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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8월 14일에는 ‘8·15 통일축전’의 학내 개최를 놓고 갈등을 빚던 학교본부와 행사단이 우리대학교 정문 앞에서 대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행사를 위해 학내로 차량을 진입하려는 행사단과 이를 막는 학교측이 마찰을 빚은 것이다. 2시간 가량 지속된 대치는 학교측이 한발 물러섬에 따라 일단락 됐지만 이로 인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는 듯하다.특히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살펴보면 행사를 강행한 총학생회(아래 총학)의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무엇보다 논란이 있는 행사를 학내에서 개최하는데 왜 여론 수렴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냐는 게 비난의 주된 이유이다. 이에 대해 총학은 중앙운영위원회를 통해 절차적 정당성을 얻었고, 방학 중이라 소집할 수 없었던 확대운영위원회 간
여론칼럼
김남준 기자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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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또 다른 연고전?”지난 11일 고려대 응원단 축제인 ‘입실렌티’에 참여한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불미스런 폭력사건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 황호준군(경영·03)에 따르면 “상경 9반의 후배들과 입실렌티에 참가했는데, 한창 응원을 즐기던 밤 10시 40분경 고려대 체교과 학생에게 반기를 찢기고 얼굴을 맞는 등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황군은 “폭력을 행사한 학생들은 우리대학교 체교과 학생들이 아카라카 때 무단진입을 시도한 고려대 학생들을 때려 분풀이를 하고자 그랬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와 같은 사례뿐만 아니라도 응원 축제 때마다 불거지는 우리대학교와 고려대 간의 폭력사건과 안전사고 문제는 늘 있어 왔다. 지난해 아카라카 때는 무단으로 노천극장에 진입하는 고대학생들을 막기 위
신촌·국제캠
김남준 기자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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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축제에도 참여하세요”오는 31일 지방선거 실시에 앞서 우리대학교에는 25일(목)과 26일(금) 양일간 백주년 기념관 다용도실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돼 미리 신청한 사람들은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부재자 투표소는 선거법 규정상 2천명 이상의 선거인 신청이 있어야 설치가 가능하다. 우리대학교는 지난 3일~15일 ‘연세대 유권자 운동본부-20대 권리 찾기(아래 운동본부)’의 주도로 2천1백29명의 선거인의 신청을 받아 설치가 결정됐다. 전국의 대학들 중 부재자 투표소 설치가 결정된 곳은 9개 대학. 그 중 선거법 기준인 2천명 이상의 신청인을 받아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된 곳은 우리대학교와 건국대 충주캠퍼스, 조선대 3개 대학 뿐이다. 그 외 경북대, 금오공대, 대구대, 대구 카톨릭
신촌·국제캠
김남준 기자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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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대추분교 진압사태와 관련돼 연행됐던 우리대학교 학생 중 이일표군(경제․02)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 평택 대책위원회 이희영(내일 아침에 바로크레딧 따겠음)에 따르면 “현재 구속적부 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재판가서 판결이 나려면 적어도 2개월 정도는 걸리는데 그때까지는 구치소에서 지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총학생회는 지난 6일 성명서를 내 강제적 행정집행을 통한 시위대의 무더기 연행과 언론 왜곡 보도를 비판했다.또한 각 단위에서도 평택 사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과대 운영 위원회(아래 신운위)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내고 평택사태를 규탄했다. 신운위는 성명서에서 “폭력적 행정대집행을 중단하고 연행자와 구속자를 석방해 대화의 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
신촌·국제캠
김남준 기자
2006.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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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학교 측은 ‘총학생회(아래 총학) 요구안에 대한 학교 측의 답변’이라는 이메일을 발송해 학생대표들의 교육투쟁 요구안 17가지와 재단 질의서에 대해 답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학생대표들의 제시한 17가지의 요구안과 제단 질의서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다.(표 참고) 교육투쟁 요구안 답변 송도캠퍼스에 관한 문제 정치적인 것과 무관. 타 대학과의 경쟁 때문에 비공개로 진행할 수밖에 없음 학생회와 협의해 의견을 수렴할 구조를 만들 것임.
신촌·국제캠
김남준 기자
2006.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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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백혈병에 걸려 주변을 안타깝게 했던 최현철군(정외․05)의 치료 진척 상황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군의 아버지에 따르면 현재 최군은 약물 치료를 끝낸 상태이고 골수이식만을 남겨둔 상태다. 또한 다행히 골수 이식을 위한 적합성 판단 검사를 한 결과 최군과 일치하는 골수 기증자가 1백20여명이나 돼 치료 가능성을 한층 밝게 했다. 최군의 아버지는 “연세인이 함께 걱정해준 덕분인 것 같다”며 “하나님과 연세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게 웃어보였다.하지만 최군이 완치하기까지는 수술비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최군의 아버지는 “약물치료를 위해 필요한 3천5백여만원은 고마운 지인을 통해 구했다”면서 “하지만 수술을 통해 완치하기까지는 적게는 3천만원에서 많게는 7천만원정도 더 들
신촌·국제캠
김남준 기자
2006.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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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공제회 잉여금 사용방식을 놓고 학교 측과 건강공제회 측이 이견차를 보여 논란이 됐다.건강공제회 이사회는 지난 4월 18일 학교 자유게시판에 게시한 ‘건강공제회 파행적 운영에 대해서’라는 글을 통해 학교 측의 협약서 불이행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건강공제회 이사회에 따르면 “학교 측이 지난 2월 28일 맺은 협약서에서 적립금을 최소 5억원이상 유지하면서 전년도 수납액의 최대 20%(최대 약 1억 6천정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으나 수납액의 대상을 신촌 캠퍼스 으로만 한정한다고 일방적으로 해석했다”며 학교 측의 행위를 비판했다.실제로 잉여금 사용에 대해서 학교 측과 갈등을 빚어왔던 건강공제회는 이문제에 대해 지난 2월 28일 협약서를 작성한바 있다. 특히 문제가 된 협약서 제8조
신촌·국제캠
김남준 기자
2006.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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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4일에 미군기지 평택 이전과 관련해 일어난 군․경찰 대추분교 진입사건에 우리대학교 소속 13명이 관련돼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연세 평택 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를 구성해 오래전부터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고 평택 지역 농민을 돕기 위한 농활단을 꾸려오고 있었다. 대책위에서 밝힌바에 따르면 현재 알려진 연행자들은 ‘김경훈(국문․00), 윤형주(교육․04), 오원주(사학․02), 이승문(사학․04), 이정환(인문계열․06), 곽의현(교육․05), 이일표(경제․02), 박이정엽(경제․00), 이혁(경제․02), 서나현(법대․03), 김치홍(법대․05), 손영현(화학․02), 하동기(신학․03)’ 이다.이와 관련에 대책위와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대표들은 지난
신촌·국제캠
김남준 기자
2006.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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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5일 ‘총학생회(아래 총학)’를 비롯한 학생대표 30여명이 ‘재단이사회(아래 이사회)’를 항의 방문한 것을 놓고 학내외적인 논란이 뜨겁다.학생 대표들은 이날 12시 30분 동문회관 5층 소연회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사회에 항의 방문해 ‘재단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과 이사회 참석을 요구했다. 갑작스런 학생들의 방문에 당황한 정 총장과 이사회 참석자들은 학생대표들의 태도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총학생회장 이성호군(사회․02)은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통보 받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이사회 참석을 거듭 요구했다.(인터넷 춘추 속보 참조)이날 이사회 항의방문 이후 이를 놓고 학내외적인 논란도 적지 않다. 특히 학교 자유게시판과 사이버 커뮤니티에서는 학생대표들의 이날 이
신촌·국제캠
김남준 기자
2006.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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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화) 학생대표들의 재단이사회 행사장에서의 시위는 이제까지 유례가 없던 교육투쟁 방식으로 향후 이것이 미칠 파장에 더욱 주목된다.본관점거 이후 총학생회(아래 총학)와 중앙운영위원(아래 중운위원)들은 재단에게 질의서를 발송한 바 있다. 이러한 교육투쟁의 방식은 현 교육문제의 해결을 재단에게 직접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교본부로만 향하던 이전의 투쟁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이는 교육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 운영에 대한 의결권을 가진 재단이사회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학생대표들의 생각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총학은 지난 14일, 재단의 재산인 서울역 앞 연세빌딩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4.14 자전거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신촌·국제캠
김남준 기자
2006.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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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됐던 새 사립학교법이 지난 10일 입법예고 됐다. 새 사립학교법은 개방이사제와 대학평의원회 구성을 주된 골자로 하고 있으며 특히 대학평의원회의 구성은 향후 학교 운영 방식에 있어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돼 주목받고 있다.대학평의원회는 학교 운영의 민주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의 주요 주체들이 학교 운영의 전반에 대해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새 사립학교법에는 대학평의원회에 교원, 직원, 학생을 반드시 참여하도록 하고 있으며, 그 성격은 학교 운영에 대한 심의기구로 한정하고 있다. 개정 초기 논의 됐던 심의의결기구의 위상에서는 다소 후퇴했지만 앞으로 등록금 문제를 비롯 학사제도 전반의 문제에 대해 주된 갈등의 축이였던 학교와 학생의 안정적 논의 틀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신촌·국제캠
김남준 기자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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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운영위원회(아래 중운위)는 ‘총장님과 재단에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송도캠 4월 계약설 의혹 △등록금 인상액을 능가하는 예·결산 차액 △10년 동안 줄고 있는 전입금 확충 계획 △낮은 수익용 기본 자산 처분 문제를 제기했다.특히 중운위는 최근 등록금 갈등과 관련해 예·결산 차액이 등록금 인상액보다 많다며 예산을 과도하게 편성해 특정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예산조정부 정정래 부장은 “예산액과 결산액은 수입과 지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출 계획과 실제 실현 정도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차액은 잉여금의 형태가 아니라 차후 실현될 예정의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어떤 사업을 하기 위해 마련한 예산이 그 사업의 추진 상황에 따라 제때 다 시행되지 못할 때 실제
신촌·국제캠
김남준 기자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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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정창영 총장은 ‘학생들의 본관 점거에 대한 학교의 입장’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학생들에게 발송해 최근 학교와 학생대표간의 갈등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날 발송된 이메일에서 정 총장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구시대적인 행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학생대표의 본관점거를 비판했다. 정 총장은 “그동안 학교는 연세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위기 상황을 학생들에게 성심껏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며 그 예로 △3번에 걸친 총장 이메일 발송 △3월 17일 기획실장과 재무처장이 총학생회(아래 총학) 대표들을 대상으로 학교 재정현황과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추진 사업에 관한 설명회 개최 △3월 21일 기획실 주관으로 전체 학생들에게 재정 설명회를 개최함을 들
신촌·국제캠
김남준 기자
2006.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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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예정돼 있던 총학생회(아래 총학)의 본관점거로 학교 측과 학생대표들 간의 갈등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대화의 의지가 보이지 않아 결국 본관점거까지 왔다는 학생대표 측의 주장과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는 학교 측의 답변이 엇갈린 채 갈등의 골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는 대화를 협상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설명을 통해 이해를 구하는 과정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뚜렷하기 때문이다.상황이 이런 가운데 학생대표들의 고민은 더 커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총학의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금 만약 학생대표와 협상을 통해 등록금 인상안이 수정된다면 실처장들이 모두 사표를 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스갯소리를 학교 측으로부터 들었다”면서 “학교 측의 입장이 생각 이상으로 강경한 것
신촌·국제캠
김남준 기자
2006.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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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 총학생회를 비롯한 1백여명의 학생들은 노수석 열사 10주기 추모행사를 가진 후 등록금 인상 반대와 교육투쟁 요구안 수용을 주장하며 본관을 점거했다.총학생회(아래 총학)는 이날 중앙도서관 앞 민주광장에서 ‘등록금 인상과 관련된 제 사회단체 기자회견’을 낮 12시부터 진행했다. 이후 민주광장에서는 노수석 열사 10주기 추모제가 열렸고, 추모제가 끝나자 남아있던 1백여명의 학생들은 본관을 점거하기 위해 본관으로 몰려갔다.본관에는 행정·대외부총장을 비롯해 실처장 5명이 모여 있었다. 이에 총학생회장 이성호군(사회·02)은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점거하겠다고 했고 2천2백명의 연세인이 모여 분노를 확인했다”며 “나가 주시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하지만 실처장들은 굳은 표정을
신촌·국제캠
김남준 기자
2006.04.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