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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구성원들의 기초질서 미준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아직도 선진 시민의식에 다다르기에는 요원해 보인다. 우리대학교가 차지하는 사회적 위상에 비해 구성원들의 기초질서 준수의식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기초질서 준수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편법을 가르치는 것이 더 심각해 보인다. 교육기관인 우리대학교에서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을 적극적으로 교육해야 하지만 단지 현 상태가 편하다는 이유로 교육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 최근 「연세춘추」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교내의 주차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달할 정도로 무질서하다. 이는 신촌캠과 원주캠 모두에 해당한다. 무질서하게 주차된 차량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우리대학교 구성원 모두의 건강과 안녕에 심각
여론칼럼
연세춘추
2010.11.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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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비어를 막기 위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선거기간에 아무리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막기 위한 방편이더라도 선거권을 가진 학생들이 내는 의견이 우선이다.조성준(자유전공·10)자의적인 제한은 문제가 있겠지만 기준이 확실하다면 익명성의 그늘에 숨어 도를 지나치는 비난이나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하는 행위에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런 일이 있다면 학생회 측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줘야 한다.강성헌(법학·05)말할 권리의 침해라고 생각한다. 삭제를 통해 통제하는 것보다 오히려 익명게시판을 통해 학생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윤현재(경제·10)처음 듣는 이야기라 내막은 잘 모른다. 그러나 요즘 선거운동을 보면 대학도 현실 정치사회의 축소판인 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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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11.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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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사건의 용의자 공개 수배‘신 장 180cm, 노동자풍의 마른 체형’ 노동자 폄하한 ‘자본가풍’의 경찰을 찾습니다○여중생 로킥으로 초등생 앞니 부러뜨려 경찰 조사에 “장난으로 한 일인데…” 김양 주연의 ‘장난스런 로킥’○젊은 과학자 육성하겠다는 정부 목표는 과학 분야 노벨상 배출하는 것! 그러나 올해도 신문 1면에 실린 건 ‘S대 의대’ 수능 점수 컷?○암기 교육 지양한다더니 암기한 학생들 유리하게 나온 수능 EBS? Error Based System!○한나라당 허태열 의원, “섹스 프리 특구 만들자” 김문수 경기도지사, “소녀시대 쭉쭉빵빵 잘생겼다” 정도(程度)를 넘어선 정치권 발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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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2010.11.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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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가 올해로 창간 75주년을 맞았습니다. 75년 동안 학내 언론의 주축으로서 춘추의 영향력은 의심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예전에는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친한 친구나 관심이 있는 이성에게 춘추를 우편으로 보내는 것이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매주 초면 학교 우체국이 춘추를 우편으로 보내는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 역시 일상적인 풍경이었지요. YBS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백양로를 지나다니는 학생들도 스피커 아래에 삼삼오오 모여서 한참 방송을 듣다가 다시 갈 길을 가곤 했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학생들을 하나로 통합시킬 수 있는 공통의 주제를 내놓지 못하는 학내 언론의 현실은 학교 밖 언론계의 현실과도 묘하게 겹쳐 보입니다. 여전히 「연세춘추」는 학내 언론으로서 정론직필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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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연세교육방송국장
2010.11.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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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했다. 사람들에게 있어 ‘재밌는 것’이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하나의 삶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마트폰, 그 중심에 어플리케이션(아래 앱)이 있다.지난 5일, 연세인들이 애용하는 3가지 앱을 취재하기 위해 개발자를 찾아 그 제작과정을 엿보았다.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그리고 제작에 이르기까지. 세 박자가 어우러져 탄생하는 앱은 때로는 다양한 정보를, 때로는 게임과 같은 오락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i-yonsei' 앱의 경우 학사제도나 식단 등의 기본정보에 한 줄 게시판과 같은 커뮤니티요소가 가미되면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눈앞에 펼쳐진 신세계를 보며 감탄하려는 찰나 그와 동시에 느껴지는 안타까움 역시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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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리나 기자
2010.11.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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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가 출범 10년 만에 큰 위기에 빠져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무엇보다도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권위라는 기관이 어떤 성격의 기관인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할 것이다. 국가인권옹호기구인 인권위는 어느 시기 특정 정부의 이해관계에 이끌려 설립된 기구가 아니다. 2차 대전 이후 국제사회는 인권옹호자이어야 할 국가가 동시에 가장 큰 가해자임을 목도한다. 이에 유엔은 국가권력에 의해 설립되면서 동시에 그 권력을 비판하는 인권옹호기구를 설립할 것을 각국에 권고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국가인권기구는 태생적으로는 권력에 뿌리를 두고 있으되 그 권력을 비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기구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 조직적 독립성과 함께 이를 용인하고 수인할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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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순
2010.11.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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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뒤늦게 뜨개질을 배웠다. 20년 하고도 1년을 겉뜨기, 안뜨기라고는 모르고 살다가 갑자기 뜨개질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건, 어느새 성큼 겨울이 왔기 때문이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아끼는 친구의 손이 너무나 차가워졌길래 요즘은 겨울 필수품이 된 암워머를 새로 하나 장만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내가 직접 만들어 주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다. 알고 보니, 남들은 초등학교 때 이 뜨개질을 다 뗐단다. 그런데 ‘늦바람이 무섭다’고 나는 무서운 속도로 암워머를 떠나갔다. 그 좋아하는 TV의 심야음악프로를 보는 것을 포기하고, 일요일엔 빈둥대며 보던 영화며 TV도 뜨개질 뒤로 밀려났다. 맘에 드는 질감과 색의 실을 고르고, 집중해서 실과 바늘을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훌쩍 늘어나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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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 학술부장
2010.11.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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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10.11.20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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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나는 정식 기자가 됐고, 11월 중순에 접어들었다. 어느덧 기자생활의 끝을 향하고 있다. 학교 본부의 높은 자리에 있는 분 부터 학내 근로자, 일반 학생까지 그간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지금까지 내가 쓴 기사들을 훑어보니 만족감에 미소가 번지는 기사들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웠던 기사들도 있다. 쓰지 못하고 놓쳐버린 아쉬운 아이템도 많다. 나는 왜 그렇게 무기력하게 아쉬운 순간을 맞아야만 했을까.우선 기자가 소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내가 속한 기획취재부는 부서 특성상 학교 측과 학생에게 비판을 가하는 기사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취재과정이 순조롭지는 않다. ‘이번 사안은 다루지 마라’라든지 ‘기사화 된다면 나름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식의 압력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누구든 이러한
여론칼럼
박혜원 기자
2010.11.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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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팔백구십오일. 오백열석자(字)의 합의문. 96일의 단식을 포함한 세 번의 단식투쟁과 세 번의 고공농성, 두 번의 해외 원정투쟁을 포함한 숱한 투쟁들. 비정규투쟁은 어느새 수도승의 고행을 닮아가고 있다. “일터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가장 소박하고 상식적인 요구를 걸고 목숨을 건 투쟁으로 6년을 지탱해온 전쟁. 정당한 생존권 투쟁이었지만, 노동자를 우습게 아는 권력과 자본의 묻지마 협공으로 200명으로 시작해 10명이 남아 눈물겹게 마감한 투쟁. 과연 기륭 1895일 투쟁은 우리 모두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그리고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2010년 8월 기준 한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855만 명으로 전체노동자의 50.2%이고, 월평균임금 124만원으로 정규직 대비 46.8%의 임금을 받고 있다.
여론칼럼
이남신
2010.11.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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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춘추」 75주년 보도사진전을 열었던 지난 1주간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캠퍼스의 옛 모습을 유심히 보던 베레모의 노신사부터 캡션을 꼼꼼히 읽으며 걸음을 옮기던 새내기 연잠커플까지 각양각색의 관람객들이 전시실을 찾았다. 종종 전시된 사진에 찍힌 사람들도 나타났다. 이들은 응원석에 어렴풋이 보이는 동아리 티셔츠를 보고 자신의 위치를 찾아내는가 하면, 앞 사람의 몸에 얼굴이 반쯤은 가렸지만 직접 재현해 내면서 본인임을 입증해내기도 했다. 기념촬영을 하고 텀블러를 받은 뒤 하나같이 기쁜 마음으로 전시실을 나섰다.전시회가 마무리될 무렵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지난 1647호에 실린 단과대 축제사진과 관련해 만나서 할 말이 있다고 했다. 해당 사진에 자신이 찍힌 것은 엄연한 초상권 침해이기에 몇 가지
여론칼럼
정석현 부장
2010.11.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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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를 집어들 때마다 가장 먼저 읽는 기사는 다르지만 마지막으로 여론·칼럼면(아래 여칼면)을 공들여 읽는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백양로 중심의 캠퍼스 구역과는 꽤 떨어진 세브란스 구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여칼면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전반적으로 정리·전달해주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 1647호 여칼면에는 눈에 띄는 변화들이 있었다. 먼저 ‘춘추만평’이다. 지금까지의 춘추만평은 글로 그림을 구구절절 설명하는 느낌이 있어서 높이 평가하지 않았는데, 이번 만평만큼은 기성언론의 그것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날카로운 시선을 온건한 그림 속에 녹여놓은 수작이라 생각한다. ‘백양로’의 변화에도 박수를 보낸다. 아이폰의 문자 창을 본뜬 듯한 디자인과 실제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내용들은
여론칼럼
박현호
2010.11.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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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개최로 코엑스 입구의 감나무에서 감 떨어질까 하나하나 철사로 매단 정부 ‘감 떨어지는 것’ 막으면 국격 높아질 줄 아는 진짜 ‘감 떨어지는’ 한국 정부○한 해 동안 학생회는 가능성을 현실로 만든다며 ‘노는’ 중이었는지 활동 보고 현수막은 모두 ‘~논의’ 중입니다.○성추행 피해조사 받던 여성에게 “엉덩이 한번 대주면 어떠냐” 막말한 서울의 모 경찰서 나리 뺨 한 대 대주시면 어떻겠습니까?○고객돈 39억 횡령한 새마을금고 임원 “고객들의 마음이 담긴 새마을금고 저희들에겐 ‘제마음금고’입니다.”○당구얼짱 차유람, 미녀기사 이슬기, 인어공주 정다래 TV를 틀어도, 신문을 펼쳐도, 인터넷을 뒤지다가도
여론칼럼
연세춘추
2010.11.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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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 한 해가 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올해 우리사회의 화두로 부각된 것 중 하나로 ‘공정사회’와 ‘소통’을 들 수 있다. 이것은 현 정권 출범이후 보여주었던 밀어붙이는 듯 보이는 강한 정책 추진에 대한 우려와 함께 지난 6월 제5회 전국지방선거가 보여주었던 적지 않은 폐단 등을 보면서 우리 사회의 정의 구현을 위해서 그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캠퍼스 벽보가 어지럽혀지고 있다. 해마다 이 때쯤이면 학교 곳곳이 벽보와 현수막 등으로 치장되고, 정치권을 방불케 하는 유세를 통해 많은 공약들이 남발되곤 한다. 캠퍼스 내 선거에서도 기성정치에서 볼 수 있는 공약의 제조 비법이 그대로 나타난다. 과거 정치참여 일색이었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대학생만의 차별화된 공약들, 구체적으로 대학 발전의
여론칼럼
연세춘추
2010.11.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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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여학생회와 관련한 이번 「연세춘추」 사태에 대한 연세인의 생각은?「연세춘추」가 총여학생회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기사를 쓴 것 같았다. 총여학생회에 대한 조사나 정보가 부족했다는 것이 아니라 기사를 쓰면 이런 논란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총여학생회도 평소에 학생들과 동떨어진, 자신들만의 행사주최를 하는 등의 모습도 좋게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 때문에 대자보를 붙인 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쌍방에 잘못이 있다.백은영(문정·10) 이번 사건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이다. 「연세춘추」의 경우, 특정한 이해관계에 따라 기사를 작성한 것이 아니라 언론의 입장에서 이런 견해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로 총여학생회와 관계가 불편해졌다면
여론칼럼
연세춘추
2010.11.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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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
김진목 기자
2010.11.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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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7일 22대 총여학생회(아래 총여)와 47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는 연세춘추에 공식적으로「연세춘추」 1646호 문화섹션 설문지와 관련해 문제제기를 해왔다. 이전에도 △총여학생회의 정체성을 묻는 1646호 사설 △여성제 진행에서의 문제점을 제기한 1645호 보도기사에 대해 각각 대자보와 공문으로 연세춘추의 대응을 촉구해온 바, 이번 1647호 지면을 빌어 현 사태에 대한 연세춘추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문화섹션의 메일링 설문과 관련해1646호 문화섹션 'Sex And The University'에서 연애와 성의 문제를 다루었던 것은 다소 자극적인 색채를 띠더라도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의도
여론칼럼
연세춘추
2010.11.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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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안 될 텐데 뭐.” 나도 모르게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이 온다. 써야 할 기사가 몇 개 남지 않은 이 시점에 내 기사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건 십중팔구 그 순간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나는 기사를 작성할 때 어떤 틀에 갇힌다. 다양한 스타일의 기사를 쓰고 싶은데 어느새 내 손은 똑같은 형식의 리드를 쓴다. 오히려 취재원이 날 깨우쳐 줄 때도 있다. 장애관련 기사에 대한 조언을 얻으려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김형수 사무국장을 찾았을 때였다. 김 사무국장은 “학생 신분이라 글 쓰는 게 자유로울 테니 편지형식 등을 시도해보라”고 말했다. “에이, 그건 안 되는 거잖아요.”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이 대답은 이미 일반적 기사형식에 길들여진 나를 보여주는 것 같아 날 부끄럽게 했다.여기서 끝나면 다행이다. 기
여론칼럼
김정현 기자
2010.11.0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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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기간 동안 정말 많은 대자보가 중앙도서관(아래 중도) 앞에 게시됐다. 일부 학생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을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중도 앞 대자보를 읽었다. 한편으로 기뻤다. 대부분의 자보들이 「연세춘추」를 비판하는 내용이기는 했지만 학생들이 한 가지 주제를 두고 함께 논의한다는 것이 기뻤다.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 우선 어떤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는 학생들이 별로 없는 것 같았다. 많은 학생들이 「연세춘추」를, 또는 총여학생회(아래 총여)를 비판하고 있었지만 「연세춘추」에 어떤 기사가 나왔고 총여가 어떤 내용의 자보를 붙였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적었다. 학생들은 왜곡된 이미지들만을 가지고 사건을 판단하고 있었다.아쉬운 점은 또 있었다. 논란에 직접 뛰어들어 대자보를 붙이고 자신들의 의견을
여론칼럼
김지수 부장
2010.11.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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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선거로 후끈 달아오를 11월의 백양로와 백운로에서,연세인이 연세인에게 외칩니다.“성숙한 선거문화를 위해이것만은 지킵시다!”금전적인 문제로 뒷탈 없는 학생다운 선거가 되길 바란다. 특히, 강의실에 들어와 선본들이 유세를 할 때 강의하러 들어온 교수님을 기다리시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강현호(법학·05)공약으로 내건 사항을 학생들이 잘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연필넷 등의 학교 커뮤니티에 공약을 정리해 올려줬으면 좋겠다.김현미(화학및의화학·08)선거 운동 하면서 길거리를 너무 가로막지 않았으면 좋겠다. 특히, 횡단보도 앞을 가로막지 않았으면 한다. 학생들이 많이 이동하는 시간에 선거운동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안다. 그러나 안 그래도 사람이 많은데 유세 때문에 더 북적거
여론칼럼
연세춘추
2010.11.06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