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두 국가 간 영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전투를 벌여 30여 명이 사망했고, IS의 프랑스 파리 테러와 그에 대한 프랑스의 시리아 락까 보복 공습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악한 평화는 없고 좋은 전쟁은 없다는 말도 있듯이 역사에 기록된 수많은 전쟁을 보는 우리는, 그 전쟁들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해 탄식하면서 전쟁 없는 세상을 꿈꾼다. 전쟁은 단어 자체만으로도 공포와 반감을 느끼게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전쟁에 동원되고 그 논리에 설득되고 있다. 이처럼 사람들을 이끌고 내 편으로 만드는 설득의 기술, ‘선전’에 대해 알아보자. 조국은 당신을 필요로 한다, 전시 선전선전(propaganda)이란 상대방의
우리대학교에 견학 온 고등학생들이 언더우드 동상 앞에서 다함께 ‘연세’를 외치고 있다.이청파 기자 leechungpa@yonsei.ac.kr
초록으로 뒤덮힌 연희관 앞 정원의 모습. 다가오는 5월도 미세먼지 없는, 걱정 없는 우리의 맑은 날들을 기대해본다.
[본 기사는 고대신문과 공동기획한 만우절특집의 일환으로, 사실관계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호선 ‘고려대’역 유치를 주장하는 일부 학생들이 본교 정문 앞에서 1인 시위 릴레이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명문대학에 정차하는 지하철 2호선을 고려대에도 정차하게끔 하겠다는 것이 시위의 요지다. 이들은 공강 시간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시위에 참여하고 사비를 들여 유인물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학내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현재 본교와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6호선 ‘안암’역과 ‘고려대’역이다. 6호선은 숫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주류 호선인데다, 왠지 모를 불길한 느낌을 가져다준다는 것이 학내의 중론이다. 샤머니즘에 심취해있다는 선무당(문과대 심리
[본 기사는 고대신문과 공동기획한 만우절특집의 일환으로, 사실관계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27일 연세대 교문 앞에서 과격시위를 위해 교정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통일교 신자들과 학교 측 경비원 사이 무력충돌이 있었다.시위의 원인은 연세대 측의 일방적인 그랜드볼룸 예약 취소로 밝혀졌는데, 외부인도 예약이 가능한 그랜드볼룸은 비싼 가격 때문에 예약자가 한동안 없었다. 이에 연세대 측은 1월 3일, 결혼식장으로 그랜드볼룸을 예약한 예비부부 300쌍이 통일교임을 알고도 예약을 받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교목실 측은 거세게 항의했고, 신과대 교수들은 서명서를 제출했다. 이번 서명운동에 앞장선 김학철(연세대 학부대) 교수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분노했다. 계속된 반발 끝에 연세대 측은 결국 일방적으로
[본 기사는 고대신문과 공동기획한 만우절특집의 일환으로, 사실관계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오르는 물가와 함께 대학생 연인들의 데이트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에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고급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생겨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2006년 신설된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그곳이다.연세대 신입생은 모두 의무적으로 이곳에서 1년을 보내야하기 때문에 기숙사비를 납부한 학생이라면 실질적으로 이용비용은 없다. 신입생이 아니더라도 지인을 통해 방을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연세대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국제캠은 식당, 당구장, 산책로, 편의점 등의 편의 및 놀이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연인들을
[본 기사는 고대신문과 공동기획한 만우절특집의 일환으로, 사실관계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본교는 올해부터 성적장학금을 전면 폐지했다. 이유는 재정난도 아닌 신청자 부족. 본교 학생지원부 부장 고자임씨는 “장학금 신청 학생 수가 감소하기 시작한지 벌써 5년이 넘었다”며 “더 이상 남아도는 장학금을 이렇게 방치할 수 없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본교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모든 과에서 성적장학금을 신청하는 학생들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계속되는 신청자 부족에 학생지원부는 각 단과대 사무실을 통해 원인 파악에 나섰고 이유는 성적욕구 미달로 밝혀졌다. 본교 관계자는 당시를 회상하며 “절대평가도 아니고 상대평가를 통해 성적을 받는데 어떻게 성적장학금 조건을 충족하는 학생이 단과대별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그중에서도 국회의원 총선거는 대의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신문은 오는 4월 13일 20대 총선을 맞아 우리대학교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 갑, 강원 원주 을, 인천 연수 을 지역구에 출마한 여야의 후보들(여론조사 상위 2명)을 만났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본 기사는 고대신문과 공동기획한 만우절특집의 일환으로, 사실관계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드디어 본교가 ‘연세’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시대의 선두주자인 연세대와 하나 된다. 올해 신입생부터는 본교의 이름이 아닌 ‘연세대 안암캠퍼스’라는 이름의 졸업장을 받게 된다. 이제 부러워만 하던 파란물결 속 하나가 돼 독수리처럼 비상할 일만 남은 것이다. 독수리가 되고 싶었던 호랑이 이번 통합은 사실 10년 전부터 계획돼왔던 일이다. 2006년 연세대가 송도 국제캠퍼스를 신설하면서 세계적인 명문대로 거듭나고 있던 것과 달리 본교는 점점 떨어져가는 입시 경쟁률과 함께 쇠퇴하고 있었다. 이에 이기수 전 총장은 비밀리에 연세대 측에 연락을 취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연세대 분교 편입
4.13총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연세인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우리신문은 우리대학교 학부생들의 선거 전반에 대한 생각을 알아봤다. 취재 연세춘추 기자단설문조사 연세춘추 수습기자단그림 안제성
Q: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민: 인천에서 태어나 오랜 시간을 이곳에서 울고 웃으며 보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자 했고, 23년간 공영방송의 언론인으로 지내며 사회 현상을 꿰뚫는 날카로운 시각과 깊은 통찰력을 습득했다. 청와대 대변인 재직 시절에는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비전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느꼈다. 이렇게 얻은 경험들을 이제는 고향 인천에 쏟아 부어 대한민국 발전에 일조하고자 한다. 경험과 힘, 그리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연수의 대도약을 이끌고 싶다.윤: 지난 2014년 이후 송도국제도시의 신규 투자유치가 감소 하면서 송도는 본연의 활기찬 모습을 많이 잃어가고 있다. 출마를 결심한 첫 번째 이유는 송도국
Q: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이: 본인은 원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졸업해 강원도와 원주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한, 30여 년의 공직경험,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국회의원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원주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최대한 많은 예산과 지원을 끌어 올 수 있는 역량, 인맥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고향 원주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 명품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20대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 법과 제도를 개선해 청년들이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는 사회시스템을 만들어 보고 싶다.송: 파탄 난 서민경제와 정부의 실정에 대해 여당을 심판하고, 서민의 웃음을 되찾아 와야 하는 시대정신에 솔직하고 바른 정치로 작은 힘을
※본 기사는 우리 신문과 「이대학보」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Q: 왜 본인이 서대문구 갑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하는가?이: 실제로 서대문구가 낙후돼있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낙후된 서대문구를 발전시키려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지역 사업에 대한 예산을 많이 확보해내며, 그와 동시에 중앙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명실상부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이 여당 소속이기도 하고, 박근혜 정부가 탄생하기까지 여러 기여를 해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야당의원보다 긴밀한 협조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우: 본인은 지난 4년간 서대문 고가도로 철거, 안산 자락길 산책로 조성, 연희동 경전철 노선 확정 등 서대문
시계 초침의 속도에 맞춰 쉼없이 달려가는 그대, 잠시만 멈추고 우리 주변을 바라보아요.언제나 완벽할 것만 같은 우리 사회 속 작은 '티'가때로는 바쁘고 지친 삶 속에서 웃음의 꽃으로 당신의 입가에 미소를 안겨 줄지도 몰라요.'옥'도 좋지만 '티'도 아름답게 수용할 줄 아는 관용과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웅’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직업을 꼽자면 소방관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시민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몸을 던지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영웅과 닮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화마와 마주하면 누구라도 느낄 법한 죽음의 공포를 뒤로하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그리고 여기, 위험을 불사하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람이 있다. 우리대학교가 위치한 서대문구의 작은 영웅, 서대문소방서 현장대응단 권영철 구조대장을 만나봤다. 시민의 곁에서 함께하다지난 1995년 구조대에 입대한 권씨는 21년차 소방관이다. 그는 오랜 시간 서대문구와 은평구 일대를 지켜왔으며, 지난 2006년 1월 19일 문을 연 서대문소방서의 개서요원이기도 하다. 권씨는 “군대 특전사 출신이라는 점이 직업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지난 1월 12일, 교회음악과는 아시아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최초로 빈 소년합창단의 상임지휘자 자리에 오른 김보미 교수를 3월부터 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신문은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 김보미 교수(음악대·교회음악)를 만나봤다.Q. 빈 소년합창단에서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계기는?A. 오스트리아에서 공부할 때, 이미 쇤베르크 합창단의 지휘를 병행하고 있었다. 그러다 빈 소년합창단에 자리가 나자, 지도교수가 성악과 피아노에 능한 나를 추천했다. 상당한 체력과 리더십이 필요한 자리라서 기존에는 남성들이 선발됐지만,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 첫 여성 상임지휘자로 발탁될 수 있었다. 특히, 여성이라는 점이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강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Q. 우리나라의 클래식 음악 시장이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
새로움. '시작'이라는 것에는 항상 설렘과 떨림이 동반된다. 신입생들은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재학생들에게는 새 학기 그리고 새로운 인연을 기대하며 개강을 맞이한다. 우리신문사는 설레는 마음을 갖고 이번 개강호 기획으로 '설렘'을 담아보았다. 전준호, 정윤미,
2016년의 새로운 해가 밝아오면서 연세 사회에서도 새로운 총장이 선출됐다. 떠나가는 2015년에는 수고했다는 인사를, 새로운 2016년에는 해처럼 밝은 소망을 빌어본다.사진 전준호 기자jeonjh1212@yonsei.ac.kr
어느덧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가고 2016 년 새해가 밝았다.산에 오를 때는 숨이 차고 힘이 들지만 정상에 오를 때의 그 쾌감은 우리를 다시금 산으로 향하게 한다.우리의 인생도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은 비록 고단하고 힘이 들지만,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은 또 다른 도전을 향한밑 거름이 된다.이처럼 ‘산’과 닮아 있는 우리의 모습을 담아보기 위해 우리 신문사는 새해를 맞아 산을 찾았다. #1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험한 산을 오르는 것을 인생에 비유했다. 산행이던 인생의 고난이던 그 당시는 힘들지만 그것이 자취를 감췄을 때, 그 이상 삭막한 것이 없으리라. #2. 새해에 가족과 함께 산을 오르는 모습. 산에서 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