른다. 어떻게 평범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죽이는 살인병기로 변하게 되는 걸까? 이에 인간이 전쟁에서 살인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인류의 호기심으로 시작된 과학은 20세기 들어 두 번의 전쟁과 냉전 시기를 거치며 변하기 시작한다. 순수하게 지적 영역에만 머물 것 같았던 과학이 전쟁을 겪으면서 인류에 위협을 가할 수도 있는 존재로 바뀐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과학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특히 지구과학 분야는 전쟁 이후 급격한 발전을 이루게 되는데 지구과학 학문의 판도를 완전히 바꾼 ‘판구조론’의 탄생이 바로 그것이다. 전쟁이 낳은 판구조론의 서막, 지구과학을 키운 전쟁판구조론(Plate Tectonics)이란 지구의 지각이 여러 개의 판으로 이뤄져 있고, 맨틀대류에 의해 이 판들이 움직이며 지진 및 화산활동을 일으킨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 덕분에 우리는 지진과 화산활동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판구조론
지난 2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두 국가 간 영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전투를 벌여 30여 명이 사망했고, IS의 프랑스 파리 테러와 그에 대한 프랑스의 시리아 락까 보복 공습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악한 평화는 없고 좋은 전쟁은 없다는 말도 있듯이 역사에 기록된 수많은 전쟁을 보는 우리는, 그 전쟁들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해 탄식하면서 전쟁 없는 세상을 꿈꾼다. 전쟁은 단어 자체만으로도 공포와 반감을 느끼게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전쟁에 동원되고 그 논리에 설득되고 있다. 이처럼 사람들을 이끌고 내 편으로 만드는 설득의 기술, ‘선전’에 대해 알아보자. 조국은 당신을 필요로 한다, 전시 선전선전(propaganda)이란 상대방의
우리대학교에 견학 온 고등학생들이 언더우드 동상 앞에서 다함께 ‘연세’를 외치고 있다.이청파 기자 leechungpa@yonsei.ac.kr
초록으로 뒤덮힌 연희관 앞 정원의 모습. 다가오는 5월도 미세먼지 없는, 걱정 없는 우리의 맑은 날들을 기대해본다.
[본 기사는 고대신문과 공동기획한 만우절특집의 일환으로, 사실관계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호선 ‘고려대’역 유치를 주장하는 일부 학생들이 본교 정문 앞에서 1인 시위 릴레이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명문대학에 정차하는 지하철 2호선을 고려대에도 정차하게끔 하겠다는 것이 시위의 요지다. 이들은 공강 시간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시위에 참여하고 사비를 들여 유인물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학내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현재 본교와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6호선 ‘안암’역과 ‘고려대’역이다. 6호선은 숫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주류 호선인데다, 왠지 모를 불길한 느낌을 가져다준다는 것이 학내의 중론이다. 샤머니즘에 심취해있다는 선무당(문과대 심리
[본 기사는 고대신문과 공동기획한 만우절특집의 일환으로, 사실관계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27일 연세대 교문 앞에서 과격시위를 위해 교정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통일교 신자들과 학교 측 경비원 사이 무력충돌이 있었다.시위의 원인은 연세대 측의 일방적인 그랜드볼룸 예약 취소로 밝혀졌는데, 외부인도 예약이 가능한 그랜드볼룸은 비싼 가격 때문에 예약자가 한동안 없었다. 이에 연세대 측은 1월 3일, 결혼식장으로 그랜드볼룸을 예약한 예비부부 300쌍이 통일교임을 알고도 예약을 받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교목실 측은 거세게 항의했고, 신과대 교수들은 서명서를 제출했다. 이번 서명운동에 앞장선 김학철(연세대 학부대) 교수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분노했다. 계속된 반발 끝에 연세대 측은 결국 일방적으로
[본 기사는 고대신문과 공동기획한 만우절특집의 일환으로, 사실관계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오르는 물가와 함께 대학생 연인들의 데이트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에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고급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생겨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2006년 신설된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그곳이다.연세대 신입생은 모두 의무적으로 이곳에서 1년을 보내야하기 때문에 기숙사비를 납부한 학생이라면 실질적으로 이용비용은 없다. 신입생이 아니더라도 지인을 통해 방을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연세대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국제캠은 식당, 당구장, 산책로, 편의점 등의 편의 및 놀이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연인들을
[본 기사는 고대신문과 공동기획한 만우절특집의 일환으로, 사실관계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본교는 올해부터 성적장학금을 전면 폐지했다. 이유는 재정난도 아닌 신청자 부족. 본교 학생지원부 부장 고자임씨는 “장학금 신청 학생 수가 감소하기 시작한지 벌써 5년이 넘었다”며 “더 이상 남아도는 장학금을 이렇게 방치할 수 없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본교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모든 과에서 성적장학금을 신청하는 학생들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계속되는 신청자 부족에 학생지원부는 각 단과대 사무실을 통해 원인 파악에 나섰고 이유는 성적욕구 미달로 밝혀졌다. 본교 관계자는 당시를 회상하며 “절대평가도 아니고 상대평가를 통해 성적을 받는데 어떻게 성적장학금 조건을 충족하는 학생이 단과대별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그중에서도 국회의원 총선거는 대의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신문은 오는 4월 13일 20대 총선을 맞아 우리대학교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 갑, 강원 원주 을, 인천 연수 을 지역구에 출마한 여야의 후보들(여론조사 상위 2명)을 만났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본 기사는 고대신문과 공동기획한 만우절특집의 일환으로, 사실관계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드디어 본교가 ‘연세’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시대의 선두주자인 연세대와 하나 된다. 올해 신입생부터는 본교의 이름이 아닌 ‘연세대 안암캠퍼스’라는 이름의 졸업장을 받게 된다. 이제 부러워만 하던 파란물결 속 하나가 돼 독수리처럼 비상할 일만 남은 것이다. 독수리가 되고 싶었던 호랑이 이번 통합은 사실 10년 전부터 계획돼왔던 일이다. 2006년 연세대가 송도 국제캠퍼스를 신설하면서 세계적인 명문대로 거듭나고 있던 것과 달리 본교는 점점 떨어져가는 입시 경쟁률과 함께 쇠퇴하고 있었다. 이에 이기수 전 총장은 비밀리에 연세대 측에 연락을 취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연세대 분교 편입
4.13총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연세인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우리신문은 우리대학교 학부생들의 선거 전반에 대한 생각을 알아봤다. 취재 연세춘추 기자단설문조사 연세춘추 수습기자단그림 안제성
Q: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민: 인천에서 태어나 오랜 시간을 이곳에서 울고 웃으며 보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자 했고, 23년간 공영방송의 언론인으로 지내며 사회 현상을 꿰뚫는 날카로운 시각과 깊은 통찰력을 습득했다. 청와대 대변인 재직 시절에는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비전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느꼈다. 이렇게 얻은 경험들을 이제는 고향 인천에 쏟아 부어 대한민국 발전에 일조하고자 한다. 경험과 힘, 그리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연수의 대도약을 이끌고 싶다.윤: 지난 2014년 이후 송도국제도시의 신규 투자유치가 감소 하면서 송도는 본연의 활기찬 모습을 많이 잃어가고 있다. 출마를 결심한 첫 번째 이유는 송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