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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대 건물 벽이 갈라졌다?’ 영화 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16년 전 우리대학교에서 일어났다. 지난 1992년 5월 11일자 「연세춘추」에서는 공대 건물 벽 일부가 갈라진 사건을 보도하고 있다. 당시 제1공학관 뒤쪽에서는 제2공학관 신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고, 이로 인해 제1공학관의 중앙건물지반이 약화된 상태였다. 그러던 중 아침부터 비가 내려 제1공학관 중앙건물지반에 수압이 가해졌다. 결국 건물지반이 이를 견디지 못해 내려앉고 말았다. 이로 인해 1층에서 진행되던 강의가 약 3시간 동안 중단되고 학생 8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다. 이날 5cm 가량 갈라졌던 건물 벽은 비가 그치면서 원상태로 복구됐다.이 기사는 학생들에게 공과대교육환경문제를 현실적으로 느끼게 하는 기폭제가 됐다.
특집
김선효 기자
2008.11.0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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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밝히는 횃불, 세상을 투명하게 비추는 창… 모두 기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실로 멋있는 말이지만 사실 기자는 사람들에게 그리 환영받는 존재가 아니다. 특히, 메이저 언론도 아닌 ‘일개’ 학보사 기자인 나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뺏는 귀찮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나는 처음 본 사람에게 이것저것 염치도 없이 묻는 이 일을 그만둘 수가 없다. 1597호 공연·전시 관련 기사를 쓰기 위해 취재할 때다. 나는 막연하게 학내 공연·전시 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취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취재를 하면 할수록 문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 학기에 단 한 번 하는 정기공연 때마다 장소섭외로 골머리를 앓는다는 학생, 학외 장소를 빌리느라 비싼 사비를 써야
여론칼럼
김선효 기자
2008.11.0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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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이에 맞춰 개발을 추진하는 대학교들도 있다. 동국대의 경우 약 1년 간의 조사를 통해 캠퍼스와 지역사회가 통합된 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과정에서 동국대 ‘캠퍼스 마스터플랜 위원회’는 학생, 교원, 직원, 동문을 대상으로 약 8개월간 의견 수렴을 했으며 모아진 결과들을 통해 대학 캠퍼스 계획의 비전과 대안을 구상했다. 펜실베니아 대학교 건축대학원과 도시계획 스튜디오를 마련해 공동연구 결과를 마스터플랜에 반영하기도 했다. 추진 과정에서도 사업개발본부에 마스터플랜을 담당하는 부서를 꾸려 추진력을 더했다. 해외 명문대학의 경우 캠퍼스 마스터 플랜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의 캠브리지 대학교에서는 현재까지 300년 이상 고딕양식 건물을
기획
김선효 기자
2008.11.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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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관과 그 일대 각 건물의 분실물 보관함을 모두 찾아다녀야 했고 분실물 보관함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 찾기가 힘들었다” 지난 5월 종합관 강의실에서 지갑을 분실한 김솔(언론학부·08)씨는 분실한 지갑을 찾으려 동분서주하며 다녔던 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이렇듯 학교 안에서 학생들의 분실물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난다. 하지만 학교 측은 분실물을 체계없이 관리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캠퍼스 내 분실물 보관함은 위당관, 종합관, 외솔관의 1층에 각각 하나씩 있고, 학관의 맛나샘, 그리고 제1공학관 등에 설치돼 있다. 현재는 건물의 해당 경비원이 매일 저녁 강의실을 청소하며 나온 물품을 수거해 각 건물의 분실물 보관함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분실물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분실물 보관함이
신촌·국제캠
김선효 기자
2008.09.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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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병원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orea Management Association Consulting, KMAC)이 발표하는 ‘2008 서비스품질등급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World Best Service(AAA)'를 받았다. 서비스품질등급인증은 KMAC가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시행됐다. 이 제도는 서비스품질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유통 △레저 △통신 △금융 △의료 △공공행정 등 각 분야의 서비스 체계 및 시스템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평가해 등급을 선정한다. 특히, 이번 세브란스 병원이 받은 ‘세계최우수서비스’등급은 세계적 수준인 사업장에 한해 인증되는 등급으로 모든 평가항목에서 ‘AAA+’나 ‘AAA’등급을 받아야 한다.세브란스병원이
신촌·국제캠
김선효 기자
2008.07.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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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대 학생회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취소소송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지난 5월 29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우리대학교,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4개의 학교가 함께한 로스쿨 법안 취소소송에 관한 것이다. 이 소송에서 승소하게 되면 인가취소를 청구한 4개의 학교의 법학전문대학원 예비인가가 취소된다. 법과대 학생회는 공청회로 학생들의 의견을 모은 후 3일(화)~5일(목) 3일간 학생 총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법과대 학생회장 김상현(법학·06)씨는 “현재의 로스쿨 법안은 한국의 실정에 맞지 않다”며 잘못된 로스쿨 법의 피해가 법대학생 뿐 아니라 법률서비스를 받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청회에서 학생들은 학교 측과의 협의는 이루어졌는지, 소송
신촌·국제캠
김선효 기자
2008.05.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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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30일 ‘연세공학교육발표회 및 창의전시회’가 공학원 강당과 로비에서 열렸다. 공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연세공학교육발표회’는 공과대학장 이상조 교수(공과대·생산공학)의 인사말과 김한중 총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이후 교육과학기술부 박종구 차관과 두산인프라코어 최승철 부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창의전시회는 △상상설계 △창의설계 △미래설계 등 다양한 설계 교과목의 발명품 및 참여를 지원하는 학생의 발명품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173개 조의 발명품이 전시됐다. 상상설계 과목에서는 'Calm Down Baby' 라는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아기의 우는 소리를 감지하면, 일정 주파수의 음파를 발사하여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는 원리로 만들어졌
신촌·국제캠
김선효 기자
2008.05.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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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내기만 하고 피드백은 없어 학생들 불만과제 피드백 필요성은 알지만 현실적 어려움 있어 중간고사 이후 보고서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많은 학생들이 보고서에 대한 부담을 갖는다. 학생들은 보고서를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지만 교수에게 제출한 후에는 단순히 점수만 찍혀 나올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의 보고서가 어떻게 평가됐는지 알 수 없어 불만이다. 대학 입학 이후 지금까지 한 과목을 제외한 모든 수강과목에서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보지 못했다는 김수지(영문·07)씨는 “과제에 피드백이 없어 똑같은 실수를 다시 하게 된다”며 불만을 표했다. 또한 과제에 대한 평가로 성적이 매겨지기 때문에 과제 첨삭이 부족할 경우 학생들은 평가에 대해 충분히 납득하지 못할 수밖에 없다. 김인선(사회
기획
김선효 기자
2008.05.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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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대학(아래 법과대) 학생회가 지난 1일 만우절을 맞아 교복과 학내 교육문제를 연계하는 이색적인 행사를 벌였다. 주요 행사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사진 공모전을 열었다. 공모 대상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교육문제에 관한 풍자 퍼포먼스를 담은 사진이다. 공모 사진 중 우수한 사진을 선별해 시상하고 사진전도 열 예정이다.또한 광복관 지하 1층 로비에 게시판과 크레파스를 비치해 교육문제에 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장을 마련했다. 학생들의 자유로운 낙서에는 ‘대학 들어오자마자 배치고사 ‘안습’임’, ‘휴강 수업비 돌려줘!’ 등 현 교육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녹아 있었다. 또 ‘4학년도 교복! 학교 다니기 힘든 건 1학년이나 3학년이나’와 같은 낙서에서는 다양한 문제로 괴로워하는 대학생들의 현실이 드러났
신촌·국제캠
김선효 기자
2008.04.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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